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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월간지 [학교도서관저널]에 연재했던 글을 현장의 교사들이 추리고 다듬은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사례집이다. 14명의 사서교사와 교과교사가 쓴 17편의 수업 사례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융합인재?통합교과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학교도서관을 선택한 교사들의 분투기이다.

교실을 뛰쳐나온 교사의
생생한 도서관 활용 수업 체험기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월간지 <학교도서관저널>에 연재했던 글을 현장의 교사들이 추리고 다듬은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사례집이다.
14명의 사서교사와 교과교사가 쓴 17편의 수업 사례는,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융합인재?통합교과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학교도서관을 선택한 교사들의 분투기이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 책의 저자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언젠가 아이들이 인생에서 힘든 일이 생기면 책에서 힘과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이 아이들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융합인재교육과 통합교과교육,
도서관이 답이다!

변하는 교육 정책에 발맞추자!
융합인재교육(STEAM)을 시작으로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의 요구가 높아지고, 교과서가 바뀌고 있다. 지금 사회는 한 분야만 깊이 알기보다 여러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그것을 연결·통합하여 융합할 수 있는 창조적이고 다재다능한 인재를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만든다고 해서 기계적인 것만 알아서는 안 된다. 연료와 관련된 화학, 외형의 소재 등과 관련된 신소재, 디자인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예술, IT 기술까지 융합해 하나의 자동차가 탄생한다. 이런 시대적 요구를 생각해 본다면 결국 도서관 활용 수업이 해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는 학교도서관의 역할이 충분히 빛을 발하고 있다. “도서관은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레이트넥사우스 중학교 교장의 말이다. 이것이 바로 학교도서관의 올바른 역할이고 진가를 발휘하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도서관에서 어떤 교육을 할 수 있을까?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전문적인 사서교사의 도움을 받아 도서관의 공간과 시설, 자료를 이용하는 수업이다.
이를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단순히 ‘책을 읽힌다, 독후감을 쓰게 한다.’ 등의 제한된 범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흔히 알고 있는 이런 수업은 진정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학교도서관의 쓰임새와 그 영향력은 어떤 수업을 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해진다.
학교에서 하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특별하다. 사서교사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과 책을 찾는 방법을 교육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궁극적으로, 교과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하여 최고의 도서관 활용 수업을 완성할 수 있다.
교과교사가 갖고 있는 특정 교과에 대한 지식과 교육 방법 그리고 사서교사의 전문적 정보 활용 능력, 폭넓은 도서 지식을 결합하면 다양하고 창의적이면서 동시에 학생 주도적인 수업이 탄생한다.
여러 교과와 책이 만나 학생들이 토론·토의 수업을 자유롭게 하거나 다양한 도서와 자료에서 한 가지 주제에 관한 여러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찾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배운다. 이는 학생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배경지식을 갖는 것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런 배경지식은 자원 기반 학습으로 변하고 있는 교과목 수업에서 큰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지금의 주입식 교육, 교사 주도의 강의식 수업을 바꾸고 새로운 교육 방식을 제안할 강력한 돌파구이다.

교사와 아이를 함께 살리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하자!
이 책에는 14명의 사서교사와 교과교사가 쓴 17편의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사례가 소개된다.
‘1장.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정체를 밝혀라!’에서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의 정의와 현황, 효과를 말한다. ‘2장.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시작이 반이다’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시도하기 위해 다른 교사들에게 어떻게 홍보하고 연수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3장. 아이들과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교사 한 명이 학교도서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업한 이야기를 담았다. ‘4장. 교사들이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서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수업 사례를 나누고, 교과교사와 사서교사가 협력해 교육과정에 있는 수업을 진행한 사례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여러 과목을 한 가지 주제로 엮어 수업한 교과 융합 수업 사례를 다룬다.
교과서 외의 책과 컴퓨터를 활용해 교사가 제시한 문제의 답을 스스로 찾는 아이, 저자를 직접 만나 자신의 꿈을 찾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책을 읽게 된 아이, 노래로 UCC로 PPT 자료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아이, ‘시 읽기’ 수업을 통해 시 낭송이 일상화된 아이 등의 이야기는, 교사가 강의를 하고 학생은 듣기만 하는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에둘러 보여 준다.
“앞으로 이 책에 실린 수업 사례들이 다양한 교과, 다양한 학년의 교과교사와 사서교사에게 검토되고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수업 사례들이 나누어지고 공유되길 바란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이 지금의 교육과 학교, 학생에게 희망의 돌파구가 되어 주길 바란다.”

