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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모음 패키지 (전 6권) :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 싱커, 내 이름은 망고,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 비바, 천하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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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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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품의 분류

    책소개

    나는 반짝이기 위해 혼자 서 있는 거야

    [완득이], [위저드 베이커리] 등을 낳은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이 출간되었다. 열여덟 여여의 녹록치 않은 삶, 엄마의 상실을 경험하며 단단해지는 청소년의 아픔을 디테일하게 그렸다.

    혼자라고 느껴질 때는 누구나, 언제든 찾아온다. 하지만 엄마가 내 인생에서 사라진다면 어떨까? 못말리는 일 중독자였던 여여의 엄마는 어느 날 암 말기 선고를 받는다. 지난한 투병 시간동안 여여는 천천히 엄마와 헤어질 준비를 한다.

    속이 빤히 보이는 막장드라마의 스토리로 갈 뻔 한 이 이야기는 김이윤을 만나 싱싱하게 살아났다. ‘매우 건조한 문투는 화자의 캐릭터를 선명하게 부조해 냈으며, 통속적으로 흐를 수 있는 소재를 견뎌 내는 작가의 시선이 깊고 때로 신선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킥복싱 소년, 마법사의 빵집… 이제는 미래세계 [싱커]다!

    [완득이]와 [위저드 베이커리]에 이어 창비 청소년 문학작 세 번째 수상은 배미주 작가의 [싱커]에게 돌아갔다. 지구 표면이 빙하로 덮여 지하에 살고 있는 미래 인류 앞에 '싱크'라는 게임이 나타난다. 주인공 미마는 신(新)아마존에 살고 있는 동물의 의식에 접속하여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인 '싱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우리나라 SF문학의 뿌듯한 성취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흐름 속에 풍부한 과학적 지식과 상상력을 탄탄한 서사에 잘 녹여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 맺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현실을 인식하는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강렬한 세계로 지금 접속한다.

    출판사 서평

    제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언젠가는 부모와 이별해야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성장소설


    [완득이]부터 [위저드 베이커리], [싱커], [내 이름은 망고]에 이르기까지 매회 주목받는 작품들을 출간하며 우리 청소년문학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의 다섯 번째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김이윤 작가의 장편소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은 상실의 경험을 통해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는 여고생 여여의 이야기로, 담담하면서도 당차게 시련을 이겨 내는 여여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상실의 경험을 담담하게 그려 낸 성장소설
    청소년기에 누구나 겪는 성장통 중 하나가 상실의 경험이다. 가족이나 친구, 선생님 등과 헤어지는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상처받기도 하지만 결국은 부쩍 자라나게 마련이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은 주인공 여여에게 닥친 여러 가지 상실의 상황을 보여 준다. 불치병에 걸린 엄마, 딸의 존재조차 모르는 아빠, 남자 친구와의 이별 등 열여덟 살 여여에게는 녹록한 일이 하나도 없다. 김이윤 작가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루하루 꿋꿋이 살아내는 여여의 모습을 차분히 그려 냄으로써, 힘든 순간 또한 지나고 나면 아름다운 삶의 흔적으로 남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중에서 여여는 청소년 경제 캠프를 통해 아빠인 서 이사를 처음으로 만난다. 서 이사는 강의에서 “인생은 외발자전거 타기와 같다.”며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있는 외발자전거처럼 실패와 후퇴도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여여는 아빠의 말을 되새기며 외발자전거 타는 법을 익히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 자신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여여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가 엿보인다.

    무거운 소재를 이겨 내는 주인공의 건강한 활력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주인공 여여의 캐릭터이다.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여여의 캐릭터는 주인공이 처한 위기 상황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한다. 목이 메는 깊은 슬픔 속에서도 “나는 반짝이기 위해 혼자 서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 여여의 긍정적인 태도는 소재의 무거움을 효과적으로 버텨 낸다. 여여는 곧 엄마를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목 놓아 울거나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생활을 꾸려 나간다. 엄마는 시골집으로 요양 가고 혼자 남은 집에서 여여는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드럼 강습도 받고 좋아하는 선배와 데이트도 하면서 홀로 설 날을 차근차근 준비한다. 이별의 아픔을 삼키며 스스로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여여의 건강한 활력 덕에 자칫 통속적으로 읽힐 수 있는 주제가 신선한 감각으로 다가온다.

    언젠가는 부모와 이별해야 하는 모든 이에게 내미는 위로의 손길
    세상의 모든 자식은 부모와 이별할 수밖에 없기에, 여여와 엄마의 이별은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아픔이다. 창비청소년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을 읽고 ‘내가 세상을 떠나도 내 아이도 여여처럼 잘 살아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불안을 다독일 수 있었다며, 부모의 그늘 아래 있는 자식이건, 자식을 보듬고 있는 부모이건 이 책을 통해 묵직한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작가 김이윤은 이 작품이 겪어 보지 못한 일이 닥쳤을 때 생기는 두려움과 무슨 일이 벌어질까 봐 미리 두려워하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한다. 제목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은 프랑스 시인 랭보의 시구 “그 일이 지나갔다. 이제 나는 아름다움에게 인사하는 법을 알고 있다.”에서 따온 것이다. 여여가 마주해야 했던 아픔도 다 지나갔다고, 이제 여여는 낯선 두려움에 인사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여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 독자들 역시 앞으로 닥쳐 올 미지의 감정들에 겁먹지 않고 당당히 맞서기를, 저마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을 배울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메시지가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줄거리
    고등학교 2학년인 주인공 여여는 페미니스트 사진작가인 엄마와 단둘이 살아왔다. 그러나 엄마가 말기 암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단란했던 삶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엄마가 곧 세상을 떠날지도

