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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미스 이야기

원제 : The Narrative of John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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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04년 한 경매에서 코난 도일이 남긴 잡다한 문서들을 구입한 영국 국립도서관은 제목도 없는 원고 뭉치 하나를 발견했다. 저자가 생전에 미완성 상태로 출간을 포기한 이 원고는 그가 최초로 시도한 장편소설로서 젊은 시절 코난 도일의 전기적 요소들과 향후 셜록 홈스 시리즈에서 전개될 서사와 묘사의 씨앗을 담고 있다. 영국 국립도서관과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은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의 출간에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 소설을 220여 개의 상세한 편집자 주를 포함하여 2012년 세상에 내놓았고, 이숲 출판사에서 저작권 계약을 맺어 2014년 드디어 한국어판을 출간하게 되었다. 코난 도일, 특히 셜록 홈스 시리즈 애호가에겐 더 없이 소중한 작품이다.

1883년 이 책을 처음 집필하던 당시 코난 도일은 잉글랜드 남부의 항구도시 포츠머스에서 의사로서 그리고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느라 분주하게 활동하던 23세의 혈기 왕성한 청년이었다. 그는 이미 단편소설 몇 편을 여러 잡지에 발표하여 그중 몇 편은 독자와 비평가들에게서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당시 관행대로 그의 작품은 익명으로 게재되었다. 진정한 작가로 자리매김하려면 장편소설을 써야 한다고 확신한 그는 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그렇게 집필한 작품이 바로 [존 스미스 이야기]였다. 그는 원고를 완성하자마자 우편으로 출판사에 보냈지만, 분실되어 다시는 되찾지 못했다. 그러니까, 2004년 발견된 원고는 코난 도일이 1883년에 쓴 최초의 원고가 아니라 후일 그가 기억을 더듬어 다시 쓰다가 어떤 이유에선지 중단한 두 번째 원고였다. 코난 도일은 끝내 이 원고를 완성하지도, 출간하지도 않았지만, 후일 자신의 다른 작품들에서 이 원고의 많은 부분을 가져다 썼다.

이 소설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존 스미스는 통풍에 걸리는 바람에 한동안 방 안에 갇혀 지내게 된 50대 남자다. 설정된 상황이 말해주듯이 이 소설에서는 극적인 사건의 전개나 등장인물들의 역동적인 행동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단지 존 스미스의 독백과 성찰, 그리고 그와 그를 방문한 등장인물들 사이의 대화가 전체적인 서사를 구성하고 있을 뿐이다. 더구나 그 성찰과 대화의 성격도 사건의 전개와는 아무 상관없는, 지극히 사변적인 것들이다. 주제 역시 문학, 과학, 의학, 종교, 전쟁, 역사, 정치 등을 망라하여 이후 셜록 홈스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미스터리한 범죄 사건의 전개와 해결이나 탐정의 놀라운 모험과는 거리가 멀다.

이 미발표 원고의 출간을 도운 존 릴렌버그 등 세 편집자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존 스미스의 이야기]는 성공적인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이 작품을 꼼꼼히 살펴보면 곧이어 문학의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가장 장수하는 인물인 셜록 홈스를 창조한 젊은 신출내기 작가의 생각과 견해를 알 수 있다. (...) 비록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작품이긴 하지만, [존 스미스의 이야기]에는 뒷날 코난 도일을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스토리텔링 기술이 부족하다. 그렇더라도 [존 스미스의 이야기]는 코난 도일의 습작 기간을 돌아보는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문 작가에게 매우 중요한 속성 한 가지를 보여준다. 그 속성이란 실패한 원고를 과감하게 한쪽으로 치워두었다가 나중에 다른 작품을 쓸 때 그중 유용한 부분을 고쳐 쓰는 것을 말한다. 후일 코난 도일이 [존 스미스의 이야기]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살펴보면 그가 이 유치한 초기작의 여러 단점을 잘 알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정말로 당황스러워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아이들러]에 실린, 서두에 언급된 글에서 그는 이렇게 술회하고 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 원고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 받은 충격은 갑자기 인쇄된 형태로 다시 나타날 때 느낄 공포와 비교하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

그러나 그가 거듭 생각하고 나서 끝내 출간하지 않기로 결정했을지도 모르는 이 작품은 그럼에도 작가로서 그가 성장해가는 과정을 우리가 이해하는 데 대단히 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우리는 그의 희망을 거슬러 이 작품을 인쇄된 형태로 이 세상에 내놓는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확신한다."

목차

원서 편집자 서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옮긴이 글

저자소개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59.5.22~1930.07.07
출생지 영국 에든버러
출간도서 404종
판매수 187,702권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매력적인 인물 ‘셜록 홈즈’를 창조해 전 세계 독자를 열광시킨 영국의 소설가로, 1859년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태어나 에든버러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의대 졸업 후 서부 아프리카 해안을 항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이 시기의 경험이 그의 소설에 폭넓은 소재와 주제를 제공해주었다. 그는 에드거 앨런 포와 에밀 가보리오를 동경하여 새로운 인물의 창조에 착상, 드디어 셜록 홈즈를 탄생시켰다. 첫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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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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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orea Economic Weekly], [코리아 헤럴드] 기자로 일했다. KPMG 산동, 새빛회계법인, E&Y 영화, 한영 회계법인에서 영문 번역 일을 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 [아즈텍의 비밀], [암살의 역사], [파리는 날마다 축제], [웜우드], [존 스미스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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