여는 글 _ 이덕주 · 5

Ⅰ.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정체를 밝혀라!
Who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누가 진행하는 것일까?
When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정규 교과 시간에만 할 수 있을까?
Where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도서관에서만 해야 할까?
What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Why 교과서의 조각 글만으로는 교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How 핵심은 “함께, 그리고 재미있게”5

Ⅱ.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시작이 반이다
01. 수업 중 도서관이 와글와글! _ 강봉숙
02. 학교도서관 교육 서비스 점프 업! _ 전보라

Ⅲ. 아이들과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01. 학교도서관에서 문학 수업하기 : 국어 _ 한명숙
02. 시 읽기는 삶의 힘이다 : 국어 _ 한명숙
03. 머리는 구름 위에, 발은 땅에 두어라! : 진로·직업 _ 김혜연

Ⅳ. 교사들이 함께하는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
_ 중학교
01. 아이들을 학교도서관에 머물게 하라! : 과학 _ 허우정
02. 책과 함께 신 나는 숨바꼭질 : 진로·직업 _ 이은지
03. 도서관에서 시를 찾아 떠나는 여행 : 국어 _ 황왕용
04. 동갑내기 교사의 좌충우돌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기 : 국어, 사회 _ 강봉숙, 김도균

_ 고등학교
01. 갈등과 공존의 세계를 들여다보다 : 세계지리 _ 김수진
02. 아이들과 소통하는 기쁨, 서로 성장하는 경험 : 사회 _ 정현주
03. 학교도서관에서 과학 흥미 세포를 분열시키다 : 과학 _ 전보라
04. 짱워, 중국 문화 : 중국어 _ 전보라
05. 교과 내용을 더 깊게, 더 넓게 : 국사 _ 최영임
06. 문화를 알면 언어가 보인다 : 중국어 _ 이혜은
07. 취업, 만만찮지? 창업, 녹록찮지? : 사회 _ 이효진
08. 여러 과목을 한 번에! 교과 융합 수업 _ 최경희

닫는 글 _ 전보라

여러 교사와 도서관 활용 수업을 하다 보니 ‘사서교사들이 도서관 활용 수업을 하자고 말하는 것을 필요 이상으로 미안하게만 생각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서교사들은 지금까지 지나치게 겸손하고 소심했던 것이다.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시도 자체를 무례한 것으로 생각하는 교직 풍토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서교사 주변에는 자신의 수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발전시키려 노력하는 교사가 있다. 사서교사들은 이런 교사들에게 먼저 다가가 자신 있게 이야기하면 된다. “그럼 도서관 활용 수업을 해 보시죠.” _ 수업 중 도서관이 와글와글!(강봉숙)

학교도서관은 아이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자유롭게 책을 읽고 필요한 정보를 탐색하고 문화를 즐기며 위안이 되는 아늑한 쉼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일상적인 교수·학습의 공간이어야 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도서관의 자료를 찾아 탐구하고 활용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터득해 간다면, 훗날 세상에 나가 살아가며 부딪치는 온갖 삶의 문제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_ 학교도서관에서 문학 수업하기(한명숙)

어느 토요일 오전, 과학교사가 도서관에 와 교과 단원과 관련한 도서를 찾아 대출했다. 사서교사로서 ‘과학 교과 관련 장서에서 부족한 주제가 있다면 자료 신청을 해 주면 좋겠다’며 부탁을 하던 중, 과학교사가 수업 연구 발표를 위해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수업 모형으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모둠별 협동 학습과 정보 활용 수업 관련 자료를 제공하며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을 제안했다. _ 아이들을 학교도서관에 머물게 하라!(허우정)

발령 초 1~2년간 사서교사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5년차인 현재는 고민을 완전히 끝내고 실천한 끝에 답을 찾았다. 사서교사의 앞에는 여러 길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빠르고 정통한 길은 ‘도서관 활용 수업’을 통해 전문성을 발휘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_ 짱워, 중국 문화(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