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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에서 벗어나기 : 내가 만들고 나만 열 수 있는 마음의 감옥

원제 : 執着しないこと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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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기는 삶보다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면!
유머러스한 성찰과 쉽고 간결한 설법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알루보물레 스님의 최신 베스트셀러!


일본에서 활동하는 스리랑카 테라와다 불교계 장로인 알루보물레 스마나사라 스님의 신작이다. 알루보물레 스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와 웃음을 잃지 않으면 행복할 수 있다는 '웃음 행복론'으로 유명하다. 대지진과 쓰나미, 원자력발전소 폭발과 같은 대재앙으로 절망에 빠진 수많은 일본인들을 불행의 늪에서 구해내고 희망과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많은 존경과 인기를 얻고 있다.
알루보물레 스님은 [화를 다스리면 인생이 달라진다]를 비롯해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낸 인기 작가이기도 한데, 이번 신작 [집착에서 벗어나기 - 내가 만들과 나만 열 수 있는 마음의 감옥]에서는 자기 자신이 만들어내는 마음의 감옥인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집착하는 대상을 생각·자아·관계·소유·과거·젊음의 여섯 가지로 나누어, 우리가 왜 집착을 하는지, 집착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더 나아가 그 각각의 대상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도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불교 교리에 기초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원인 분석과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말들만 반복되는 '마음처방전' 류의 다른 책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가령 소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기 소득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다거나,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가정이 평화로울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거나 하는 것이 그 예이다. 또한 주관적인 생각을 객관적인 생각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자기 감정 중계하기'나 '관찰일기 쓰기' 등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한 번 읽고 던져두는 책이 아닌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들춰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화, 불안, 분노, 초조, 후회, 질투, 미련... 이 모든 부정적 감정들을 만들어내는 집착,
이 집착에서 벗어나야 생기 넘치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