    도망간 엄마도, 이 더운 나라도 다 싫다.
    하지만 살아남아야 한다!
    여고생 가이드 수아의 좌충우돌 캄보디아 분투기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완득이]부터 [위저드 베이커리], [싱커]에 이르기까지 매회 주목받는 작품들을 출간하며 우리 청소년문학계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 온 창비청소년문학상의 네 번째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추정경 작가의 장편소설 [내 이름은 망고]는 느닷없이 여행 가이드를 떠맡게 된 열일곱 소녀 수아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가출한 엄마 대신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이끌고 좌충우돌한다는 흥미로운 서사에다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작품의 시선으로 인해 주인공의 활력과 에너지가 독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당차고 씩씩한, 활기 넘치는 주인공의 등장

    [내 이름은 망고]의 주인공 수아는 당차고 씩씩한 여고생으로, 캄보디아어로 ‘망고’를 뜻하는 ‘스와이’와 발음이 비슷해 망고라는 별명을 지녔다. 낯선 땅 캄보디아로 이사 와 태국의 학교를 다니면서도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표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억척스러운 생활력에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 버린 막막하고 힘겨운 상황에 처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쾌활함을 갖췄다. 자기를 ‘망고’라는 별칭으로 부르는 이웃집 할아버지에게 대놓고 짜증을 부리기도 하지만, 점차 캄보디아와 캄보디아 사람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며 성숙해 가는 입체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절대로 주눅 드는 법이 없는 씩씩하고 당찬 ‘망고’ 수아는 독자에게 활기찬 기운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청소년문학의 미답지를 개척하다

    이 작품은 학교와 집, 학원만을 오가는 일상을 뛰어넘어 그간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던 한국 바깥의 공간을 다룬다. 그것도 해외로 눈을 돌렸을 때 선뜻 다다르기 어려운 캄보디아라는 이국의 이야기가 신선하게 다가오며,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인해 실제로 캄보디아에 와 있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최근 몇 년간 우리 청소년소설은 ‘지금, 여기’의 청소년에 집중하다 보니 시공간을 달리하는 이야기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작가들이 본인의 청소년기를 돌아보며 회고조로 써내려 가는 ‘성장소설’에서 벗어나 지금의 청소년에게 공감을 얻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도였다. 이런 시도는 일정하게 성과를 거두었으나 이제는 더욱 다양한 세계에 눈을 돌릴 때다. 청소년 독자의 공감뿐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하고 모험심을 북돋울 서사가 절실한 것이다. [내 이름은 망고]는 이러한 요구에 대한 해답이라 할 수 있다.

    캄보디아 이웃들과 내밀하게 연대하는 감동적인 서사

    [내 이름은 망고]는 캄보디아 사람들과 갈등을 빚던 주인공 수아가 점차 그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캄보디아의 이웃들은 전형적으로 그려지거나 주변인으로 묘사되지 않고 나름의 활력과 개성을 획득하고 있다. 한국을 좋아해 늘 한국말이 쓰인 티셔츠만 입는 오토바이 운전기사 쏙천, 외국인들에게 가이드를 해 주는 엘리트인 동시에 ‘오지랖 넓은’ 이웃인 삼콜 할아버지, 늘 수아와 티격태격하지만 언젠가 한국인 아빠를 만나 압사라 춤을 보여주겠다는 꿈을 키우는 속 깊은 쩜빠 등, 유쾌한 서사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인물들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가 다문화사회를 받아들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완득이』가 출간되었다. 수상자 김려령은 같은 해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으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으로, 이번에 창비청소년문학상까지 석권하면서 문학계에 흔치 않은 그랜드 슬램 기록을 세웠다. 진지한 주제의식을 놓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필력으로 청소년 심사단과 심사위원들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은 이 작품은 비단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울림을 안겨줄 것이다.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2007년 제정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공모에는 총 55편의 응모작이 접수되었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소설가 공선옥·김연수,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원종찬·박숙경은 만장일치로 『완득이』를 수상작으로 결정하였다. 또한 별도로 선정된 청소년 심사위원단 5인 역시 만장일치로 『완득이』에 지지를 보냈다. 심사위원들은 무엇보다 활기 넘치는 매력적인 주인공의 등장을 반겼으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마이너리티’들을 돌아보는 작가의 주제의식 역시 높이 평가했다.

