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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 아름다운고전 베스트 5종 패키지 : 어린왕자, 키다리 아저씨, 눈의 여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비밀의 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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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품의 분류

본문중에서


그때 갑자기 가까운 곳에서 잔물결이 일어나는 소리가 작지만 분명하게 들렸다. 메리는 작은 사과나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서 있었는데 붉은가슴울새가 그 가지 위로 날아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것이었다. 벤 웨더스타프 노인이 웃음을 터뜨렸다.
메리가 물었다.
“왜 저러는 거야?”
“아가씨허구 친구가 되기루 맴먹은 거예유. 저눔이 아가씨를 맴에 들어 허지 않을 리가 없쥬.”
“나를?”
메리는 가만가만 작은 사과나무로 다가가 새를 올려다보았다.
“나랑 친구가 되어 줄래? 응?”
메리는 마치 사람에게 하듯이 새에게 말을 걸었다. 평소의 거친 목소리도 아니었고 인도에서 하던 대로 거만한 말투도 아니었다. 너무 부드럽고 간절하고 달래는 듯한 목소리여서 벤 웨더스타프 노인은 메리가 자신의 휘파람 소리를 듣고 놀란 것만큼이나 깜짝 놀랐다.
(/ pp.66~67)

“그 의사는 수군대지 않았어. 내가 수군거리는 걸 싫어한다는 알았는지도 모르지. 큰 소리로 한마디 하더라. ‘저 애는 마음만 먹으면 살게 될 거요.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시오.’라고 말이야. 꼭 화가 난 것처럼 들렸어.”
메리는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해서든 꼭 해결해야 할 문제처럼 느껴졌다.
“네가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어 줄 사람이 누군지 알 것 같아. 디콘이라면 그럴 수 있을 거야. 디콘은 항상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거든. 병이나 죽음 얘기는 안 해. 새가 날아다니는 걸 보려고 항상 하늘을 올려다봐. 아니면…… 뭐가 자라나 보려고 땅을 내려다보고. 디콘은 눈이 정말 둥글고 파란데,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봐. 그리고 엄청 큰 입으로 진짜 크게 웃어……. 뺨은 빨간색이야, 체리처럼.”
메리는 스툴을 소파 쪽으로 끌어당겼다. 끝이 말려 올라간 디콘의 커다란 입과 커다랗게 뜬 동그란 눈이 떠오르자 메리의 표정이 바뀌었다.
(/ pp.223~224)

하늘이 다시 파랗게 돌아온 첫날 아침, 메리는 일찍 잠에서 깼다. 블라인드 사이로 햇살이 비스듬히 쏟아졌다.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즐거워서 메리는 얼른 창가로 달려갔다. 블라인드를 걷어 올리고 창문을 열자 신선하고 향긋한 바람이 불어왔다. 황무지는 파란색이었고 온 세상이 마법에 걸린 것처럼 보였다. 수많은 새들이 콘서트를 위해 음을 맞추는 듯 여기저기에서 부드럽고 조그만 지저귐이 들려왔다. 메리는 창밖으로 손을 내밀어 햇살을 매만졌다.
“따뜻해…… 따뜻해! 연둣빛 새싹이 계속 올라오고 구근이랑 뿌리도 흙 속에서 힘차게 움직이고 있을 거야.”
(/ p.233)

