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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5 : 6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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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해외의 독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한국의 단편소설들
    영어로 한국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번역하여,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 한국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세트(61~75번)가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5는 지난 세트와 또 다른 카테고리로 새로운 느낌과 깊이를 선사하고 있다.

    해외의 독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한 한국의 단편소설들

    영어로 한국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번역하여,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국가에 한국문학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세트(61~75번)가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5는 지난 세트와 또 다른 카테고리로 새로운 느낌과 깊이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출간된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4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소개되는 등 국내외로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드라마와 음악으로 시작된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이제는 소설을 비롯한 문학 분야로도 널리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는 신경숙 작가와 같은 스타 작가의 작품이 번역되어 해외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직 영어권 국가에서 한국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드문 것이 현실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지금까지 75명의 한국 대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우수한 작품들을 번역하여 작품에 대한 해설문까지 수록한 만큼 한국의 단편소설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시아 출판사는 올해 안에 세트 6과 세트 7을 출간하여 총 105권의 대규모 전집을 완간할 계획이다. 이 시리즈의 번역을 총괄적으로 맡고 있는 전승희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과 브루스 풀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한국문학 교수는 "앞으로 나올 식민지 문학작품들은 한국의 일제 강점기를 전후로 한 중요한 문학작품들로서 전집이 완간되면 시리즈에 대한 인지도는 해외에서의 한국문학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계’, ‘일상의 발견’, ‘금기와 욕망’
    현대 사회의 내밀한 부분에 존재해온 문제의식을 재조명한 3가지 키워드


    시리즈는 한국 내에서 문제의식을 가진 중요 작품들을 선정한 후 카테고리별로 묶어 세트마다의 특징을 부각시켰다. 이번에 출간된 다섯 번째 세트는 ‘관계(Relationship)’, ‘일상의 발견(Discovering Everyday Life)’, ‘금기와 욕망(Taboo and Desire)’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누어 김주영, 윤영수, 정지아, 윤성희, 백가흠 (관계) / 오수연, 강영숙, 편혜영, 부희령, 윤이형 (일상의 발견) / 송영, 정미경, 김숨, 천운영, 김미월 (금기와 욕망) 등 한국 대표 작가들의 중요 단편소설들을 수록하였다.
    세 개의 카테고리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로 사회가 철저히 변모해 온 과정에 따른 여러 가지 양상을 포착하였다. 예컨대 과학문명으로 대표되는 근대화가 만든 인간의 물성화(物性化), 가족의 범주를 벗어나 다각화된 새로운 관계맺기를 시도하는 현대인의 모습 등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에 의해 변모해가는 21세기 한국인의 일상적 풍경들이 오롯이 작가들에 의해 재구성되었다.
    또한 세기말을 통과한 한국 소설이 환상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개척으로 인해 무궁무진한 소재 발굴과 한계의 극복을 이뤘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재미와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관계 Relationship
    현대 소설에서 관계 맺기는 늘 새로운 관계 방식을 제시하면서 갱신된다. 한국현대소설 역시 관계와 소통에 대한 여러 방정식을 통해 한국 사회와 그 구성원들의 정체성들을 보여주었다. 일그러진 가족, 벗나간 사랑, 폭력과 억압, 물신의 침윤 속에서 인물들이 연대하거나 추락해가는 모습을 세대를 넘어 다양한 목소리들로 담아냈다.

