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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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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위기에 빠진 우주목욕선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가득한 SF동화


    [작품의 특징]

    SF 애니메이션 같은 거대한 스케일의 우주 어드벤처

    지구인과 외계인이 어울려 살아가는 미래의 지구. 지구 궤도를 도는 우주 도시 작은곰에 있는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는 지구인과 외계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거대한 목욕 시설이다. 외계 종족 저마다의 목욕 문화를 존중한 향기 목욕탕, 진흙 목욕탕, 바다 목욕탕 등 다양한 욕탕을 갖추고 있으며, 지구인과 외계인이 어울려 평화롭게 일하는 공간이다. 마치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구의 축소판처럼 보인다. 하지만 외계인과 지구인의 분리를 주장하는 우주 테러 단체 나스트가 다양성을 인정하는 공간 푸른고래호의 운영을 중지할 목적으로 무시무시한 티들루들 바이러스를 보내오면서 본격적인 갈등과 분열이 시작된다.
    작가는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에서 제시한 미래의 여러 장치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테러나 인종 차별 같은 여러 현실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그리고 지구 소년 온이와 외계인 승무원들이 힘을 합쳐 치료약을 찾아내고, 나스트 일당을 물리침으로써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인지를 직접적으로 보여 준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존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분명히 지켜야 할 목표이고, 힘을 합쳐 지켜낼 때에만 이루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풍부한 재미와 함께 전달한다.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는 SF 소재를 동화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완벽한 장치로 활용함으로써 우리 동화가 가진 소재의 한계를 넓혀 준 반가운 작품이다.

    새로운 상상력, 푹 빠져들 만한 흡입력 있는 SF동화

    작가는 작품에서 여행에 지친 지구인이나 외계인들이 목욕을 하며 편히 쉬어가는 공간인 '목욕선'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냈다. 특정한 소리로 또는 상쾌한 숲 향기로 목욕을 한다는 발상 또한 놀랍고 신선하다. 이런 공간에서 새롭게 이밖에도 팔랑팔랑 우주를 날아다니는 작은 비행선 달나비, 토끼나 물고기처럼 생긴 꼬마 로봇, 문어처럼 생긴 외계인이나 노래하는 열매 외계인 같은 통통 튀는 장치와 캐릭터를 통해 작품을 읽는 아이들이 지금까지의 동화에서는 느껴 본 적 없는 새로운 호기심을 갖게 한다.
    새로운 소재만큼 곳곳에 배치한 반전도 작품의 흡입력을 높인다. 푸른고래호의 승무원인 온이 엄마와 몇몇 지구인들, 외계인 우라 아저씨가 치명적인 티들루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죽어 가고 있고, 그 한편에는 푸른고래호의 목욕탕을 하나씩 파괴하는 내부의 적이 도사리고 있다. 이 내부의 적은 과연 누구일까? 또 티들루들 바이러스의 치료약 노래하는 열매의 정체는 무엇일까? 읽는 내내 궁금증과 호기심을 주면서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로 아이들은 책을 손에서 놓기 어려울 것이다.

    세상의 어둠과 갈등 속에서 성장해 가는 아이

    주인공인 지구 소년 온이는 지구에서만 살다가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 처음으로 우주 공간으로 나온 초짜 승무원이었다. 하지만 온이는 우주목욕선의 테러 사건에 휘말리면서 세상의 어둠에 조금씩 눈을 뜨게 된다.
    나와 다른 존재를 '악'이라 몰아붙이는 테러리스트, 여럿의 목숨 앞에서 자신과 가족만을 챙길 수밖에 없는 나약한 사람들, 주변의 위협에도 우주목욕선의 공존을 지켜 나가려는 승무원들, 테러리스트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구인의 목숨이라도 구하자는 사람들 등 인간이 가진 다양한 모습들이 등장한다. 온이는 옳은 것과 지키고 싶은 것 사이에서 갈팡질팡 갈등을 하면서 끝내 길을 잃는다.
    결국 온이는 나스트와 타협하여 치료약을 얻기로 결심하고는 푸른고래호의 심장을 들고 나스트를 만나러 간다. 그곳에서 나스트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고, 곧 자신의 결정이 가져올 무서운 결과를 깨닫는다. 온이는 나스트의 정보를 이용하여 진짜 치료약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쫓고 쫓기는 모험 속에서 온이는 자신 안에 숨어 있는 용기를 확인하고, 자신이 지켜가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굳게 확신하게 된다. 움츠리고 수동적이었던 온이가 점차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독자들은 온이에게 자신을 투영시키고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것이다.

