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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문 앞 스토커 입니다 :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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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범희
  • 출판사 : 에듀니티
  • 발행 : 2014년 04월 11일
  • 쪽수 : 29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9517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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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참여와 소통의 흥덕고등학교 교장 이범희 선생님이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에게 드리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

‘비평준화 지역의 신설학교’라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혁신학교’의 성공적인 모델을 만든 흥덕고의 교장. 재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다른 학교 학생이 탄원서까지 제출하며 재임을 요청한 ‘교문 앞 스토커’ 이범희의 교단 이야기

매일 아침 학생들을 스토킹하는 남자
한 고등학교 정문 앞. 매일 아침 등교하는 아이들을 스토킹(?)하는 남자가 있다. 어찌된 영문인지 학생들은 이 남자를 좋아한다. 학생들이 ‘교문 앞 스토커’라 부르는 이 남자는 혁신학교인 용인의 흥덕고등학교의 이범희 교장이다. 그는 전교생의 이름을 외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에 등교하는 아이들을 맞이한다.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며 인사를 나눌 뿐만 아니라, 미리 페이스북 등을 통해 미리 파악한 아이들의 상황이나 고민 등에 대해 물어봐준다. 교장 선생님의 자신에 일에 대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 아이들은 스토커 같다며 ‘교문 앞 스토커’라는 별명을 지어준 것이다.

교사와 학부모, 아이들이 이뤄낸 기적
흥덕고등학교는 비평준화 지역인 용인의 신설학교로 2010년에 개교하였다. 당시 인근 한 고등학교에 평교사로 근무하던 저자는 내부형공모제를 통해 초대 교장이 되었다. 개교 첫해 좋은 아이들을 받을 수 없었다. 다른 학교에 자원했다가 밀렸거나 아예 지원할 수준이 못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나마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그런데 교사들, 학부모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노력으로 2013년 첫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85%를 웃돌았다. 그러나 이범희 교장은 대학 진학률로 학교를 평가하는 것 자체를 경계한다. 그보다는 ‘학생 개개인이 학교생활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초짜 교장’이라는 주변의 비아냥거림이 있었지만, 과감하게 교장실의 문을 열어 아이들과 대화하고, 함께 운동장을 돌고, 지리산에 오르며 온전히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삶’으로 가르쳐왔다. 동료 교사와 학부모들과 늘 함께 소통하고 나누며 오로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만을 생각했다.

재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다른 학교 학생이 재임을 위해
탄원서까지 제출한 영화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

소위 문제아로 취급받는 아이들이 오던 학교에서 지금은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고 입학하는 흥덕고는 혁신학교의 성공적인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학교를 잘 이끌고 온 것은 무엇보다 이범희 교장의 노력이 컸다. 그런데 이 교장의 임기는 2014년까지였다. 이제 학교를 떠나야만 했다. 그런데 학생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교장 선생님을 떠나보낼 수 없다며, 학교에 계속 남게 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학부모들이 목소리를 더했고, 심지어 다른 학교 학생까지 힘을 실어 주었다. 그런 간절한 요청으로 이범희 교장은 4년의 임기를 더 맡게 되었다. 덕분에 그는 오늘도 교문 앞에 서서 아이들을 ‘스토킹’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육,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던 한 교사의 삶에 대한 기록

이 책은 이범희 교장의 지난 교사로서의 삶에 관한 기록이다. 20여 년의 교직 생활 동안 무너지는 학교, 무기력한 교사, 고통 받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 모은 글이다. 때로는 안타까움과 절망과 분노를 느끼고, 때로는 즐거움과 보람과 감사함을 느꼈던 지난날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자기 자신과 동료 교사, 학부모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응원을 보냈던 모습을 볼 수 있다.
1장은 흥덕고 이전의 기록으로, 저자 어떻게 교직 생활을 시작했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2장에서는 흥덕고가 초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날의 좋은 모습이 되기까지의 과정에서 교사들과 어떻게 나누고 소통하며 지내왔는지를 볼 수 있다. 3장은 학부모와 나누었던 글로 교육의 중요한 주체 중 하나인 부모님들에게 드렸던 글을 모았다. 4장에서는 오로지 아이들의 올곧은 성장만을 생각하는 저자가 지난 교직 생활 동안 수업과 삶 속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만나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특별한 솔루션이나 노하우를 알려주지 않는다. 그 대신에 ‘교사 이범희’가 자신의 교직 생활 동안 어떤 생각과 고민을 가지고 살아왔으며, 주변 동료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과 어떻게 함께 나누어 왔는지를, 차분하고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다. 화려한 문장과 미사여구가 아니라 진심이 담긴 저자의 글을 통해 ‘학교란 무엇인지’, ‘어떤 교사가 좋은 교사인지’에 대한 하나의 해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토드 휘태커는 [훌륭한 교장은 무엇이 다를까]에서 ‘훌륭한 교사를 채용하라’와 ‘교사를 교육하라’고 합니다. 흥덕고등학교에서 함께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그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틀린 말이 아니다 싶습니다. 결코 녹녹치 않은 일들을 뚜벅뚜벅 해나가는 이범희 선생님 내면에 어떤 알콩달콩한 사연이 담겨있었을까요? 진솔한 그 속내를 함께 들여다볼 기회가 주어져서 가슴 설렙니다. 늘 자리를 지켜주어 고맙고 한편으로 미안합니다. "You are so GREAT!"
- 송형호 / 천호중학교 선생님

