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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의 역사 1 [양장]

원제 : La Mesopot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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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과거를 다시 살아 움직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대인에게 말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최초의 관개농업, 최초의 문자
    고대인의 삶에 깔려 있는 가치와 신념의 세계
    고대 중동 역사서의 고전인 [고대 이라크](Ancient Iraq)를 저자가 다시 쓰다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 문명을 소개하는 입문서로 각국의 학자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생겨나기 전부터 이 문명이 사라진 이후까지, 광범위한 시대를 다루는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에서는 당시 사회의 경제상, 다양한 건축물과 예술품, 신화와 문학 작품, 종교 관습 등 방대한 지식을 풀어내며 아울러 고대인들의 수학, 천문학, 의학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치밀한 고고학적 논증을 바탕으로 하되 때로 고대의 기록을 있는 그대로 인용하기도 하고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묘사하기도 한다. 조르주 루는 방대한 역사를 서술하면서도 단순히 사실을 서술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문화와 사회경제적 상황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에 관해 우리가 아는 바와 모르는 바가 무엇인지 정직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대의 사회상을 전반적이고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현대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 겸손하게 인정하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가치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현대 문명과 우리 삶에 끼친 영향


    조르주 루는 이러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삶의 기반이 되었음을 상기시키면서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오늘의 세계와 연결시킨다.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으며, 특히 미주에 실려 있는 정보는 이 문명에 관해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를 통해 사라진 고대 문명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고 복잡한 현대 사회의 문제를 바라볼 좀 더 깊은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다.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는 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상에 사는 독자에게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우리의 삶이 과거 머나먼 지역에 살던 사람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인간과 공동체를 새롭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목차

    역자 서문
    소개의 글

    서문

    01 지리적 배경
    쌍둥이강
    지역적 특성
    주요 교역로

    02 과거의 발견
    묻혀 있는 도시들
    연대 연구
    메소포타미아 고고학 연구

    03 동굴에서 마을로
    구석기
    중석기
    신석기

    04 마을에서 도시로
    하수나 시대
    사마라 시대
    할라프 시대
    우바이드 시대

    05 문명의 탄생
    우루크 시대
    젬데트 나스르 시대
    수메르 문제

    06 수메르의 신들
    메소포타미아의 제신
    창조 신화
    삶, 죽음, 그리고 운명

    07 영웅들의 시대
    “아담”에서 대홍수까지
    메소포타미아 대홍수 이야기
    초인(超人)들의 왕조
    길가메시 서사시

    08 고대 왕조 시대
    고고학적 맥락
    수메르의 도시국가
    군주
    정치사 개요

    09 아카드인들
    셈족
    아카드의 사르곤
    아카드 제국

    10 우르 왕국
    우르-남무와 구데아
    슐기, 아마르-신, 그리고 수메르 제국
    우르의 몰락

    11 여러 아무루 왕국
    이신, 라르사, 바빌론
    에슈눈나와 아수르
    마리와 상부 메소포타미아 왕국

    12 함무라비
    국가 원수
    입법자

    13 함무라비의 시대
    신전 안에 사는 신
    궁전 안에 사는 왕
    집 안에 사는 주민

    약어 목록
    미주
    연표
    지도
    도판 출처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나는 1964년에 이 책의 영어판이 발간되자마자 바로 입수하여 몇 시간 동안 읽었는데, 무척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아직 저자와 만난 적은 없지만 책을 읽으며 저자를 엿볼 수 있었다. 그는 분명 근동(近東) 지방, 특히 이라크에 오랜 기간 거주한 사람이다. 이런 사실은 여러 특징을 보면 분명히 드러난다. 실제로 경험하지 않고는 그렇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는 분명 이 나라를 사랑하고 있었다. 이 나라의 먼 과거에 매료되어, 우리 언어와는 아무 관련 없는 고대어인 아카드어와 수메르어, 그리고 이 언어들을 기록하는 데 사용된 난해한 쐐기문자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는 유적지를 방문하고 또 방문했다. 값진 유물이 묻혀 있는 땅 밑에서 고고학자들이 건져 낸 최고 만 이천 년 전 유물들을 보고 또 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발견된 수많은 문서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읽고 또 읽었다. 선사시대의 자료, 그리고 기원후 몇 년까지 이어지는 오랜 역사시대의 거대한 문서 자료 때문에 제기되는 여러 까다로운 문제에 대해서는 최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그가 쓴 책에는 이와 같은 개인적 접촉과 장기간의 열정적 연구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흥미롭게 쓰여서 읽기 쉽고 생생하며 열정적이다. 내 생각엔,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현학적이며 딱딱하기 쉬운 학술 출판물의 틈바구니에서 이 책이야말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관한 초상화를 그리는 작업에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이 초상화는 충분히 자세하고 명료하고 매력적이면서 누구든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종합적 정리가 잘 되어 사실적이어서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하다.

    영어권 대중과 권위자들, 즉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고고학자들과 아시리아학 학자들 역시 이 작품에 대해 나처럼 생각했다고 믿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이 책의 초판이 1966년에 유명한 펭귄 총서로 출판되고, 4쇄까지 소진된 1980년에는 개정된 2판이 바로 이어서 출간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쇠유 출판사(Editions du Seuil)가 마침내 이 책을 프랑스어권 대중에게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프랑스어판은 완전히 개정되었고 새로 쓰였기 때문에 사실상 새로운 책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나은 책이다. 이 분야에서 지금까지 프랑스어로 된 책은 너무 짧고 재미없는 짜깁기이거나, 거의 전문적이고 아주 특수한 분야를 다루는 논문들뿐이었다.