    특별한 성장소설, 『완득이』
    『완득이』는 우리 문학사에서 쉬이 찾아보기 힘든, 그래서 더욱 반가운 활력 만점의 성장소설이다. 주인공이 자기를 발견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소설은 세대를 뛰어넘어 모든 독자들에게 읽히곤 한다. 그러나 그간 우리 독자들은 성장소설의 진정한 감동과 재미를 『호밀밭의 파수꾼』 같은 서구소설이나 『Go!』 같은 일본 대중소설에서 찾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도 청춘소설의 고전 반열에 들 작품, 그리고 한 세대를 풍미할 주인공 ‘완득이’를 갖게 되었다고 자부하면서, 창비는 성인 독자를 겨냥한 양장본을 함께 출간하기로 하였다.
    완득이는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살 소년이다. 철천지원수였다가 차츰 ‘사랑스러운 적’으로 변모하는 선생 ‘똥주’를 만나면서 완득이의 인생은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되는 완득이는 소설 속에서 조금씩 성장해나간다.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의 향연
    『완득이』는 주인공부터 조연에 이르기까지, 현실에서 튀어나온 듯한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조화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가진 건 타고난 두 주먹뿐인 뜨거운 청춘 도완득은 첫눈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 시대의 진정한 ‘훈남’이라 할 만하다. 거기에다 학생들을 살살 약 올리는 재미로 학교에 나오는 건 아닐까 의심스러운 담임선생 ‘똥주’, 부잣집 딸에다 전교 1, 2등을 다투는 범생이지만 왠지 모르게 완득이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윤하 등도 매력 만점의 주인공이다. 여기에다 완득이가 교회에 갈 때마다 나타나 ‘자매님’을 찾는 정체불명의 핫산, 밤마다 “완득인지, 만득인지”를 찾느라 고래고래 소리치는 앞집 아저씨 등등 양념처럼 등장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변 인물들의 조화도 더없이 절묘하다.

    차차차보다 유쾌하게, 킥복싱보다 통쾌하게!
    캐릭터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완득이』의 매력은 바로 속도감 넘치는 문체이다. 리드미컬한 대사와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되는 스토리는 일견 만화를 연상시킬 정도다. 『완득이』는 롤러코스터다. 한번 올라타면 끝날 때까지 절대 내릴 수 없다. 꾸밈없이 솔직한 문장과 거침없이 내달리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차차차보다 유쾌하고, 킥복싱보다 통쾌한 완득이의 스텝을 따라 어느새 신나게 들썩이고 있는 자신의 두 발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희망’이라는 촌스러운 단어의 화려한 부활
    또 하나, 『완득이』가 지닌 가장 강력한 무기는 한바탕 웃고 난 뒤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이다. 난쟁이 아버지와 베트남에서 온 어머니, 어수룩하고 말까지 더듬는 가짜 삼촌으로 이루어진 완득이네는 냉정한 현실에서 결코 환영받지 못할 가족상이다. 게다가 할 줄 아는 거라곤 주먹질밖에 없는 완득이지만 기죽고 좌절하기는커녕 남들이 지레 포기해버린 행복까지 단단히 그
    [완득이]보다 못 말리는 녀석이 나타났다!
    제6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비바, 천하최강] - 창비청소년문학 49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여섯 번째 수상작 [비바, 천하최강]은 유쾌하고 따뜻한 소년들의 질풍노도 성장기로, 개성 넘치는 네 명의 단짝 친구가 벌이는 에피소드를 경쾌하게 담아냈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소년의 학창 시절이 소설의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삼십 대가 된 주인공이 현재 시점에서 과거의 추억을 하나씩 돌이켜 보는 구성이 독자의 몰입을 돕는다. 생생하게 구현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사건의 연속,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설정이 한번 손에 쥐면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만드는 소설이다.

    천·하·최·강 크로스!
    우리 넷이 뭉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제6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섬세한 뚱보 천완균 ― "나도 마음만은 가녀리다구."
    눈물 많은 겁쟁이 하승언 ― "우리 우정 변치 말기다?!"
    불굴의 의리파 최성운 ― "내 친구들 건드리지 마!"
    로맨티스트 모범생 강영인 ― "훗, 시험 따위. 사랑이 제일 소중해."

    [완득이]보다 못 말리는 녀석이 나타났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여섯 번째 수상작 [비바, 천하최강]은 유쾌하고 따뜻한 소년들의 질풍노도 성장기로, 개성 넘치는 네 명의 단짝 친구가 벌이는 에피소드를 경쾌하게 담아냈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소년의 학창 시절이 소설의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삼십 대가 된 주인공이 현재 시점에서 과거의 추억을 하나씩 돌이켜 보는 구성이 독자의 몰입을 돕는다. 생생하게 구현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사건의 연속,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설정이 한번 손에 쥐면 단숨에 읽어 내려가게 만드는 소설이다.

    천·하·최·강 크로스!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
    제목 ‘비바, 천하최강’은 네 친구가 뭉치면 못할 것이 없던 시절을 환기하면서 그때가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주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천하최강’은 네 명의 주인공 천완균, 하승언, 최성운, 강영인의 성을 따서 지은 별칭이기도 하다. 작가 정지원은 화자 승언이의 목소리를 통해 ‘천하최강’ 네 친구가 함께한 빛나는 순간들을 하나씩 복원해 낸다. "그 무엇도 이루려고 애쓰지 않던 시간, 굳이 기억할 필요도 없는 그 시간이 암기를 강요받던 수업시간보다 선명히 기억에 남아 있"다는(12면) 경험은, 학창 시절을 지나온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이다.
    ‘천하최강’이 모여서 벌이는 일이란 목적지도 없이 자전거 타기, 친구네 집에 모여 철 지난 액션 영화 보기 같은 사소한 것들이다. 그러다 학교에서 무섭기로 소문난 선생님 ‘귀관’을 골탕 먹이려고 차에 콩알탄을 심어 놓기도 하고, 재미없는 교육용 비디오를 야한 영화와 바꿔치는 짓궂은 장난도 친다. 그러던 중 엉뚱하게도 선생님의 차가 급발진 사고를 일으키는 순간을 목격하고 재빨리 119에 전화해 선생님을 구조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한 살 많은 껄렁한 복학생이 학교에 오면서 완균이가 덩치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자 이를 참다 못한 성운이는 무협 만화를 연상시키는 한 판의 결투로 복학생을 무릎 꿇린다. 이처럼 [비바, 천하최강]은 학업에 찌들어 친구 사이조차 긴장과 폭력 관계로 변질되어 버린 요즘 세태에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우정이 얼마나 아름다운 가치인지를 되새겨 보게 한다.

