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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살아가는 힘 :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인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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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문요한
  • 출판사 : 더난출판
  • 발행 : 2014년 04월 02일
  • 쪽수 : 30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84057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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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나는 스스로 살아가고 있는가?

몸은 성인인데 여전히 보살핌을 받고자 하고,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있지만 자신만의 철학이 없으며, 삶의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지만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지 않으려 하는 현대인들. 이 책 [스스로 살아가는 힘]은 심리적 게으름에서 탈피하여 변화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저자의 전 작 [굿바이, 게으름]에 이어, 인생의 게으름에서 벗어나 인생의 오너드라이버로서 자율적으로 운행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20세기에는 정신을 이해하는 게 중요했다면 21세기에는 정신을 훈련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자율적인 존재로 착각하지만, 사실은 외부의 권위나 제재 그리고 영향력이 내면화되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설명한다. 특히 자율성이란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통해 성취해야 할 발달과제가 아니라, 평생에 걸쳐 나이에 맞게 발휘해야 할 능력이라 역설한다.

이 책은 타고난 적응력만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시대에서, 삶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자율성을 회복하여 삶을 능동적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심리 훈련을 제시한다. 총 6장에 걸쳐 자율성의 원리와 자기결정력,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 자기조절력과 관계의 힘, 다른 사람의 자율성을 이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차근차근 들려준다. 내가 가진 ‘자율’이 진정한 ‘자율성’인지 되돌아보며 자율성에 대한 자기 해법과 자기 상실에 대한 자기 치유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출판사 서평

30만 독자가 공감한 [굿바이, 게으름]문요한의 역작!

끌려다니는 인생에 던지는 생존 질문
"어떻게 자기 인생을 살 것인가?"


1인 가구 증가와 100세 시대를 맞아 결혼 여부나 자기 의사에 상관없이 스스로 살아가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동안 적당히 순응하고 사회가 정한 틀에 맞춰 살아왔다면 이제 더는 통하지 않는다. [굿바이, 게으름]으로 게으름에 대한 명쾌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여 수많은 독자를 공감하게 만든 문요한 저자는 달라진 세상에 걸맞은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자신의 중심 가치를 찾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자율성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삶의 방식인 것이다.
저자는 인생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 것이 자율성, 곧 스스로 살아가는 힘이라며 내 안의 자율성을 깨우는 방법을 임상경험과 심리학, 정신의학을 토대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내 안의 자율성을 깨우고 다른 사람의 자율성을 이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4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명쾌하게 보여준다. 4가지 키워드는 자기결정력,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법, 자기조절력, 관계의 힘이다. 적당히 순응하는 삶, 충동이나 감정 조절의 어려움, 결정장애 등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법, 의지력과 생각의 힘을 키우는 방법 등 실전지침까지 조목조목 들려준다.
생생한 임상사례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다양한 실험 결과들이 탄탄하게 내용을 뒷받침하여 익숙한 삶의 방식에서 변화를 꿈꾸게 한다. 이 책은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지렛대이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인생법, 자율성

"재수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갈까요?"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나을까요? 더 다니는 것이 좋을까요?"
"뭘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내가 잘하는 게 뭘까요?"

정신과 전문의이자 자기 경영의 화두를 갖고 상담과 워크숍을 진행해온 문요한 저자는 상담하러 온 사람들에게서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답답한 마음에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무턱대고 묻는 것이다.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지 못하고 스스로 일하지 못하는 사람들, 나이 들어서도 부모에게 의존하며 사는 사람들, 세상의 기준과 틀에 맞추느라 자기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근본 원인은 '자율성'의 부재에서 비롯된다. 자율성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삶을 일컫는다. 자율성은 식욕이나 잠처럼 기본적인 욕구여서 충족되지 않으면 정신이 힘들어지고 병들 수밖에 없다.
수많은 책에서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되라는 주문은 쏟아내지만 어떻게 해야 그리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스스로 살아가는 힘]은 그 답을 제시하는 몇 안 되는 책 중 하나다. 이 책은 위기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지렛대이다.

