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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아이들이 다양한 종류의 책을 한 번에 보면서 놀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단순히 차를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차와 안전, 차의 관리, 교통 규칙, 차들 간의 소통, 차와 환경, 차의 미래 그리고 사람 등 보다 넓은 범주에서 ‘자동차’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차가 주는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 새 차처럼 오래 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다뤘습니다. 특히 각 장마다 중요한 도로 표지판을 함께 소개해 교통과 안전에 대한 지식 정보를 알리는데 신경 썼습니다.

세상에는 모양도 색깔도 저마다 다른 자동차가 많이 있습니다. 차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저마다의 표정을 만날 수 있죠. 사람들이 만든 마차, 자전거, 기차 등의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아무리 빠른 사람도 개나 토끼보다 느립니다. 하지만 차가 있어서 기린보다, 사자보다, 코끼리보다도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왜 생겨났을까요?
아이들은 왜 그렇게 차에 열광할까요??
앞으로 어떤 차들이 나올까요?

차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의 하나입니다.
오랜 동안 사람들의 발을 대신해 온 차! 편리하지만 위험하기도 하지요. 저마다 생김새도 크기도 색깔도 하는 일도 다르지만, 이제는 사람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정말로 중요한 생활 수단입니다.

자동차는 어른들만 몰 수 있지만, 어른들 못지않게 아이들도 차를 정말 좋아하지요. 남자아이들이 특히 장난감 자동차에 열광합니다. 한 방송프로그램에 따르면, 남자아이들이 유난히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유는 눈의 망막에는 동작이나 방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세포가 여자아이들보다 더 많아서 움직임에 끌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자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자동차 경주의 속도감을 즐기고, 자동차의 멋진 디자인을 즐기고, 자동차를 직접 움직여서 만나는 여정을 즐기지요.

그런데 자동차가 편리한 만큼 위험이 큰 도구라는 점이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문제입니다. 차야말로 절대로 차만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닌, 사람과 환경, 생활과 경제, 삶과 너무나 가까이 닿아 있는 도구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보는 차에 관한 책들은 다양한 종류의 차를 볼 수 있고, 스티커를 붙이고, 색칠을 하고, 직접 차를 만들어 보는 재미를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와 안전, 차의 관리, 교통 규칙, 차들 간의 소통, 차와 환경, 차의 미래와 사람 등에 관한 보다 넓은 범주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 필요합니다. 차가 주는 좋은 점과 그렇지 않은 점, 차를 안전하게 운전하고 규칙을 지키는 것, 차를 운전하려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해야 차를 새 차처럼 오래 탈 수 있는지 등에 관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자동차 책이 어렸을 때부터 보게 되는, 자주 접하고 쉽게 만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새로 나온 그림책 <자동차>에는 이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자동차>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멋진 차들도 만나보고, 차와 더불어 사는 우리들의 일상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차, 더 멋진 차, 더 놀라운 일을 하는 차가 만들어지겠지만,
어떤 새로운 차가 나와도 변하지 않는 건 내가 직접 운전해서 어디든 갈 수 있는
즐거움이에요“

* * 각 장마다 중요한 도로 표지판이 소개되어 있어 교통과 안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1-2p
세상에는 자동차가 이렇게 많아요.
모양도 색깔도 저마다 다르지요.

차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저마다의 표정을 만날 수 있어요.

8-9p
아무리 빠른 사람도 개나 토끼보다 느려요.
차가 있어서 기린보다 사자보다 코끼리보다 빠르게 달려요.

치타도 차만큼 빨리 달리지만,
한참을 달리면 차보다 먼저 지쳐요.

12-13p
특별한 일을 하는 차는 모양도 특별해요.
어떤 차는 농사를 도와주고, 어떤 차는 공사를 도와줘요.

어떤 차는 아픈 사람을 구하고, 어떤 차는 불을 꺼줘요,
집을 대신하는 차도 있고, 가게를 대신하는 차도 있어요.

16-17p
차를 잘 움직인다고, 운전을 잘하는 건 아니에요.
차가 다니는 길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많거든요.

천천히 가야 할 때와 빨리 달려도 될 때,
서야 할 때와 가도 될 때가 있지요.

22-23p
차가 있어서 세상이 편해졌지만,
차가 있어서 세상이 나빠지기도 했어요.

차가 너무 많아져서 공기도 나빠지고,
동물이 다니는 길, 사람이 밟는 땅이 줄어들었거든요.

24-25p
그저 멋져 보이려고 모양을 자꾸자꾸 바꾸는 게 아니에요.
더 빠르고, 더 편하고, 더 튼튼한 차를 만들려는 노력이에요.

차를 만드는 기술이 점점 좋아질수록
사람도 살리고, 자연도 살리는 차가 나올 거예요.

28-29p
아무리 좋은 차도 언젠가는 고물 차가 되지만
조심조심 운전하고 미리미리 점검하면 늘 새 차처럼 탈 수 있어요.

급하게 출발하거나 급하게 멈추지 말고,
너무 빨리 달리지도 말고, 부족한 것을 제때 보충해 주면 돼요.

30-31p
지금보다 멋진 차가 계속 만들어질 거예요.
더 새로운 모양을 가진 차, 더 놀라운 일을 하는 차예요.

어떤 새로운 차가 나와도 변하지 않는 건
내가 직접 운전해서 어디든 갈 수 있는 즐거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