    4인 4색 소년들이 펼쳐 보이는 청춘 열전
    [비바, 천하최강]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주인공 네 친구의 개성 있는 캐릭터다. 소설의 화자 승언이는 눈물 많고 겁 많은 소심한 녀석이지만 늘 엉뚱한 상상을 하는 4차원적 면모도 지니고 있으며, 그 누구보다도 친구들을 믿고 아낀다. 성운이는 공부는 뒷전에다 연애편지 쓰는 것도 어려워해 승언이에게 부탁하기 일쑤지만 주먹만은 1등으로 약자를 괴롭히는 자에겐 정의롭게 맞선다. 나름대로 ‘싸울 때는 혼자, 놀 때는 다 같이’라는 신조도 갖고 있다. 영인이는 성운이와 반대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2008년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아우르며 아낌없는 사랑을 받은 [완득이]. 2009년 제2의 [완득이]를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완득이] 그 이상의 작품이 찾아왔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완득이]와는 또 다른 지점에서 한국소설의 지형도에 융기를 형성하는 작품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집에서 뛰쳐나온 소년이 우연히 몸을 피한 빵집에서 겪게 되는 온갖 사건들은 판타지인 동시에 절망적인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다.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마법사의 눈에 비친 현대인의 비틀린 욕망은 무시무시하고, 평범한 중산층 가족이 숨기고 있는 비밀은 끔찍하기까지 하다. [헨젤과 그레텔] 같은 ‘잔혹동화’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이들의 문법을 절묘하게 전복시킨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것이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청소년문학의 등장
    [위저드 베이커리]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에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한국의 청소년문학은 작가가 자신의 청소년기를 회상하거나 요즘 아이들의 실상을 관찰하여 기록하는 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영미권과 유럽을 비롯해 가까운 일본에서는 이미 1970년대부터 YA(Young Adult), 즉 젊은 독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소설을 선보인 데 반해, 우리는 ‘성장소설’의 관점에서만 청소년문학에 접근해왔던 것이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이처럼 한계가 뚜렷했던 기존 청소년문학의 외연을 한 단계 넓힐 작품이다.
    [위저드 베이커리]는 근원을 알 수 없는 청소년기의 악몽을 불온한 터치로 각색한다. 이 소설이 보여주는 현실세계에 대한 섬뜩한 알레고리는 문학에서마저 학교 안에 갇혀버린 최근 한국 청소년소설의 한계를 뛰어넘는 고무적인 성과로 보인다. 심사위원들은 “우리 청소년문학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청소년심사단 역시 만장일치로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주지의 청소년소설 경향을 가뿐히 뒤집는 이 작품을 향한 독자들과 평단 안팎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인간의 욕망에 따라 마법의 빵이 만들어지는 곳
    [위저드 베이커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제껏 국내 소설에서 찾기 어려웠던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이다. 비유하자면 이른바 ‘마법 이야기’가 최초로 한국 영주권을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문학과 장르소설의 묘미를 적확한 비율로 반죽한 이 작품만의 특별한 미감은 색다른 이야기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한다. 작품을 지배하는 섬뜩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이야기가 무겁게 얼어붙지 않도록 탄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촘촘한 문장 또한 발군이다.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할 문제작으로 손색이 없기에, 창비에서는 [완득이]에 이어 일반 성인을 위한 양장본을 같이 출간하였다.

    줄거리
    어머니가 죽은 뒤 재혼한 아버지와 새어머니, 의붓여동생과 살게 된 열여섯 살의 소년. 안 그래도 새어머니 배 선생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던 소년은 여동생 무희를 성추행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되자 집에서 쫓기듯 뛰쳐나온다. 급한 마음에 동네 빵집으로 뛰어든 소년을 기다리는 것은 놀라운 마법의 세계. 언뜻 보기엔 평범한 빵집인 것만 같은 ‘위저드 베이커리’에서는 인간들의 주문에 따라 마법의 빵이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 소년은 이곳에 머물며 자신의 욕망에 따라 마법의 힘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어 하는 인간들의 행태를 목격한다. 또한 빵을 만드는 마법사와 그를 돕는 파랑새에게서 따끔한 충고를 얻기도 하고, 때로는 가족에게서 느껴본 적 없는 위안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위저드 베이커리’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는데…….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들이여, 싱커에 접속하라!

