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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명강 전 2권 세트 (서양고전,동양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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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들, '동양 고전을 말하다'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플라톤아카데미에서 주관했던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 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강신주, 고미숙, 성백효 등의 인문학자들이 마이크를 들었던 이 강의는 매회 1700여 좌석이 들어차며 화제를 모았다.

서양고전에 비해 생소하기만 한 동양고전의 세계이지만 난해하거나 고루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동양 고유의 역사와 문화, 우리 선조들의 해학과 철학은 색다른 매력이 있다. 동양 고전 강의에서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인생의 가치를 마음껏 누리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봄 학기, 플라톤아카데미와 서울대학교 도서관의 공동 주최로 열린 [서양고전, 인간을 말하다] 강의를 엮은 책이다. 각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인문학자들이 한데 모여, 인류 최고의 지성들의 인간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긴 서양고전의 핵심 사상을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들려주며 독자들을 서양 고전의 입문의 길로 안내한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지만 쉽게 접할 수 없어 잘 모르고 있던 서양 고전에 대한 지식의 갈증을 풀어준다.

이 책은 플라톤,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단테 등 서양 근대 문명의 기초가 된 고전들과 니체, 데카르트, 뉴턴, 베토벤 카프카 등 인류사를 뒤흔든 인물들의 사상을 보여준다. 총 3부로 나뉘어 있으며,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하여 현대까지 철학뿐만 아니라 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사상을 다루고 있어 서양 고전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문학의 핵심 주제인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집중하여, 서양 고전에서는 ‘삶’에 대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탐색하고 현재의 삶에 대해 풍부한 시각을 갖는 계기를 마련한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최고의 인문학 강연을 책으로 만나다!
이 시대 대표 학자들이 들려주는 서양고전의 정수!

베스트셀러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에 이은 서양고전 시리즈 발간!
2만 명이 열광한 인문학 강연을 한 권에 담았다!

2013년에 발간된 베스트셀러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에 이어 ‘서양고전’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 출간 이후, ‘서양고전’ 편에 대한 독자들의 문의가 쇄도했고, 드디어 현대인들이 꼭 알아야 할 서양 고전의 정수만을 모아 출간되었다. 우리 사회 전반에 ‘인문학’이라는 화두는 여전히 유효하며, 일반 대중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는 인문학이 다루는 주제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현대인들의 고민과 맞물려 그 해답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김상근 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은 이 시대 대표 학자 11인이 직접 들려주는 서양고전의 명강의를 담았다. 이 책은 대한민국에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의 한가운데에서 서울대학교와 플라톤 아카데미가 진행한, ‘서양 고전, 인간을 말하다’ 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이미 2만 명 이상 청중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저자들은 흥미로운 사례들을 통해 마치 강의하듯이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어, 일반 독자들도 서양고전의 핵심 사상을 쉽게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서양 고전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완벽한 입문서라 불릴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누구나 관심은 있지만 쉽게 읽지 못했던 플라톤의 [국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셰익스피어의 [햄릿], 단테의 [신곡] 등 서양 근대 문명의 기초가 된 고전들과, 니체, 데카르트, 뉴턴, 베토벤, 카프카 등 인류사를 뒤흔든 위대한 인물들의 사상을 만남으로써 서양 철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철학뿐만 아니라 문학,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사상을 다루고 있어 서양 고전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그 속에 담긴 인생에 대한 질문들을 통해 방황하는 현대인들의 삶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들에게 듣는 서양고전 명강의
고전 속에서 인생을 묻고, 인간을 답하다!

우리 시대 각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와 지식을 자랑하는 학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서양고전의 사상을 우리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들은 서양고전에서 배울 수 있는 통찰과 지혜를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고스란히 이 책에 담았다.
1부 ‘고전, 인간의 본질에 답하다’에서는 인문학의 고향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삶을 찬미하고 또 숙고하는 정신을 알려주고, 위험하고 매력적인 철학자 니체를 통해 권력의지와 존재의 의미를 찾는다. 또한 자유를 꿈꾸던 불멸의 예술가 베토벤의 치열한 인생을 엿보며, 플라톤의 [국가]를 통해 이 시대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지 확인한다.
2부 ‘운명을 사랑하다, 생을 찬미하다’에서는 카프카의 [변신]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절실한 고민을 마주하고,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통해 나에게 닥친 고난의 운명을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또한 인간 보편의 주제를 담은 걸작인 단테의 [신곡]을 만나고,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통해 우리가 죽음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3부 ‘인류를 뒤흔든 위대한 유산을 만나다’에서는 세상을 바꾼 천재들인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비밀을 밝히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통해 무의식 혁명으로 인간의 분석할 수 있으며, 데카르트의 [성찰]로 이성(理性)으로써 해석한 사유의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인문학은 우리 삶 가까이에서 나는 누구이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인생의 주제를 담은 서양고전의 핵심 사상을 통해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을 바꾸는 통찰과 인생의 위대한 지혜를 들려줄 것이다.

