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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안석 시선 (큰글씨책)

원제 : 王安石詩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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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왕안석 하면 바로 생각나는 건 신법, 개혁, 정치가다. 그가 문장으로 유명한 당송팔대가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물며 시라니? 그가 시도 썼던가? 놀라지 마시라. 그가 평생 지은 수는 1600여 수에 달한다. 위대한 개혁 사상가의 얼굴에 가려진 천재 시인 왕안석을 새로이 만나 보자.

왕안석은 중국 정치사상사에서 신법을 시행하고 개혁을 주창한 정치 개혁가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그는 주돈이나 소옹 그리고 장재와 동시대의 인물이며, 어려서부터 유가의 학문을 공부했다. 그러나 왕안석의 사상은 이들과는 크게 다르다. 그는 성인의 법도란 영원불변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의 상황에 따라 변화·발전해야 하는 것이며, 따라서 성인들이 법도를 제정한 취지는 존중해야 하지만 법도의 자취인 제도와 법령들은 시대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진(秦)나라의 상앙(商?)이나 한나라의 상홍양(桑弘羊)이 폈던 부국강병책과 겸병(兼幷) 억제 정책을 긍정하고, 인재 등용에서도 덕성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더 중시했다.

그는 젊은 황제 신종과 더불어 국정 쇄신과 부국 강병을 목표로 신법을 실시했다. 신법은 비록 국방, 경제, 사회, 교육 등 국정 전반의 쇄신을 목표로 시행된 것이었지만, 신법 시행의 주목적은 바로 국가의 재정 부족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왕안석은 각종 혜택을 누리던 대지주와 대상인들의 특권을 제한해 그들의 일부 이익을 국고로 환수하고, 농민과 소상인을 보호해 그들의 파산을 막고자 했다. 이러한 방법은 필연적으로 조정 대신들을 포함한 기득권층의 이익을 제한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신법은 시행 초기부터 조정 대신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되었다.

한편, 중국 문학사에서 왕안석은 송대를 대표하는 시인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왕안석이 일생 동안 지은 시는 1600여 수에 달하며, 그만큼 그의 시의 내용은 풍부하다. 그 가운데 그의 특징이 가장 잘 나타나는 장르로는 현실 정치의 개혁 열망을 읊은 정치사회시(政治社會詩), 산수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삶을 노래한 한적시(閒適詩),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 영사시(詠史詩)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의 정치사회시는 은거하기 전까지 정치 활동을 할 때 지어졌으며, 그 내용은 주로 사회의 모순된 현실을 비판한 것,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데 따른 울분을 토로한 것, 개혁의 열망과 의지를 담은 것, 세상 경륜의 방법을 논한 것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런 시들은 대체로 당대(唐代)의 두보나 백거이의 사회시를 잇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특히 그의 경세 사상을 반영한 시들은 논의가 투철하고 표현이 명료해 개혁가로서의 면모를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그의 한적시는 주로 벼슬에서 물러난 뒤에 많이 창작되었다. 때로는 화려하고 정밀하게, 때로는 담담하고 담백하게 강녕(江寧)의 산수 자연을 그려 내면서 은거 생활을 즐기는 심정을 노래했다. 흔히 송시는 당시에 비해 이지적이지만 감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그의 한적시는 수사 기교가 정밀하면서도 여운이 풍부해 동시대 어느 시인의 시보다도 더 서정적이라는 찬탄을 받아 왔다. 신법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도 그가 한적시에서 거둔 시적 성취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의 영사시는 과거의 역사나 인물을 읊으면서 그 속에 북송의 정치와 사회를 바라보는 그의 시각을 투영하고 있다. 특히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고 조명하려는 독특한 역사의식을 담고 있어서 역대 평자들의 적지 않은 찬탄을 받아 왔다. 이밖에도 그림을 감상하고 쓴 제화시(題畵詩)나 친구들과 주고받은 장편의 시들 가운데 논리가 정연하고 표현 기교가 멋들어지며 감정 표현이 진지한 좋은 작품들이 적지 않다.

이번에 왕안석의 시를 선록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그의 정치가로서의 모습과 문학가로서의 풍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시를 골라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도 이전에 필자가 다른 지면을 통해서 소개한 시와 중복을 피해야만 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 그의 시를 크게 3부로 나누어 소개했다. 제1부 <천하 창생은 단비를 기다리는데>에서는 관직 생활을 하던 시기에 정치적 견해를 표명한 시 15수를 수록했다. 제1부를 통해 그의 젊은 시절의 고민과 기개, 정치적인 포부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제2부 <반산의 늦봄>에서는 사람과 자연을 읊은 서정시 13수를 수록했다. 제2부의 시들은 반산(半山)에 은거하면서부터 사망하기 직전까지 쓴 시들이 다수지만 중년 이전에 쓴 3수의 시도 포함했다. 제2부에 속한 시들은 대부분 여운이 감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아 온 서정적인 작품들이다. 제3부 <장시(長詩)의 향기>에서는 비교적 길이가 긴 고시(古詩) 6수를 수록했다. 이런 장편의 시에서 시인으로서 왕안석의 재능이 가장 잘 발휘되어 있다.