    [완득이][위저드 베이커리]를 선보이며 한국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이끈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세 번째 주인공 [싱커]가 출간되었다. 배미주 작가의 장편소설 [싱커]는 지구가 빙하로 뒤덮인 미래, 지하에 거대도시를 건설해 살아가는 인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기계문명에 둘러싸여 자라온 소녀 미마는 게임 ‘싱커’를 통해 자연이라는 세계에 눈뜨게 된다.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서사 속에 풍부한 과학적 지식과 날카로운 사회의식을 녹여낸 이 작품은 2010년, 한국문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플레이’하는 순간 잠들었던 아마존이 숨을 쉰다
    [싱커]는 게임을 통해 자연 세계에 접속한다는 파격적인 발상으로부터 출발한다. 미래의 인류는 급속히 변화하는 기후의 위협 속에서 한반도 일대에 거대 돔을 씌우고 전 세계의 동식물을 공수받아 신(新)아마존이라는 관광 특수 지역을 개발한다. 그런데 빙하기가 오면서 신아마존은 폐쇄되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혀졌으나, 신아마존의 동식물들은 강인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나름의 생태계를 유지해오고 있었다. ‘싱커’란 이 신아마존에 살고 있는 동물의 의식에 접속(싱크)하여 그 동물의 감각을 그대로 느끼는 게임을 뜻한다.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원시림과 미지의 야생동물, 태초의 변화무쌍한 기후를 간직한 아마존을 배경으로 한 시원한 무대 설정은 한국문학의 시공간을 단번에 한 차원 높은 곳으로 확장시킨다. 아찔하도록 강렬한 색색의 이국적인 풍경과 코끝에서 맡아지는 듯 풍부한 후각 묘사는 금지된 구역에 첫발을 들여놓은 주인공 미마의 긴장감과 설렘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 작품을 통해 독자들은 각자가 또 한 명의 ‘싱커’가 되어, 미래 사회와 경이로운 자연에 동시에 접속하는 행운을 누리게 될 것이다. 폐쇄된 신아마존, 이제껏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비밀의 세계가 독자의 눈앞에 펼쳐진다.

    새로운 세대, 새로운 감각, 새로운 소설
    [싱커]를 설명하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는 바로 ‘게임’과 ‘생명’이다. 언뜻 너무나 동떨어진 듯한 두 키워드는 실은 다가오는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게임과 생명이라는 이질적인 소재가 하나로 결합해 벌어지는 화학작용은 이전의 상식적인 상상력을 단호히 거부한14다. 이 작품의 중요한 주제인 ‘생명의 소중함’을 작품 속 주인공들이 이성이 아닌 본능으로 깨우치는 과정은 인간의 유희 본능과 맞닿아 있기에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작품 속에서 ‘싱커’를 즐긴 청소년들이 극적인 자아 변화를 체험했듯, 자발적인 책임감이 동반된 게임 감각은 인간에게 내재된 원초적인 생명력을 일깨우는 촉매제로 작용한다. [싱커]는 자연과 생명의 위대함에 경도되지 않고, 그 안에 녹아들어 자유롭게 한바탕 ‘놀 줄 아는’ 신인류의 등장을 예고한다.
    또한 [싱커]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맺음에 대한 새로운 해석뿐만 아니라, 현실을 인식하는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이 빛나는 작품이기도 하다. 미래 사회를 통해 현재 한국 사회의 사회상을 은밀히 비추어 보이는 이 작품은 하나의 문학적인 은유이다. 역사와 미래를 관통하는 자연의 치유와 생명력은 2010년 한국 사회에도 분명 유효한 메시지를 남긴다. 또한 앞서 언급한 장점들이 결국 인간에 대한 긍정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더 큰 호소력을 지닌다. 인류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계층과 종을 뛰어넘는 주인공들의 진한 우정은 ‘감성 SF’의 진수를 보여준다.

    [완득이][위저드 베이커리]를 잇는 청소년문학의 이정표
    [완득이][위저드 베이커리]에 이은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싱커]는 여느 때보다 많은 73편의 응모작 중 심사위원단(원종찬, 조은숙, 권여선, 전성태)의 만장일치로 당선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우리 문학에서 가장 취약하다 할 수 있는 미래소설 부문에서 빼어난 성과로 기록되리라 평했으며,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성과를 잇는 올해의 기대작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싱커]는 건강하고 진지한 청소년 캐릭터들을 통해 새로운 세대를 향한 아낌없는 신뢰를 보여준다.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느끼게
    로 전교 1, 2등을 다투는 우등생인데, 전형적인 모범생 대신 개성 넘치는 인물로 형상화되었다. 내기에서 진 성운이에게 벌칙으로 지하철에서 이소룡 흉내를 내게끔 곯려 주는가 하면, 재수생일 때는 수능을 포기하고 사랑을 택하는 로맨티스트의 면모도 보인다. 완균이는 뚱뚱하다고 놀림받지만 마음만은 섬세한 캐릭터다. 이들의 청소년기 모습은 성인이 된 후에도 이어지며 각기 변주되는데, 승언이는 겁 많던 과거의 모습에서 탈피해 복싱의 맛을 알아 가고, 성운이는 여전히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탓에 위험에 처한 여자아이를 구하다가 부상을 당한다. 다시 만난 이들이 우정을 확인하는 마지막 장면은 유쾌하던 지난날의 에피소드와 대조를 이루며 큰 비애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 준다.