제자백가부터 [열하일기]까지 인간의 삶을 아우르는 3000년의 지혜!

인간이란 누구인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은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일찍부터 문명이 발달한 동양 문화권에서는 ‘신’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서양철학과는 다른 형태로 우주와 인간, 정치와 사회의 존재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었다.
한동안 우리 사회는 경제와 경영 등의 실용학문이 사회를 이끌며 실용과는 동떨어진 인문학은 외면 받는 현상이 나타났었다. 그러나 최근 인간에 대한 연구야말로 무엇보다 삶을 관통하는 핵심주제라는 것을 인식한 지식인을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인문학의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플라톤아카데미에서 주관한 ‘東洋고전, 2012년을 말하다’ 강의는 1만 3000여 명의 사람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며 인문학 열풍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강의는 [논어]를 시작으로 [맹자], [장자] 등 제자백가 사상과 [한중록], [금오신화] 등 한국의 고전까지 동양고전의 전반을 아우르는 총 14강의 강의로 이루어졌다. 각각의 강의는 강신주, 고미숙, 성백효, 정재서, 한형조 등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인문학자들이 참여해 그 빛을 더했다. 또한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진행된 박웅현, 주경철의 기조강연은 동양고전의 의미를 일깨우며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매 회마다 1700여 좌석이 꽉 채우는 기염을 토하며 대학생부터 백발이 성성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그간 인문학에 목말라 있던 사람들의 열광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에 출간된 [인문학 명강 동양고전](강신주 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은 당시의 강의 중 이백과 두보를 제외한 13번의 강의를 엮은 것이다. 이 책 한 권만으로도 당시의 뜨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인문학자들이 펼치는 흥미로운 고전의 향연
인간의 삶과 행복, 철학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이 책은 강의를 크게 3부로 나눠 재구성되었다. 1부 ‘동양고전에서 인생을 만나다’에서는 [논어], [격몽요결] 등 다시 한 번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지혜의 문장을 담아낸 고전의 진수를 만나본다. 2부 ‘동양고전으로 행복을 꿈꾸다’에서는 [장자], [중용], [시경] 등에서 나타난 자유와 행복, 천국, 사랑과 같은 고귀한 가치를 어떻게 삶에서 마음껏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마지막 3부 ‘동양고전에서 창조를 발견하다’에서는 [산해경], [열하일기] 등에서 한계를 넘어 두려움 없이 마음껏 새로운 것을 상상하고, 동경한 신화 속 인물들과 저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동양고전은 서양고전에 비해 아직은 생소하지만 그 안에는 동양 고유의 문화 속에 간직된 역사와 정치, 사람이 숨 쉬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문학자들이 전하는 동양고전의 이야기는 그래서 결코 낯설지 않다. 백성들을 지혜롭게 다스리는 목민관의 규칙을 담은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현재의 여느 공무원규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공직자가 가져야 할 태도와 신념을 잘 나타낸다.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궁형(거세형)을 자처하면서까지 집필한 사마천의 [사기]는 단순한 역사의 기록이 아니라 인간군상의 내밀한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방대한 자료다. 흥미로운 신화의 세계가 펼쳐지는 [산해경]은 동양적인 관점으로 상상력을 자극할 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지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박물지로서의 역할까지 한다.
동양고전은 한자의 난해함과 고루하다는 편견으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자 하나하나가 가진 깊은 뜻과 방대한 분량의 글이 담고 있는 역사와 문화, 우리 선조들이 가진 해학과 철학을 이해한다면 겉으로 볼 때와는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한형조 교수는 “퇴계 두 권, 율곡 두 권 이 정도면 평생을 해도 새롭고 아직도 가야 될 곳이 있기 때문에 책을 많이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처음 동양고전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고, 기존에 동양고전에 관심이 있던 사람에게는 더 넓은 시야를 갖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목차

