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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원제 : 12 years a slave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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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인간에게 자유란 무엇인가

    골든 글로브 작품상 수상[노예 12년]의 원작
    솔로몬 노섭의 자서전 국내 최초 출간!

    자유인이었으나 납치되어 12년을 노예로 지내다
    풀려난 솔로몬 노섭의 이야기


    [노예 12년]은 자유인이었으나 납치되어 12년을 노예로 지내다 풀려난 솔로몬 노섭의 이야기이며, 2014년 1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노예 12년]의 원작 자서전이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흥미진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루이지애나 주의 광활한 자연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노예제와 인간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까지 담고 있는 복합적인 성격의 텍스트다. 국내 최초로 출간된 한국어판은 원문을 살려 충실하게 번역되었다. 1853년 원작의 그림, 노래 등이 그대로 실려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지도와 솔로몬 노섭의 연보 등이 추가로 수록되었다.

    노예제에 대한 생생한 고발과 인간의 자유에 대한 통찰

    [노예 12년]은 1852년 출간된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더불어 노예제를 공론화하는데 기여했다. 루이지애나 주 레드 강 유역을 주무대로 하고 있으며 노예 생활과 농장에 대한 묘사 등에서는 두 책이 비슷하지만, [노예 12년]은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기록한 자서전이라는 점에서 소설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두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일부의 주장을 강력하게 반박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은 억압받는 흑인과 잔인한 백인이라는 단순한 선악 구도를 따르지 않는다. 온정적인 노예 주인 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고비마다 ‘구세주’와 같은 백인이 등장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주 정부 당국의 도움으로 구조되기까지 한다. 이처럼 등장하는 노예와 주인 등 모든 인물들은 다들 저마다의 경험과 성격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이 책의 진실성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애초에 자유인으로 살아왔으나 노예의 경험을 하게 된 솔로몬 노섭의 경험과 더불어 인간에게 자유란 무엇인지 깊은 물음을 주고 있다.

    영화 [노예 12년]의 원작으로 재조명

    [노예 12년]은 1960년대 들어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 1800년대 노예제의 실상에 관심을 갖고 있던 학자들은 흑인 노예 당사자가 직접 작성한 방대하고 상세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이 책의 독보적 가치를 재발견했다. 이후 1976년에 출간된 알렉스 헤일리의 소설 [뿌리]와 함께 노예제와 미국 흑인의 역사에 대한 필독서가 되어 교재 등으로 널리 쓰였다.

    이 책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은 2013년 10월 스티브 맥퀸 감독의 영화 [노예 12년]이 개봉하면서 특히 높아졌다. 영화는 2014년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영화의 성공에는 역시 원작의 힘이 컸다고 할 수 있다.

    목차

    편집자 서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17장
    18장
    19장
    20장
    21장
    22장

    부록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자유주에서 자유인으로 태어나 30년 이상 자유의 축복을 누리던 나는 어느 날 납치되어 노예로 팔렸고, 12년간 노예생활을 하다 1853년 1월 구조되었다. ... 나는 노예제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것만을 바탕으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솔직하고 진실되게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다.
    ( '1장' 중에서/ p.010)

    해가 하늘 높이 솟았다. 뜨거운 햇볕이 땅을 달구니 너무 더워 견디기 힘들었다. 마치 발이 타버릴 듯한 뜨거운 기운이 올라왔다. 나는 코트나 모자도 없이 뙤약볕에 그대로 서 있었다. 얼굴에선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고, 그나마 걸친 옷도 흠뻑 젖어버렸다. 바로 옆 울타리 너머 복숭아나무들은 잔디에 선선한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 뜨거운 난로 같은 자리를 벗어나 저 나무그늘 아래에 앉을 수만 있다면 몇 년이고 기쁘게 노예로 일할 것만 같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나는 티비츠 일당이 떠난 자리에서 몸이 묶이고 목에는 올가미가 걸린 채 그대로 서 있어야 했다. 밧줄이 너무 단단히 조여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공사 중인 방직작업장 건물에 기댈 수만 있어도 정말 편할 것 같았다. 불과 6미터도 안 되는 거리였지만 갈 수가 없었다. 눕고 싶기도 했지만 그랬다간 다시 일어날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땅이 너무 뜨겁게 달궈져 있어서 오히려 더 힘들어질 터였다. 조금이라도 자리를 옮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
    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모자도 쓰지 않은 머리에 내리쬐는 남부의 뜨거운 뙤약볕조차도 손발의 통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손목과 발목, 팔다리가 점점 부어올라 밧줄과 노끈이 살을 파고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 '9장' 중에서/ pp.104~105)