    일상의 발견 Discovering Everyday Life
    학교에 다니거나 직장에 다니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고 하는 매일매일의 평온한 나날을 우리는 일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평온이라 믿는 일상의 모든 것-밥, 잠, 사랑, 일, 가족 등-중 어느 것 하나 눈물과 환희의 드라마에서 열외되는 것은 없다. ‘일상의 발견’의 단편들에서 전 지구적 자본주의에 따른 물신화와 경쟁, 마을 공동체 파괴로 인한 고독과 소외가 21세기 한국인의 일상의 풍경을 어떻게 바꾸어놓는지를 동시대 작가들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금기와 욕망 Taboo and Desire
    소설은 명료하게 규정할 수 없는 인간의 심연을 담아내는 유용한 글쓰기 양식이다. 특히 금기와 욕망이라는 쉽게 발화될 수 없는 심리의 중핵은 최근 소설의 가장 첨예한 주제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사회의 비인간화와 복잡화를 반영한 결과이다. 여기 수록된 다섯 편의 작품들은 금기와 욕망의 다양한 무늬를 때로는 불온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한국문학의 개성과 세계문학의 보편성 사이에서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의 산물로서, 세계의 독자들도 깊이 공감하며 호흡할 수 있는 한국문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 여기에 수록된 단편 소설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한국 역사의 흐름을 바꾼 주요한 사건들과 그에 응전하여 변화한 한국인의 삶의 양태를 살필 수 있다. 이 시리즈는 세계인들에게 문학 한류의 지속적인 힘과 가능성을 입증하는 전집이 될 것이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컬럼비아대 동아시아학과, 보스턴칼리지, 워싱턴대학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 등의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한국의 대표 단편소설들이 미국과 북유럽 등 해외에 소개되고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은 한국인의 정서를 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다양한 번역진의 구성으로 작품마다의 개성이 담긴 영역본
    소설을 읽으며 자연스럽고 집중적인 영어 학습을 유도한 디자인


    한국의 지역별 방언이 담긴 작품 [쁘이거나 쯔이거나-Puy, Thuy, Whatever]이나 독백체로 구성된 작품 [젓가락여자-Chopstick Woman] 등 이번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세트 5에는 독특한 개성적 작품들이 많이 담겨 있다. 이러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의 번역을 그대로 영어권 독자들에게도 전달하기 위해서 현지 내러티브 번역자들이 참여하여 번역문 하나하나를 갈고 닦아, 영어권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호응하며 읽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이 시리즈는 한영대역선의 특징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한국어와 영어를 되도록 대칭으로 배치하여 따라 읽을 때 부담이 없도록 하였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테오도어 휴즈와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학과 한국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매캔이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출간을 반기며 추천사를 썼다. 테오도어 휴즈는 이 시리즈가 세계의 독자들에게 "한국 문학의 풍부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이 될 것으로 추천했다. 데이비드 매캔은 "최상의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작업한 시리즈"로 칭찬하며 국경과 언어의 벽을 넘어 사랑받는 한국 문학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저자 소개
    김주영, 윤영수, 정지아, 윤성희, 백가흠, 오수연, 강영숙, 편혜영, 부희령, 윤이형, 송영, 정미경, 김숨, 천운영, 김미월

    번역 및 감수자
    전승희(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데이비드 매캔(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소장)
    브루스 풀턴(브리티시컬럼비아대 한국문학 교수)
    제니퍼 리(번역가, 경희대 강사)
    아그니타 테넌트(번역가)
    이정희(번역가, 통역가)
    유영난(번역가, 대산문학상 번역부문 수상)
    전경자(가톨릭대 명예교수)
    마야 웨스트(한국 문학 번역원 신인상 수상)
    김우창(고려대 명예교수)K. E. 더핀(하버드대학원 Writing Lecturer 역임)
    주찬 풀턴(번역가, 조정래의 [정글만리] 번역)
    케빈 오록(번역가, 한국문학 박사)
    손석주(번역가, 한국 문학 번역원 신인상 수상)
    전미세리(번역가)데이비드 윌리엄 홍(번역가)
    제이미 챙(번역가, 코리아타임즈 현대문학번역 장려상 수상)
    주다희(스탠포드대학교 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 교수)
    안선재(서강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장정화(번역가)앤드류 제임즈 키스트(번역가)
    제인 리(번역가)
    쉥크 카리(번역가, 코리아타임즈 주최 한국문학번역 추천상 공동수상)
    김소라(번역가, 신경숙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2014)와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14)을 번역)
    미셸 주은 김(한국문학번역신인상 수상)
    테레사 김(번역가)
    케롱 린(번역가)
    스텔라 김(번역가)
    브렌든 맥케일(번역가)
    김윤경(번역가)
    리처드 해리스(번역가)
    김현경(번역가)