서문
김진우 - 진정한 학문을 위한 열망을 기대하며
김상근 - 인문학의 심화와 확산을 위하여

프롤로그
박웅현 - 사소한 것들에서 깨달음을 찾다
주경철 - 글로벌 르네상스의 첫 걸음, 동양고전

1. 동양고전에서 인생을 만나다
신정근 - 사람에 대한 꿈을 꾸다, [논어]
박석무 - 시대를 바꾼 고민의 힘, [목민심서]
이광호 - 향기로운 삶, 의미 있는 삶, [성학십도]
한형조 - 스펙보다 더 중요한 자기발견, [격몽요결]
정병설 - 절대 권력의 눈물, [한중록]

2. 동양고전으로 행복을 꿈꾸다
성백효 - 사람을 생각합니다, [맹자]
강신주 -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자유, [장자]
이기동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중용]
김영수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 [사기]
김언종 - 3000년 지속된 사랑의 공식, [시경]

3. 동양고전에서 창조를 발견하다
정재서 - 피어라 상상력, 만나라 [산해경]
심경호 - 천재의 광기, [매월당집]과 [금오신화]
고미숙 - 유머와 열정의 패러독스, [열하일기]

인명 자료
저자 소개

서문 삶을 바꾸는 인문학으로의 여행_ 김상근

1부 고전, 인간의 본질에 답하다
인문학의 고향, 고대 그리스를 가다_ 김상근
절대 권력의 서사시, 니체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_ 이진우
자유를 꿈꾸는 고독한 속물, 베토벤_ 홍승찬
정의란 무엇인가 [국가]_ 이태수

2부 운명을 사랑하다, 생을 찬미하다
나는 이방인이다 [변신]_ 최윤영
고난의 운명을 사랑하라 [오디세이아]_ 강대진
천국, 빛과 색으로 물들다 [신곡]_ 박상진
우리는 왜 죽음을 기억해야 하는가, 셰익스피어의 [햄릿]_ 이종숙

3부 인류를 뒤흔든 위대한 유산을 만나다
천재들의 비밀, 뉴턴과 아인슈타인_ 홍성욱
무의식과 인간본성 [꿈의 해석]_ 김 석
이성의 열쇠로 풀어본 세계 [성찰]_ 이석재

본문중에서

[논어]는 앞부분에서 군자라고 하는 존재, 세계를 이끌어 가는 사람은 남에 의해서 평가되지 않는,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는 강한 자아가 필요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위축되지 않는 강력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구절에서는 군자가 오만해질 수 있는 가능성들을 막기 위해서 어떠한 삶의 자세를 취해야 할지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앞에서는 현재의 조건에 안주하지 말고 ‘학’을 통해 끊임없이 ‘더 높이 나아가라’고 말하고, 마지막 장에서는 ‘더 이상은 안 돼’라고 제어하는 묘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pp.52~53)

다산은 백성을 사랑하는 근본이 아껴 쓰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다산이 말한 절용은 듣기에는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실천하기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자기 돈은 절용하기가 쉽지만 정부 돈은 함부로 쓰기 십상입니다. 최근 공직자들이 호화 청사 건축 등으로 예산을 낭비해 큰 비난을 받은 사례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온갖 비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절용은 공직자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 p.76)

인작은 남이 주어서 귀해진 것이니까 그 사람이 빼앗아 가면 끝이라는 얘기입니다. 천작은 자신의 본성과 본심을 지키고 길러 자연적으로 존귀해지는 것으로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을 구하여 얻어 냈으므로 그 누구도 뺏을 수 없습니다. 즉, 내게 달려 있는 것이기에 진정한 나의 소유이며 나의 이익입니다. 그러나 정승, 판서와 같은 벼슬은 조맹과 같은 권력가가 줄 수도 있고 뺏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지금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인작에 혹해서는 진정한 자신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 p.192)