“밖에 나갔다 왔구나! 좋은 나뭇잎 냄새가 나!”
콜린이 미처 알아차릴 틈도 없었지만, 메리는 계속 뛰어다녀서 머리카락이 헝클어지고 얼굴은 신선한 공기를 맞아 밝게 빛나고 뺨은 발그레했다.
메리는 빨리 달려오느라 조금 숨이 차서 말했다.
“정말 예뻐! 그렇게 예쁜 건 본 적이 없을 거야! 드디어 왔어! 지난번 아침에도 왔다고 생각했는데 오고 있는 중이었을 뿐이었어. 그런데 이제 다 온 거야! 드디어 왔어! 봄이 왔다고! 디콘이 그랬어!”
“봄이 왔어?”
콜린은 봄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지만 가슴이 뛰는 것을 느꼈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기까지 했다.
콜린은 즐거운 마음과 자기만의 상상에 사로잡혀서 웃음을 터뜨리며 덧붙였다.
“창문을 열어 봐! 황금 트럼펫 소리가 들릴지도 몰라!”
(/ p.299)
대학도 좋고, 절 대학에 보내 주신 아저씨도 좋습니다. 무지무지 행복하고, 순간순간이 너무 신나서 잠을 못 이룰 정도예요. 이곳에서의 생활이 존 그리어 고아원의 일상과 얼마나 다른지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 전 세상에 이런 곳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어요. 여자 대학에 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안됐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니까요.

제 방은 북서쪽 모퉁이에 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주 멋져요. 열여덟 살이 될 때까지 스무 명이나 되는 아이들과 복작대며 한 방을 써와서인지 혼자 있는 고요함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처음으로 제루샤 애벗이라는 여자아이를 제대로 알 기회를 얻은 것 같아요. 왠지 그 아이가 좋아질 것 같네요. 아저씨는 어떠세요?

아저씨는 나이가 아주 많나요, 조금 많나요? 완전 대머리세요? 아니면 약간 대머리세요? 아저씨 모습을 떠올리는 건 기하학 정리만큼이나 애매모호해요.
키 큰 부자에다 여자아이들을 싫어하면서도 꽤나 건방진 한 여자아이한테만은 더할 수 없이 너그러운 아저씨는 대체 어떻게 생기셨나요?

아저씨, 제 생각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상상력이 아닐까 싶어요. 상상력이 있어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그래야 친절한 마음과 연민과 이해심을 가지게 되니까요.

아저씨는 제가 좋아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인데,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분이세요. 아저씬 제가 만들어 낸 가상의 존재일 뿐이죠. 실제 모습은 제 상상과 전혀 다를지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아파서 진료소에 입원해 있을 때 딱 한 번 카드를 보내 주셨죠. 전 지금도 절 기억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기분이 들 때마다 그 카드를 꺼내 몇 번이고 읽어 본답니다.

스티븐슨의 생각이 정말 멋지지 않나요?
세상은 수많은 것들로 가득 차 있으니 사람은 누구나 왕처럼 행복해야 한다.
정말 그래요. 세상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고, 가볼 곳도 많으니 자신에게 찾아오는 기회를 붙잡기만 하면 되는 거죠. 비결을 바로 유연한 사고예요. 특히나 시골에는 즐길 거리가 아주 많거든요. 어디나 걸어 다닐 수 있고, 어떤 풍경도 감상할 수 있고, 어느 개울에서든 물장구를 칠 수 있어요.

정작 중요한 건 엄청난 즐거움보다는 작은 것에서 즐거움을 찾아내는 자세랍니다. 전 행복해지는 진짜 비결을 알아냈어요. 바로 현재를 사는 거예요. 과거에 얽매여 평생을 후회하며 산다거나 미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최대의 행복을 찾아내는 거죠.

전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여자아이들을 많이 알아요. 그 애들은 행복에 익숙해진 나머지 행복을 느끼는 감각이 무뎌져 버렸지만, 전 매 순간 제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온전히 느낀답니다. 그리고 아무리 속상한 일이 생겨도 그 사실을 잊지 않을 거예요. 그 일을 재미있는 경험이라 여기고,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내가 어떤 하늘을 이고 있든, 나에게는 모든 운명과 맞설 용기가 있다.’는 말처럼.