    추천사

    사람은 빛과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안에는 개별자로 존재하는 입자의 속성과 집단으로 공명하는 파동의 속성이 있으니까요. 어쩌면 문학은 서로에게 부딪혀 반사되는 빛의 경로를 기록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 부희령 / 단편 [꽃]의 소설가 (Novelist Pu Hee-ryoung)

    '소설'이라는 거대한 나무를 거머잡고 흔드는 일이 누구에게도 만만한 작업이 아니어서, 온갖 불평을 늘어놓으며 오래 끙끙거려도 그리 창피한 노릇이 아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중도에 꺾인다 해도 내가 고집했던 목표가 허황된 것은 아니었다는 확신, 어쩌면 그것은 영원불변한 진리의 한 조각이라 삶의 부질없음조차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이 있어 그럭저럭 나는 행복하다.
    - 윤영수 / 단편 [사랑하라, 희망 없이]의 소설가 (Novelist Yun Young-su)

    먼 곳에서, 가까운 독자가 되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김숨 / 단편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의 소설가 (Novelist Kim Soom)

    ...당신의 인생에서 거짓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 약자들만이 삶을 견디기 위해 환상을 빌려온다.
    - 정미경 / 단편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의 소설가 (Novelist Jung Mi-kyung)

    개인적으로 자기 분신을 보는 것 같은 작품이 있다. 바로 [북소리]이다. 이 작품이 새 언어를 입고 곱게 단장되어 더 넓은 무대로 나서는 모습을 보는 감회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
    - 송영 / 단편 [북소리]의 소설가 (Novelist Song Yong)

    나는 내가 바칠 수 있는 것을 접시에 올려놓았다. 먹어요!
    - 오수연 / 단편 [나는 음식이다]의 소설가 (Novelist Oh Soo-yeon)

    이것은 어쩌면 내 이야기다. 두 여자 모두 나로부터 나왔다. 두 여자. 한 벌의 젓가락. 공격과 방어를 주고받는, 의식의 이편과 저편을 오고가는. 위태한 젓가락질.
    - 천운영 / 단편 [젓가락여자]의 소설가 (Novelist Cheon Un-yeong)

    제 소설이 타국의 언어로 옮겨져서 그곳 독자들에게 읽힌다는 상상을 하면 어쩐지 그 나라로부터 아주 특별한 초대를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뜻 깊은 초대장을 만들어주신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에 감사드립니다.
    - 김미월 / 단편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의 소설가 (Novelist Kim Mi-wol)

    이 작품들로 인해 나의 한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은 큰 자극을 받았다. 정성을 다한 번역은 작가 개개인의 문체를 반영하고 있으며 내게 언어의 마력을 상기시켜 주었다. 한국은 풍부한 문학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이 작품들 속에 잘 반영되어 있다. 영문 창작과 문학개론 교육자로서 나는 보통, 젊은 세대는 미국문화를 포용하며 부모들은 자신들의 전통의 상실을 슬퍼하는 구도의 한국계 미국소설에 더 친숙하다. 이 작품들은 내 강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학은 다른 세계를 들여다보라는 초대이다. 이 작품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넓고 맑은 창이다.

    My curiosity about Korean culture has been piqued by the stories. The careful translations echo the individual author’s style and remind me of the magic of language. Korea has a rich literary history that is surely reflected in the stories. As an English composition and literature survey instructor, I am more familiar with Korean American stories that generally reflect youth embracing American culture and parents ruing the loss of their traditions. Reading these stories will inform my teaching. Literature is an invitation to see into another world. These stories are a vast clear window into Korean culture.
    - 커샌드라 S. 골드워터 / 레즐리대학 문학개론과 문예창작 강사

    목차

    [관계 Relationship]
    61 도둑견습 - 김주영 (Robbery Training-Kim Joo-young)

    62 사랑하라, 희망 없이 - 윤영수 (Love, Hopelessly-Yun Young-su)

    63 봄날 오후, 과부 셋 - 정지아 (Spring Afternoon, Three Widows-Jeong Ji-a)

    64 유턴 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 - 윤성희 (Burying a Treasure Map at the U-turn-Yoon Sung-hee)

    65 쁘이거나 쯔이거나 - 백가흠 (Puy, Thuy, Whatever-Paik Ga-huim)

