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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받아들여졌다 :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는 51편의 묵상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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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류해욱
  • 사진 : 남인근
  • 출판사 : 샘터사
  • 발행 : 2014년 03월 06일
  • 쪽수 : 24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46418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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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대가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때 우리는 은총을 체험합니다


한눈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헛헛한 마음이 더해 가는 것은 왜일까? 흔들리지 않고 가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만, 아프니까 인생이라지만 어찌 해도 마음속 구멍이 채워지지 않는다. 삶이 보내는 신호다. 잠시 멈춰 서서 내 안의 물 흐르는 소리를 들어야 할 때라는.
[그대는 받아들여졌다]는 류해욱 신부가 직접 가려 뽑고 번역한 51편의 잠언과 그에 관한 묵상 글을 담은 책이다. 그의 영성을 관통하는 한마디 말은 '사랑'이다.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기를 갈망한다. 성경에선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없이 사랑 때문에 상처받고 좌절한다.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사랑이 끝났을 때, 사랑하던 이에게 배신당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류해욱 신부는 햇살처럼 가만히 머물러야 한다고 말한다. 햇살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이 아니듯, 그 고통 안에, 그 두려움 안에 머무르다 보면 빛이 보일 것이라고. 참사랑은 거슬러 다투지도, 절망하여 추락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에게 하느님은 그 자체로 '사랑'이신 분이며, 인간은 누구나 그분의 '사랑받는 아이'이다. 그는 헨리 나우웬의 말을 인용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할 때 우리 삶은 깊은 어둠에 빠져든다고 말한다. 이렇게 못난 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하고 사랑받는 존재임을 받아들일 때 은총이 찾아오는 것이라고.
"당신은 사랑받는 아이입니다. 그 사랑을 느끼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한없이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그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만약 그 사랑을 느꼈다면 당신은 하느님 나라의 신비에 가까이 간 것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믿음이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용기이며, 우리가 가장 먼저 받아들여야 할 상대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자신을 받아들일 때 다른 사람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영혼의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메말라 바닥을 드러낸 영혼의 우물이 채워지고 더 깊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한국의 헨리 나우웬 류해욱 신부와
'감성 풍경사진' 남인근 작가가 만나다


깊은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에서 나온 류해욱 신부의 글은 상처받은 이들의 영혼을 어루만지며 깊은 영성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할아버지의 기도]의 번역자로 더 많이 알려진 그는 가톨릭 사제이자 영적 지도자로서 영혼이 목마른 이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고 강연을 하고 피정 지도를 해왔다. 그런 점에서 그는 같은 예수회 사제이자 영성가인 헨리 나우웬과 닮아 있다.
이 책의 다른 볼거리는 풍경을 넘어 고요한 명상의 세계로 이끄는 남인근 작가의 사진들이다. 세계 각지를 돌며 '감각의 유랑' 중인 그의 사진들은 류해욱 신부의 글과 만나 우리의 눈과 마음을 함께 적셔 준다. 그림인 듯 사진인 듯 감각적이면서도 온기가 느껴지는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러웠던 마음이 평온해질 것이다.

추천사

깊은 사색과 기도로 이미 여러 권의 좋은 번역서를 내고 명상집을 낸 저자가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곁들여 안내하는 이 책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은 맑은 정직함과 호수에 비쳐진 보름달을 닮은 밝은 고요함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내적 수련'을 맛들이게 하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으며 속삭이고 싶어질 것입니다. '영원을 향한 순례의 길에서 우리가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만큼 더 많이, 더 기쁘게 받아들여질 것이다'라고.
- 이해인 / 수녀, 시인

류해욱 신부님을 처음 만난 것은 '아침편지' 식구들과 함께 떠난 바이칼 명상여행에서였습니다. 제가 만난 신부님은 바이칼 호수처럼 영혼이 맑고 깊은 분이었습니다. 신부님이 직접 가려 뽑고 번역하신 잠언들과 묵상 글을 읽으며 제 영혼이 충만해짐을 느낍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우리는 영혼의 우물을 채우는 일에 소홀하기 쉽습니다. 영혼의 우물이 얕거나 말라 있으면 삶도 기운도 사랑도 함께 메말라 버립니다. 지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이 책이 영혼의 우물을 채우고 더 깊게 하는 쉼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고도원 /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목차

Part 1. 사랑이 손짓하면
사랑이 손짓하면 | 두 사람 | 한 사람이라도 온 마음으로 | 해와 햇살 |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 그가 나를 바라보았을 때 | 하늘 바람이 둘 사이에 춤추게 하라 | 사랑하고 잃는 것이 차라리 나으리 | 이제 양쪽에서 바라보게 되었지요

Part 2. 달래지지 않는 슬픔
길을 잃었습니다 | 두 가지 종류의 슬픔 | 눈물과 미소 | 당신은 사랑받는 아이였다 | 기쁨을 선택하기 |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 그대가 미워하는 사람 | 기기기익(己飢己溺) | 슬픔의 끝에는 열려 있는 창이 있다 | 천국으로 가는 계단

