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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소년 산이 되다 : 이시형의 깊은 사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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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시형
  • 그림 : 김양수
  • 출판사 : 이지북
  • 발행 : 2014년 04월 30일
  • 쪽수 : 28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5624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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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5월 3주의 주목신간

출판사 서평

이 시대 대표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치유 예술!
삶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산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행복해져야 해, 하고 자신을 닦달하다 보면 그만 불행해지고 맙니다.
삶의 대부분의 순간은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고, 그게 바로 삶입니다.
그러니 삶이 삶을 못살게 구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해요.
그것이 바로 삶에 대한 예의입니다.

"문인화는 훌륭한 치유적 예술이다"
문인화로 풍요로워진 내 인생, 여든 소년이 될 수 있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 많은 독자들의 존경과 사랑을 오랫동안 받아온 그가 여든 나이를 맞이하며 ‘치유의 문인화’를 선보였다. 몇 년 전 평생에 제일 못하는 것을 한번 해보자, 하고 시작하게 된 문인화는 그에게 있어 ‘도전’ ‘열정’ ‘젊음’이었지만, 그 무엇보다 여든을 맞이하며 인생을 정리하고 담을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이 되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로서 사람들에게 권하고픈 ‘치유의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여든 소년 山이 되다]에는 책 말미에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문인화 수업 체험기]를 실었지만 무조건 비움으로써 힐링되고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의사로서의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색들이 우리를 더욱 편안하게, 그리고 신뢰하게끔 한다. 그 무엇도 믿을 수 없고 불신이 팽배해진 요즘 세태에 인생 선배 이시형 박사의 사색들은 우리의 마음을 비우는 데 그치지 않고 다시 채울 수 있는 따뜻한 힘을 전한다.

[정신과 의사 이시형의 문인화 수업 체험기]
이게 치유다! 문인화는 훌륭한 치유적 예술(Healing Art)이다. 이게 정신과 의사가 내린 결론이다. 문인화 수업 중엔 쉽게 변연계 공명이 일어나는 걸 경험하고 스스로도 놀랐다. 잔잔한 감동이 일어난다. 그림도 글도 시원찮지만 문인화가 공감을 줄 수 있는 건 인류 공통의 변연계의 공명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정신의학을 공부하는 내가 거칠고 격한, 그리고 너무도 피곤한 한국인에게 문인화 수업을 하나의 국민운동으로 전개해 보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된 것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세상과 가장 잘 소통하는 팔십 ‘청년’ 이시형의 그림과 글!
비움, 소년, 채움, 산 이야기...
편안하게 감상하는 휴식의 시간으로 삶에 대한 예의를 배운다.

비움, 소년, 채움, 산으로 나뉘어진 4개의 장에서 우리는 여든 생을 살면서 많은 것을 성취해낸 그에게도 삶은 결코 쉽지 않았으며, 그 역시 고독했고 마음을 다독이며 살아왔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림과 짧은 글에서 우리는 어린 유년기의 이시형, 가슴 깊이 사랑을 간직한 남자 이시형, 나라와 국민의 정신 건강을 염려하는 이시형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간 출간한 그 어떤 책보다도 이 책에서는 저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대중교통 무료승객의 기준인 65세가 훨씬 지난 이시형 박사지만 여전히 유료승객이다. 나는 늙지 않았다, 는 얄궂은 자존심이 아니라 아직도 이 사회의 현역으로 녹을 먹고 있으니 그에 합당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나는 빚쟁이입니다. 이 사회에 아직 다 갚지 못한 많은 빚을 졌습니다"라고 한다. 대구 촌놈을 이만큼 크게 키워준 것이 어찌 혼자만의 공이겠는가, 이 사회가 밀어주고 끌어준 것이다. 죽는 날까지 그 빚을 갚겠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있다. 특히나 [여든 소년 山이 되다]의 그림에서는 치유를 체험하며 얻은 휴식처를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픈 마음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정신과 의사로서의 특별한 사명감이 느껴진다.
[여든 소년 山이 되다]에는 스스로를 더욱 다듬어 수백 년 수천 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산처럼 일희일비하지 않고,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는 굳고 깊은 마음을 키우고픈 소망이 그려져 있다. 물과 나무, 맑은 공기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생명의 어머니인 산처럼 모두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넉넉한 품을 키우고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에겐 버리고 털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법이 문인화 안에 있으며, 이시형 박사는 직접 체험한 그 휴식처를 특히나 많이 아파하는 오늘의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한다.

