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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육체

원제 : Live Fl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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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심리 미스터리의 거장 루스 렌델의 ‘골드 대거상’ 수상작!

    [살아있는 육체]는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작가인 루스 렌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이다. 이 작품은 영국 범죄소설작가협회(Crime Writers’ Association)에서 그해 영국에서 발행한 미스터리 책 중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하는 ‘골드 대거상(Gold Dagger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1997년,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루스 렌델은 이 소설에서 특유의 냉정한 시선으로 한 범죄자의 깊은 내면의 심리를 그리고 있다.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범죄자의 이상 심리가 그녀의 소설 속에서 감정의 치우침 없이 냉정한 시선으로 그려지지만 그 안에는 왜 그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생각하게 하는 놀라운 매력이 있다. 하나의 우연한 사건으로 여러 사람들의 운명은 변화하고, 그로 인해 파생되는 사건들은 흥미롭고도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들며 읽는 이를 사로잡는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가.
    스물여덟 살의 빅터 제너는 어느 날 공원 숲에서 한 여자를 겁탈하려다 실패하고 쫓기게 된다. 그를 뒤쫓아 오는 사람들을 피해 숲을 빠져나와 마을로 도망친다. 빈집을 찾아 잠시 몸을 숨기려고 들어간 집이었으나 집안에 홀로 있던 젊은 여인은 소리를 지르며 창문을 깼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을 포위한다. 빅터는 여자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한다. 그런데 빅터는 이모부의 것이었던 루거 권총을 가지고 있었다. 빅터는 그 총이 진짜 총이니 다가오지 말라고 경고하며, 여자를 놓아줄 것이니 도망칠 시간을 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경찰이 그 총은 가짜 총이라며 말하면서 그의 말을 믿지 않자, 빅터는 경찰관인 데이비드 플리트우드의 척추 아랫부분을 향해 총탄을 발사한다. 총탄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진 플리트우드는 반신불수가 된다. 빅터는 체포된다.
    십 년 후 감옥에서 나온 빅터는 사회복지 제도의 재활 프로그램에 의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에 그의 부모님은 세상을 떠났다. 그의 부모님은 서로에게는 지나칠 정도로 애정을 가졌지만 자신은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빅터는 생각한다. 빅터는 남겨진 부모님의 유산을 확인하고, 이모 집에 들른다. 그의 이모 뮤리엘은 생존해 있는 유일한 친척이었다. 그러나 뮤리엘 이모는 비난과 의심의 눈으로 탈옥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면서 냉담하게 대한다. 그는 이모 집의 차고에 보관되어 있는 부모님의 가구들을 발견하고 어린 시절부터 시달려 온 이유를 알 수 없는 거북이공포증을 떠올린다. 그런데 이모는 십 년 전 빅터가 총으로 쏘았던 경찰관 플리트우드 경사와 관련된 기사와 사진 모두를 스크랩해놓고 있었다.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 이모의 행동에 빅터는 실망하고 분노한다. 빅터는 우연히 본 신문에서 이제 경찰을 그만 둔 플리트우드가 자신의 회고록을 출판할 예정이라는 등의 근황과 함께 하반신이 마비된 플리트우드의 여자친구 클레어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하던 빅터는 무작정 지하철을 타고 낯선 곳에 내린다. 그런데 그곳은 우연히도 플리트우드가 사는 마을 근처였다.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알아낸 빅터는 플리트우드를 찾아간다. 휠체어에 앉아있는 플리트우드는 뜻밖에도 빅터에게 친절하게 대한다. 적대감을 보이던 클레어도 그에게 곧 마음을 연다. 빅터는 그들과 가까워진다.
    빅터는 자신의 총이 진짜 총이라고 했는데, 플리트우드가 가짜라며 믿지 않았기 때문에 총을 쏘게 되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플리트우드는 과거의 재판 기록 등을 보여주며 그런 말을 한 것은 자신이 아니라 다른 경찰관이었음을 빅터에게 알려준다. 그제야 빅터는 자기가 잘못했음을 깨닫게 된다. 빅터는 자신의 서른아홉 번째 생일 날 와인을 사들고 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으로 플리트우드의 집을 방문한다. 하지만 플리트우드는 병원에 있었고 그의 여자친구 클레어만 있었다. 곁에 있어주기를 바란다는 클레어의 말에 따라 함께 그날 저녁을 보내면서 둘은 하룻밤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날 밤 빅터는 그동안에는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뜨겁고 강렬한,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열어주는 경이로운 사랑을 클레어를 통해 경험한다. 빅터는 그런 사랑의 감정이 클레어 또한 자신과 같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빅터는 그녀와 함께 할 미래, 온통 그녀 생각뿐이다. 하지만 클레어는 하룻밤 실수였으며 곧 플리트우드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한다.
    빅터는 사랑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인다. 그는 정신없이 걷다가 공원 숲에서 한 여자를 발견하고 그 여자를 덮친다. 그러나 그녀의 손거울 조각에 빅터는 가슴이 찔리고 피를 흘리며 도망치게 된다. 빅터는 돈을 구하기 위해 이모 집으로 향한다. 충동적으로 이모를 살해하고 이모가 모아 놓은 돈을 모두 훔쳐 달아난다. 빅터는 훔친 돈이 든 가방, 클레어의 사진,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휠체어를 가지고 다시 도피한다. 숨어 있던 교외의 호텔에서 나와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으로 위장하여 근처 레스토랑에 간다. 그런데 그를 공포로 몰아넣는 레스토랑 수족관의 거북이, 그리고 그를 향해 다가오는 경찰...... 공포에 휩싸인 빅터는 웨이터를 인질로 잡고 달아나려 하지만 결국 그의 팔다리가 경련을 일으키며 그의 육신을 바닥에 쓰러뜨린다.