일본에서 '웃음 행복론'으로 유명한 알루보물레 스마나사라 스님이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가장 큰 훼방꾼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설파하는 신작이 나왔다. [집착에서 벗어나기]에서 알루보물레 스님은 '집착'이 우리 마음에 '화'를 비롯한 온갖 부정적 감정들이 자리 잡게 만들고, 이로 인해 삶의 에너지를 빼앗겨 수동적이고 우울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생기 넘치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면 집착에서 벗어나 마음속에 부정적 감정들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은 우선 우리가 흔히 집착하는 대상을 생각·자아·관계·소유·과거·젊음의 여섯 가지로 나누어, 우리가 왜 집착을 하는지, 집착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더 나아가 그 각각의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도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경쟁의 시대에서 지나치게 강조되는 자의식, 그러나 자의식은 모든 괴로움의 원천이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이 무엇에 집착하는지, 왜 집착하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집착에서 벗어나면 훨씬 더 편안하고 자유로운 삶이 가능하리란 것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집착에서 벗어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왜일까? 그것은 인간의 뇌에 '주관'이라는 틀이 장착돼 있어 눈앞의 현상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착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은 이 '주관'이라는 틀을 버리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나'라는 1인칭에서 '그'라는 3인칭으로의 관점 변화가 필요하다. '나'의 문제가 아닌 '그'의 문제가 되는 순간 인식의 변화가 시작되고, 문제를 보는 관점이 객관적으로 바뀌면 저절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알루보물레 스님이 제시하는 훈련법이 있다. 바로 '내 감정 중계하기'인데,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을 하나하나 인식하며 스포츠 경기 중계하듯이 중계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계한다는 것은 '의심스럽다'거나 '자존심이 상한다'거나 '화가 난다'는 식으로 내면에서 요동치며 계속 변화하는 감정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면서 타인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나는'이라는 주어를 생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감정에 사로잡힌 '나'를 끄집어내면 신기하게도 그 감정은 스르르 사그라진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타인의 시선이 만들어지면서 정보를 '주관'의 틀로 왜곡하려는 흐름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고, 상대와의 경쟁에서 이기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다.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자기계발서들은 '나'의 무한한 능력을 믿고 계발하라고 부추긴다. 이러한 현대사회에서는 누구나 '자의식'이 강해질 수밖에 없다. 나의 관점과 생각이 중요하고, 이것을 관철시켜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자주 집착이라는 함정에 빠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알루보물레 스님은 자의식이야말로 모든 괴로움의 원천이라고 말하면서, 자기중심적인 관점과 생각에 빠져 있지 말고 타자화를 통해서 객관적인 관점과 사고방식을 훈련할 것을 요구한다. 그래야만 집착이라는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자유로운 삶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석가모니가 전하는 단 하나의 삶의 지혜... "어떤 상황에서도 도덕을 선택하라!"
불교에는 '오계(五戒)'라는 가르침이 있는데, 그것은 살생·거짓말·도둑질·음행·음주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계'란 불교 신자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인데, 한번은 석가모니에게 가르침을 받던 한 제자가 "계율이 너무 많아서 지킬 수가 없다"고 불평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석가모니는 "마음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늘 조심하라"는 단 하나의 계율을 내렸다. 제자는 매사에 마음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생활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덧 깨달음에 이르렀다. 마지막으로 그가 깨달은 것은 마음을 맑게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금지한 행동들이 결국은 석가모니에게 불평을 털어놓았던 그 계율들과 다름없는 것이라는 점이었다.
책에서 알루보물레 스님은 집착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 가지 구체적인 해결책들을 제시한다. 앞에서 언급한 '자기 감정 중계하기'를 통한 타자화 연습 외에도 소득을 어떻게 분배해서 사용해야 하는지,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비롯해서 좋은 친구 사귀는 법, 필요한 지식을 골라 내 것으로 만드는 법,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법, 위기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법 등 지금 우리 삶에서 필요한 지침들이 쉽고 간결한 어조로 설명되어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가지 지침들도 결국은 하나의 지혜로 모아진다. 그것은 바로 "마음이 혼탁해지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고,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지침은 "어떤 상황에서도 도덕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도덕이라고 하면 귀찮은 제약 같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상 도덕이야말로 우리 삶을 가장 자유롭고 편안하게 해주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과 도덕이 무슨 상관일까? 사실상 여기에 부풀려진 욕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던지는 알루보물레 스님의 핵심 메시지가 담겨 있다. 더 예뻐지고 싶은데, 더 빨리 승진하고 싶은데, 더 나은 직장에 취직하고 싶은데, 더 많이 가진 부자가 되고 싶은데...... 등등 우리의 욕망과 집착은 끝이 없다. 그리고 이 욕망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을 제치고 나 혼자 잘되겠다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도록 만들어졌다. 나 혼자 잘되겠다는 욕망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고, 그 부정적인 결과는 나에게로 돌아온다. "어떤 상황에서도 도덕을 선택하겠다"는 삶의 기준이 없으면 결코 집착이라는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치열한 경쟁과 욕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덕'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스님의 설법을 바탕으로 씌어졌기 때문에 쉽고 간결하다. 그 문장들 속에서 이른바 지식의 깊이를 찾아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핵심 메시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금과옥조로 삼아야 할 바로 그것이다. 그런 점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 마음속의 집착을 끊어내지 못해 괴로운 사람, 무엇보다 성공과 성취보다는 자유와 평화를 선택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_ 집착에서 벗어나야 생기 넘치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_생각 - 복잡한 생각을 멈추고 감정에 충실하기
복잡한 생각을 멈추고 물 흐르듯 감정에 맡기세요
생각의 양보다 내용이 중요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질투와 오해를 부릅니다
타인의 눈으로 자신의 감정을 바라보세요
생각을 멈추면 지혜가 생겨납니다

둘_자아 - 완벽하지 않은 나를 받아들이기
지나친 자의식은 괴로움의 원천입니다
불완전함을 인정하면 기회가 주어집니다
나를 밖으로 내보내 3인칭으로 불러주세요
타인과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 삶을 선택합니다
도덕을 실천하면 인생이 수월해집니다