경쟁과 불안이 만연한 세상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식
"자율적 인간만이 살아남는다"


1인 가구 증가와 100세 시대를 맞아 결혼 여부나 자기 의사에 상관없이 스스로 살아가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저자는 달라진 세상에 꼭 필요한 시대정신의 핵심으로 자율성, 즉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꼽는다. 자율의 반대말이 타율, 간섭, 억압이라는 것만 봐도 자율이 좋은 말이자 옹호되어야 할 가치임을 바로 알 수 있지만 그간 '야간자율학습'을 비롯해 자율이라는 허울만 썼을 뿐 제대로 된 자율을 맛본 적 없는 우리는 그 가치를 소홀히 다뤄왔다.
[굿바이, 게으름]에서 게으름을 판단할 때 "삶의 방향성이 있는가 없는가?"라는 의미심장한 시각을 제시하여 30만 독자의 삶에 변화를 불러일으킨 저자는 게으름 또한 그 본질은 자율성의 부재에 있음을 간파하고 오랜 기간 자율성을 탐구해왔다.
저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봄날의 어지러웠던 기억을 고백한다.
"20대에 끊임없이 뭔가를 찾아다니고 남들을 쫓아 열심히 살았지만 삶은 늘 어지럽기만 했다. 좀처럼 포장도로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30대 후반이 되었고 멀미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명색이 정신과 의사였지만 그제야 내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잡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더 엉뚱한 곳으로 가기 전에 운전대를 내가 잡아야 했다." -7쪽
저자는 인생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 것이 자율성이자 곧 스스로 살아가는 힘이라며 우리 안의 자율성을 깨워야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 살아갈 때 만족과 성취, 행복이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와 실험도 많다.
영국에서 1만 7000여 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횡단 연구를 한 적이 있다. 알려져 있다시피 부와 행복은 크게 상관이 없었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통제하고 있는가'의 여부는 행복과 상관관계가 높았다. 즉,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고 있다면 비록 소득이 낮아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76쪽)
자기결정권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 건강 상태와 사망률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입증한 실험도 있다. 코네티컷의 한 요양원의 환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는 방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으며 선물로 주는 식물을 본인이 좋을 대로 관리하라고 하였고, 또 다른 집단에는 가만히 앉아서 요양원이 꾸며준 방과 잘 키운 식물을 그저 앉아서 제공받도록 했다. 3주 후 어떻게 되었을까. 마음껏 방을 꾸미고 식물을 키운 집단이 행복을 묻는 질문에 훨씬 높은 비율로 그렇다고 답했다. 건강 상태 또한 좋아졌고 사망률도 2배나 더 낮았다.(77쪽) 스스로 선택하고 스스로 뭔가 할 수 있을 때 행복해지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일은 고역'이라는 프레임으로는 개인의 성장이나 성과는 있을 수 없다. 월급쟁이 마인드와 기업가 마인드, 두 가지 마음가짐은 어떻게 인생의 차이를 만들까. 누군가는 자기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스스로 회사를 골라 가거나 준비된 1인 기업가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누군가는 잘리지 않을 만큼만 혹은 급여를 받는 만큼만 일을 하는 '룸펜형' 직장인으로 전락하거나 용도 폐기되었다는 배신감으로 회사를 나와 또 다른 직장을 찾거나 준비 없이 창업의 세계로 뛰어든다.
경쟁과 불안이 만연하고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보이지 않는 억압과 통제는 은밀해진다. 우리는 그 속에서 점점 지쳐가고 자신의 존재를 잃어가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DIY와 캠핑 열풍이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나만의 것을 만들어감으로써 '나'라는 존재감을 확인하고 끌려가는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가려는 자율성의 표현이라고 진단한다. 한마디로 거세된 현대인의 자율성에 대한 '자기 해법'이며 자기 상실에 대한 '자기 치유'인 것이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4가지 키워드

