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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시스 :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2판]

원제 : 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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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뤼시스》는 그 난해함과 독특함 때문에 중요성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나중에 플라톤 자신이 쓴 《향연》과 《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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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사항

    《뤼시스》는 그 난해함과 독특함 때문에 중요성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나중에 플라톤 자신이 쓴 《향연》과 《파이드로스》,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에우데모스 윤리학》 7권과 《니코마코스 윤리학》 8, 9권 등 이른바 ‘대작’들은 모두 이 책 《뤼시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플라톤이 그 작품들에서 개진하는 에로스론이나 아리스토텔레스가 윤리학 저작에서 펼치는 필리아론은 모두 이 작품에서 이루어진 논의를 토대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한 것들이다. 따라서 《뤼시스》는 이 진전된 논의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가 된다.


    그러나 이 작품의 가치가 단지 그런 ‘대작’들을 이해하기 위한 발판 역할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그 작품들과 달리 《뤼시스》에서는 에로스가 필리아와 긴밀히 결합된 채로 다루어지고 있다. 플라톤이 왜 이 주제에 대해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지를 물으면서 읽다 보면, 이 작품이 주목하여 다루고 있는 문제 자체의 폭과 깊이가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이후 에로스와 필리아에 관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펼치는 후속 논의들이 훨씬 더 분화되고 세밀해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런 만큼 소크라테스 혹은 초기 플라톤 철학이 보여 주는 에로스와 필리아의 통합 내지 상호 연관성에 대한 이식과 관심은 희미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뤼시스》를 통하지 않고는 양자 간 관계 문제의 얼개와 밑그림을 온전히 들여다보기 어렵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플라톤이 에로스와 필리아라는 주제에 대한 사유를 어떻게 진전시켜 가는지를 근본에서부터 확인함으로써 플라톤 철학의 정수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정암학당은 고대 그리스 플라톤이 운영하던 ‘아카데미아’의 공동작업과 같은 방식으로 플라톤을 번역했다. 원전을 나눠 한 사람이 번역해 온 것을 다른 연구원들이 한 줄 한 줄 함께 읽으며 엄격한 토론을 통해 검증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때로는 용어를 새로 만들기도 했으며, 책마다 두세 차례 윤독을 통해 번역의 질을 담보해 냈다. 이 결과 기존 플라톤 번역서에서 일률적으로 ‘덕’이라 옮기던 ‘아레테’를 문맥에 따라 ‘탁월함’ ‘훌륭함’으로 옮기는 등의 성과를 이루어 냈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은 우선 알찬 서문과 충분한 독해에 기초한 짧고 명료한 번역, 수백 개에 이르는 풍부한 주석이 돋보인다. 또, 그리스어 원전이 훼손됐거나 전승과정에서 판본들이 서로 차이날 때 발생하는 독해상의 어려움, 플라톤의 대화편이 참조하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 소크라테스와 대화자들의 논증 전개 과정을 설명하고, 중요 구절들이나 특정 주제들에 따라 분류한 풍부한 참고 문헌들, 고유명사 및 테마별로 정리한 찾아보기를 제공함으로써, ‘일반 대중과 전문가의 대립을 넘어 선다’는 최초의 목표까지도 충실히 달성해 냈다. 부담 없는 판형을 채택하고 저렴한 가격을 매겨 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 역시 좀 더 쉽게 플라톤 전집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출판사 서평

    [뤼시스]는 그 난해함과 독특함 때문에 그 중요성에 비해 많은 주목을 받아 오지 못했다. 그러나 플라톤 자신이 후대에 쓴 [향연]과 [파이드로스]부터 그의 제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에우데모스 윤리학]과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이르는 ‘대작’ 들은 모두 이 책 [뤼시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플라톤이 그 작품들에서 개진하는 ‘에로스론’이나 아리스토텔레스가 윤리학 저작에서 펼치는 ‘필리아론’은 모두 이 작품에서 이루어진 논의를 토대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한 것들이다. 따라서 [뤼시스]는 이 진전된 논의들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가 되어 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가치가 단지 ‘대작’들을 이해하기 위한 발판 역할에 그치는 것은 아니다. 에로스와 필리아에 관한 플라톤의 철학이 어떻게 분리.발전되어 왔는지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플라톤이 전 생애에 걸쳐 이 주제들을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또 이 주제를 왜 그러한 방식으로 다루었는지 물음으로써 플라톤 철학에 한발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펴내며