곁에서 보고 느껴왔던 아이들 속에서의 진솔한 삶 자체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글 하나하나가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와 잔잔한 감동을 일게 합니다. 아울러 이 책이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에게 훈훈하게 전해져서 새로운 교사 문화,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따뜻한 촉진제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 김연일 / 다담심리상담소 소장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을 텐데, 늘 따뜻한 웃음과 함께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자신을 태워 오신 이범희 교장 선생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리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학교들이 가야 할 길 중 한 갈래의 작은 길을 열어놓아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아이들의 희망이 따뜻해지도록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현수 / 관동대학교 명지병원 교수

곁에서 지켜본바, 그는 한결같습니다. 인간적 부드러움에 변함이 없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심지어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소통하고자 꾸준히 노력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는 사사롭지 않습니다. 교장 폼을 낼만도 한데, 늘 소박합니다. 이 모든 것의 바탕은 바로 그의 인간적 성숙일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교육에 관한 질문은 물론 존재미학까지도 고민하게 합니다. 그의 이후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 이우중 / 고등학교 이수광 교장

목차

추천사
여는 글

1장. 더불어 함께, 어깨 걸고 갑시다_ 동료 교사와의 나눔
아이들과 처음 만나는 날 │ 일관성과 지속성 │ 딱지 치는 선생님 │ 비온 뒤의 4월 어느 날 │ 늦은 저녁의 반가운 전화 한 통 │ 시험문제를 내며 │ 내 어릴 적 꿈 │ 수염과 구차한 변명 │ 지난여름 여행에서 얻은 깨달음 │ 일요일 아침의 분리수거 │ 아이들의 축제, 우리들의 축제 │ 연수 가는 선생님께 │ 열린 마음으로 하나가 되길 │ 집회를 다녀와서 │ 공동실천을 제안합니다 │ 희망, 좌절 그리고 다시 희망 │ 연극반 아이들과 겨울연수를 다녀왔어요 │ 뵙고 싶은 선생님! │ 보고 싶은 제자에게 │ 제자 친구 박 선생님에게 │ 아버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 헬로우, 미스터 류! │ 방학 교직원연수의 단상 │ 먼저 말 걸고, 먼저 웃어주고, 먼저 배려하기 │ 모임을 걱정합니다 │ 봄날에 느끼는 답답함 │ 거미줄의 거미 │ 받은 사랑, 주는 사랑

2장. 삶으로 가르치는 교사이고 싶습니다_ 흥덕고 교사들과의 나눔
너무 무겁습니다 │ 경계 세우기 │ 아이들과의 문자메시지에서 배웁니다 │ 선생님들께 드리는 어려운 부탁 │ 묵묵히 뚜벅뚜벅 │ 내 안의 민주성 │ 다시 어깨 걸고 │ 사랑 하나쯤 품고 왔으리라 │ 또 다른 한 주를 시작하며 │ 함께 머리 맞대고 고민해요 │ 다시 마음에 새겨야 할 것들 │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을까? │ 우리에게 더 많은 고민과 실천을 요구합니다 │ 흥덕에서 보낸 2년의 경험으로 │ 해야 할 것을 하는 학교 │ 땜빵 가능합니다 │ 우리 학교 행복공동체 맞지요? │ 경찰서에 출두하며 │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3주년 개교기념일을 보내며 │ 아이들 만나는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가치

3장. 부모는 아이를 지탱하는 또 다른 바퀴입니다_ 학부모와의 나눔
정은이 어머님께 │ 부모님께 드리는 여섯 가지 약속 │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해주세요 │ 관계를 새롭게, 아름답게 소통하기 │ 결과보다는 과정을 도우면 어떨까요? │ 아버님들께 드리는 편지 │ 푸르고 싱그럽게 그렇게 자라도록 │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여름방학 │ 새로운 다짐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며 │ 풍요롭게 가을이 영글듯 성장하는 아이들 │ 서로를 보듬으며 겸손과 배려로 올곧게 성장하길 │ 겨울 벌판 무리지어 하늘을 나는 새처럼 │ 어느 학부모의 편지 │ 부모님의 마음을 살피겠습니다 │ 다시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합니다 │ 가까이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습니다 │ 6월의 신록처럼 푸르게 성장하길