    일부 노예들이 스스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노예는 자유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 하고 그 의미도 모른다는 통념이다. 내가 보기에 가장 잔인하고 비참하며 북부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형태의 노예제가 존재하는 이곳, 바유뵈프 강 유역에 사는 가장 무지한 노예도 자유가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 자유를 얻었을 때 무엇을 누릴 수 있고 무엇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이해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노동으로 맺히는 열매를 스스로 취할 수 있고, 가정을 꾸리면서 안전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자유라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노예들은 자신의 처지와 가장 잔인한 백인의 처지가 어떻게 다른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또한 노예의 수고로 생긴 이득을 가져가고 언제 어떤 이유로든 노예를 처벌할 권리를 백인에게 보장해주는 반면, 노예가 이를 바로잡거나 저항하고 항의하는 권리를 부정하는 법이 옳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 '18장' 중에서/ p.234)

    엡스가 대답했다. "그렇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한 거지 검둥이와 원숭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전보다 더 크게 웃었다.
    배스가 차분하게 말을 이어 갔다. "사실 흑인 중에도 그렇고 백인 중에도 원숭이 같은 사람들이 있죠. 제가 아는 백인 중에는 원숭이만도 못한 말도 안 되는 주장을 늘어놓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그 이야기는 뒤로 미루죠. 검둥이들도 인간입니다. 그들이 주인만큼 지식이 없다면 그건 과연 누구의 잘못일까요? 애초에 지식을 얻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당신은 책과 종이를 접할 수 있고, 어디든 원하는 곳에 갈 수도 있고, 수많은 방법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죠. 하지만 당신의 노예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책을 읽다가 걸리면 채찍으로 맞기 십상이죠. 여러 세대에 걸쳐서 노예생활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발전할 기회를 빼앗겼는데 어떻게 많은 지식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노예들이 짐승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주인들이 비판받을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노예들이 원숭이와 같거나 짐승보다 지적 수준이 못하다면 당신을 포함해서 노예 주인들은 책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건 죄악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커다란 죄가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누군가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심판의 날이 있을 겁니다. 분명 오븐처럼 뜨겁게 불타오르는 날이 있을 겁니다. 그날이 얼마나 많이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님께서 의로우시다면 확실히 올 겁니다."
    ( '19장' 중에서/ pp.241~242)

    저자소개

    솔로몬 노섭(Solomon Northup)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808~1863,1875
    출생지 뉴욕 주 미네르바
    출간도서 9종
    판매수 1,817권

    1808년 노예 제도가 폐지된 뉴욕 주 미네르바에서 태어났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며, 바이올린 연주자로 살아가던 중 1841년 일자리를 찾으러 워싱턴에 갔다가 노예 상인에게 납치되어 팔린다. 당시 노예를 학대하기로 악명 높았던 루이지애나 주 농장에서 노예 생활을 했다. 끔찍한 12년을 보내면서 자유를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끊임없이 탈출을 계획하다가 우연한 기회를 맞아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구조된 그해 발표한 [노예 12년](1853)은 저자가 직접 겪은 노예 생활이야기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고 발표와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작품은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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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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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영어 국제회의통역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국제회의통역 전공으로 석사학위들 취득했다. 끝없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통역과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존중하라: 존중받는 직원이 일을 즐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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