전 그가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리워요. 온 세상이 텅 빈 것 같고 마음이 아파요. 그분이 곁에 없으니 아름다운 달빛도 원망스러워요. 어쩌면 아저씨도 누군가를 사랑해 봤을 테니 이런 제 마음을 아시려나요?
(/ 본문 준에서)

책소개

이 책은 출판사의 정보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개 제공이 어렵습니다. 추후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자소개

진 웹스터(Jean Webster)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76.07.24~1916.06.11
출생지 미국 뉴욕
출간도서 191종
판매수 42,792권

1876년 7월 24일 뉴욕 주의 프레도니아에서 태어났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체육 등 당시로서는 매우 진보적인 교육을 다양하게 받고 자랐다. 복지의 불평등 및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 가는 캐릭터, 주디 애벗’을 탄생시켰고, 《키다리 아저씨》를 써서 여성의 교육권과 참정권을 논했다.

본명은 앨리스 제인 챈들러 웹스터(Alice Jane Chandler Webster). 미국 뉴욕 주 프레도니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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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05.04.02~1875.08.04
출생지 덴마크
출간도서 291종
판매수 79,347권

안데르센은 책 읽기를 좋아했던 구두 수선공 아버지와 옛날이야기를 자주 들려주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이야기를 지어 내는 것을 좋아했어요. 1828년 <도보 여행기>와 <즉흥 시인>으로 좋은 평을 받고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집>을 출간하여 스타 작가가 되었지요. 평생 독신으로 살며 여행을 즐겼고 아이들을 위한 동하 작품을 많이 남겨 ‘동화의 아버지’로 불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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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호지슨 버넷(Frances Hodgson Burnett)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49~1924
출생지 영국 맨체스터
출간도서 64종
판매수 24,426권

1849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 형편이 점점 어려워져서 어머니와 다섯 남매는 생활고에 시달렸다. 열여섯 살 되던 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버넷은 생계를 위해 여러 잡지에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다. 로맨스 소설을 시작으로 성인을 위한 소설을 써서 재능을 인정받았고, 의사인 스완 버넷과 결혼하여 낳은 두 아들을 위해 『소공자』를 발표한 이후 동화 작가로서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다. 버넷은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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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드 생텍쥐페리(Antoine Marie Roger De Saint Exuper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00.06.29~1944.07.31
출생지 프랑스 리옹
출간도서 374종
판매수 183,536권

비행사이자 작가. 1900년 6월 29일,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해군 학교에 지원했다가 실패하고 미술 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스물한 살에 병역으로 항공대에 들어가 조종사가 되었다.
[남방 우편기], [야간 비행], [인간의 대지] 등은 비행사였던 작가의 체험이 우러나온 작품이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대위로 정찰 임무에 종사하다가, 1940년 프랑스·독일 휴전 중 아내와 미국으로 망명한다. 그곳에서 감동적인 산문과 데생으로 새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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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롤(Lewis Carroll)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32.01.27~1898.01.14
출생지 영국 체셔
출간도서 226종
판매수 199,047권

1832년 영국 체셔 지방 테어스베리에서 성직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으로 ‘루이스 캐럴’은 그의 필명이다. 옥스퍼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에 진학하여 수학, 신학, 문학을 공부하였으며, 훗날 모교의 수학 교수를 지냈다. 그는 성직자의 자격을 얻었음에도 내성적인 성격과 말더듬이 때문에 평생 설교단에 서지 않았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그 속편인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발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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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순정만화 잡지 [르네상스] 신인 코너로 데뷔. 단편 만화와 일러스트 위주의 작업을 해 오다 삼성출판사의 [신데렐라]를 시작으로 동화 일러스트계에 입문했다. [아라비안 나이트], [눈의 여왕], [걸리버 여행기], [오페라의 유령],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 인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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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수채화 작업을 한다. [제인 에어] [별] [겨울날 눈송이처럼 너를 사랑해] [씨앗 이야기] [내 팬티 못 봤니?] 등 다수의 그림책 일러스트를 작업하였다. 이외에도 'Mr.hopefuless someday' 'Bugs in paper'의 아트 상품 및 '2004, 2008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포스터, '2008 뚜레쥬르 월그래픽' 표지, 사보, 웹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인디고 아름다운고전시리즈 [피노키오] [백설 공주]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80일간의 세계 일주] [메리 포핀스] [비밀의 화원] [톰 소여의 모험]을 작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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