    1990년대를 돌이켜 보는 복고풍 이야기의 신선함
    [비바, 천하최강]은 이소룡이냐 성룡이냐를 놓고 입씨름을 하는 등의 복고풍 에피소드를 소재로 신선함을 안기면서도 변치 않는 우정의 소중함을 주제로 지금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보편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의 심사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 심사단 역시 오히려 "요즘 이야기가 아니어서 신선했다."고 평했는데, 이는 지금 현재의 학교생활, 친구 관계만이 청소년들이 원하는 청소년소설의 전부가 아님을 상기시킨다. 심사위원들은 "시작과 끝은 현재, 이야기의 몸통은 과거인데 과거의 이야기가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은 동원된 소품들이 예전의 것일지라도 인물들에게 진정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하면서, [비바, 천하최강]이 우리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若? 정해진 길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대신, 세상과 온몸으로 부딪쳐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것이다. 온실의 화초는 절대 알지 못할 생활 감각과 인간미, 낙천성을 가진 완득이를 통해 독자는 ‘희망’이라는 촌스러운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하려는 작가의 소통 방식 역시 젊은 독자층의 뜨거운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미래소설에 대한 새로운 제언인 [싱커]는 출간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켜 온 이전 수상작들과 더불어 독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줄거리
    표면이 빙하로 뒤덮인 미래의 인류는 지하에 ‘시안’이라는 거대한 과학문명 세계를 건설해 살아간다. 시안에서 추앙받는 기업 바이오옥토퍼스가 장수 유전자를 개발하면서 인류는 200살 이상 거뜬히 살게 되었지만, 빈부 차가 극심해지면서 시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생겨난다. 소설의 주인공은 하위 계층에 속하는 늦둥이 소녀 미마. 미마는 신분 상승을 위해서는 성적을 올리는 것밖에 방법이 없음을 깨닫고, 스마트약을 구하려 암시장에 숨어든다. 그곳에서 난생처음 살아 있는 동물을 본 미마는 게임 ‘싱커’의 테스터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싱커’란 폐쇄된 줄만 알았던 신(新)아마존에 살고 있는 동물의 의식에 접속(싱크)하여 그 동물의 감각을 고스란히 느끼는 게임. 미마를 통해 싱커는 시안의 아이들에게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아이들은 차츰 과거에는 알지 못했던 생명의 소중함과 연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시안 당국은 이러한 아이들의 움직임을 불온한 것으로 판단, 강제로 진압하려 한다.
    한편 미마의 친구 부건은 미마가 암시장에서 몰래 데려온 물고기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던 중, 바이오옥토퍼스에서 일하다 의문사한 아버지의 연구와 이 동물이 관련되었음을 직감한다. 부건의 아버지는 잊혀진 유전자를 자극하여 발현시키면 인류의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역진화 발생기 연구를 해왔던 것. 부건은 미마와 함께 게임 싱커에 접속하면서 신아마존에 역진화로 생겨난 동물들이 더 있음을 알게 된다. 마침내 전 인류를 멸망 직전까지 몰고 갔던 괴바이러스가 역진화 발생기와 관계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순간, 미마와 부건은 알 수 없는 검은 세력에게 쫓기게 되는데...

    출간 전 [싱커]를 읽은 각계의 추천사
    [싱커]를 읽고, 얼마 후 영화 [아바타]가 개봉되었다. 놀라웠다. 마치 [아바타]가 이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러나 [싱커]는 [아바타]보다 인류의 미래에 대해 묵시록적이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본질적이다. 이 미래형 소설은 우리의 현실을 가장 강렬하게 환기시키는 마력도 지니고 있다. 게임의 세계가 가진 반생명적인 이미지를 전복하는 상상력은 또 어떤가. 어쩌면 [싱커]는 미래 과학자들과 게이머들이 꿈꾸는 최종심의 판타지가 아닐까. 그리고 그 테크놀로지는 ‘sync’로 명명될지 모른다. 이 소설은 스케일, 형식, 상상력과 문제 제기의 방식에서도 우리 소설을 새로운 궤도로 올려놓고 있다. -전성태 소설가

    작가는 전통적인 장르의 관습을 야무지게 쌓아감으로써 읽는 이에게 가슴 두근거리는 경외감을 선사하고야 만다. [싱커]는 우리의 SF가 마침내 ‘유년기의 끝’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책이다. 충무로 영화쟁이들의 손에 어떻게든 좀 쑤셔 넣어야겠다. -김도훈 씨네21 기자

    정말 오랜만에 몰입과 흥취를 만끽하며 아껴 읽었다. 역동적인 스토리에 정교한 설정과 묘사, 그리고 가볍지 않은 여운까지. 주류 문학의 관점에서는 말할 나위도 없고, SF라는 장르의 입장에서 보아도 이렇게까지 능숙하게 이야기를 다루는 솜씨는 퍽 드물다. [싱커]는 우리나라 SF의 뿌듯한 성취로 꼽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박상준 서울SF아카이브 대표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진 여여는 엄마 친구를 찾아가 아빠가 A그룹의 서동수 이사라는 것을 알아낸다. 여여는 단짝 친구 세미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서동수 이사가 강연하는 청소년 경제 캠프에 함께 참석한다. 서 이사를 본 여여는 복잡한 감정에 빠지는데, 마침 학교에서 ‘멘토 만들기’라는 과제를 내주자 세미와 힘을 합쳐 서동수 이사를 멘토로 삼는 데 성공한다. 이 무렵 여여는 드럼 강습을 받다가 학교 천문 동아리 반장인 시리우스를 만나게 되는데, 엄마에게 죄책감이 들기도 하지만 한번 설레었던 마음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러나 시리우스와의 풋사랑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막을 내리고, 여여는 병세가 깊어진 엄마와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엄마는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후 악몽에 시달리던 여여는 멘토인 서 이사를 만나 위로를 얻지만 마지막까지 자신이 딸이라는 사실은 알리지 않는다. 고2 생활을 마무리하는 방학식 날, 세미는 여여에게 마음이 아플 때마다 먹으라며 알약 99개를 건넨다. 100알을 먹을 만큼 아프지는 말라는 세미의 말에 여여는 눈물 어린 미소를 짓는다.

