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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들의 도시 (큰글씨책)

원제 : LE LIVRE DE LA CITE DES D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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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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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계 최초 여성 전업 작가인 크리스틴 드 피장의 소설을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한다. [숙녀들의 도시]는 프랑스 문학사와 여성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텍스트로, 중세에 팽배했던 여성경시 풍조에 대한 작가의 강력한 문제제기가 돋보이는 크리스틴 드 피장의 대표 소설이다.

세계 최초의 여성 전업 작가인 크리스틴 드 피장은 여성에 대한 부당한 비난과 조롱에 반박하고 긍정적인 여성상을 제시하는 데 자신의 재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그녀의 대표작 [숙녀들의 도시]는 역사와 신화 속에서 찾아낸 사례를 들어 여성을 폄하하고 비하하는 주장을 뒤집는다. 논쟁이 되는 성격의 일부 장을 발췌한 대신 생략된 부분에 줄거리를 요약해 넣었으며 작품 전체 차례를 부록에 실었다.

중세, 여성경시 풍조에 정면 도전한 소설
장 드 묑의 [장미 이야기]는 전통적인 여성 혐오론의 관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런 관점을 견지한 건 장 드 묑뿐만이 아니었다. 대표적인 문필가는 물론 고명한 철학자들도 여성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보이고 있었다. 크리스틴 드 피장은 [장미 이야기에 관한 편지]라는 작품을 통해 [장미 이야기]를 비판하는데 이는 곧 격한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이른바 '장미 논쟁'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이후 수세기에 걸친 여성 논쟁의 시초가 되는데, [숙녀들의 도시]는 '장미 논쟁'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

숙녀들의 도시를 건설하라
세 여신은 크리스틴에게 좋은 성품과 굳센 절개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모욕당하는 여성들을 위해 견고한 성채를 짓고 성벽을 쌓을 것을 명한다. 소설은 세 여신이 크리스틴에게 '숙녀들의 도시' 건설 계획을 일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크리스틴 드 피장은'친애하는 자매들'을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켜 줄 '성벽'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가 그녀들의 피난처가 되어 주기를 바랐다.

역사와 신화 속 '여성'
작가가 살았던 시대는 백년전쟁의 혼란 속이었다. 이 시기에 활약한 여성 잔 다르크는 그녀가 평소 품었던 생각들을 뒷받침할 살아 있는 증거였다. 이 소설에는 고대로부터 중세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신화 속 여성들이 당대 문인과 철학자들의 여성비하에 반박하는 사례로 등장한다. 그녀는 역사와 신화에서 숱한 잔 다르크를 찾아냄으로써 여성이 무지하고 절제할 줄 모르며 유약하다는 주장에 도전하고 있다.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제1부
제2부
제3부

부록 [숙녀들의 도시] 전체 차례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아! 하느님!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한없이 지혜롭고, 한없이 선량한 당신께서 선하지 않은 존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어떻게 믿으란 말입니까? 당신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란 말입니까? 당신은 당신 뜻대로 여성을 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그녀에게 당신이 원하시는 모든 품성을 다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당신은 절대로 실수하실 리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여성에 대한 고발이 빗발치고, 또 여성은 크고 작은 죄목으로 단죄됩니다. 나는 이와 같은 모순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 뒤표지글, '제1부' 중에서)

가장 덕성이 높은 사람이 제일 위대한 거야. 거기에는 남녀 구별이 없어. 남녀는 육체에 의해 구분되는데 귀천은 육체가 아니라 품행과 덕성의 높고 낮음에 따라 정해지니까.
(/ '제1부' 중에서)

아! 하느님!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이유도 없이 무시로 매를 맞는지! 아! 얼마나 많은 착하고 점잖은 여성들이 수많은 모욕과 비방과 욕설과 무례와 폭행을 항의도 없이 묵묵히 참고 견디는지!
(/ '제2부' 중에서)

저자소개

크리스틴 드 피장(Christine de Piza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364?~1430?
출생지 이탈리아 베네치아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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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드 피장(Christine de Pizan)은 프랑스 최초의 직업적인 여성 문필가로 간주된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는 프랑스 출신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1364년경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태어났으며 그녀의 부모 모두가 이탈리아인이기 때문이다. 크리스틴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그녀의 아버지가 프랑스 왕 샤를 5세의 점성사 겸 과학 고문으로 임명돼 파리로 떠났다. 크리스틴이 파리로 간 것은 서너 살 때로 추정되며 이후 그녀는 프그녀는 16세에 에티엔 뒤 카스텔이라는 피카르디 출신 집안의 전도양양한 젊은 공증인과 결혼했다. 그러나 행복한 결혼 생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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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지는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배재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Le Roman a? e?diteur], [서사학과 페미니즘]이 있으며 역서로는 [수녀], [페루 여인의 편지], [공화정과 쿠데타], [육체와 예술](공역), [프랑스 혁명의 지적 기원](공역), [두 친구], [캉디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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