    [일상의 발견 Discovering Everyday Life]
    66 나는 음식이다 - 오수연 (I Am Food-Oh Soo-yeon)

    67 트럭 - 강영숙 (Truck-Kang Young-sook)

    68 통조림 공장 - 편혜영 (The Canning Factory-Pyun Hye-young)

    69 꽃 - 부희령 (Flowers-Pu Hee-ryoung)

    70 피의일요일 - 윤이형 (BloodySunday-Yun I-hyeong)

    [금기와 욕망 Taboo and Desire]
    71 북소리 - 송영 (Drumbeat-Song Yong)

    72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 정미경 (He Gave Me Roses of the Balkans-Jung Mi-kyung)

    73 아무도 돌아오지 않는 밤 - 김숨 (The Night Nobody Returns Home-Kim Soom)

    74 젓가락여자 - 천운영 (Chopstick Woman-Cheon Un-yeong)

    75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 김미월 (What Has Yet to Happen-Kim Mi-wol)

    본문중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그 사실을 누워 있는 아버지에게 낱낱이 고해 바쳤습니다. 내 이야기를 상기된 얼굴로 다 듣고 난 아버지는 그때 뉘었던 자세를 후딱 일으키면서 말했습니다.[넌 이제 내 아들이야. 이 강두표(姜斗杓)의 아들이라구, 딴 놈의 아들이 됐다간 죽엇?] 그리고 그는 덧붙이기를 [열심히 혀, 책임은 내가 져, 이 강두표가 진다구. 그래야 우리 집이 헐리지 않는 기여 임마, 그걸 알아야 혀] 하더군요. 그러나 양계장에서 계란 쏟아지듯 날마다 경기가 좋은 건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대낮에 문도 안 잠근 채 넉살 좋게 낮잠 자는 여자란 그리 흔한 일은 아니거든요. 나는 열흘에 한두 번씩 식모 혼자 있는 집구석을 털곤 하였습니다.

    As I recounted my adventure to my father on his sickbed, he got up all excited. "You’re now my son, the son of Kang Doo-pyo! I’ll kill you if you become someone else’s son! I’m responsible for you from now on. Listen to me, do your best. The fate of our house is in your hands!"But even chickens don’t lay eggs every day. How many houses have maids stupid enough to sleep with the doors open in broad daylight? Every ten days or so, I’d be lucky enough to find one to break into.
    (/ '김주영, [도둑견습]' 중에서)

    애들도 애들이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입에 커피가 들어 있지 않았다면 뭐? 하고 되물었을 것이다. 아내와 같이 있는 시간이면, 모든 게 연극처럼 느껴지는 건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나는 아내의 눈을 바라보았다. 아내도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말해야 할 것 같아. 당신을 견딜 수 없어. 모든 걸. 국을 떠먹는 모습도, 수그린 머리의 가르마도, 웃는 모습도, 잠든 모습도, 엎드려서 신문을 들여다보는 것도, 그 모든 게. 당신을 보고 있으면 나라는 여자와 살고 있는 당신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 기분도 이젠 참을 수가 없어.

    The kids want to go too, and I can’t stand it anymore. If my mouth had not been full of coffee, I probably would have spat out, What? right there. I think it was from that moment on that I felt like I was in some sort of play whenever I was with my wife. I looked her in the eyes. She didn’t look away.I think I have to tell you. I can’t stand you anymore. Everything. The way you eat your soup, the part in your hair I see when you bend your head, the way you laugh, the way you sleep, the way you read your newspaper lying on your belly. Everything. When I look at you, I feel awful that you’re living with a woman like me. And I can’t stand that anymore either.
    (/ '정미경,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 중에서)

