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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 주일 - 제9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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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제9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제1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식빵 굽는 시간』의 김영하와 조경란, 제2회 『마요네즈』의 전혜성, 제4회 『기대어 앉은 오후』의 이신조, 그리고 제6회 『동정 없는 세상』의 박현욱, 그리고 2003년 제8회『지구영웅전설』의 대형신인 박민규로 이어지면서 역량 있고 패기 넘치는 신인작가를 발굴해온 ‘문학동네작가상’이 제9회 당선작으로 전수찬 장편소설 『어느덧 일 주일』을 선보인다. 가볍고 유쾌하게 읽히지만 그 안에 삶에 대한 만만찮은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어느덧 일 주일』은 또 한 명의 대형 신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발랄하고 상쾌한, 경쾌하고 즐거운, 연상녀+연하남 불륜 커플의 유쾌한 일 주일! Cooooool!한 인생, Cooooool!한 소설!
    『어느덧 일 주일』은 서른일곱 유부녀 기연씨와 이제 막 서른이 된 나 준태의 일 주일간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의 일 주일은 기연씨의 남편이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기연씨의 집에서 TV를 보고 산책을 하고 사랑을 나누며 한가한 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그녀가 운영하는 바 업앤다운(Up & Down)에서 아이처럼 되어버린 기연씨 오빠와 밥을 나누어먹고, 바의 단골인 신호씨의 주정을 들어주는 사이 아쉽기만 한 일 주일은 ‘어느덧’ 훌쩍 지나버리고 만다. 그리고 책을 읽는 사이, 소설 속의 일 주일처럼 책을 읽는 독자들의 시간도 어느새 훌쩍, 그렇게 지나간다.
    특별한 사건 없이 매일매일 되풀이되는 하루하루, 나른하고 지겨운 일상은 요즘을 살아가는 수많은 젊은이들, 수많은 또다른 준태(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드러내주고 있다. 무책임하고 특별한 가치관이나 자기 주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 그렇게 흘러갈 뿐이다. 그런 점에서 『어느덧 일 주일』은 요즘 젊은이들의 사고방식, 생활방식 등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다.
    그러나 아무 일 없이 흘러가는 듯한 하루, 그 일 주일이 정말 그저 지나치는 시간의 일부일 뿐일까. 소설 속에는 (우리의 일상과 마찬가지로) 내 아버지의 칠순잔치와 바보가 되어버린 기연씨 오빠와의 만남이 있고, 고등학교 때까지 야구를 하다 감독에게 맞은 따귀 한 대 때문에 고막이 터져 한쪽 귀로밖에 들을 수 없는 요리사 신호씨의 세상에 대한 작은 외침이 있고, 시청 앞 지하철 이름 없는 노숙자 아저씨의 자살이 있고, 끊임없이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을 부르짖으며 “회개하라!”고 외치는 거리의 전도사들이 있다.
    『어느덧 일 주일』은 그저 진부하고 빤한 연상녀 연하남의 불륜담을 경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의미해 보이기만 하는 우리의 일상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 안에는 인물들 각각의 가정사와 개개인의 실존적 고뇌가 무겁지 않게 녹아 있다. 진부하고 빤한, 한없이 가벼운 우리의 일상은 또한 얼마나 무겁게 우리를 짓누르는지……

    생을 쿨하게 바라보는 시선,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경쾌한 입담, 툭 던져놓듯 등장시킨 인물들에 대한 야릇한 호기심이 읽기의 충동을 계속 유지시킨다. 인물들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여태 눈에 띄지 않던 주변부 인생에 대해 가까이 다가가고 싶게 만드는 미덕을 알맞게 지니고 있다.
    - 신경숙(소설가)
    『어느덧 일 주일』은 가볍다. 쉽게 읽힌다. 무책임하고 가변적인 작중 화자의 태도는 요즘 젊은이의 의식과 세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힘을 들이되 힘이 들어 보이지 않게 하는 작가의 미덕이 엿보인다. 뭔가 새로운 다음 작품을 기대한다.
    - 성석제(소설가)
    화자와 기연씨 두 인물 각각의 가정사와 개개인의 실존적 고뇌가 무겁지 않게 끼어드는 것도 삶에 관한 녹록지 않은 통찰력을 느끼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무엇보다도 잔가지를 가볍게 쳐내며 하루하루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유지해나가는 입심이 돋보였다.
    - 신수정(문학평론가)

    목차

    토요일_ 오래된 기억

    일요일_ 기연씨와 나는 달린다

    월요일_ 외침, 그리고 침묵

    호요일_ 더 자고 싶다

    수요일_ 살다보니, 살다보면

    목요일_ 몽롱한 비가 온다

    금요일_ 나비는 날고 비둘기는 걷는다

    다시 토요일_ 여전히, 햇살은 아름답다



    수상 소감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 : 무한대의 허무맹랑한 휴머니즘 / 차창룡(시인)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8
    출생지 대구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8년 대구에서 태어나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어느덧 일주일]로 제9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어느덧 일주일] [오래된 빛] [수치]가 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이 상품의 시리즈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시리즈(총 16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1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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