Part 3. 다시 태양에게 인사를
희망이라는 이름의 꽃 | 은총의 때 | 희망이란 죽을 때까지 간직하는 것 | 천국에서 온 아이 | 행복한 삶 | 고동영 | 그대 나이 들어 |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 물과 물결 | 다시 하프를 켜야 할 때

Part 4. 받아들임
그대는 받아들여졌다 | 내 영혼이 내게 들려주네 | 샬롬!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당신의 눈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 인생의 종착항에 다다라서 | 천 갈래의 바람으로 | 천하언재 (天何言哉) | 제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 전단향 나무처럼 | 영원을 향해

Part 5. 삶을 위하여
늘 행복하려고 노력하십시오 | 영혼에 보탬이 되는 친구 | 이 세상에서 중요한 단 한 가지 | 내 운명의 주인, 내 영혼의 선장 | 두 번이란 없다 | 삶을 위하여! |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 누가 공기를 팔 수 있단 말인가? | 형님인 태양과 누님인 달 | 하느님과 같은 일 | 떠나라, 그리고 돌아오라

본문중에서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고 했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 순간 사랑 때문에 상처받고 좌절합니다. (...) 이러한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실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저 햇살처럼 가만히 머물러야 합니다. 햇살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하면 길이 보입니다. 어떤 난관에 부딪혔을 때 햇살처럼 그곳에 머무르며 인간 정신에 내재한 빛을 찾아야 한다는 아우렐리우스의 성찰은 한 줄기 햇살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부당하거나 사랑 때문에 상처받더라도, 오히려 그 상황에 머무십시오. 참 사랑은 거슬러 다투지도, 절망하여 추락하지도 않습니다.
(/ p.23)

우리에게도 도저히 달래지지 않는 슬픔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슬픔이 나를 바꾸어 놓습니다. 슬픔을 인내하는 법을 배우려 하지만 어쩌면 슬픔은 견뎌 내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펄벅의 말처럼 때로 슬픔은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슬픔을 겪고 인내한 사람은 삶을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고, 누군가 좌절을 겪을 때 진정으로 공감하고 같이 아파해 줄 수 있게 됩니다. 슬픔이 지혜를 키워 주기 때문이지요.
슬픔은 그저 피하고 싶은 감정, 행복과 반대되는 그 무엇이 아니라, 행복으로 가는 지혜의 길목에서 반드시 건너야 하는 강인지도 모릅니다.
(/ p.57)

누군가가 미워질 때, 욕을 하고 싶은 욕구가 치밀어 오를 때 그 사람 안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저 주정뱅이 같은 놈' 대신 '저 나무 같은 놈'이라고 욕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내가 나무 같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 꽃 같은 놈'이라고 하면 바로 나 자신이 꽃 같은 놈이 되지 않을까요?
(/ p.75)

자신을 받아들이는 용기는 큰 감동을 받거나 누군가에게 이끌렸을 때 생깁니다. 내가 사랑스럽고 중요하며 쓸모 있는 존재라는 것,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나와 함께 있는 것을 기뻐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면 쉽게 다른 사람도 받아들이게 됩니다.
헨리 나우웬은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가 자기 거부라고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안다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할 때 우리는 어둠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저기서 빛이 나를 향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데, 어둠을 향해 발길을 돌리는 어리석은 일은 저지르지 마십시오. 다만 폴 틸리히의 말을 마음에 새기고 빛을 향해 나가십시오.
"단지 그대가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십시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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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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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가톨릭 사제이자 시인, 번역가입니다. 1955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으며 예수회에 입회하여 1991년 사제서품을 받았습니다. 웨스턴 신학대학에서 영성신학을 전공했으며, 서강대 교목실장, 미국 애틀랜타 한인 천주교회 주임신부, 예수회 '말씀의 집' 원장,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원목사제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영적 지도자로서 강연과 피정 지도를 하며, 영혼이 지친 이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여 그들과 함께 섬김과 나눔의 삶을 누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순간] [토머스 머튼의 시간] [일상 삶 안에서의 영신수련] 등의 영성 서적뿐 아니라 레이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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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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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지도를 가지고 여행한다. 찾아가는 길이 그려진 지도와 내가 서 있을 자리를 표시한 지도. 덕분에 온전히 여행자라기보다 관찰자의 시선으로 여행할 때가 더 많지만, 외로움은 더 깊게 즐거움은 더 밝게 그리움은 더 짙게 만드는 사진의 힘을 사랑한다.
진심으로 행복할 땐 카메라를 들지 않는다. 가슴 속에 남겨놓고 싶어 눈을 가리지 않는다. 세상은 렌즈로 보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감성 사진여행지], [그대는 받아들여졌다](공저), 사진집 [위로 Consolation]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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