저자는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물음으로써 자기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는다. 내 인생의 운전대를 잡는 길, 곧 내 안의 자율성을 깨우는 방법을 임상경험과 심리학, 정신의학을 토대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내 안의 자율성을 깨우고 다른 사람의 자율성을 이끌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4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명쾌하게 보여준다. 4가지 키워드는 자기결정력,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법, 자기조절력, 관계의 힘이다. 네 가지 요소 모두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나를 관찰하고 내 감정을 이해하고 나를 움직이는 힘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1장에서 '나는 스스로 살아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과연 스스로 살아가는 힘이 무엇인지 자율성의 원리를 살펴보았다면 2장에서 5장까지 자율성을 키우는 네 가지 키워드에 대해 조목조목 들려준다.
2장에서 선택의 가짓수가 늘어나면서 결정장애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피며 결정이 왜 어려운지,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결정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음을 똑똑히 보여준다. 결정은 피하면 피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 결정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과 더불어 좋은 결정이 무엇인지, 결정을 잘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통찰력 있게 제시한다.
3장에서는 무엇이 우리를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자신의 동기 수준은 어떤지를 살펴본다. 특히, 나를 움직이는 힘이 꼭 내적 동기여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가슴 뛰는 일을 찾으라고 말들 하지만 말이 쉽지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꼭 가슴 뛰는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하는 일과 행위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여 중요도가 생기면 스스로 움직이게 되는 추진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국어를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유학을 결심한 학생이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처럼 말이다.
4장에서는 자기조절력, 즉 의지력 또한 근육과 같아 훈련하면 향상될 수 있다고 친절하게 방법을 일러준다. 반대로 근육을 쓰면 지나치게 손상되듯 의지력도 유한자원이라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일깨운다.
5장에서는 나뿐만 아니라 직장에서 혹은 집에서 함께하는 사람들의 자율성을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까에 대해 답한다. 스스로 공부하도록, 스스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바로 관계의 힘이 좌우한다. 양육 사례와 자포스, 고어社 등 자율 경영을 실천하여 성공한 기업 사례를 통해 그 방법을 소개한다. 미국의 사상가 에머슨의 말처럼 위대한 사람처럼 대하면 자신들의 위대함을 보여줄 것이다. 그러니 믿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적당히 순응하거나 충동과 감정에 휘둘리고, 타인의 시선과 기준에 끌려가는 식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의지력과 생각의 힘을 키워 나로서 살아가는 삶을 위한 실전지침도 빠짐없이 담겨 있다. 삶이 답답하거나 무력감에 휩싸여 있는가, 나만 왜 이렇게 사는 게 힘들지? 하는 생각이 든다면 바로 자율성을 깨워야 할 때라는 신호다. 이 책은 나를 깊이 있게 이해함과 동시에 내 안에 잠든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불러일으킨다. 자기 인생의 운전대를 스스로 잡고 있지 못한 우리에게 힐링을 넘어 벼락같은 깨우침을 안겨준다.

추천사

인간은 자유를 좋아한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자기가 원할 때 하고자 한다. 이른바 자율성이다. 자율적으로 행동할 때 만족이 있고 마음도 편안해진다. 이 책은 어떻게 자율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무엇보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임상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어서 재미있다. '나는 왜 이렇게 살기가 힘들지?'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이무석 / 국제 정신분석가, [30년만의 휴식] 저자

회사의 '주인'은 회사를 설립한 한 사람밖에 될 수 없지만 그 회사의 '주인공'은 얼마든지 내가 될 수 있다. '주인'은 물질적으로 회사를 소유한 사람이지만 '주인공'은 그 회사를 이끌어가는 주연배우로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당신은 지금 누군가에게 끌려다니고 있는가? 나다움을 찾아 나로서 행복하게, 평생을 주인공처럼 살아가고 싶은가? 이 책에 그 비밀의 답이 담겨 있다.
- 유영만 / 한양대 교수, 지식생태학자, [생각사전] 저자