    [줄거리]

    엄마가 일하는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에 살러 온 지구 소년 온이.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는 외계인과 지구인이 모두 어울려 일하며, 누구든지 편하게 쉬며 목욕을 하러 오는 행복하게 즐거운 공간이다. 처음 해 보는 우주선 생활에 온이는 어리둥절하기도 하지만, 곧 푸른고래호의 선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온이는 푸른고래호에 배달된 낯선 소포 상자를 무심코 소포를 여는데, 상자에서 나온 하얀 가루가 공기 중에 퍼진다. 상자 속 쪽지를 통해 하얀 가루는 우주 테러 단체 나스트에서 보낸 치명적인 티들루들 감기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온이는 다행이 헬멧을 쓰고 있어서 감염을 피했지만, 근처에 있던 온이 엄마와 산드라 아주머니, 선장님 등은 티들루들 감기에 걸려 점차적으로 병이 진행되기 시작한다.
    나스트 일당은 푸른고래호에서 일하는 외계인들을 내몰고, 외계인 손님을 받지 말라는 경고장을 보내며 자신들의 요구를 따를 경우 병에 걸린 지구인만을 위한 약을 보내 주겠다고 선포한다. 푸른고래호의 승무원들이 나스트의 요구를 따라야 한다는 편과 나스트의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편으로 나뉘어 갈등하는 가운데, 푸른고래호의 신기한 목욕탕이 하나씩 파괴되어 가는 엄청난 사건이 계속 벌어진다. 온이는 우주목욕선을 파괴하는 범인을 찾아내고, 아픈 엄마를 고칠 치료약을 찾아낼 수 있을까?

    목차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
    신고합니다!
    수상한 소포
    티들루들 감기 바이러스
    우주보다 캄캄하다
    향기 목욕탕 습격 사건
    범인을 잡아라
    2단계, 흰빛
    두 개의 만남
    노래하는 열매들
    추격전
    헤엄쳐라, 푸른고래호!

    본문중에서

    엄마는 온이 앞에서 밝고 기운 넘치는 척하지만, 온이는 알고 있었다. 때때로 엄마가 지친 얼굴로 앉아 있곤 한다는 걸. 그럴 때면 엄마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건드리면 훅 꺼질 것처럼 약하고 슬퍼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 무거운 죄책감이 온이를 휩쌌다.
    '내가 나스트의 소포를 연 것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어. 어쩌면 엄마도 푸른고래호에 나를 데려온 걸 후회하는 게 아닐까?'
    온이는 더럭 겁이 나서 손발이 싸늘해지고 몸이 굳었다.
    '그러니까 내 손으로 범인을 잡아야 해!'
    그걸로 자기가 엎지른 물을 조금이라도 주워 담고 싶었다.
    (본문 중에서/ p.75)

    "으......."
    온이는 목이 졸리는 것 같은 신음을 흘렸다. 때마침 클럽 안의 음악 소리가 높아져 그 소리를 덮었다. 테이블 뒤에 웅크려 앉은 온이 팔다리가 덜덜 떨렸다. 죽도록 비참했다. 이러려고 모두를 배신한 게 아니었다. 너무나 간절하게 엄마의 약을 구하고 싶을 뿐이었는데....... 자기가 모두 망쳐 버렸다. 푸른고래호의 심장을 훔치고, 나스트에게 속아 고스란히 넘겨주고 말았다.
    이제 나스트는 푸른고래호를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푸른고래호의 모든 기능을 한꺼번에 멈춰 버릴 수도, 아무것도 없는 먼 우주로 보내 버릴 수도 있었다. 다름 아닌 온이가 넘긴 심장을 이용해서.
    '다, 다시 되찾아야 해!'
    (본문 중에서/ p.105)

    "감히 누구한테 총을 쏴! 이젠 아무도 해치지 못한다, 아무도!"
    선글라스 남자와 엎치락뒤치락 싸우며 장 아저씨가 울분을 터뜨렸다.
    "산드라를 해치고! 날 꼭두각시로 만들고! 푸른고래호 심장을 주면 약을 준다던 것도 다 거짓말이었어!"
    틸 아저씨가 비틀비틀 일어나 함께 싸웠다. 온이는 선글라스 남자가 떨어뜨린 총을 멀리 차내고 우물쭈물하다가 자기도 그 싸움에 뛰어들었다.
    이내 쭉 뻗어 버린 선글라스 남자를 묶은 다음, 온이는 틸 아저씨의 다친 촉수를 걱정스레 바라보았다. 온이 얼굴이 흐려지는 걸 보고 틸 아저씨가 빙그레 웃었다. 그러고는 장 아저씨의 등을 툭 쳤다. 두 사람은 묵묵히 뜨거운 눈빛을 주고받았다. 그 순간 두 사람 사이에는 백 마디 말보다 더 많은 것이 오가는 것 같았다.
    (본문 중에서/ p.13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4~
    출생지 경남 통영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74년 경남 통영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뒤 부산으로 이사 와, 지금은 봉래산 발치의 산자락에 나무처럼, 청설모처럼, 개미처럼 기대어 삽니다. 늘 마주보며 살아온 숲의 시원스러운 푸름, 날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천변만화를 이야기에 담고 싶습니다. 제7회 MBC동화대상에 단편이 당선되었고, 200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으랏차차 도깨비죽]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 [물미르 이야기]가 있습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대학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만화와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건들이 펼쳐지는 [우주목욕선 푸른고래호]를 작업하면서 온이와 함께 사건을 풀고 모험을 하는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루비 레드포트] 시리즈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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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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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레이터. 어려서부터 자신이 지구별에 떨어진 외계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음. 언젠가 고향별로 돌아갈 날을 기다리며 UFO와 외계인, 양철로봇을 열심히 그리고 있다.
    고향별을 향한 극비 암호를 담은 책 [ROBOT], [가면소년]을 펴냈다. 지금도 아기 외계인을 키우며 우주고양이 다섯 마리와 함께 고향별에 돌아가는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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