문인화첩을 내며
문인화 수업은 내게 참으로 많은 걸 깨우치게 했습니다. 여든에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는 것도 내 인생사에 획기적인 일입니다. 그나마 제일 못하는 일을 일부러 시작했다는 것 또한 보통 용기가 아니었습니다. 이건 만용에 가까운 엄청난 도전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그간 글을 써온 경험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든 인생을 살아온 내공도. 물론 시인처럼 아름다운 글을 쓸 수도 없고 화가처럼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순 없습니다. 하지만 그간 내 머릿속에 남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풀어내며 쓰고 그리고 했던 작업 과정은 내게 또 다른 창조의 세계들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좀 더 내 사유의 세계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전시회도 열심히 다녔고 좋은 시, 소설도 많이 읽었습니다. 한 줄 한 줄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왔습니다. 작가의 고뇌, 환희에 공감이 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연을 대하는 마음 자세가 달라졌습니다. 어느 하나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니다. 자연과 대화가 되고 그 무뚝뚝한 바위가 그렇게 따뜻한 마음씨가 있는 줄도 처음 느껴본 감회였습니다.
문인화를 하고 내 인생은 풍요로워졌습니다.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이나 들곤 합니다. 조용한 감동의 물결이 가슴 바닥을 흘러갑니다.
- 이시형

화평을 쓰며
감동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예술에서 얻는 감동도 큽니다. 사람에게 상처 받은 것을 사람에게 치유하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자연과 예술을 통하여 위로 받는 것은 좀 더 가깝습니다. 그림을 굳이 분류해본다면 잘 그린 그림과 좋은 그림이 있습니다. 잘 그린 그림은 오랜 연습을 통해 얻은 기술과 기교로 대상을 잘 표현해낸 것을 말하고, 좋은 그림은 기술보다는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그림이라 생각합니다. 각자 기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잘 그린 그림보다는 좋은 그림에 눈길이 오래 머뭅니다.
요즘 나는 좋은 그림을 만나 참 행복합니다. 효천 이시형 박사님의 그림을 보면서 마음을 쉬어갑니다. 박사님의 붓자리에는 세월이 만들어낸 흔적이 고스란히 살아 유연한 아치를 만들어내며 이물질이 없어 청정심과 순결함을 느끼게 합니다. 박사님의 작품은 시골집 마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합니다. 앞마당 매화는 꽃을 피워내 온 집안에 맑은 향기가 절로 가득하고 그 곁을 지켜온 장독대의 정겨움이 따뜻하기만 합니다. 낮은 토담은 할머니의 손등처럼 거칠고 투박하지만 촌노의 주름진 얼굴처럼 정이 묻어납니다. 답답할 때면 달 밝은 밤을 서성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마당은 나의 추억과 집안의 역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이 스며 있고 친구들과 놀았던 왁자한 웃음도 떠나지 않는 곳입니다. 그곳에서 사색했으며 정신세계가 영글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박사님의 작품을 보면서 아직도 내 삶의 온기가 남아 있을 고향집 마당을 몇 번이고 찾아가보고 싶었습니다.
작품에서 풍기는 서정성은 잠자고 있는 동심을 자극하여 식은 가슴에 온기를 돌게 하고 절제된 붓끝에서 겸손을 배웁니다. 겸손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편안함을 주지만 내면의 평온을 가져옵니다. 내면이 온전히 평온해야 삶의 여백을 즐길 수 있으며 여백은 삶을 기름지게 합니다. 박사님 작품에는 삶의 여백이 있습니다. 우리를 넓은 마당으로 인도하여 잠시 쉬어가라고, 욕망과 쾌락을 모두 내려놓으라 합니다.
중국의 북송시대 화론가인 황유복은 전통이나 법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그린 그림이 최고의 경지라 했습니다. 삶의 여백을 마음껏 즐기고 계신 이 박사님의 붓질의 자유로움과 마음의 자유로움에 고개를 숙입니다.
적염산방에서 봄날,
- 김양수 / 화가

