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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예술잡지 - F12호 : 고함 : 감각의 지평 (선) The Horizon of Sen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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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감각은 사실과 대립하지 않는다. 어떤 감각도 사실이 될 수 없으며, 사실은 전혀 감각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감각과 사실은 사실 서로 다른 질서에 속한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사실의 질서는 실상 무질서에 가까운 것, 가까스로(만) 질서라 불릴 수 있는 것인 반면, 감각의 질서는 무한히 다양하고 상이한 질서들로 끊임없이 미분되지만 그와 동시에 거의 예외 없이 유행의 소실점으로 수렴된다. 따라서 감각의 지평(선)은 결코 정태적인 것일 수 없다. 그것은 유일무이한 개성들과 요즘에는 소위 ‘대세’라는 말로 통칭되는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큰 흐름들 사이에서 요란하게 수축-팽창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존재론적 성격은 필시 꿈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대개의 경우 긍정적인 의미에서 운위되는 ‘구체적인 감각’이란 말은 거의 기만이다. 감각은 결코 구체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 표현은 사실(을 형성 또는 획책하는 권력)을 찬탈하려는 음모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리고 이 음모는 편재한다. 이른바 ‘회의’가 진행되는 거의 모든 시공간에 출현하기 때문이다.

    내용 소개
    F는 어떻게든 설명을, 설명의 필요를 만들어내려 한다. 감각 자체보다는 감각에 대한 설명에서 존재의의를 찾으려 한다. (물론 이것은 (과학적이거나 현학적인) 앎에 대한 욕구와는 구분되어야 하며, 뿐만 아니라 세계의 웃음을 비난하기 위한 것은 더더욱 아님을 분명히 밝혀두자.)
    [보이지 않는 무대] 속에서 비로소 보이게 되는 ‘어둠’을 선명하게 드러낸 조만수의 글, 하재연 만의 호흡으로 감각 수 없는 것에 대해 감각으로 다가가기를 보여준 [감각, 풍경, 그것(들)], 장-뤽 고다르의 [누벨 바그]를 클레르 바르톨리가 시각장애인의 입장에서 듣고 쓴 [내면의 시선]
    그러므로 설명(이 필요) 없는 세계, ‘느낌’으로 (소)통하는 세계, 웃음과 감탄으로 좋게 마무리되는 세계와 F의 세계는 전혀 다른 질서에 속한다. 설명한다, 고로 F는 존재한다. 혹은 설명하기 위해 감각을 떠나려 한다, 고로 F는 존재한다. 그러나 F가 요청하고 도발하는, 감각에 대해 설명하는 감각, 다시 말해 감각에 대한 의심―혹은, 거꾸로, 의심에 대한 감각―은 언제나 저 세계의 유행어에 터지는 한바탕 웃음소리에 묻힌다.

    [인문예술잡지 F]에 대해
    인문사회과학은 동시대의 예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예술과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고 있는가? 예술은 스스로를 갱신하기 위해 예술의 외부에서 다양한 현실과 접속하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예술로부터 많은 것들을 빚져온 인문학은 동시대 예술을 너무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인문예술잡지 F]는 인문,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동시대 예술을 이야기하기 위해 만든 잡지이다. 특히 명확한 장르로 규정짓기 힘든 탈장르 예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러한 ‘지형학 없는’ 목소리들이 예술비평의 외연을 넓히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시인이며 사회학자인 심보선, 문학평론가 조효원, 영화평론가이며 문지문화원 사이 기획부장인 유운성, 과학사를 공부하고 문학과지성사 대표로 있는 주일우, 정신분석학 박사이며 정신분석클리닉 혜윰 대표인 맹정현,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이상길,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 교수 이두갑이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두드림
    - 감각의 지평(선) (조효원)

    고함 : 감각의 지평(선)
    - 보이지 않는 무대 (조만수)
    - 감각, 풍경, 그것(들) (하재연)
    - 내면의 시선― 장-뤽 고다르의 [누벨 바그] (클레르 바르톨리)

    돌아봄
    - 폐허의 넝마주의들과 흐르는 물(건), 혹은 무한에 대처하는 법―[확장된 개념의 경이의 방](아르코미술관, 2013.11.16~30) (곽영빈)