목차

들어가며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자율성

1장 나는 스스로 살아가고 있는가
-자율성의 원리

세상은 자율을 원한다
이것은 나의 인생인가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될까
알아서 하는 사람, 시켜야 하는 사람
적응과 순응 사이
스스로 살아갈 때 행복하다

2장 결정도 연습이 필요하다
-나를 만들어가는 자기결정력

누가 대신 좀 결정해주세요
자기 철학이 나를 만든다
내 인생의 결정권

3장 가치를 부여하는 순간 특별해진다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방법

나를 움직이는 힘
당근과 채찍은 효과가 있을까
그 일은 나에게 중요한가
어떤 목표가 열정을 만드는가

4장 결심을 성취로 이끄는 힘
-원하는 삶으로 바꾸는 자기조절력

내 마음인데 왜 마음대로 안 될까
왜 작심삼일이 반복되는가
충동과 감정을 조절하는 4단계

5장 위대한 사람처럼 대하라
-자율성을 끌어내는 관계의 힘

믿는 만큼 스스로 움직인다
점점 잘한다고 느끼게 하라
관계 욕구를 활용하라
매뉴얼이 아니라 권한을 주라
인간관계의 황금률
한계가 없다면 자율도 없다
자율성 향상을 위한 4단계 접근법

6장 스스로 살아가기 위한 5가지 법칙
-자율성 실전지침

나를 움직이는 힘을 파악하라
생각의 힘을 키워라
능동적으로 선택하라
중요도 동기를 부여하라
의지력을 키워라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상담을 하다 보면 예전의 나처럼 삶의 멀미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그도 그럴 것이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고 개인에게 보다 많은 자유와 결정권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어찌 보면 원하는 대로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시대가 열린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스스로 모든 것을 다 책임져야 하는 가장 힘든 시대가 된 셈이다. 그래서 원하는 삶은커녕 '내가 내 삶을 잘 꾸려갈 수 있을지조차 모르겠어요'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스스로 살아갈 준비가 안 된 사람들에게 자유란 혼란과 두려움이다. 결국 무질서나 방종으로 치닫거나 회피와 의존으로 이어지고 만다. 그러나 누구에게 의지한다고 될 일인가? 선택을 언제까지 피할 수 있는가? 설사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선택을 피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리하면 스트레스를 안 받을까? 그렇지 않다. 인간에게는 본성적으로 자율성의 욕구가 있기 때문에 피하고 의지할수록 점점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 pp.7~8)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교하고 또 비교해서 '무결점의 결정'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후회 없는 선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결정을 하든 선택하지 않은 대안들에 대한 미련이 남을 수밖에 없다. 결정에 대한 만족은 결정의 순간보다 결정 후 과정에 달려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의 추억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골랐다면 어떤 제품을 골랐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가족의 추억을 얼마나 잘 카메라에 담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정작 자신이 무엇 때문에 선택을 하려고 했는지 그 목적을 상실해버린다.
(/ p.92)

