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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 : 스노든, NSA, 그리고 감시국가

원제 : No place To H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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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2014년 [가디언]지 퓰리처상 수상의 주역
    탐사 저널리스트 글렌 그린월드 최신작!

    한국 · 미국 동시출간 전 세계 23개 출판사 판권 구입
    퍼블리셔위클리 올봄 기대작 아마존닷컴 2014년 5월 이달의 책


    2013년 5월, [가디언] 기자인 글렌 그린월드는 다큐멘터리 감독인 로라 포이트러스와 함께 익명의 제보자를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향한다. 제보자는 정부의 무차별적인 감시에 관한 깜짝 놀랄 만한 증거를 갖고 있다면서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연락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했다. 결국 제보자는 29세의 NSA 계약직 직원인 에드워드 스노든으로 밝혀진다.

    NSA의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감시 남용에 관한 스노든의 폭로는 국가 안보와 개인 프라이버시를 둘러싼 열띤 논쟁을 촉발시키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투명한 정부"를 약속하면서 출범한 오바마 행정부를 궁지로 몰았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보기관 개혁안 마련을 이끌어냈다.

    사건 이후 최초로 그린월드는 모든 기억을 되살려 홍콩에서 10일간 벌어진 사건을 아주 깊이 있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가디언]에 보도된 감시 관련 기사의 폭넓은 의미를 살펴보며, 스노든에게서 직접 건네받은 미공개 문서를 통해 NSA의 전례 없는 권력 남용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폭로한다.

    저자는 NSA 문제를 넘어서서 정부에 대한 비판적 보도를 습관적으로 피하고 공익에 기여하지 못하는 주류 언론의 태도를 꼬집는다. 이와 동시에 정부가 자국민의 사생활을 낱낱이 엿볼 때 개인과 국가의 정치적 건전성 모두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안전장치와 감독이 필요한지 살펴본다. 미국 저작권사와 긴밀한 협조로 한국·미국 동시 출간되는 이 책은 감시국가를 이해하는 데 대담하고, 신랄하며, 본질적인 기여를 한 역작이다.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폭로 과정
    책 1~2장에는 스노든이 애초에 글렌 그린월드에게 접근하는 과정, 홍콩 주룽 지구의 최고급 호텔에서의 첫 대면 상황, 10일간 홍콩에 머물면서 유튜브에서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보게 된 스노든 인터뷰 동영상을 촬영하고, 나중에 퓰리처상까지 받게 된 세계적인 특종을 내게 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특히, 기사 작성 뒤에 공격적인 보도를 하려는 그린월드와, 국가 기밀의 대규모 폭로라는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법률 자문을 받고, 미국 정부에 반론의 기회를 주며, 본사 편집국장이 미국에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가디언]과의 막판 협의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가디언]의 정직 기자가 아니라 외부 칼럼리스트였던 그린월드는 자신이 제시한 시간 내에 [가디언]이 기사를 내보내지 않으면 [살롱]이나 [네이션]을 통해 보도하거나 자체적으로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직접 기사를 올릴 계획도 갖고 있었다. 이 경우 2014년 퓰리처상의 최고 영예는 [가디언]이 아닌 다른 매체에 돌아갈 수도 있었다.

    스노든은 왜 안락한 삶을 내던지고 내부고발을 감행했나
    스노든은 보통 사람들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들로 꽉 찬 인생을 살아왔다. 비밀 자료를 유출하기로 한 스노든의 결정은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 천국 같은 하와이에서의 삶, 자신을 지지해주는 가족, 안정적인 직업, 약 20만 달러(1달러 1,000원 기준 2억)에 달하는 두둑한 봉급을 포기하고 인생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낼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린월드는 스노든에게 다음 질문을 여러 차례 다양한 방식으로 던졌다. "직업을 내던지고, 중죄인이 될 수도 있는 이 일에 뛰어들어서, 몇 년 동안 정부 기관에서 일하면서 철저하게 주입받은 기밀 유지와 국가에 대한 충성 서약을 깨트린 진짜 동기가 뭔가 " 처음에는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답변을 하던 스노든은 결국 자신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친 책과 비디오 게임, 인터넷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월드에게 털어놓았다.