    결혼하기 전에는 여자하고 자면 죄가 되고, 사제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난 후에는 여자하고 자야만 되는 이유는? 버스 안에서 여자 엉덩이만 만져도 파렴치범으로 몰리는데 돈이 많아 부인을 갈아치우는 건 되레 자랑인 까닭은? 대학에서 백인 남학생과 유색인 여학생 커플은 적지 않은데 그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는 이유는? 무라뜨는 내가 성 정책 담당자라도 되는 듯이 날카롭게 추궁을 해대는 거야. "사람이 안 먹고는 못 살 듯이 그것도 안 하고는 살 수가 없잖아요. 누구나 다 하고 싶고, 또 해야만 하지요. 그런데 힘 있는 놈들이 윤리니 도덕이니 해가면서 그걸 독점하니까, 못하는 사람들은 어쩌겠어요? 하려면 비도덕적일 수밖에 없지. 그럼 도대체 누가 비윤리적인 거냐구요. 애초부터 거기에는 옳고 그르다는 절대적인 기준이란 게 있을 수가 없다는 얘기죠. 내 말은, 그러니까......"

    Why is it a sin to have premarital sex with a woman but you have to sleep with a woman once you’re married before clergy? How come you’re branded a pervert if you so much as touch a woman’s bottom on a bus, yet it’s something to boast about if you can replace your wife with someone else because you’re rich enough to afford it? Why are there more than a few couples involving white male students and female students of color in college, but hardly any opposite pairings? Murat grills me as if I were some bureaucrat in charge of sexual policy."Just like you can’t live without eating, you can’t live without doing it, right? Everyone wants to do it, and should. But those powerful SOBs monopolize it under the pretext of ethics and morality. What are the rest of us to do? If you’re gonna do it, you’ll have to be immoral. Then let me ask you, which is the unethical side? What I’m saying is there can’t be any absolute standards of right and wrong when it comes to that in the first place. So―"
    (/ '오수연, [나는 음식이다]' 중에서)

    깡통에 자기 손을 넣어 밀봉했고, 빈 깡통 속에 빈 깡통 속에 빈 깡통을 넣고 밀봉하기도 했다. 어느 날의 꿈에서는 공장장이 나타나 그에게 밀봉할 것을 하나씩 건네주었다. 깡통에 넣을 수 있는 것도 넣었고 넣을 수 없는 것도 넣었다. 사장의 금고나 사장의 머리통 같은 것이었다. 공장장은 사지가 절단되어 죽어 있는 개를 주기도 했고 거대한 백골을 주기도 했다. 이걸 어떻게 넣느냐고 물으면 방앗간에서 곡식을 빻을 때 쓸 것 같은 분쇄기를 가리켰다. 박은 거침없이 분쇄기로 가서, 강도를 조절한 후 입구에 백골을 넣었다. 가루가 된 백골이 털털거리며 쏟아져 나왔다. 그 가루를 모아 깡통 속에 담았다. 백골 통조림은 외양이 같은 수천 개의 통조림에 뒤섞였다.

    In one particular dream, he sealed his hand inside a can. In another, he sealed an empty can inside an empty can inside an empty can. In yet another, the plant manager appeared and started to hand him objects to be sealed one after the other. Some were suitable for canning, others were not. Things like the president’s safe and the president’s head. He handed over a dog, dead from having its limbs amputated. When he asked how it was supposed to fit, the manager pointed to a grinder, similar to what you would see at a grain mill. Without an ounce of hesitation, Park walked to the machine, adjusted the settings, and threw the skeleton into the opening. Powdered skeleton sputtered out the other end. He collected the dustings into a can and then threw it into a pile of thousands of identical cans.
    (/ '편혜영, [통조림 공장]'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39.01.26~
    출생지 경북 청송
    출간도서 67종
    판매수 38,475권

    1939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0년 단편소설 「여름사냥」이 『월간문학』에 가작으로 뽑히고, 1971년 단편소설 「휴면기」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객주』 『활빈도』 『천둥소리』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화척』 『홍어』 『아라리 난장』 『멸치』 『빈집』 『잘 가요 엄마』 『뜻밖의 생』 등 다수의 작품이 있으며, 유주현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무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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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타임즈]와 [연합뉴스]에서 기자로 일했다. 제34회 한국현대문학 번역상과 제4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대산문화재단으로부터 한국문학번역지원금을, 2014년에는 캐나다 예술위원회로부터 국제번역기금을 수혜했다. 인도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포스트식민지 영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 세계문학연구소(IWL) 등에서 수학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교양교육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도계 작가 연구로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주요 역서로는 로힌턴 미스트리의 장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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