    작품 해설
    작품 개요
    등장인물

    본문과 주석
      1. 에로스와 필리아
      2. 필리아와 앎 혹은 유용성의 관계
      3.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
      4. 비슷한 것이 비슷한 것에게 친구
      5. 훌륭한 자의 자족성
      6. 비슷하지 않은 것이 비슷하지 않은 것에게 친구
      7.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이 훌륭한 것의 친구
      8. 첫째 친구
      9. 욕구가 필리아의 원인
     10. 가까운 것이 가까운 것에게 친구
     11. 아포리아

    부록
      옮긴이의 글
      참고 문헌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작품 개요】

     1. 에로스와 필리아 〔도입〕
      1) 에로스 〔형식적인 틀〕 : 에로스의 비상호성 
      2) 필리아 〔내용상의 도입〕 : 친구간의 상호적 필리아
     2. 필리아와 앎 혹은 유용성의 관계 〔예비적 탐구〕
     3. 사랑하는 자와 사랑받는 자 〔친구의 두 후보〕 
      1) 메넥세노스의 능력〔본격적인 논의 준비〕 
      2) 상호적 필리아와 비상호적 필리아〔본격적인 논의 시작〕
     4. 비슷한 것이 비슷한 것에게 친구〔셋째 후보〕
     5. 훌륭한 자의 자족성〔셋째 후보 논의의 심화와 비판〕
     6. 비슷하지 않은 것이 비슷하지 않은 것에게 친구〔넷째 후보〕
     7.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이 훌륭한 것의 친구〔다섯째 후보〕
     8. 첫째 친구〔다섯째 후보 논의의 심화와 비판〕
     9. 욕구가 필리아의 원인〔여섯째 후보로의 이행〕
    10. 가까운 것이 가까운 것에게 친구〔여섯째 후보〕
    11. 아포리아〔파장(罷場)〕

     


    【등장인물】


    소크라테스
    기원전 469~399년. 주된 대화자 가운데 한 사람이면서 동시에 이 대화 내용 자체를 전달해 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무지를 자처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가 안다고 말하는 것들이 간혹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에로스(연애)이다. 에로스 전문가인 그가 에로스와 필리아에 연루되어 있는 당사자들과 바로 그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 가는 것이 이 대화편의 기본 구도이다. 그 스스로 ‘늙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223b5)으로 보아 청년인 크테시포스와 히포탈레스보다 훨씬 연상의 노인으로 설정되어 있다.

    크테시포스
    플라톤의 다른 작품인 《에우튀데모스》에 클레이니아스를 애인으로 얻은 자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에로스(연애)를 즐기는 성향을 가진 인물인 듯하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동년배인 히포탈레스가 애인 뤼시스를 향해 보이는 돌출적인 행동에 대해 냉소적인 평가를 내리는 인물로 나온다. 소크라테스가 죽을 때 곁에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라고 《파이돈》 59b에 언급되어 있다.

