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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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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사소한 일에도 같이 웃어줄 사람이 당신 곁에 있나요?"

    [카모메 식당] 작자가 선보이는 또 한 편의 힐링 소설
    일본 WOWOW TV 동명의 인기 드라마 원작

    여성들이 꿈꾸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필체로 그려낸 수작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자인 무레 요코의 신작 소설. 여성들이 꿈꾸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무레 요코는 특히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요코 중독’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작가 중 한명이다.
    이 작품 역시 출간되자마자‘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초조해하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잡으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힘을 얻었다’‘고양이와 대한 묘사는 길러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리얼함이 살아있어서 좋았다’ ‘수프와 빵이 등장하는 장면은 마치 요리책을 보는 듯해 책을 읽는 내내 먹고 싶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등의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4부작 특별 드라마로 만들어져 2013년 여름 일본 WOWOW TV를 통해 방영되었다.
    내용은 [카모메 식당]과 마찬가지로 갖가지 우여곡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다.
    핀란드를 무대로 한 [카모메 식당]이 어딘지 모르게 동화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 작품은 동시대 일본에 살고 있는 중년 여성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훨씬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마치 내 주변의 친구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삶에서 진정한 행복이란 ‘사소한 일에도 같이 웃어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이라는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에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이 작품은 치열한 경쟁 속에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소설이 될 것이다.

    [줄거리]

    엄마와 단둘이 생활하던 아키코는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과 일하던 출판사의 불합리한 인사이동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 엄마가 운영하던 식당을 리모델링해 작은 가게를 오픈한다. 직원은 한 명뿐이고 메인 메뉴는 빵과 수프가 전부인 가게.
    주변의 다양한 평판에 시달리면서도 그녀는 나름의 고집과 자부심으로 가게를 운영해나간다. 그런 그녀 앞에 우연히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고 고양이는 어느새 그녀의 가족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던 친아버지의 소식을 듣게 된 아키코는 이복오빠가 살고 있다는 동네를 찾아가는데···.
    갖가지 우여곡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삶을 담담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

    추천사

    [아마존저팬 독자 서평]

    ★★★★★사랑스러운 제목에 이끌려 산 책이다. 50세부터 새로운 일을 시작한 주인공을 보면서 늘 불안해하며 초초하게 살고 있는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주인공인 아키코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단숨에 읽을 만큼 흡입력 있는 소설이다. 내가 좋아하는 고양이도 나오고 영화 [카모메 식당]의 여주인공이었던 고바야시 사토미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로도 만들어진다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읽었다. 고양이 타로와의 이별 장면은 너무 슬펐다. 그 전까지 느긋하게 읽고 있다가 갑작스런 작별 장면이 나와 너무 깊은 상실감을 느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설이다. 고양이 타로와 함께 하는 삶을 다룬 소설로 마음에 찡하면서 따뜻함이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이야기 후반 고양이 타로를 잃고 우는 아키코를 보면서 나도 함께 울었다. 현실 속에 이런 가게가 있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본문중에서

    오만한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아키코는 자신의 가게가 아무나 찾아올 수 있는 곳이길 원치 않는다. 사람들 저마다 싫고 좋은 것이 있으니, 누군가가 자신의 가게를 싫어한다 해도 그건 당연한 일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금방 싫증을 낸다. 오늘은 우리 가게를 찾아주었지만 날로 바뀌는 유행을 좇아 내일은 그냥 지나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건 또 그때 생각할 문제다.
    (/ pp.57~58)

    아키코는 1인용 질냄비에 밥을 지었다. 쌀 한 홉 정도를 넣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해 10분쯤 지나면 불을 끈다. 그리고 15분쯤 뜸을 들이면 밥이 다 되니 전기밥솥보다 훨씬 빠르다. 전갱이 구이를 기다리고 있는 타로는 앉은 채로 계속 울고 있다.
    "와아앙, 와아앙."
    "알았으니까, 그만 울어."
    아키코가 그렇게 말을 건네도, 타로는 아직 멀었느냐고 재촉했다. 뜸까지 다 들이고 나자 겨우 아침 먹을 시준비가 됐다. 질냄비 뚜껑을 여니 김이 푹 피어오른다. 주걱으로 밥을 섞자 또 김이 오르면서 고소한 밥 냄새가 난다. 아키코는 그 순간이 좋다. 빵 굽는 냄새만큼이나 밥 냄새도 좋아한다. 밥 냄새를 맡으니 더욱 배가 고파졌다.
    입막음을 하듯이 타로에게 먼저 전갱이 살을 주었더니, 타로는 접시를 금방 싹 비우고는 ‘조금 더 주세요’ 하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아키코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 p.107)

    음식 준비가 다 되고 나서도, 먹을 것 달라고 접시에 매달리는 타로를 한사코 막았다.
    "알았으니까 좀 기다려."
    타로 밥그릇에 나눠주려고 하면, 타로는 뒷발로 서서 아키코 몸에 매달려 기다리다가 자기 몸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런 다음 밥그릇에 얼굴을 처박고서 불도저가 땅을 파내듯 허겁지겁 먹는 통에 접시가 밀려 이리저리 움직이면 타로도 따라 이리저리 움직였다. 밥그릇에 얼굴을 박은 채 마루 위를 한없이 돌아다녔다.
    "타로, 뭐 하는 거야?"
    아키코는 그럴 때마다 웃음을 터뜨렸다. 타로가 싹 먹어치우고 나면 굳이 씻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접시가 반짝거렸다.
    (/ p.207)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
    출생지 도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4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니혼대학교 예술학부를 졸업한 뒤, 광고회사와 편집 프로덕션을 거쳐, 1978년 ‘책의 잡지사(本の雜誌社)’에 입사했다. 이때 지인의 권유로 칼럼을 쓰기 시작했고, 1984년에 에세이 『오전 0시의 현미빵』을 발표하며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여성들의 소소한 일상을 경쾌하고 유머 넘치는 문장으로 표현하면서 ‘요코 중독’ 현상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내에 번역된 작품으로는 『카모메 식당』『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일하지 않습니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구깃구깃 육체백과』 『그렇게 중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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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58~
    출생지 부산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한 후, 1987년 쇼와 여자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오오츠마 여자 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겐지 이야기』『창가의 토토』『냉정과 열정 사이』『박사가 사랑한 수식』『먼 북소리』『7월 24일 거리』『내 남자』『시간이 스며드는 아침』『다잉 아이』『오 해피 데이』『뻐꾸기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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