셋_관계 - 모두와 잘 지내려고 애쓰지 않기
친구를 원한다면 내 것을 먼저 주십시오
쓸모없는 것을 주면 쓸모없는 친구가 생깁니다
타인을 이해하려면 내 마음부터 관찰하세요
상대의 마음은 내 마음과 같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습니다
당신의 말이 흉기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되 가려들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식의 보호자일 뿐 소유자가 아닙니다
자식은 애정이 아니라 자비로 키워야 합니다
부모와 자식은 긴밀한 협력의 관계입니다
따뜻한 웃음은 주위를 환하게 밝혀줍니다
영원히 변치 않는 관계는 없습니다

넷_소유 - 내가 가진 것을 행복하게 나눠 쓰기
끊임없이 변화하는 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빌린 것입니다
인색함은 불행을 자초하는 마음의 병입니다
자원의 낭비는 남의 것을 빼앗는 일입니다
돈을 제대로 쓰면 집착을 버릴 수 있습니다
지나친 지식은 행복을 방해합니다
필요한 지식만 골라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섯_과거 - 현재에 집중하며 후회하지 않기
우리는 가짜 걱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왜곡된 과거의 기억이 망상을 만들어냅니다
과거에 집착하면 현재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삶을 가두어버립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언제나 현재입니다
현재에 집중하면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기 삶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올바른 삶을 위해 중도를 선택하고 실천합니다
미래의 꿈 때문에 현재를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여섯_젊음 - 매 순간 삶의 기쁨을 찾아내기
늙는다는 것은 삶이 깊어지는 과정입니다
우리 몸은 언제나 병과 싸우고 있습니다
몸이 망가지더라도 마음은 망가지지 않아야 합니다
밝은 에너지가 몸과 마음을 치유합니다
죽음이 두려운 것은 자기애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죽기 때문에 현재의 삶이 더욱 소중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특별한 죽음은 없습니다

맺는 글_ 웃음으로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세요

본문중에서

헤어진 애인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떠나간 그 사람을 결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아직 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람도 여전히 자신을 사랑할 거라 믿으려 합니다. 왜 헤어지게 되었는가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헤어진 순간을 되풀이해서 떠올리며 자신을 비련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이별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기에 마음이 많이 괴롭고 힘들겠지요. 하지만 그럴수록 나의 입장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사랑은 식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내게 어떤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두 사람이 관계된 어떤 상황 때문에, 혹은 내가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이유로 사랑이 식을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나면 이제 둘의 사랑이 끝났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해야만 이별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고, 비로소 마음을 고통으로 물들이던 미련과 집착에서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 p.26)

결국 사람들은 일관되고 변하지 않는 존재로서의 '나'에 대한 인식, 달리 말해 '자의식(自意識)'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자의식'이야말로 괴로움의 원천입니다. 감각을 받아들일 때 '나'라는 주관을 앞세워 해석하려 하고, 그로 인해 나쁜 감정들이 생겨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자의식은 생활의 모든 감각을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하여 화, 원망, 질투, 후회 같은 마음의 종양이 자라게 합니다. 대개 사람들은 습관이 되어버린 자의식 때문에 나쁜 감정들의 포로가 됩니다. 늘 지나다니는 길목에 놓인 함정에 계속 빠지는 어리석음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사실 우리는 '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자의식으로 인해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타인들의 모습을 보며 교훈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그 상황에 처하게 되면 역시 자의식이 작동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합니다. 이렇듯 문제와 답까지 알고 있지만 쉽게 어찌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자의식입니다.
(/ pp.47~48)

소유욕이란 언제까지나 내 곁에 두고 싶다는 소망, 내 눈앞에서 사라져버릴까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자식을 낳아 키우는 부모들 중에는 이러한 소유욕과 애정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애정, 즉 소유욕으로 자식을 키울 때 그 부모는 자식과의 갈등을 피할 수 없습니다. 흔히 부모는 '내 아이가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자식에게 강압적인 노력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는 부모가 자신의 욕망에 자식을 끼워 맞추려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부모는 자식의 보호자일 뿐 소유자가 아닙니다.
(/ pp.107~109)