추천사

언제나 자신만만 힘찬 모습, 실실한 모습의 이 박사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외롭고 수줍은 또 다른 모습을 나는 그의 문인화를 보고 비로소 만나게 된 것이다. 이제야 국민의사 이시형에 대한 전인적 이해에 도달한 느낌이다. 쏴아 지나가는 솔바람 소리가 나는 듯한 이 박사의 그림은 우리를 청량하게 한다. 그의 졸기(拙氣) 가득하고 천진난만 유치찬란한 그림들이 피곤하고 지친 우리들의 마음을 이렇게나 부드럽게 어루만지라고는 미처 예상치 못했는데 바야흐로 이시형의 수묵 테라피가 열리고 있는 느낌이다. 차갑고 선미(禪味)짙은 수묵화가 아닌 토장국 냄새가 나는 진솔한 그런 수묵이다. 어린 시절 우리들의 등을 쓸어주고 배를 만져주던 외할머니의 손길같은 투박하지만 정이 담긴 그런 훈훈한 수묵이다.
- 김병종 / 화가, 서울대 교수

가슴에 별을 품고, 끝없이 새 길을 떠나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여든 소년 시인의 화첩을 열며 문득 손끝에 전율이 이는 것을 경험했다.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상처와 고통에 대해 진정을 다해 위로와 용기를 보냈던 이 시대 대표적인 정신과 의사가 나이 들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새기며 존재와 영혼의 존엄을 더욱 치열하게 보여주고 있다.
기차를 타고 대 평원을 달리며 거기 가득 핀 꽃들을 바라보며 목숨들이 부지런히 제 몫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감동스러워 내내 울기만 했다는 이시형 박사는 여든 소년이 아니라, 영원히 산처럼 푸른 그냥 소년이다.
- 문정희 / 시인

진정한 프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참된 빛을 발하는가 보다. 이시형 박사의 문인화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지식과 명성을 뛰어넘는 소년의 순수함과 우리 모두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감동이 있다.
큰 달을 등에 지거나 감나무 밑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는 한 소년, 텅 빈 바다, 외로운 바위, 봄꽃 한 송이. 자연스레 마음가는 대로 그려진 몇 개의 선과 공간 속에 우주가 숨어 있고 그의 인생이 담겨 있는 듯하다. 단순함과 함축이 주는 놀라운 메시지이다.
여든에 산이 된 그의 마음을 읽으며 우리는 참신한 치유의 시간을 갖는다.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포스트 모던 힐링 아트라 할 만하다.
- 이희수 / 한양대 문화인류학교 교수

이시형의 문인화는 ‘잘 그린 그림’이라기보다 ‘좋은 그림’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온기로 데워낸다. 보통 그림으로 태어나 이렇게 세상과 잘 소통하는 그림을 나는 지금껏 본 적이 없다. 나이 여든에 숨겨진 서정 시인으로서의 자질까지 보여내는 그의 재능은 도대체 갑자기 어디서 훔쳐낸 것인지 궁금해질 뿐이다.
- 홍사종 / 미래상상연구소 대표

