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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플라이즈 Butterflies

원제 : Butterf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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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아동 평화 문학상 최종후보작(2009)
    뉴욕 북페스티벌 어워드 수상작(2009)
    뱅크 스트릿 교육대학 선정 올해의 아동 도서상 수상(2012)
    IBBY(국제아동도서협회) '장애 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에 선정
    오스트레일리아 가족 심리치료사상 수상

    연약함을 거부한 열일곱 살 소녀의 빛나는 도전!

    크리스마스를 한 주 앞두고 벌어진 끔찍한 사건의 진실

    잔물결처럼 새겨진 몸의 흉터들을 극복해가는 희망의 여정!


    이 작품은 화상으로 인한 상처를 딛고 일어선 화상 환자들의 삶을 연약해 보이는 나비가 따뜻한 곳을 찾아 어마어마한 거리를 이동하는 것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평범한 열일곱 소녀가 겪는 일상을 통해 화상이 개인과 그 가족에게 미치는 복잡다단한 감정적 영향들을 그대로 보여준다.
    스물일곱 번의 수술에도 여전히 회복되지 않은 흉터를 가진 소녀 캐서린. 영혼까지 잠식해 들어간 흉터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피부의 감촉보다 중요한 근본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온다. 겉으로는 씩씩하지만 마음의 아픔을 안고 사는 소녀답게 소설은 캐서린의 과거에 대한 회상이나 생각을 사건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배치하고 있다. 또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 내면의 아픔이 점차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으로 캐서린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점이 흥미롭다. 캐서린의 특수한 상황을 통해 극적으로 그려지는 사건들은 보통 아이들이라도 겪을 만한 사춘기의 고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모든 문제를 가족의 사랑과 친구의 우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로 씩씩하게 극복해가는 캐서린의 모습을 지켜보는 독자라면 누구라도 그녀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가진 부모와 가정의 역할을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우리 모두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며 큰 감동을 선사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상을 수상했고, 탁월한 청소년 문학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줄거리

    소름 끼치는 고통 속에서 피어난 첫사랑의 설렘
    "더 이상 내 자신이 괴물처럼 느껴지지 않아"

    서너 살 무렵 사고로 온몸에 화상을 입은 캐서린. 그동안 엄마랑 사이가 좋지 않던 아빠는 그 일을 계기로 집을 떠나고, 언니 레이첼과 엄마만 곁에 남아 화상 이후 힘든 과정을 함께 겪어나간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이식수술에도 캐서린의 얼굴과 몸은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고, 사춘기가 된 캐서린은 늘 세상 앞에서 자신이 없다. 엄마는 캐서린의 병원에 왔다 갔다 할 시간을 벌어야 해서 정식 직장은 꿈도 못 꾸고 청소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 나간다. 다행히 캐서린은 반복되는 입원과 수술이라는 과정을 씩씩하게 견디면서 남다른 자신의 외모를 받아들이고 학교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이 모든 과정 뒤에는 늘 있는 그대로의 캐서린을 격려하고, 아무 문제도 없는 아이처럼 대해주는 엄마와 언니 레이첼이 있다. 또 어렸을 적부터 무엇이든 함께 하며 모든 고민을 공유하는 단짝 친구 제시도 있다.
    물론 주변에 캐서린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캐서린의 외모를 놀리는 또래 남자 아이, 캐서린에게 장애인 올림픽을 권유한 수영 팀 코치, 파티에도 가고 남자친구도 만나는 예쁜 제시 등을 통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열등감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선상 파티가 열리게 되는데, 아직도 얼굴 한쪽을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팔과 다리의 흉터 때문에 긴 옷을 입고 다녀야 하는 캐서린은 이 모든 일들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캐서린은 도망가지 말고 현실과 맞서라는 엄마와 언니 레이첼의 설득에 선상 파티에 가게 되고 거기서 윌리엄을 만나 함께 춤을 추고 데이트 요청도 받는다. 하지만 캐서린의 흉터에 대해 알게 된 윌리엄이 캐서린을 피하며 혼란스러워 하고, 윌리엄의 변화에 캐서린 또한 크게 상처를 입게 된다. 결국 캐서린은 방학 동안 흉터를 없애기 위한 또 한 번의 큰 수술을 결심하는데....... 흉터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관계의 문제와 다시 깨닫게 되는 가족의 사랑, 그리고 이성 친구의 존재 없이도 스스로 빛날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되는 캐서린의 희망 여정이 펼쳐진다.