4장. 그래, 너희들이 희망이다_ 아이들과의 나눔
아들아! 아빠도 너를 통해 배우는구나 │ 학생의 날을 축하하며 │ 스스로 성숙해지는 너희들의 몫을 남기고 │ 간극을 희망으로 │ 보고 싶은 J에게 │ 희망을 강요당하는 H에게 │ 당당하게 어깨 펴고 세상의 주인이 되길 │ 축제의 장이 되는 선거가 되기를 │ 누리의 편지 │ 가능성 제로에 도전하는 흥덕인을 응원합니다 │ 뜻밖의 큰 선물, 아이들의 탄원서 │ 첫 앨범을 축하하며 │ 내일이면 돌아올 너희를 기다리며 │ 모두가 자기의 트랙에서 결승테이프를 끊기를 │ 힘찬 새 출발을 축하하며

본문중에서

아이들이 돌아간 교실, 뒷정리를 하고 나서 아이들의 의자에 앉아 봅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할 수 있고 아이들과의 만남이 있기에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는 길에 어려움도 있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도 있을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마음 한가운데에 아이들을 두고 살아가겠습니다. 그것이 교사의 존재 이유니까요.
(/ '아이들과 처음 만나는 날' 중에서)

작은 자료라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교사 간의 소통, 진정성으로 만나는 학부모와의 소통, 아이들의 참여와 자치, 칭찬과 배려를 통하여 교실 속에서 아이들의 꿈이 오롯이 살아나는, 그래서 모두의 삶이 행복한 그런 학교에서 우리 모두 함께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스스로 다짐합니다. 나는 참된 교사, 행복한 교사, 건강한 교사라고.
(/ '내 어릴 적 꿈' 중에서)

성적지상주의가 팽배해지고 시나브로 그런 학교문화에 동화되어 갈지라도, 그래도 우리에게는 놓을 수 없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물을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징검다리가 되어주고, 길을 묻는 아이들에게 지팡이가 되어주고, 푸른 보리처럼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가슴에 거름을 얹고 따뜻하게 썩어가는 봄 흙이 되고 싶습니다. 같은 뜻을 가진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함께 협력하며 함께 걷고자 합니다.
(/ '일요일 아침의 분리수거' 중에서)

언젠가 선생님은 교사들의 모습에 대해 이렇게 꼬집은 적이 있지요.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수업만 끝나고 나오면 하루 종일 모니터만 들여다보고 있어. 아이들 이야기도 하고 학교 이야기도 하고 하다못해 집안의 속상한 이야기라도 할라치면 얼굴을 봐야 무슨 말을 해도 하지. 도대체 학교에 와서 다른 선생님들과 몇 마디나 하다 집에 가는지 모르겠어. 그놈의 컴퓨터 때문에 억지로 벙어리 신세가 된다니까...."
(/ '헬로우, 미스터 류!' 중에서)

아이들을 관념적으로 이해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입으로 가르치기보다는 몸으로 가르쳐야겠습니다. 아니 가르치기보다는 배워야겠습니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겠습니다. 교사(敎師)가 되지 말고 교사(交師)가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아이들의 문자메시지를 받으며 다짐한 생각들입니다.
(/ '아이들과의 문자메시지에서 배웁니다' 중에서)

견고하게 굳어진 왜곡된 학교문화를 바꾸어 그 원형을 회복하겠다는 대장정의 초입에서 우리의 땀과 눈물, 그 치열한 삶의 과정을 하루에 평가 받는다는 것은 옳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긍정적 결과든 아니면 부정적 평가든 우리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아이들이요, 학부모요, 누구보다도 우리 자신입니다. 그렇기에 그간의 시간이 부끄럽지 않다 자신하며 결과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합니다.
(/ '다시 어깨 걸고'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부모님의 ‘늘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교사의 꿈을 키웠다. 강원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강릉의 한 중학교에서 윤리교사로 꿈에 그리던 교사가 된다. 하지만 그해 1,527명의 교사가 파면·해임되어 학교를 떠나야 했던 것이 마음 한편에 묵직한 부채의식으로 남았다. 그래서 더 부지런히, 온 마음 다해 아이들을 만나려고 노력했다.
늘 ‘어떤 교사로 살아가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개별 교사로서의 버거움을 따듯한 연대로 이겨내려 했다. 그래서 학교를 옮길 때마다 교사 소모임을 만들었고 그런 노력이 ‘참여소통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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