목차

추천의 글

- 여든 소년의 그림일기 | 김병종
- 보통 그림으로도 세상과 가장 잘 소통하는 팔십 ‘청년’ 이시형의 특별한 문인화 이야기 | 홍사종
문인화첩을 내며-문인화로 풍요로워진 내 인생, 여든 소년이 될 수 있었다 | 이시형
화평을 쓰며 - 마음속의 뜰 | 김양수

1장. 비움
2장. 소년
3장. 채움
4장. 산

정신과 의사의 문인화 수업 체험기 | 이시형

본문중에서

내 가슴에 하나 둘 별이 뜨면
나는 하늘을 노래하는 시인이 되리라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사랑일 것입니다. 이 나이에 사랑을 얘기하다니 주책이라고들 하겠지요. 그러나 낡은 옹기 항아리처럼 늙은 가슴도 언제든 새로운 사랑이 담길 수 있는 그릇입니다. 설레는 눈동자에 별이 뜨고 세상의 모든 것을 노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쁨이 꽃처럼 내 안에서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pp.40~41)

매화가 핀다고 봄이 오는 건 아니더이다
매화나무에 꽃이 핀다고 봄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네가 돌아와야 비로소 내게도 봄이 오는 것입니다.
(/ pp.52~53)

시름없는 사람 있던가
그게 삶일세

평생을 정신과 의사로 살았습니다. 저를 찾아오는 환자들, 주위의 지인들, 병이 있고 없고를 떠나 걱정이 없다는 사람은 한 번도 보지를 못했습니다. 저 사람은 도대체 세상 걱정할 게 뭐가 있겠나, 싶게 부족한 것 없어 보이는 사람도 막상 얘기를 나누어보면 나름의 걱정 한 가지씩은 다들 안고 삽니다.
걱정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염려하는 마음입니다. 일에 대한 걱정, 가족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걱정. 삶의 모든 순간이 걱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렵습니다. 걱정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이 있기에 이렇게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 pp.56~57)

길은 한길인데 쉬운 길 따로 있나 묻지 말게
성공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당연히 ‘어떻게 하면 그렇게 성공할 수 있는가’입니다. 사람들은 가장 쉽고 가장 빠른 길을 가르쳐주기를 원합니다. 그렇지만 족집게 과외는 고등학교로 끝이랍니다. 인생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당신만의 지름길을 찾으려면 직접 수없이 많은 길을 가보고 벽에 부딪치면 되돌아 나와야 합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의 열쇠는 그 길 앞에 다다르기까지 당신이 흘린 땀과 눈물입니다.
(/ pp.171~172)

필 때 질 때를 아니
세월 앞에 담백하다

나아가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아는 것. 시간의 순리와 욕망의 덧없음을 알고 담담해지는 것은 허무가 아니라 지혜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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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1934.04.30~
출생지 경북 대구
출간도서 57종
판매수 57,846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그의 탁월한 통찰력과 독창적인 인생론은 각종 TV 프로그램과 지면에 소개되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폭넓은 공감을 사고 있다.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에서 신경정신과학박사후과정(P. D. F)을 밟았으며, 이스턴주립병원 청소년과장, 경북의대·서울의대(외래)·성균관의대 교수, 강북삼성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실체가 없다고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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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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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0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난 섬소년이었다.
그러나 정작 바다보다는 산과 들에서 뛰놀던 때가 많았고, 특히 산에서 빠져나오는 산길이나 물길에 마음 빼앗긴 채 그 근원을 찾아 헤매기도 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어릴 적부터 품었던 자연은 내면 깊숙이 자리 잡아 어른이 되어서 지금 자신이 즐겨 다루는 그림 소재가 되었고,
생의 근원 찾는 일이 일상의 관심이 된 것도 아마 거기에서 연유하였으리라.
꼭 자연의 주제가 아닌 단순 절제로 생겨나는 여백 비중의 화폭을 가까이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 역시 과거의 시간들이 쌓여서 보이는 응고된 결과물로 여기며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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