뱃전에 사로잡힌 앨버트로스는 영원히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요? 이 고통을, 이 부자유를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고 싶은데 태풍이 안 오면 어떻게 될까요? 30미터도 안 되는 배지만 도약해서 바다에 처박혀도 뛰어가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바람이 불 수도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날개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장자가 말하는 대붕의 정신은 ‘정면에 바람이 와도 후퇴하지 않는다. 태풍은 나를 비약시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든다’입니다. ‘곤’이라는 바닥에 처박혀 있었던 한 물고기가 거대한 새로 변해 바람을 얻고 스스로 올라가서 아주 먼 시야를 얻어서 날아가는 그것이 바로 대붕의 자유입니다.
(/ p.214)

상상력의 제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을 보다 다원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는 근대화를 위해 서양 문화를 급속도로 받아들여야 했고, 이를 위해 서양 문화의 근원인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아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나라 전래동화보다 안데르센 동화를 먼저 읽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그동안 선조들이 간직해 왔던 신화, 즉 우리 상상력의 원천을 잃어버렸습니다.
(/ p.307)

김시습은 가고 오고 앉고 눕고 하는 모든 것이 자유로웠습니다. 때때로 분노가 치밀면 광기를 발했고 그 끝에 우울해 했습니다. 세간의 불의를 너무나 참을 수 없어 했지만, 현세간의 당처當處가 곧 인간 존재의 본래성을 추구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믿고 현실 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 p.366)

아레테 정신이 의미하는 것은 한마디로 ‘탁월함’입니다. 인문학을 공부하고 이를 삶에 실천하는 사람은 늘 ‘탁월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인문학은 홀로 지식의 향연을 벌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 전통을 통해 배우고 익힌 것, 그 인문학적 가치를 모든 사람과 나누며 사는 것이 진짜 인문학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고대 그리스를 통해 배우는 인문학의 핵심 가치입니다.
(/ p.35)

차라투스트라는 등장과 함께 여러분에게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권유합니다. 허무주의의 자기극복이라는 것은 따라서 무의미한 존재인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의미를 창조할 것인가를 되묻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스스로의 삶을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지를 자문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니체의 사상에 감염된 것입니다. 다음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니체의 명제입니다. "네가 다시 태어나기를 영원히 바랄 수 있도록 그렇게 살아라!"
(/ pp.66~67)

모든 고민에 대해 스스로 그 해답을 찾아야 하는 것, 이는 베토벤이 평생을 걸쳐 실천해온 삶의 흔적입니다. 그래서인지 베토벤만큼 스케치 악보가 많은 작곡가도 없습니다. (...) 그의 악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음표 하나, 쉼표 하나 쉽게 쓰인 것이 없는데 어떻게 옥석을 가릴 수 있겠습니까. 모든 곡의 순간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는 어렵고 힘든 결정 아래 이루어진 고통과 고뇌의 결정체이니 말입니다.
(/ pp.86~87)

이상 국가를 실현하느냐, 아니냐는 우선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플라톤 역시 이상 국가의 실현 가능성을 확신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완성된 정의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자 [국가]라는 책을 쓴 것이지요. (...) 플라톤의 [국가]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본本으로 삼아 나의 삶을 꾸려가야 하는가, 정의롭게 산다는 것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를 사색하면서 읽어볼 책입니다.
(/ pp.118~119)

나는 도대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며, 왜 글을 써야만 하며,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와 같은 물음 속에서 글을 쓰는 행위는 절박과 절실,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곧 실존적인 위기로 이어집니다. (...) 카프카의 글은 인간의 몸을 거의 동물의 수준으로까지 격하시켜 각성시키고 흔들어 깨웁니다. 그리고 이런 특징은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 pp.133~134)

[오디세이아]에는 여러 단계의 사회가 등장합니다. 이는 인간이 살아가기에 가장 이상적인 질서를 지닌 사회가 어떤 것인지 탐색하는 의미가 있는 듯합니다. (...) 그 모든 곳을 경험한 오디세우스는 질서만 회복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이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암흑기를 뚫고 새롭게 질서를 만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어떤 사회를 이루어갈지 모색하는 것, 그것이 [오디세이아]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pp.176~177)

단테의 작품은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서양 전체와 동아시아 등지의 모든 세계인들이 읽는 고전 중의 고전이 되었습니다. (...)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음으로써 구원이 무엇이며 우리의 길이 무엇인지, 또 정의가 무엇이고 사랑이 무엇이며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 그것이 단테가 돌아와 이 책을 쓴 궁극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 pp.212~213)