    추천사

    제6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심사평

    이 복고풍 이야기의 생생한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몰입되는 빼어난 필력은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 작가에게서는 타고난 이야기꾼의 재능이 엿보였다. ‘천하최강’ 네 소년의 뜨거운 우정은 예나 지금이나 사춘기 시절의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은 공존한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일깨워 준다.
    - 권여선, 박숙경, 오세란, 황선미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은 문학의 가장 큰 역할은 역시 ‘감동의 전달’이라는 초심을 환기시켰다.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주인공 여여에게 엄마의 암 선고는 지독한 슬픔이고 불행이지만, 엄마의 투병 시간은 여여에게 스스로를 돌보며 엄마와 헤어질 준비를 하는 독립의 시간이 되어 준다. 천애 고아가 되는 주인공이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게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속 여문 인물로 성장한다. 다채로운 기법이나 화려한 문장을 구사하지 않는 소박한 작품임에도 작은 결들이 모여 자아내는 울림이 둔중했다. 매우 건조한 문투는 화자의 캐릭터를 선명하게 부조해 냈으며, 통속적으로 흐를 수 있는 소재를 견뎌 내는 작가의 시선이 깊고 때로 신선했다. 이 작품은 언젠가는 부모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세상의 모든 자식들에게 내미는 위로의 손길이다.
    - 전성태 황선미 오세란 박숙경 / 심사위원

    이 소설은 눈물이 아니다. 고요한 새벽 샘물로 떨어지는 청명한 이슬방울 소리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이 감동으로 남는 까닭이다.
    - 김려령 / 소설가

    어쩌면 이리도 맑고 깊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청소년도 청소년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 양희은 / 가수

    목차

    출발역 _ 88이라는 이름의 전차
    첫 번째 역 _ 지하철 용쟁호투! 이소룡 VS 성룡
    두 번째 역 _ 천하최강! 우리는 세상에 없는 것을 가지게 되었다
    세 번째 역 _ 페가수스 성운권! 일어나라 주먹의 성자여
    네 번째 역 _ 뽀뽀뽀, 시네마 천국
    다섯 번째 역 _ 머저리와 병신, 도둑맞지 않은 편지, B 이사장과 러브 레터
    여섯 번째 역 _ 식물들의 연애
    일곱 번째 역 _ 컴 백 홈! 떠나간 마음보다 폐차장
    여덟 번째 역 _ 링이라는 이름의 도마
    아홉 번째 역 _ 축가와 빈칸 채우기 문제
    열 번째 역 _ 마지막 인사, 최후의 우주인
    열한 번째 역 _ 빈소, 죽음의 상인
    도착역 _ 비바, 천하최강!
    작가의 말

    프롤로그
    개암나무 가지
    악마의 시나몬 쿠키
    땅콩버터 맛 대보름빵
    체인 월넛 프레첼과 마지팬 부두인형
    몽마의 습격
    타임 리와인더
    화이트 코코아 파우더
    바로, 그 순간

    Y의 경우
    N의 경우

    작가의 말

    1부
    체벌 99대 집행유예 12개월
    체벌 3개월 할부
    모릅니다
    기억에 없는 모유

    2부
    신성한 교회에서 웬일이야
    꽃분홍색 낡은 단화
    종이 한 장 차이
    잠깐 나와 주시죠
    스텝 바이 스텝

    3부
    원 투 차차차, 쓰리 투 차차차
    목에 박힌 말
    T.K.O. 레퍼리 스톱
    첫 키스는 달콤하지 않았다
    못 찾겠다, 꾀꼬리
    우기 속의 삽사라