    육체와 정신, 그 불완전함이 벌이는 성적 욕망과 폭력의 드라마
    주인공 빅터는 현실과 몽상 사이를 오가며 방황한다. 어려서 ‘거북이공포증’이라는 불안 심리와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의 사랑이 강해서 자신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이상 심리는 그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했다. 성인이 되어 결혼을 했지만 불만족스러운 부부관계는 그를 충동적인 성폭행을 저지르게 하고, 감옥에서 십여 년을 보내다 나온 그는 그 증상이 더 심각해져 세상에 대한 반항과 거부,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의심으로 증폭된다. 또한 얼굴이나 손 또는 발 등 신체 일부분이 의도와는 달리 움직여 불안한 상태에 빠지는 신경병의 일종인 무도병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몽상은 그를 현실과 분리시키고 시공간의 구분을 무색하게 만든다. 작가는 "그의 육체가 그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그의 의도와는 달리 움직이는 육체의 모습을 통해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인해 벌어진 육체와 정신의 분리, 그리고 그로 인한 그의 파국을 그린다.
    한편 다리에 총을 맞은 경찰관 플리트우드는 다리를 쓰지 못하고 성관계도 할 수 없는 하반신 불구의 장애인이 되었다. 육체의 절반은 불구이지만 정신만큼은 강하고 온전해서 그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책을 쓰고 방송대학에서 학위를 따며 악기를 배우는 등 취미생활을 하며 살고 있다. 비록 육체는 온전치 못하더라도 정신만큼은 온전한, 빅터와는 대조적인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또한 그의 여자 친구 클레어는 남자친구의 불구로 인해 남들과는 조금 다른 육체적인 사랑을 나누지만 정신적인 사랑은 그것에 의해 침해받지 않는다. 빅터와의 하룻밤 잠자리는 그녀를 흔들었던 한 순간의 욕망일 뿐이었고, 그 욕망보다 우선하는 것은 이성적이고 판단력 있는 그녀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이었다.
    그리고 빅터의 이모 뮤리엘이 있다. 광장공포증을 겪으며 집에서 은둔하며 지내는, 빅터가 저지른 사건들과 사건에 연루된 모든 것들에 관한 신문 잡지의 기사를 모으는 그녀 또한 온전치 못한 정신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렇듯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육체와 정신의 불완전함 속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저자소개

    바바라 바인 (루스 렌델)(Barbara Vin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30~
    출생지 영국 런던
    출간도서 5종
    판매수 121권

    1930년 런던 출생, ‘루스 렌델’, ‘바바라 바인’이라는 두 개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한다. 1964년 첫 작품을 발표했고, 작가로서 영국 왕실에서 수여하는 작위를 받은 영국 최고의 스릴러 작가. 루스 렌델로 발표한 [살아있는 육체](1986년), 바바라 바인으로 발표한 [치명적 반전](1987년)과 [솔로몬의 카펫](1991년)으로 영국 최고의 스릴러 소설에게 주는 [골드 대거상]을 현재까지 유일하게 3회 수상한 작가이다. 일생 동안 스릴러 소설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작가에게 수여하는 [다이아몬드 대거상]을 1991년에 수상했고, 2005년에는 [골드 대거]를 수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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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무대예술을, 파리 8대학에서 비교문학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우울과 몽상]번역으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그녀가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평가 받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5부작을 맡게 된 것은 예고된 운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의 주요 작품으로는 퍼트리샤 콘웰의 [소설가의 죽음], [사형수의 지문], [약탈자],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나이스 닌의 [헨리와 준], 노먼 메일러의 [숲속의 성], 스테프니 메이어의 [호스트], 퍼트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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