    NSA의 놀라운 감시 능력과, 이보다 더 놀라운 NSA의 야심
    에드워드 스노든이 모은 자료는 규모와 범위 두 측면 모두에서 놀라웠다. 수년간 미국의 비밀 감시의 위험성에 대해 글을 쓴 저자도 감시 체계의 광범위함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사실상 아무런 책임이나 투명성이나 한계도 없이 실행된 것이 분명하다는 사실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제3장에서는 스노든으로부터 건네받은 일급비밀 문서를 통해 "전부 수집한다"는 알렉산더 전 NSA 국장의 발언이 농담이 아니라 조직의 실제 목표라는 증거를 제시하고, NSA가 무차별 감시를 위해 동원한 각종 프로그램, 즉 프리즘PRISM에서부터 블라니BLARNEY, 페어뷰FAIRVIEW 등의 실체를 공개한다. 또한 NSA가 개인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거대 IT 기업과 얼마나 긴밀하게 협조했는지, 광범위한 감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외국 정부와 정보기관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프라이버시는 왜 중요한가?
    프라이버시는 인간의 자유와 행복에 꼭 필요하다. 사람들은 누군가가 지켜본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전혀 다른 행동을 한다.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용인된 사회적 관습을 엄격하게 고수하고, 강요된 경계에 머물며, 비정상적이고 이상하게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피하게 된다. 창의성, 반대 의견, 권위에의 도전이 싹트는 곳이 바로 사적 영역이다. 모든 사람이 국가의 감시를 받는다는 사실을 아는 사회, 사적 영역이 효과적으로 제거된 사회는, 사회 활동과 개인적 수준 모두에서 이런 특성이 상실된 곳이다.
    저자는 자사의 이익을 위해 개인 정보를 이용하기 수월하게 하는 것을 지지하면서도 막상 자신들의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하려는 인터넷 거물 기업 대표들의 이중성을 지적하고, 영국 철학자 제러미 벤담이 고안한 파놉티콘 모델과, 영국과 핀란드에서 실시된 실험을 통해 전방위적인 감시가 사람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또한 자신은 예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무관심 또는 감시에 대한 지지는, 힘의 악용이 애초의 적용 범위를 넘어서서 통제가 불가능하게 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확산되게 했다고 주장한다.

    정부 관리의 충실한 대변자 역할을 하는 언론
    언론은 정부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힘의 남용을 견제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견제는 저널리스트가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행동할 경우에만 효과적이다. 미국 미디어는 대개 이런 역할을 포기했다. 정부의 이해관계에 영합하거나 심지어 확대한다.
    그린월드가 스노든 특종을 보도한 뒤, 주류 언론에서는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기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워싱턴포스트]의 마크 시슨은 "NSA 비밀을 공개하는 행위는 범죄"고 그린월드가 법을 확실히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NBC [미트더프레스]의 진행자인 데이비드 그레고리는 방송에 출연한 그린월드에게 스노든을 "돕고 부추긴" 그린월드는 왜 기소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린월드는 주류 언론이 자신을 이처럼 미워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국가 안보 문제에 있어서 주류 언론이 정부 관리의 충실한 대변자 역할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추천사

    최근 정치적 담론에 참가한 평론가 중 가장 중요한 목소리의 소유자다.
    - 빌 모이어스 / 저널리스트

    아침에 컴퓨터를 켜서 맨 먼저 하는 일은 그린월드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글을 읽는 것이다. 두말할 필요 없이 현재 최고의 논객이다.
    - 마이클 무어 / 다큐멘터리 감독

    그린월드의 글은 도덕적으로 정당하고 통제되어 있으면서도 아주 날카로운 분노가 넘쳐난다. ... 그의 독자적인 신념은 자신을 위험에 빠트릴 수도, 진보와 보수 양측 모두에 자산이 될 수도 있다.
    - [뉴스위크]

    미국 진보 진영에서 가장 대담한 정치 평론가다. ... 확고한 원칙과 당파적 이익을 철저하게 초월한 태도는 미국에서 정치적 담화를 더 신랄하고, 더 공격적으로, 그리고 훨씬, 훨씬 더 좋게 만들었다.
    - 레이첼 매도우 / MSNBC 방송 진행자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접선
    제2장 홍콩에서의 10일
    제3장 전부 수집한다
    제4장 감시의 해악
    제5장 제4계급
    에필로그
    감사의 말

