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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모르는 도박이야기』은 시, 소설 등 문학작품이나 영화, 오페라, 드라마 등 예술작품 속에 도박이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 저자가 100여 편 이상의 국내외 작품을 분석하여 도박은 흥분과 쾌락을 선사함과 동시에 고통과 파멸을 동반하는 오락이라는 것을 전달한다. 더불어 존 로, 도스토옙스키, 파가니니, 에드거 알렌 포, 프랑수아즈 사강 등 도박에 탐닉했던 외국명사들과, 소설가 홍성유,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자 전락원,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 등 기억되어야 할 몇 분들의 도박판 행적들도 보여주고 있다.

흥분쾌락과 고통파멸을 동반하는 도박총설

카지노, 경마, 복권 등 사행산업 전반에 관한 이론가로 《도박의 사회학》, 《사행산업론》 등 2권의 저서를 출판한 저자는 이번에는 시, 소설 등 문학작품이나 영화, 오페라, 드라마 등 예술작품 속에 도박이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를 100여 편 이상의 국내외 작품을 읽거나 보고 분석하고 있다. 소개된 작품들 중 상당수가 명저, 명화, 명작, 또는 대중성을 갖춘 것들로서 도박과 관련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자체의 작품성도 인정된 것들이므로 원전을 읽거나 보는 데에도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도박은 흥분과 쾌락을 선사함과 동시에 고통과 파멸을 동반하는 오락이라는 것이 소개된 작품들이 전해주는 대체적인 메시지이다. 이 책에는 존 로, 도스토옙스키, 파가니니, 에드거 알렌 포, 프랑수아즈 사강 등 도박에 탐닉했던 외국명사들과, 소설가 홍성유,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자 전락원,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 등 기억되어야 할 몇 분들의 도박판 행적도 포함시키고 있다.

출판사 서평
인생은 도박이며, 도박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운다.

불확실한 결과와 미래에 대해 선택을 해야 할 때, ‘도박한다’라는 말을 쓰는데, 인생은 바로 이런 ‘도박’의 연속이다. 또 놀이로서의 도박은 돈과 시간을 좀먹고 인생을 황폐화시킨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죽기 전에 해야 할 것들’을 선정한 것 가운데 도박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이는 도박이 사람들이 바라고 필요한 그 무언가를 충족시켜 주고 있으며, 도박이 주는 즐거움과 도박 장소의 화려함과 안락함이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101가지》에는 ‘포커의 달인이 되어 카지노에서 많은 돈을 딴다’와 영미권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개 경주(그레이하운드)를 보러 간다’가 포함되어 있고, 《죽기 전에 답해야 할 101가지 질문》에는 ‘로또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물으면서 사는 게 지겨울 때 로또에 당첨되어 돈 걱정 없는 상태에서의 삶을 그려보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면 인생이 바뀐다고 했다. 또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에는 스테판 츠바이크의 《체스 이야기》와 이안 플레밍의 《카지노 로얄》,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역사유적 1001》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매혹적인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그랑 카지노’와 절충주의적 건축양식의 매력적인 건물인 스페인의 ‘무르시아 카지노’,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건축 1001》에는 가장 중요한 신고전주의 건축물인 아일랜드 더블린의 ‘마리노 카지노’와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선구자적 건축물인 ‘미라지 카지노’,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는 프릿츠 랑 감독의 《마부제 박사》, 마틴 스콜세스 감독의 《카지노》, 로버트 로즌 감독의 《허슬러》 등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영화100편의 평론집 《위대한 영화》에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도박사 봅》, 마이크 피기스 감독의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 데이비드 마멧 감독의 《위험한 도박》 등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에도 《짝패》, 《타짜》가, 구로가와 유이치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 영화 300선》에도 양덕창 감독의 《마장》, 장예모 감독의 《활착(인생)》 등이 포함되어 있다. 스티븐 파딩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명화 1001점》에는 테오도르 제리코의 《도벽환자의 초상》, 다비트 테르니스의 《선술집에서의 노름(카드놀이)》, 웨인 티보드의 《잭팟 머신》, 유디트 레이스테르의 《트릭트랙 놀이(백개먼)》가 포함되어 있고, 박현철의 《루브르 박물관보다 재미있는 세계 100대 명화》에는 조르주 드 라 투르의 《에이스카드 속임수》가 포함되어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명사들 중에도 도박에 탐닉한 분들이 많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비극은 있다》, 《비극은 없다》로 잘 알려진 소설가 홍성유는 스스로 화투, 카드, 당구 등 온갖 놀이에 능하다고 밝힐 정도로 잡기의 달인이었으며, 도박 하면 떠오르는 외국 문호로는 당연히 《노름꾼》의 작가 도스토옙스키를 드는데, 그는 노름빚을 갚기 위해 속기사를 동원해 자신의 노름판 기억을 소설로 쓰도록 했다고 한다. 세기의 난봉꾼 카사노바는 상습적인 노름꾼이었고, 천재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는 자신의 바이올린까지 저당 잡히고 노름하였다고 한다. 사촌여동생과 결혼한 후 요절하자 ‘에나벨 리’라는 헌시를 쓴 에드거 알렌 포는 술과 도박에 찌들어 살다가 비명횡사하였으며, 《슬픔이여 안녕》이란 소설로 우리에게 낮 익은 프랑수아즈 사강 역시 영국런던으로 가 노름을 즐기기도 하였다.

제1장 인간과 도박, 그리고 간접체험

제2장 문학 속의 도박
# 조선시대 문학 속의 놀이와 노름
# 도박에 관한 시와 노랫말
# 근대소설 속에 등장하는 노름과 도박
# 현대소설 속의 도박
# 외국소설 속의 도박

제3장 예술 속의 도박
# 오페라와 뮤지컬 속의 도박
# 영화 속의 도박
# 드라마와 연극 속의 도박

제4장 도박판의 사람들
잡기의 달인, 홍성유
한국카지노산업의 개척자, 전락원
카지노 노름꾼, 김승건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
사랑할 자유도 없다는 카지노 딜러, 우효정
경마장 민주화의 기수, 홍대유
지폐유통의 아버지이자 거대한 도박의 패배자, 존 로
그는 상습적인 노름꾼이었다, 조반니 카사노바
바이올린 팔아 노름을 하다, 니콜로 파가니니
술과 도박에 인생을 내던지다, 에드거 앨런 포
독일에서 룰렛에 미치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외로움 대신 룰렛을 선택하다, 에드바르 뭉크
도박은 나의 모든 것이다, 프랑수아즈 사강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