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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 : 자신과 역사의 운명을 가른 12가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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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결정적 선택으로 역사와 자신의 운명을 바꾼 22명의 주인공에게서
    삶의 지혜와 처세의 교훈을 얻는다.

    지금의 삶은 크든 작든 자신의 선택의 결과이다. 언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가 자신의 삶과 운명을 결정한다. 같은 행동도 어느 때, 어떤 사람이 했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고, 같은 결과라도 그 평가가 엇갈리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군주와 왕비, 그리고 선한 역할이었든 악한 역할이었든 한 시대를 뒤흔들었던 사람들의 선택과 그들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아직 역사적 사료들이 발굴과 번역 등의 문제로 널리 읽히지 못했던 시절에는 한 인물에 대한 이미지가 한 두 가지 사건으로 인해 고정되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풍부한 자료를 통해 넓은 시각으로 사람과 사건들을 조명할 수 있게 된 지금, 이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평가는 많은 부분에서 달라져야 한다.

    역사적 사건과 사람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진실인가
    : 미색, 유년의 상처, 최초, 패망 등의 단어에 가려진 것들

    이 책은 역사적 인물들과 그들의 선택으로 일어난 사건들을 재조명해보고 다시 판단하게 하며, 나아가 그들의 경험을 오늘에 되살려 나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악녀로 일컬어지는 여인 장희빈, 미색에 눈이 멀어 가정사를 국가적 스캔들로 만든 우유부단한 왕의 전형 숙종, 비명에 간 어머니에 대한 복수로 잔혹한 사화를 일으켰다는 연산군, 최초의 여왕으로 선정을 베풀고 영특함으로 국가를 보전했다고 알려진 선덕여왕, 피비린내 내는 골육상잔을 벌이고 왕위에 올랐으나 전혀 다른 평가를 받는 태종과 세조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들의 행동과 그 평가가 과연 올바르고 정당한 것인가를 묻는 한편, 우리는 그들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인생에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인지를 이야기한다.

    시간이 흘러도 근본적으로는 변함이 없는 인간의 욕망과 사람 사는 사회

    엄친딸이었던 시어머니가 하루아침에 신데렐라가 된 며느리를 맞는 경우(인수대비 VS 폐비 윤씨), 주연이 될 수는 없다 해도 그에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연의 자리를 굳게 지킬 수 있는 비결(하륜 VS 홍국영),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난 후에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는 기득권층 다루기(궁예 VS 왕건) 등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피부에 와닿는 교훈을 줄 수 있다. 우리가 이들처럼 통치자가 되거나 그에 버금갈 만큼 출세를 하지는 못할지라도,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과거의 사람들이 맞닥뜨렸던 것과 비슷한 상황을 겪게 마련이다. 크든 적든 가정과 사회를 이루는 기본 구성 요소들과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 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책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역사적 인물 중 동시에 서로 다른 선택을 한 인물들과 시대가 다르더라도 대비가 되는 인물을 골라 비교해보는 방법을 택했다. 또한 역사에서는 어떤 인물이 실제로 무엇을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후세에서 그 인물의 행적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정 인물을 심하게 평가절하하거나 반대로 별 업적도 없는 인물을 성인 군자 반열에 돌려놓는 사례도 있고 실제와 다르게 부풀리고 화려하게 윤색해놓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까닭과 과정을 아는 것도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것이다.

    목차

    1. 장희빈 vs 인현왕후
    그녀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

    2. 연산군 vs 정조
    불행한 가정사는 군주의 면죄부가 될 수 있는가

    3. 선덕여왕 vs 의자왕
    마음을 얻을 것인가 소신을 펼칠 것인가

    4. 태조 vs 세조
    악역은 언제 필요한가

    5. 궁예 vs 왕건
    기득권층 그 뜨거운 감자를 다루는 법

    6. 인수대비 vs 폐비 윤씨
    엄친딸 시어머니가 신데렐라 며느리를 만났을 때

    7. 광해군 vs 인조
    군주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는다

    8. 김부식 vs 묘청
    설익은 명분은 냉철한 실리를 이길 수 없다
    9. 성삼문 vs 한명회
    한순간의 영화로운 인생인가, 영원히 영화로운 이름인가

    10. 신빈 김씨 vs 정후겸
    조선 최고의 행운녀와 행운남, 그러나 그 최후는 달랐다

    11. 하륜 vs 홍국영
    명품 조연의 조건, 실력인가 분별력인가

    12. 성왕 vs 진흥왕
    때를 만드는 자, 때를 기다리는 자

    본문중에서

    숙종은 그녀가 세자의 어머니라는 명분으로 다시 남인과 힘을 합쳐 왕후 자리를 꿈꾸며 새로운 권력 구도가 형성될까 우려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즈음에 내명부 여인들의 조직도 엄격하게 개편해 누구도 군주에게 도전하지 못하게 하려는 특유의 총명한 계산이 다시 빛을 내기 시작한다. 바로 인현왕후가 승하한 것과 동시에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를 제거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녀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 중에서/ p.32)

    연산군하면 술과 여자를 지나치게 좋아해 흥청을 세웠다는 것과 반정의 명문을 제공한 박씨 부인의 비극이 늘 화제로 거론된다. 여기서 다른 소문을 접어두더라도 이 부분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조선시대 흥청은 국가 소속의 전문 음악인들이 있던 곳이고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많았다. 연산군이 다른 임금들에 비해 학문보다 예술을 더 사랑했던 건 사실이지만, 광기를 부리며 주색에만 빠져 흥청의 인원을 늘리고 국고를 탕진했다는 것은 무척 과장된 기술이다.
    ('불행한 가정사는 군주의 면죄부가 될 수 있는가'중에서/ p.53)

    또한 조선이 공식적인 행사 때 명 황제에게 선물할 경우에 그쪽에서는 훨씬 많은 양의 답례품을 우리에게 하사했다. 그 시절 중국을 방문해 우수한 문물을 수입하고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조선처럼 중국과 사대관계를 맺길 원했던 국가들이 세계적으로 많았다. 조선이 비공식적인 일까지 승인받으려 방문했던 것은 예(禮)를 다한다는 명분 아래 방문할 때마다 그들에게 주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취하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악역은 언제 필요한가'중에서/ p.106)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3~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33종
    판매수 2,434권

    고려대 사학과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석사를 거쳐 서강대에서 가야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 국사편찬위원장인 이성무 박사의 장남이지만, 늘 역사학계의 비주류임을 자청한다. 고대사가 전공인지라 이른바 식민사학과 항상 긴장관계에 있지만, 그렇다고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내세우지도 않는다. 결과적으로 배경이 되어줄 세력도 없는 셈이다.
    저술가로 나서 삼국시대의 전쟁을 해설한 [전쟁의 발견](동아시아, 2004)이 화제가 되었으며, [식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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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3종
    판매수 63권

    중앙대학교 문리대학에서 인문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유한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 등에서 강의하였다. 평소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유사한 상황에 처한 역사 인물에 대한 비교를 통한 교훈과 처세를 남기는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공저)를 집필하였다.
    독립기념관 정기간행물에 독립 운동가들에 관한 원고를 게재하면서 잊혔던 독립운동가 강우규의 활동에 대해 평전을 집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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