    첫 번째 밤
    저는 지옥입니다

    두 번째 낮
    쩜빠라는 아이
    앙코르! 앙코르 와트

    두 번재 밤
    그들의 꿈

    세 번째 낮
    내 마음속의 아수라

    세 번째 밤
    망고 같은 내 인생

    네 번째 낮
    두리안 금지, 눈물 금지

    네 번째 밤
    매운 뚝뚝이 사건

    다섯 번째 낮
    바이욘의 마지막 미소

    언제까지나, 춤추는 쩜빠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작가의 말

    전사자들 대부분은 한때 전쟁 영웅이 되기를 꿈꾼 적이 있었을 것이다. 처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나 역시도 내 모든 문제가 해결될지 모른다는 기대에 잠시 즐거워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것들이 다 덧없는 허영이었음을 알겠다. 원고를 다듬으면서 나는 알 수 없는 꿈들에 시달렸는데, 그 징조들이 이제 와서 두렵다.
    아직 찾아오지도 않은 몰락을 두려워하는 동안 내 이십 대는 숨이 멎었다. 그와 같은 방식으로 오래전 임종을 맞이한 바 있는 유년기와 십 대 시절 또한 알고 보면 모두 나의 일부였으니, 나는 실로 겁 많은 인간이었다. 이 겁쟁이가 참호 밖으로 나갈 결심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의 기쁨은 곧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가 되어 돌아올 것인데, 노력 말고는 어떤 방법도 없을 것이다.
    졸업한 뒤에도 나는 수험생이었고, 숨어서 원고를 만들어야 했다. 깊은 밤 어머니가 잠들면 나는 몰래 옥상에 올라가 스탠드를 세우고 모기장을 친 다음 글을 썼다. 허겁지겁 자판을 두드리던 여름밤은 참 짧고 아름다웠다. 너무나 행복해서 아프던 그 시간 동안, 나는 언젠가 모두 행복해지는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오늘보다 더 불행해져야 할 것이다. 그간 이런 나를 지탱해 주신 어머니께, 그리고 이승보다 아름다운 곳에서 나를 지켜 주시는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이 책의 이야기는 내 학창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이제 나는 천하최강의 모델이 되어 준 친구들과는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게 되었는데, 그래도 이 책만큼은 누군가에게 유쾌한 휴식 또는 묵은 추억을 되살릴 주문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때나 지금이나 그 유쾌하던 시절의 기억은 내 소중한 자산이다. 그 유리알처럼 예쁜 기억들에게도 감사한다.
    내가 이십 대였을 때, 삼십 대를 생각하는 것은 왠지 대기권 바깥을 노리는 허황한 일 같았다. 정작 서른이 되고 보니 삼십 대라는 건 나이 든 어머니처럼 은근슬쩍 다가와 종종 등짝을 후려갈기는, 그런 세월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렇지만 여러 감사한 분들 앞에 서서 손을 떨던 시상식 날, 잠깐이었지만 나는 정말 우주 비행사가 된 것 같았다. 이제야 서른 살이라는 나이가 두 번째 청춘이 시작되는 시기라는 말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야기가 나를 작성했다. 그러니 지은이 소개란의 빈자리는 이야기의 것이다. 그럴 수 있는 힘을 준 이야기에게 감사한다.

    2013년 봄,
    정지원

    (/ '작가의 말' 중에서)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피 끓는 열일곱 청춘 도완득. 카바레 삐끼로 일하다가 보따리 장사꾼으로 나서게 된 난쟁이 아버지와 옥탑방에서 살지만 절대 기죽지 않던 완득이의 인생은 괴짜 선생 똥주의 등장으로 한순간에 꼬이기 시작한다.
    험한 말을 입에 달고 살고 학생 괴롭히는 걸 낙으로 삼은 듯한 담임선생 ‘똥주’. 하필 이웃에 살면서 날이면 날마다 제 이름을 불러젖히는 똥주 때문에 완득이는 골치가 아프다. 수급대상자에 멋대로 이름을 올려놓고 수급품을 빼앗아 가더니, 이젠 얼굴도 모른 채 잊고 살았던 어머니와 마주치게 한다. 남몰래 불법체류 노동자를 돕는 일을 하던 똥주가 베트남 출신인 완득의 어머니를 찾아낸 것.
    처음에는 멋쩍기만 하던 어머니와의 만남에서 애틋함을 배운 완득은 모범생 정윤하와 가까워지면서 ‘꽃 냄새 나는 껌’ 같은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킥복싱을 배우면서 인생의 목표를 찾게 된 완득은 진 횟수만큼 이기고 킥복싱 관장님을 찾아가겠다는 목표도 세운다. 완득의 아버지도 똥주의 도움으로 삼촌과 함께 댄스 교습소를 열어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다. 똥주 때문에 묘하게 꼬여버린 줄 알았던 완득이의 스텝은 어느새 이렇게 경쾌한 리듬을 타고 있다.

    저자소개

    생년월일 1978~
    출생지 경상남도 울산
    출간도서 5종
    판매수 4,843권

    울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방송 작가로 일했다. 엄마와 캄보디아로 떠나 온 열일곱 살 소녀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내 이름은 망고』(2011)로 ‘청소년문학의 미답지를 개척’했다는 평과 함께 제4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강대교 밑 비밀스러운 벙커로 숨어든 상처 입은 소년들의 이야기 『벙커』(2013), 감가하는 돈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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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4~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5종
    판매수 4,891권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이화여대 교육학과와 같은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MBC 라디오 [여성시대] 방송 작가로 활동 중이다. [두려움에게 인사하는 법]으로 제5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papyruspen@naver.com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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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비바, 천하최강]으로 제6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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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려령(Kim Ryeo-ryeong)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71~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29종
    판매수 118,874권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7년 [완득이]로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마해송문학상,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등을 받았다. 2012년 [우아한 거짓말]이 IBBY 아너리스트에 선정되었다. 동화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기억을 가져온 아이] [요란요란 푸른아파트]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소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 [가시고백] [너를 봤어] [트렁크]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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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196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9종
    판매수 6,689권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동아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지은 책으로 [웅녀의 시간 여행] [천둥 치던 날](공저) [싱커] 등이 있다. [싱커]로 제3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았다.

    생년월일 1976~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36종
    판매수 54,804권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가 창비청소년문학상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빨간구두당』, 장편 소설 『아가미』, 『파과』, 『네 이웃의 식탁』, 『한 스푼의 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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