    히포탈레스
    이 사람에 대해서는 별달리 알려진 바 없다. 크테시포스와 비슷한 연배일 것으로 짐작된다. 뤼시스를 향한 그의 ‘일방적인’ 에로스가이 대화편의 줄거리를 추동하는 한 축이다. 열정적이면서도 소심한 일면을 갖고 있는 인물로 나온다. 크테시포스와 히포탈레스, 두 사람의 이름을 글자 그대로 풀면 전자(Ktesippos)는 ‘말을 소유한 자’, 후자(Hippothales)는 ‘말을 풍부하게 가진 자’라는 뜻이 된다. 당시에 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유한 가문 출신이라는 징표로 간주될 수 있다. 본문 205c4에서도 뤼시스 가문 이야기 중에 부와 함께 말 사육이 언급된다. 히포탈레스가 뤼시스를 사랑(연애)하는 자(에라스테스)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둘 다 나이가 최소한 십대 후반 이상인 청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뤼시스
    친구 메넥세노스와 함께 소크라테스의 주된 대화 상대로 등장하는 인물이며, 그의 이름이 또한 이 대화편의 이름이기도 하다. 히포탈레스가 오매불망하는 미소년으로 나온다. 그에 대한 묘사는 카르미데스나 알키비아데스를 떠올리게 한다. 지적 열의가 강하지만 메넥세노스보다는 다소 총기가 부족하다는 인상을 주는 인물이다. 그의 가문에 대한 언급이 이 대화편에 있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그에 관해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그의 딸의 무덤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그녀의 이름은 이스트모니케라고 한다. 그의 이름(Lysis)을 글자 그대로 보면, ‘풀다’라는 의미를 가진 ‘뤼에인’(lyein)에서 유래한 추상 명사로서, ‘해방’, ‘석방’, ‘구원’, ‘면제’, ‘해결’ 등을 뜻한다.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시작할 때 그는 부모의 온정적 간섭을 고분고분 받아들이는 충실한 아들로서 특징지어지고 있는데,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하고 나서는 부권의 대행자로 볼 수 있는 보호자(파이다고고스)에게 가볍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 대화편에서 드러나는, 부권에 대한 그의 이런 태도 변화는 그의 이름(따라서 이 대화편의 이름)이 시사하는 바와 잘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메넥세노스
    크테시포스의 사촌이며 뤼시스와 절친한 친구 사이로 나온다. 그의 이름을 딴, 플라톤의 다른 대화편이 있다. 그가 자기 이름이 제목인 그 대화편에서는 역할이 더 미미한 반면, 친구의 이름이 제목인 이 대화편에서는 오히려 상당히 비중 있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소피스트적’인 쟁론에 강한 인물로 나온다. 그도 크테시포스와 함께, 소크라테스의 임종을 지켜보았다고 《파이돈》 59b에 언급되어 있다. 그와 뤼시스 간의 ‘상호적인’ 필리아가 이 대화편의 줄거리를 추동하는 또 다른 한 축이다. 뤼시스가 소년 애인(파이디카)으로 나오고 둘이 누가 손위인가를 놓고 다투는 것으로 보아 둘 다 십대 초반 정도의 소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저자소개

    플라톤(Plat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B.C.427~347
    출생지 그리스 아테네
    출간도서 108종
    판매수 71,090권

    펠로폰네소스 전쟁 시기에 태어나 아테네가 그 전쟁에 패하는 현실을 보았다. 대내적으로는 여러 정변을 목격했고, 큰 기대를 가졌던 민주 정권 시기에는 그가 보기에 “가장 훌륭하고 가장 지혜로우며 가장 정의로운 사람”인 소크라테스가 불경죄로 처형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지켜보았다. 그리하여 그는 한창나이에 가졌던 정치가의 꿈을 접고 아테네의 암울한 현실을 타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그가 선택한 것이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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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플라톤 인식론 연구로 석사학위를, 파르메니데스 단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학 철학과에서 박사논문 연구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고전학부에서 기원전 1세기 아카데미 철학을 주제로 박사후 연수를 수행했다. 보스턴 칼리지 철학과에서 풀브라이트 방문학자로 활동했고, 현재 강릉원주대 철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설득과 비판: 초기 희랍의 철학 담론 전통》, 《서양고대철학 1》(공저), 역서로는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단편 선집》(공역), 《소크라테스의 변명》, 《뤼시스》, 《향연》, 《편지들》(공역), 《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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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시리즈(총 23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1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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