    작가의 말
    따뜻한 기후를 찾아 장거리를 이동하는 나비들처럼, 화상 생존자들은 저들의 연약함을 거부한다. [버터플라이즈]에 나온 인물들은 모두 가상이지만 내게 이 책의 영감을 주었던 것은 '불을 지나온' 이들의 용기였다. 화상으로부터 살아남은 모든 영웅과 그들의 곁에서 힘겨운 여정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버터플라이즈]는 화상 생존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유머와 용기, 희망을 발견했던 내 여정의 기록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나와 같은 것을 보게 되기를. 그것이 내가 글을 쓰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옮긴이의 말
    나는 이 책을 번역하며 그때의 기억을 자주 떠올렸다. 고통을 참기만 하는 것으로 사람이 성숙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 고통 속에서 이 소설 속의 캐서린 역시 사고로 화상을 입고 한창 민감한 나이에 그 상처가 삶에 미치는 영향들을 몸소 겪어간다. 상처를 가진 이의 입장에서 '너는 겪어보지 않았으니 몰라'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나를 보며 네가 겪을 고통을 헤아려주마'라고 하기는 무척이나 어려운 일일 것이다. 나는 소설 속 캐서린의 성장을 지켜보며 그때 그 병실의 꼬마도 자라면서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했다. 그러면서 지금쯤은 첫사랑을 경험하고도 남았을 그 아이에게도 캐서린과 같은, 진정한 사랑이 찾아왔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캐서린을 보며 참다운 용기란 무엇인지, 참다운 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인지 나와 함께 깨달을 수 있기를 기도했다.

    추천사

    나를 포함해서 화상 환자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생존자들이 가끔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기도 하지만 일반인에게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인성의 깊이와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안다. 불로써 강철을 단련시키는 것처럼, 불을 지나온 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매우 이례적인 특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버터플라이즈]는 그 미묘한 이야기들을 절묘하게 끄집어내어 독자들로 하여금 이 쉽지 않은 주제를 꿰뚫어볼 수 있는 놀라운 통찰력을 심어준다.
    - 휴 마틴 박사 /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화상환자협회 회장, 어린이병원 화상 전문 치료센터 대표

    "희망과 진심을 가득 담은 이 소설은 십대들로 하여금 자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깨닫게 해준다."
    - 학교 도서관 저널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법을 배우고 진실을 찾아가는 캐서린의 여정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기다." _[북리스트 온라인]

    "이렇게 독립적인 십대 소녀의 삶을 훌륭하게 그려낸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강한 여성의 힘을 보여주는 책으로 학교와 공공 도서관, 사립 도서관에 강력히 추천한다."
    - SWON 도서관협회 논평

    목차

    1장 - 23장
    추천의 글
    작가의 말
    옮긴이의 글

    본문중에서

    "종이 봉지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라는 둥 아무도 널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둥, 그런 말을 들으면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 그렇지만 그동안 내가 겪어온 일들을,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그 코딱지만 한 흉터에 비교할 땐 그보다 더한 상처를 받는 기분이었어."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었어. 난 단지 네 기분을 풀어주려고 그랬던 거야."
    "내 기분은 지금 아주 엿 같아. 내가 못생겼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그간의 일들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 그러면 진짜로 난 아무것도 아닌 게 될 테니까."
    "하찮지 않아. 내가 널 보면서 얼마나 감탄하는데. 넌 똑똑하고 예뻐, 캐서린."
    "예쁘다고? 공주처럼 말이니?"
    캐서린이 두 손을 비빈다.
    "마크와 그 친구들이 날 보면서 비웃었어."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솟아오른다.
    "나도 너처럼 보이고 싶어. 네 그 앙증맞은 흉터가 내 거였으면 좋겠어. 나도 아빠가 있어서 우리를 보살펴줬으면 좋겠고, 엄마가 저렇게 힘들게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이 빌어먹을 흉터들이 모두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 그럼 나도 너처럼 될 수 있을까."
    "그러지 마, 캐서린." 제시가 입술을 깨문다. "내가 생각이 없었어. 네가 그렇게 받아들일지 생각 못했어. 미안해."
    (/ p.27)