'무상'의 지혜를 방해하는 것은 '집착'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나'에 대한 집착이 타인과의 관계를 망치고, 자식에 대한 집착이 한 가족의 행복을 망칩니다. 뿐인가요? 우리는 돈에 집착하고 건강에 집착하고 권력에 집착합니다. 그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망의 노예가 됩니다. 사랑, 돈, 건강 등은 다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요소이긴 하지만 그것에 집착하는 마음을 갖는 순간 우리는 헛된 망상에 빠지고 맙니다. 그 망상이 삶의 고통을 불러옵니다. 결국 세상의 온갖 괴로움은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자기 마음을 괴롭히는 문제를 깊이 들여다보세요. 최대한 겸허하고 솔직한 눈으로 괴로움의 실마리를 찾아낸다면 자신이 어떤 집착에 사로잡혀 있는지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 pp.129~130)

집착에 빠지기 쉬운 것 중의 하나가 '지식'입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돈에 대한 탐욕과는 달리 지식은 많으면 많을수록 유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인생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데에 지식은 꼭 필요하며, 지식을
잘 활용하면 좀 더 다채롭고 즐겁게 생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식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더 지혜롭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자원을 꼭 필요한 만큼 사용해야 하는 것처럼 지식 역시 자신에게 필요한 만큼만 갖고 있으면 됩니다. 문제는 과연 우리 각자의 인생에 꼭 필요한 지식이 어떤 것인가 하는 점이겠지요.
(/ p.153)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기억에 갇혀 살아갑니다. 우리의 몸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데, 실수를 저질렀던 일에 대한 후회,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 부당하다고 느꼈던 굴욕과 분노, 현명하지 못했던 순간에 대한 자책 등에 사로잡혀 있곤 합니다. 지금 어떤 일들이 당신 마음을 힘들게 하나요? 어제 또는 며칠 전에 겪었던 불쾌한 일이 자주 떠오르지 않나요? 때로는 몇 년 전의 기억들까지 수시로 마음을 어지럽게 하나요?
모두 쓸데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기억들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떠올리는 안 좋은 기억은 대부분 실제로 있었던 일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억이 사실 그대로 간직되지 않는 이유는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 그 내용을 각색하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주관이 개입된 기억은 '망상'일 뿐입니다.
(/ p.167)

현재에 충실하지 않으면 더 나은 미래는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선망하는 미래를 만들어두면 지금의 자신, 지금의 환경에 불만을 갖게 마련입니다. 지금과 다른 뭔가를 동경하는 마음, 즉 '앞으로 이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은 욕망을 부추겨 망상에 빠지게 합니다. 몸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먼 미래에 있다면 과연 현재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몸과 마음의 거리로 인해 게을러질 뿐입니다. 지금 내 앞의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올리지 않으면 '미래'라는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집을 갖겠다는 꿈에 매달려 벽돌을 차곡차곡 쌓지 않고 대충 쌓는다면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을까요? 그 튼튼하지 못한 집에서 안심하고 살 수 있을까요?
(/ pp.199~200)

저자소개

알루보물레 스마나사라(Alubomulle Sumanasar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5~
출생지 -
출간도서 8종
판매수 1,990권

스리랑카 상좌(上座)불교(테라바다불교) 장로. 1945년 4월 스리랑카 출생. 스리랑카 불교계 장로. 13세 때 출가해서 득도. 켈레니야 국립대학에서 불교철학 교편을 잡았다. 1980년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고마자와 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현재는 (宗)일본 테라바다 불교협회에서 초기불교 전도와 명상지도에 종사하고 있다. 아사히컬처센터(도쿄)에서 강사를 역임하면서 NHK 교육 TV ‘마음의 시대’ 등에도 출연. 저서로는 『왜, 고민하는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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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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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중앙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좋은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르게 번역하고 싶은 꿈이 있다. 옮긴 책으로 『어떻게 나를 지켜낼 것인가』, 『왜 나는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려 하는가』,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소실형』, 『오늘은 고양이처럼 살아봅시다』, 『발상의 전환으로 살아남기』, 『집착에서 벗어나기』, 『굿바이 마이 러브』, 『인간 실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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