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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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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오만과 편견>이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로맨스의 패턴 또한 이 소설에 불변의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오만함이 당연할 정도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남자가 외적 조건이 빈약한 여자를 사랑하고 그 여자에게 거절당하면서 굴욕적인 과정을 겪고 반성하며 더 나은 인간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로맨스의 전형적인 패턴이고, 이 과정에서 여성은 남자를 순화시킬 수 있는 권력을 확보하게 된다. 오만하기 그지없는 남자를 겸허한 인간으로 길들이는 여주인공의 권력은 어쩌면 현실에서는 남편에게 순종하고 헌신적인 ‘집안의 천사’가 되어야 하는 여자들의 삶에서 가능한 유일한 권력이었을 것이다. 로맨스 장르가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면서 늘 인기를 누리는 이유의 한 가지는 바로 이처럼 여성의 권력 실현 욕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패턴에서 여주인공도 자기 순화의 과정을 겪기 마련이다. 엘리자베스가 처음에 다시를 싫어하고 위컴을 좋아했던 것은 다시에게 무시되고 자존심이 상해서 편견을 갖고 그 반발로 위컴의 말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청혼 장면 이후 다시의 됨됨이를 알려주는 여러 증언들을 접하면서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그릇된 판단을 부끄러워하며 그녀 나름의 참회의 과정을 겪는다. “신사”답지 못하다는 엘리자베스의 비난이 다시에게 오만한 의식을 반성하고 진정한 신사의 미덕을 내면화하려는 계기가 되었다면,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발랄한 상상력과 거침없는 판단이 치명적인 착오를 가져올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사랑을 시작할 때는 오만과 편견을 버려야 한다.

    본문중에서

    "The upstart pretensions of a young woman without family, connections, or fortune. Is this to be endured! If you were sensible of your own good, you would not wish to quit the sphere, in which you have been brought up."
    "In marrying your nephew, I should not consider myself as quitting that sphere. He is a gentleman; I am a gentleman's daughter; so far we are equal."

    “가문도, 인척도, 재산도 없는 젊은 아가씨의 건방진 요구일 뿐이야. 이건 참을 수 없는 일이야! 당신이 당신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다면, 당신이 자라난 영역을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을 거야.”
    “당신의 조카와 결혼한다고 해도 제가 그 영역을 벗어난다고는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그는 신사고, 저는 신사의 딸이니까요. 그 점에서는 동등합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제인 오스틴(Jane Auste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775.12.16~1817.07.18
    출생지 영국 햄프셔
    출간도서 265종
    판매수 99,640권

    1775년 12월 16일, 영국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의 딸로 태어났으며 8남매 중 일곱째였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에 심취했던 그녀는 10대부터 꾸준히 습작 활동을 한다.
    1793년, 서간체 단편 소설인 『수잔 부인(Lady Susan)』을 집필하기 시작해 1795년에 완성한다. 같은 해에 집필한 『엘리너와 메리앤(Elinor and Marianne)』은 훗날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으로 개작된다. 그녀는 1796년 결혼 직전까지 갔다가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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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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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현대 영국 소설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강사 및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조지프 콘래드, 존 파울즈, 제인 오스틴, 카리브 지역의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논문을 썼고, 옮긴 책으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과 [등대로], 조지 엘리엇의 [아담 비드], J. R. R.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공역),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톨킨의 그림들], 토머스 모어의 서한집 [영원과 하루], 리처드 앨틱의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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