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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테질레아 (큰글씨책)

원제 : Penthesi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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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운명과 마주한 인간 정신의 숭고함.

올해로 서거 200주기를 맞는 독일의 극작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희곡이다. 비극적이고 잔혹한 결말 때문에 발표 당시 문인들로부터 격렬한 반응을 이끌어 낸 문제작이기도 하다. 트로이전쟁을 배경으로 아킬레우스와 펜테질레아의 대립과 갈등, 화해와 사랑이 역동적으로 묘사된다. 어렵고 난해한 문체 때문에 국내에서는 번역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클라이스트의 문제 희곡을 우리말로 만나 볼 수 있다.

[펜테질레아(Penthesilea)]는 비극적이고 잔혹한 결말로 발표 당시 독일 문학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이다. 특히 괴테는 펜테질레아를 ‘낯선 영역에서 활동하는 기이한 종족 출신의 여인’이며 ‘친해질 수 없는 여인’이라고 거부감을 나타냈다. 이 희곡은 작가 생전에 공연되지 못하다가 1876년에야 무대에 오르는데 초연은 검열을 의식한 원작 수정으로 평단의 혹평을 감수해야 했다. 클라이스트 서거 100주기가 되는 1911년 공연에 이르러서야 이 작품은 비로소 ‘무대에 적합한 극작품’으로 평가받게 된다. 트로이전쟁을 배경으로 아킬레우스, 펜테질레아, 오디세우스 등 여러 신화적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야기는 아마존 여인족의 개입으로 전쟁이 종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전령의 보고로 시작된다. 무대 연출이 불가능해 보이는 몇몇 장면에서는 ‘전령의 보고’를 통해 사건을 전말을 알 수 있게 하는 등의 장치를 이용하고 있다.

광란하는 펜테질레아
파리스가 헬레네를 납치한 일이 전쟁으로 비화했다. 그러나 그리스 대 트로이의 전쟁이 아마존 여인족 군대의 개입으로 혼란에 빠진다. 맹렬한 기세로 전쟁터에 발을 들인 이들 아마족은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을 동시에 공격하고 있다. 그녀들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마존족을 이끄는 여왕 펜테질레아가 전장에서 아킬레우스를 마주하자 얼굴이 붉어졌다는 사실이 의문을 더욱 증폭시킬 뿐이다. 펜테질레아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세가 불리한 상황에서 계속해 아킬레우스를 공격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아킬레우스에 대한 그녀의 집착은 ‘광기’와 ‘혼란’으로 비쳐질 뿐이다.

내가 전쟁터에서 싸움으로
그의 환심을 사려고 해야만 되는 것이 내 죄인가?
그러나 이유를 알 수 없는 펜테질레아의 이런 광란에도 사연이 있다. 벡소리스가 이끄는 군대에 종족의 남자들이 몰살당하자 남겨진 여인들은 피의 복수를 계획한다. 정복자들이 남겨진 여인들을 전리품으로 취하려는 순간 여인들은 숨겨든 칼을 빼들어 정복자들의 심장을 찌른다. 이렇게 해서 여인족이 탄생했고, 그녀들은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독특한 풍습을 갖게 되었다. 마르스가 정해 준 종족과의 전쟁을 통해 신랑감을 구하는 것이다. 장미 축제를 열어 이들을 대접한 뒤에는 치장한 말에 태워 돌려보내며 후에 태어나는 아이가 오직 여자아이일 경우에만 종족으로 받아들인다.
여인족의 여왕이었던 오트레레가 죽기 직전 딸인 펜테질레아에게 아킬레우스를 짝으로 점지해 준다. 펜테질레아는 전쟁에서 승리해 아킬레우스를 정복함으로써만 그를 짝으로 맞이할 수 있는 운명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단 한 달 만 그녀가 갈망하는 것을 들어주려고 한다네.
펜테질레아로부터 여인족 탄생에 얽힌 비화를 모두 전해들은 아킬레우스는 새로운 결심을 한다. 펜테질레아와 전장에 맞서 그녀에게 정복당함으로써 그녀의 짝이 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펜테질레아를 전장에 불러들이는 아킬레우스의 도전이 그녀에게는 배신으로 비쳐진다.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진 그녀의 광기가 극을 잔혹한 결말로 이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나오는 사람들 해설
나오는 사람들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
:
제23장
제24장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그녀는 그의 갑옷을 찢어 버리고,
그의 흰 가슴을 물어뜯습니다.
그녀와 개들은 앞을 다툽니다.
옥수스와 스핑크스는 오른쪽 가슴을,
그녀는 왼쪽 가슴을 물어뜯습니다. 내가 나타나자,
그녀의 입과 손에서는 피가 뚝뚝 흘러내립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Bernd Heinrich Wilhelm von Kleis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777~1811
출생지 -
출간도서 17종
판매수 772권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Heinrich von Kleist, 1777∼1811)는 현재 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을 이루는 오더 강변의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n der Oder)에서 1777년 10월 10일 태어났다. 1811년 11월 22일 34세의 나이로 요절했기 때문에, 작가로서 활동한 기간은 약 10여 년에 불과하다. 생전에는 작가로서 크게 인정받지 못해 불우하고 가난한 일생을 보냈다. 하지만 사후에 점차 작품의 진가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오늘날 그는 독일 문학의 중요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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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원양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문학박사). 독일 괴테인스티투트디플롬을 받았고 쾰른 및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연구했으며 뮌헨 대학교 연극학연구소에서 연극학을 연구했다. 한국브레히트학회 회장, 한국독일어교육학회 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그리고 한양대학교 문과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독일연방공화국 정부로부터 1등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다.
지은 책으로는 ≪브레히트 연구≫(1984), ≪독일어 기초과정≫(1995), ≪우리 시대의 독일연극≫(1997), ≪독일 연극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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