죽음이라는 인간 조건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 그것을 향해 인간이 과연 무엇인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며, 죽어야 할 존재이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묻는 일은 반드시 [햄릿]이나 비극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의 고통을 바라보며 그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는 일은 그 고통을 바라보는 사람의 몫일지도 모릅니다.
(/ pp.244~245)

자연과학을 통해 감동을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술 분야에서의 감동과는 다르지만 과학이나 지식, 학문 체계에서도 특화된 즐거움과 감동은 분명 존재합니다. (...) 거기에 바로 우리가 과학사적 고전을 알아야 하는 의미가 담겨 있
습니다. 과학의 역사를 거슬러 훑어봄으로써 대리만족을 하듯 여러 학자들의 엄청난 창의성과 발견의 과정을 함께 경험하고 깨달아가며 즐거움과 환희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p.277)

300년의 세월을 겪고도 여전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고 탁월한 시도를 감행했던 데카르트와 같은 ‘큰 사상가’를 직접 마주할 때, 인문학의 참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대에 ‘성찰’을 직접 읽는 의의도 데카르트와 같은 거장의 고민을 직접 경험해보고 그가 숨을 불어넣었던 사유가 내 안에 얼마나 살아남았는지, 그리고 이러한 사유를 이 시점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비판하고, 승화시킬지 노력하는 것에 있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 p.343)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2~
출생지 경북 안동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신화학자, 중문학자, 문학평론가. 서울대 중문과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의 하버드-옌칭 연구소와 일본의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에서 연구생활을 하였다.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였으며 신화학, 도교학 등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담론, 제3의 동양학, 동아시아 상상력 등과 관련된 논의를 전개한 바 있다.
중국어문학회 회장, 비교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이화여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不死의 신화와 사상], [동양적인 것의 슬픔], [이야기 동양신화], [한국도교의 기원과 역사],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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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7~
출생지 경남 함양
출간도서 50종
판매수 87,758권

사랑과 자유의 철학자. 동서양 인문학을 종횡하며 끌어올린 인문정신으로 어떤 외적 억압에도 휘둘리지 않는 힘과 자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쓰고 말해왔다.
지은 책으로 [강신주의 노자 혹은 장자], [비상경보기],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의 감정수업], [김수영을 위하여], [상처받지 않을 권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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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고전학을 전공했습니다. 정암학당 연구원이자, 홍익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고대 서양의 중요한 저작들을 번역하고 해설해 소개하는 것이 할 일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잔혹한 책 읽기],[신화와 영화],[그리스 로마 서사시],[옛사람의 세상 읽기 그리스 신화]등을 썼으며,[아폴로도로스 신화집], [아르고 호 이야기], [오이디푸스 왕], [신들의 본성에 관하여]등을 옮겼습니다.

고미숙(Ko Mi-Sook)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0~
출생지 강원도 정선
출간도서 44종
판매수 48,425권

고전평론가. 지식인 공동체 [수유+너머]를 거쳐 현재는 인문의역학연구소 [감이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몸과 인문학][고미숙의 로드클래식][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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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4.3.12
출생지 부산광역시
출간도서 34종
판매수 16,875권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프린스턴대학교 종교학박사. 연세대학교 교수. 저서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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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0종
판매수 3,044권

프랑스 파리8대학 철학과에서 자크 라캉의 욕망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철학아카데미, 고려대, 시립대 등에서 강의했으며 2012년부터 건국대학교 융합인재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신분석 개념과 철학을 접목해 한국 사회의 집단 심리와 사회, 문화 현상을 분석하면서 공동체를 위한 인문학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신장애, 일탈과 범죄 등 사회 병리적 주제를 분석하면서 사회 통합을 위한 연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중 강연과 활발한 집필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사회로 환원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것에도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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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대만 국립사립대학 국문연구소 박사
경희대학교 국문학 학사
저서 [(공저) 한자어 의미 연원사전], [(공역) 역주시경강의] 외 다수