그가 지은 사(詞)는 그 수량이 29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송사의 대표 작가로 꼽히지는 않는다. 그러나 일부 사 작품은 그 수준이 아주 높다. 또 그는 옛사람들의 시구를 조합해 만드는 집구시(集句詩)를 유행시킨 인물이다. 그의 사와 집구시는 좀처럼 소개할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사 3수와 집구시 3수를 선록해 제4부 <사와 집구>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그의 다양한 문학적 재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제1부 천하 창생은 단비를 기다리는데
용천사의 바위샘 龍泉寺石井二首
귀뚜라미 促織
갈계역 葛溪驛
비래봉에 올라 登飛來峰
서주에서 응시하라는 부름을 받았으나 가지 않고 쓴 시 舒州被召試不赴偶書
임진년의 한식 壬辰寒食
길가의 큰 소나무를 사람들이 잘라다 관솔로 쓰다 道傍大松人取爲明
두 필의 말 나이 모두 젊거늘 兩馬齒俱壯
가을의 나뭇가지는 쇠잔한 사람처럼 秋枝如殘人
오강정 烏江亭
노송 古松
설날 元日
말릉의 길에서 읊은 즉흥시 ?陵道中口占二首
사안 謝安
[한서]를 읽고 讀漢書

제2부 반산의 늦봄
승주를 떠나면서 離昇州作
큰누이 장안군에게 보이다 示長安君
봄바람 春風
반산의 늦봄에 부쳐 半山春??事
해는 저물어 가고 ??
남쪽 포구 南浦
교외로 나서다 出郊
살구꽃 杏花
성안의 친구에게 장난삼아 띄우다 戱城中故人
양덕봉을 초청하며 招楊德逢
북쪽 둑의 살구꽃 北陂杏花
두 산 사이에서 兩山間
백아 伯牙

제3부 장시(長詩)의 향기
갈온이 <무산은 높아>라는 시를 지었는데, 그것의 표일한 맛이 좋아 나 또한 두 수를 짓다 葛蘊作‘巫山高’, 愛其飄逸, 因亦作兩篇
도원의 노래 桃源行
충경의 <눈> 시에 화답하고 아울러 지국에게 보이다 和沖卿‘雪’幷示持國
호랑이 그림 虎圖
순보가 혜숭 스님의 그림을 꺼내며 나에게 시를 지어 달라고 하다 純甫出釋惠崇畵要予作詩
왕봉원을 그리며 思王逢原

제4부 사(詞)와 집구(集句)
계지향(금릉에서 옛일을 회상하며) 桂枝香(金陵懷古)
천추세인(가을 풍경) 千秋歲引(秋景)
어가오 漁家傲
매화(집구시) 梅花(集句詩)
장명보를 전송하며(집구시) 送張明甫(集句詩)
보살만(집구사) 菩薩蠻(集句詞)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사람들은 이 샘물 마른 적 없다는데,
바닥 가득 이끼가 거칠게 엉겨 있다.
온 세상에 가뭄 많고 단비 적으니,
이 속에 용은 정말 서려 있는가?
(/ '용천사의 바위샘' 중에서)

바라만 볼 뿐 차마 떠나지 못하는데,
어둑어둑 저녁 조수 가득해진다.
작별의 말 마치며 두 손 꼭 잡으니,
달은 밝게 모래섬 위로 떠오른다.
(/ '승주를 떠나면서' 중에서)

산림에서 늙어 가며 번잡한 일에 싫증 나,
홀로 누워 구름 보다가 그대가 생각난다.
구름조차 무심히 바위틈 나오거늘,
그대가 구름보다 게으르지는 않으렷다.
(/ '양덕봉을 초청하며' 중에서)

객사의 찬 다듬이,
외로운 성의 채색 호각,
한 줄기 가을 소리 허공에 퍼진다.
제비는 동편 바다 위로 떠나가고,
기러기는 날아와 모래톱에 앉는다.
초나라 왕 노닐던 난대의 바람,
유량이 완상하던 남루의 달,
완연히 어제 같거늘.

어찌할거나 자잘한 명리로 얽매이고,
어찌할거나 나만의 욕망에 그릇되어,
아쉽게도 풍류는 물거품 되어 사라졌다.
젊을 적 부질없이 화표에 말 남겼건만,
지금에는 내 진루의 약속 저버렸구나.
꿈 끝나고,
술 깬 뒤,
생각에 잠긴다.
(/ '천추세인(가을 풍경)'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021~1086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자가 개보(介甫), 노년의 호는 반산(半山)이며 임천[臨川, 현 장시성 푸저우(撫州)] 출신이다. 가난하지만 올곧은 사대부 가문에서 태어나 22세에 과거 시험에 합격한 뒤 지방관이 되어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39세에 중앙 관직으로 진출하게 되자 인종에게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리고 신종이 즉위하자 49세 때부터 부재상과 재상으로 발탁되어 신법을 시행했다. 56세 때 정계에서 물러나 6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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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55~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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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부터 부산의 경성대학교 중어중문학과(현 경성대학교 중국대학)에서 주로 중국의 고전시가를 강의해 왔다. 저서로는 [왕안석시가문학연구], [왕안석시선](문이재출판사), [북방민족과 중원왕조의 민족의식](공저) 등이 있다. 논문의 주된 연구 방향은 주로 왕안석과 그 주변 인물들의 시와 관련해 중국 측의 부족한 연구를 바로잡는 데 있었다. 주요 논문으로는 [왕안석의 인성론], [왕안석의 사행시고(使行詩考)], [왕안석‘봉사시’고변(王安石‘奉使詩’考辨)], [왕안석 봉사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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