    말세움
    - 철학자, 소설가, 그리고 문화간 비교― 하이데거, 쿤데라, 그리고 디킨스 (리처드 로티, 배세진 옮김)
    - 하나의 시선을 위한 퍼포먼스― 나루세 미키오에 대한 노트 (유운성)
    - [연재] 질서와 폭력 그리고 햄릿― 벤야민-슈미트 논쟁에 대한 스케치 (1) (조효원)
    - [컬럼] 흐름을 넘어선 영화 비평 (크리스 후지와라, 김보년 옮김)
    - [BOOKEND] 유머 (발터 벤야민, 조효원 옮김)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IMF가 아닌 전두환 전대통령의 사면) 이후 최근까지의 한국영화와 소설, 담론의 정치를 독일 바이마르 시기의 반복강박이란 시각에서 분석한 논문 "한국 비애극의 기원: 광주, 내전, 정의"로 2012년 미국 아이오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리처드 로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17권

    1931년 미국에서 태어나, 시카고 대학교에서 학부 과정을 마치고, 예일 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능태에 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웨슬리 칼리지에서 교직을 시작한 그는 1961년 프린스턴 대학교로 옮긴 후 1979년 미국 철학회 동부지회 회장으로 피선되기도 했으며, 1982년부터 버지니아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철학과에 소속된 교수가 아니라 인문대학에 소속된 다소 특이한 교수직을 맡아 철학뿐 아니라 영문학, 사학 등의 다양한 내용의 강의를 하고 있다.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92~1940
    출생지 독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유럽 모더니티가 낳은 최고의 철학자이자 비평가 중 하나. 독일 사회에 동화된 부유한 유대인 가정에서 자란 베를린 토박이였지만, 인생에서 긴 시간을 유학생, 여행자, 망명자로 떠돌았다. 1920년대 초에 내놓은 세 편의 연구 논문은 각각 낭만주의와 괴테와 바로크 희곡 분야에서 불후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비애극의 원천Ursprung des deutschen Trauerspiels]으로 학계에 진입하는 데 실패한 후에는 소비에트연방의 새로운 문화와 파리 문화계의 아방가르드 양쪽 다를 옹호하는 안목 있는 바이마르 비평가로 이름을 알렸다. 대중문화를 처음으로 진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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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본지 편집위원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 겸임교수.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문지문화원 사이 기획부장을 역임했다. 편집한 책으로 [칼 드레이어], [로베르토 로셀리니], [페드로 코스타] 등이 있다. [확장된 개념의 경이의 방](아르코미술관, 2013) 전시 기획 및 [토탈 리콜: 기록하는 영화, 기억하는 미술관 / 기록하는 미술, 기억하는 영화관](일민미술관, 2014) 전시를 공동 기획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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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충북대학교 불문과에서 프랑스 희곡을 가르치고 있다. 연극평론가로 글을 쓰며 남산예술센터 극장 드라마터그로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크리스 후지와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에든버러 영화제 집행위원장. 미국 영화평론가. [미자크 투르뇌르: 황혼의 영화 Jaques Tourneur: The Cinema of Nightfall], [세계와 그 분신: 오토 프레민저의 삶과 작업 The World and Its Double: The Life and Work of Otto Preminger], [제리 루이스 Jerry Lewis]를 집필했고, [영화의 결정적 순간들 Defining Moments in Movies]를 편집했다.
    개인 홈페이지는 www.insanemute.com.

    생년월일 1975~
    출생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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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과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02년 제1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단에 나왔다. 시집으로 [라디오 데이즈]가 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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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서울대 인류학과 졸업. 프랑스 사회과학 고등연구원 박사.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강사. 저서로는[사람, 장소, 환대](2014)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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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 팀.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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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했다. 과학철학과 과학사회학에 대한 관심에서 리처드 로티의 반 토대주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피에르 부르디외, 로이 바스카, 브뤼노 라투르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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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인문예술잡지 F] 편집위원, 번역가, 문학비평가.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발터 벤야민의 초기 언어 이론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독문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유럽어문학부에서 방문학생으로 수학했다. 현재 미국 뉴욕 대학(NYU) 독문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지은 책으로 [부서진 이름(들)] [다음 책] 등이, 옮긴 책으로 조르조 아감벤의 [유아기와 역사] [빌라도와 예수], 야콥 타우베스의 [바울의 정치신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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