    병원에서 엄마는 흉터를 숨기려고 후덥지근한 스웨터를 입히거나 커다란 모자를 씌워서 아이들을 땀범벅이 되게 하거나 되레 겁을 먹게 만드는 다른 엄마들에 대해 분노를 참지 못했다. 엄마는 그런 엄마들에게 이렇게 쏘아붙이곤 했다.
    "화상도 당신 아이의 일부란 걸 아세요. 당신이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그 상처부터 받아들여야만 해요."
    그리고 엄마는 남들의 시선에서 제 아이를 감추기에 급급한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으러 가는 캐서린의 머리에 리본을 달아주었다. 레이첼도 캐서린과 같은 노란색 리본을 달았다.
    "하지만 엄마, 난 머리카락이 없잖아. 다 보이는걸, 엄마."
    "캐서린, 넌 네 흉터들을 감춰서는 안 돼. 그러면 앞으로 넌 영원히 그걸 감추려고 하게 될 거야."
    (/ p.30)

    윌리엄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진다.
    "정말 부드럽구나."
    '내 머리카락 만지지 마. 흉터들을 가리려고 일부러 덮어놓은 거란 말이야. 거기에 화상 자국들이 있어. 내가 너무 복잡하다고 네가 그랬던 거 기억 안 나?'
    그가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기 시작한다. 마음으로는 뿌리치고 싶지만 캐서린은 그의 손길이 너무나 따스하고 편안하다. 마치 몸이 찰흙으로 만든 인형처럼 말랑말랑해지는 느낌이다. 그녀는 간신히 들릴 듯 말 듯 속삭이는 목소리로 저항을 한다.
    '넌 날 좋아하지도 않잖아. 아니야?'
    가슴이 덜컹 내려앉으면서 알 수 없는 갈망이 옥죄어온다.
    '그만...... 그만해, 윌리엄. 제발...... 멈추지 마....... 멈추지 마.'
    그가 그녀의 얼굴을 끌어당긴다.
    '너무 가까이 다가오지 마, 윌리엄. 난 못생겼어. 너도 알잖아. 네 눈에도 다 보이잖아.'
    그는 본능적으로 흉터들을 가리기 위해 들어 올린 그녀의 손을 가만히 옆으로 밀어낸다. 그리고 천천히 숨을 고르며 그녀를 감싸 안는다. 둘의 숨결이 서서히 하나로 얽혀들고, 그는 부드럽게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한다.
    (/ p.298)

    '엄마, 레이첼. 내가 두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야. 내 곁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니 난 정말 운이 좋은 아이지 뭐야. 담당 의사 선생님과 병원에 있는 모두들. 제시와 리즈, 다른 학교 친구들, 로버츠 씨, 그리고 코디네이터까지. 윌리엄도 있지. 난 걜 사랑하는 것 같아.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여기 계시고. 난 하고 싶은 일도 있어. 인명 구조원이 되는 거 말이야. 가능하면 챔피언십에도 도전해보고 싶어. 스무드 카페에서 일도 할 거야. 그래야 방학 때 쓸 돈을 마련하지.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해. 난 의사가 될 거니까. 꼭.'
    그녀는 눈물을 훔친다.
    '내가 왜 울고 있는 거지? 의사 선생님, 저는 꼭 선생님처럼 누군가의 영웅이 될 거예요. 내 흉터들이 모두 깨끗하게 사라지는 날은 오지 않겠지만 이제는 전처럼 두렵지 않아요. 더 이상 내 자신이 괴물처럼 느껴지지도 않고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말이에요.'
    (/ p.342)

    저자소개

    수잔 거베이(Susanne Gerva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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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출신 작가인 수잔 거베이는 두 아이를 둔 어머니이자 강사, 교육 컨설턴트, 수상 경력을 가진 작가로서 젊은이들을 위한 사회 정의에 관한 글로 인정을 받아왔다. 집단 따돌림을 주제로 한 소설 [아이 엠 잭(I am Jack)]은 몽키 바 극단에 의해 연극으로 제작되었으며 이후 [슈퍼 잭(Super Jack)]과 [잭 3(Jack 3)]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수잔의 '잭' 시리즈는 오스트레일리아 소설의 입문서로 불린다. 주요 저서로는 [동굴(The Cave)] [그래서 내가 이 노래를 쓴 거야(That's why I wrote this song)] 등이 있다.
    2007년 레이디 커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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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 구성작가로 방송국이 몰려 있던 여의도에서 청춘을 보냈다. 그리고 잡지 에디터로 뉴욕 맨해튼에서 6년을 살고, 현재는 플로리다에서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베어 그릴스와 살아남기』(1~4권) 외에 『이 소녀는 다르다』 『마법의 순간』 『버터플라이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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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시리즈(총 80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6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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