생년월일 1959~
출생지 경남 진해
출간도서 43종
판매수 15,739권

한국정신문화연구원(現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고대 한·중 관계사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영산 원불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현재 (사)한국사마천학회 이사장, 중국 소진학회 초빙이사, 사마천의 고향인 중국 섬서성 한성시 사마천학회의 유일한 외국인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한·중 교류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지난 25년 가까이 중국을 170여 차례 다니며 중국사의 현장과 연구를 접목해 그 성과를 대중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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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 문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문학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비교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교수이자 같은 대학 대학원의 비교문학과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이탈리아 문학사], [기호학으로 세상읽기](공저), [이탈리아 리얼리즘 문학비평 연구], Other Modernisms in an Age of Globalization(공저), [대중문화 낯설게 읽기](공저), [에코 기호학 비판: 열림의 이론을 향하여], [열림의 이론과 실제: 해석의 윤리와 실천의 지평], Illumin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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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전라남도 무안
출간도서 15종
판매수 6,452권

전남대학교 법학과 졸업,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다산연구소 이사장. 저서 [조선의 의인들], [다산 정약용 평전] 외 다수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철학과 학부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가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부와 석사에서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주제로 논문을 썼고, 박사학위 논문은 라이프니츠의 인과론에 대해서 썼다. 2001년 가을부터 9년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조교수, 부교수를 역임하며 교편을 잡은 후, 2010년 가을부터 서울대학교 철학과에 재직중이다. 주 연구분야는 서양근대철학이며 특히 형이상학적인 주제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지금까지 주로 말브랑슈, 라이프니츠, 버클리 등의 인과론에 대한 논문을 써왔으며 앞으로 버클리와 라이프니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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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1.04.01~
출생지 -
출간도서 23종
판매수 86,522권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대학원에서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해 지금은 TBWA KOREA에서 크리에이티브 대표(CCO)로 일하고 있다. 창의성이 업무의 핵심인 광고계에서 인문학적인 감수성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한 카피들로 대한민국 광고의 새로운 지평을 만들어왔다.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을 향합니다]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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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1,830권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벤 존슨의 시학: 역사와 이상의 문학적 변증법] 등이 있으며, [분노, 복수, 복수비극의 역사] [셰익스피어식 상호텍스트성과 감정 재현의 기술] [영국에 온 유리피디즈] 외 서양 고전문학, 영국 르네상스에 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생년월일 1956~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56년 생.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학에서 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음.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 및 동 대학 총장, 한국니체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회장,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포스텍 인문사회학부장 등 역임. 현재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 저서로 [의심의 철학] [니체의 인생강의] [니체, 실험적 사유와 극단의 사상]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를 찾아서] [테크노 인문학] [프라이버시의 철학] [도덕의 담론] [이성은 죽었는가] [한국 인문학의 서양 콤플렉스] [탈현대의 사회철학] 등이 있음.

생년월일 1945~
출생지 충남 예산
출간도서 47종
판매수 16,538권

충남 예산에서 출생하였다. 부친인 월산공月山公으로부터 한문을 수학修學하였으며, 월곡月谷 황경연黃璟淵, 서암瑞巖 김희진金熙鎭 선생을 사사師事하였다. 민족문화추진회 국역연수원을 수료하였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과를 수료하였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명예한학교수,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 해동경사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고전 번역과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역서譯書로는 사서집주四書集註, [시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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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65~
출생지 경남 의령
출간도서 31종
판매수 12,812권

앞뒤로 갓먼당과 방아산이 자리하고 그 사이로 남강이 흐르는 의령 장박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동양철학으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같은 대학 유학대학장과 유학대학원장, 유교문화연구소장과 동양철학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사)인문예술연구소를 운영하며 인문과 예술이 결합된 신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정근 교수의 EBS [인문학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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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종
판매수 3,936권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로서 그리고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 진임연구원으로서 연구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서양 고전학 협동 과정에서 서양 고대 철학과 문학을 강의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철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괴팅엔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전 콘서트] [인문학 명강 서양고전] [삶, 반성, 인문학] [마음과 철학] 등에 글을 실었다.

최윤영(Yun-Young Choi)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대학원 졸업, 독일 Bonn 대학교 문학박사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교수

저술

한국문화를 쓴다-강용흘의 [초당]과 이미륵의 [압록강은 흐른다] 비교연구(서울대학교출판부, 2006), 서양문화를 쓴다-강용흘의 [동양 서양에 가다]와 이미륵의 [압록강에서 이자르강까지](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09), 카프카, 유대인, 몸(민음사, 2012)

논문

Verschwiegene und schweigende Individuen im realistischen Roman (1996)(박사학위논문), ?bersetzung der W?rtlichkeit. Einige Probleme der ?bersetzung und des Schreibens bei T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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