2003년 네덜란드 드라흐텐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놀라운 실험이 펼쳐졌다. 리바이플라인이라는 사거리에서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 차선 그리고 차도와 인도를 가르는 턱도 모두 없애고 원형 교차로로 바꾸었다. 규칙은 단 하나, 우측 통행이다. 건널목이 있지만 어느 곳으로 지나도 상관없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무척 혼란스러워했다. 사람들이나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나 모두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효과가 나타났다. 운전자와 보행자가 눈빛을 나누고 손짓을 주고받으면서 차차 안정을 되찾았다. 더 놀라운 일도 벌어졌다. 2007년 조사에 따르면, 바꾸기 전 9년(1994~2002년)과 바꾼 뒤 2년(2004~2005년)을 비교하니 교통사고는 9년 동안 75건에서 두 해 동안 2건으로, 사람이 다친 일은 모두 17건에서 1건으로 줄었다. 버스 교차로 통과 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들어 교통 흐름도 매우 원활해졌다.
이 실험을 진행한 한스 몬더만은 각종 교통 안내와 신호가 인간의 상호 소통을 가로막고 있으며, 규제 없이는 질서가 잡히지 않는다는 생각이 오히려 사고의 위험성을 조장해 왔다고 강조한다. "사람을 바보로 취급하면 바보로 행동한다"는 것이 몬더만의 주장이다.
(/ pp.150~151)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따라 하기 싫은 일이라도 내적 동기화될 수 있다. 실제로 시켜서 하거나 보상이나 처벌 때문에 하는 것은 아니고 그렇다고 그 활동 자체에서 재미나 즐거움을 느끼지는 않지만 열심히 하는 일이 있다.
그러면 왜 하는가? 한마디로 필요하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즉 중요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나는 이를 '중요도 동기'라고 부른다. 앞에서 이야기한 5단계 동기다. 중요도 동기가 향상감처럼 외적 동기를 내적 동기로 전환시켜주는 디딤돌 역할을 해준다. 즉 순순히 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귀찮거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꺼이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꼭 공부가 즐거워서 공부하는 것일까? 아침마다 밖에 나가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꼭 즐거워서 운동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이들이 억지로 하거나 마지못해 하는 것은 아니다. 자발적으로 하고 기꺼이 한다.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나 의미가 명확하면 우리는 그 일을 스스로 열심히 할 수 있게 된다.
(/ pp.158~159)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태도를 고치지 않으면 자기조절력은 결코 향상되지 않는다. 자기조절력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실수에 대한 인정'과 '재시도 능력의 향상'에 있다. 자신의 결심과 계획을 실천해나가는 데 있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결심이 약해진다는 것을 미리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규칙을 어기게 되더라도 이를 실패로 규정짓는 것이 아니라 '재시도의 기회'로 인정하고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이 선행되어야 한다.
우리가 완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우리 자신이 불완전한 인간임을 늘 쉽게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불완전한 인간임을 자각하고 있다면 작은 실수에 자신을 공격하며 지금까지 해온 것을 몽땅 부정하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결심을 지키지 못하는 순간은 늘 오기 마련이다.
그것은 자제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수십 년 동안 변화를 연구해온 로드아일랜드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 제임스 프로차스카James Prochaska 등에 의하면 그러한 실수 혹은 일시적 퇴보야말로 변화의 일부라고 말한다. 변화란 한 번도 실수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위기도 찾아오고 실수도 하지만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중단 없는 전진' 혹은 '후퇴 없는 변화'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 pp.187~188)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더글러스 맥그리거Douglas McGregor는 인간관을 동기부여의 관점에서 분류한 'X-Y이론'을 제기했다. X이론은 사람은 본능적으로 일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감시나 처벌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반대로 Y이론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일하는 것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되면 스스로 목표를 추구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어떤 이론이 맞을까? 의견이 분분한데 정작 어느 이론이 맞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영자가 어느 한 이론에 근거해서 직원을 대하면 실제로 그 직원은 그 이론에 부합되는 행동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즉 사람은 기본적으로 일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감시나 처벌이 필요하다고 믿는 기업가가 운영하는 회사라면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다들 일하기를 싫어하게 된다. 반대로 사람은 감시나 통제를 하지 않아도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기업가의 회사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 pp.235~236)

여섯째, 의지력을 아껴라
의지력이 뛰어난 사람은 생활의 많은 부분이 규칙적인 습관으로 되어 있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바라는 행동을 하는 데 굳이 의지력과 자기 절제가 필요하지 않아도 될 만큼 습관화되어 있기 때문에 더 필요한 부분에 의지력을 활용할 수 있다.
(/ p.300)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25,117권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 사람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통해 사람으로 되어간다고 본다. 그렇기에 사람의 변화와 발전 가능성에 주목한다.
2004년부터 이 시대 심리학의 과제는 ‘고통의 치유’를 넘어 ‘마음의 수양’과 ‘삶의 성장’에 있다고 보고, 정신과 임상의의 관점에서 벗어나 성장심리학자로서 글을 쓰고 상담을 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두 가지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다. 자아와 관계의 균형을 찾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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