    본문중에서

    모든 비양심적인 권력은 대규모 감시의 유혹을 받는다. 모든 사례에서 목적은 같다. 반대자를 억누르고 순응하게 만드는 것이다.
    (/ p.10)

    스노든은 NSA의 놀라운 감시 능력과, 이보다 더 놀라운 NSA의 야심을 대담하게 밝힘으로써, 우리가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디지털 시대는 인터넷이 독특하게 촉발시킬 수 있는 개인의 해방과 정치적 자유를 가져올 것인가? 아니면 과거 최악의 폭군조차 생각지 못한 전방위적인 감시 통제 체계를 가져올 것인가?
    (/ p.14)

    "진짜군요." 읽기를 마친 내가 말했다. "콕 집어 설명할 순 없지만 직관적으로 메일 내용이 진짜고, 제보자의 정체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 p.27)

    나는 압축 파일을 풀어서 문서 목록을 보고 무작위로 파일을 클릭했다. 문서 페이지 상단에는 붉은 색으로 "TOP SECRET//COMINT//NOFORN/"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법적으로 일급비밀이고(TOPSECRET), 통신정보와 관련이 있으며(COMINT), 국제기구나 동맹국을 포함해서 외국에 전파할 수 없다(NOFORN)는 의미였다.
    (/ p.37)

    내가 보기에 [워싱턴포스트]는 주류 언론이라는 괴물의 핵심으로, 미국 내에서 정치 매체가 가진 최악의 속성들을 모두 구현하고 있다. 정부와 지나치게 가깝고, 국가 안보 기관을 숭배하며,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일상적으로 배제한다.
    (/ p.87)

    어느 쪽이든 기사를 먼저 터트리는 쪽이 사건에 대한 토론 방식과 프레임을 형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그게 [가디언]과 내가 되리라고 마음먹었다.
    (/ p.93)

    스카이드라이브 웹사이트에는 이런 말이 있다.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개인 데이터에 대한 접근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NSA 문서에는 정부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수개월"간 협력한 사실이 상세하게 나와 있다.
    (/ p.165)

    힘 있는 기관은 도전하기에 매우 강력해 보인다. 근절시키기에는 관행이 너무 뿌리 깊이 박혔다는 느낌이 든다. 현상 유지에 기득권이 걸린 집단은 항상 많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지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은밀하게 일하는 소수의 엘리트가 아니라 다수의 일반인이다. 사고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촉진하는 것, 이것이 내부고발자가, 활동가가, 정치적 저널리스트가 추구하는 목적이다. 그리고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 덕분에 지금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 p.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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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글렌 그린월드(Glenn Greenwald)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종
    판매수 306권

    변호사 출신의 탐사 저널리스트. [포린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사상가. [가디언] 기자로 일하던 2013년 6월 홍콩의 한 호텔에서 스노든으로부터 직접 건네받은 무차별 사찰 관련 일급비밀을 특종으로 보도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이베이 창랍자인 피에르 오미디야르와 함께 퍼스트룩미디어라는 뉴스 조직을 창설했고, [인터셉트]라는 웹진을 통해 미국 정부의 불법 감시 활동에 관한 탐사 보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4년 스노든 게이트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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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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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사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미 공군 정보학교를 수료했다. 공군과 국방부 예하 부대에서 13년간 근무했고 2011년에 전역해 출판 번역가 겸 출판사 모던아카이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0시 1분 전], [전투의 심리학], [제3제국], [히틀러가 바꾼 세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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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을 공부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로렌스 블록의 『무덤으로 향하다』를 계기로 출판 번역에 입문했다. 지금까지 『세계대전 Z』, 『ckdlfem 44』, 『토니와 수잔』, 『마거릿 대처 암살 사건』, 『카리 모라』 등 60여 종을 번역했다. 저서로는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 『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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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주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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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에서 정보보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 및 정보보호대학원 정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언더그라운드 해킹 그룹의 연합체인 HARU를 설립했고,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해킹 대회인 시큐인사이드SECUINSIDE를 조직해서 운영하고 있다. 대검찰청 디지털수사 자문위원, 선관위 디도스 특별검사팀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SBS 드라마 [유령] 및 영화 [베를린] 등에 기술 자문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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