    오랫동안 아시리아학은 세상을 피해 숨어 사는 몇몇 백발의 학자만의 전유물이었다. 그들은 서로 특정한 은어(隱語)로 대화했는데, 그 수는 많지 않았다. 그들이 공부하는 내용은 무척 어려웠고 엄청난 양의 문서를 해독하고 번역하고 이용해야 했다. 따라서 이 학문은 소규모 집단의 작업에 지나지 않았다. 정확한 명칭은 아니지만, 아시리아학이라 불리는 이 역사 분야의 학문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연구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제 그 은둔처 바깥으로 조심스레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있다.

    "대중에게 금지된 사유 재산"을 우리 문화 공동의 자산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먼저 중요한 고고학적 발굴 사건들이 있었다. 우르(Ur)에서는 화려하지만 음산한 기원전 2600년경 왕들의 무덤이 발굴되었다. 그 안에는 금을 비롯해 화려한 유물이 가득 차 있었고 사후 세계에 왕과 함께 있게 할 목적으로 순장된 관리들의 시신도 있었다. 마리(Mari)에서는 미로와 같은 궁궐과 더불어 거의 1500점에 달하는 기원전 제2천년기 최상급의 엄청난 고문서들이 발견되었다. 기원전 2400년경의 에블라(Ebla) 유적에서도 유사한 양의 기록문서가 발견되었다. 이 문서는 역사의 중요한 면모와 더불어, 수천 년을 이어 온 추억에서 완전히 벗어난 생생한 현장을 우리 눈앞에 보여 준다. 대중은 유명한 전람회 등을 보며 이 오래된 지역의 예술과 문자를 발견하게 되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때 우리는 흔히 그리스 세계와 성서의 세계에서 멈춰 서곤 했다. 이 두 강이 흘러내려 현재 우리 문명의 하구에 이르러 서로 섞였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의 연속성에 대해 더 나은 지식을 갖게 됨으로써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좀 더 이른 시기로 역사적 인식의 한계까지 올라가, 기원전 3000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 이루어진 가장 오래된 문서 기록까지 탐구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 바로 그곳에서 가장 오래된 고등 문명이 탄생했던 것이다. 도자기 제작 기술과 구리와 청동 제련 기술에 이어 수많은 기술이 발견되고 완성되었다. 농업용 관개 기술부터 시작하여 작업의 조직화, 우주에 대한 최초의 분석과 그 구성 요소들에 대한 개념적 정리가 이루어졌다. 사람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가장 오래된 신화들이 생겨났다. 이 신화들은 세계의 기원과 존재 이유, 인간의 기원과 삶의 의미 및 운명에 대해 오늘날 못지않게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 최초의 수학과 최초의 대수학, 그리고 나중에는 최초의 천문학이 발생했다. 최초의 문자와 최초의 문학이 생겨났으며 최초의 문서 전승이 시작되었고 이로써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최초의 진정한 과학적 인식에 대해, 법칙의 초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실행의 초안은 그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우리는 바로 여기서 가장 오래된 족보와 직계 조상들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 새로운 탐구의 밭에서 겨우 몇몇 구덩이를 파기 시작했을 뿐이다. 이 밭은 아마 우리에게 충격적인 발견을 약속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실 심오한 진리는,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결코 충격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만 관심을 한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진리를 무척 흥미로워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아이들을 더 잘 알기 위해 부모를 알아야 한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들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기 위해, 그리고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주변에 있으면서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 만들어 주는 이 풍요로운 유산이 여러 세기에 걸쳐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아시리아학의 발전과 지적인 보급에 진정으로 열려 있는 나의 동료들과 더불어 우리 모두에게 이처럼 훌륭하고 명료하며 상세하고 읽기 좋은 안내서가 주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전문가들은 우리 유산에 포함된 이 모범적인 고대 문명의 전반적인 궤적을 다시 돌아보게 될 것이고, 양식 있는 일반 대중은 이를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장 보테로
    1983년 8월 30일
    (/ '소개의 글' 전문)

    메소포타미아 역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읽었던 입문서 중에 Ancient Iraq이라는 제목의 영어 책이 있었다. 의사라는 저자의 직업도 흥미로웠지만 명료한 설명과 다채로운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이 저서를 바탕으로 모국어인 프랑스어로 La Mesopotamie라는 책을 썼다. 독자가 읽게 될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는 이 프랑스어 저서의 번역본이다.

    많은 사람에게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란 표현이 그다지 낯설지 않지만 이 문명에 관해 소개하는 한국어 자료는 비교적 많지 않다. 인류 역사 최초의 문명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번역서를 내놓는다.

    저자는 방대한 역사를 서술하면서도 단순히 사실을 기술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다.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사회와 경제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관해 우리가 아는 바와 모르는 바가 무엇인지 알려 준다. 또한 문학 작품과 신화에도 관심을 기울여 세밀하게 분석하면서 고대인의 삶에 깔려 있는 가치와 신념의 세계를 탐구한다. 더 나아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전한 수학, 과학, 의학을 설명하면서 현대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어느 정도 빚지고 있음을 기꺼이 인정한다. 이 책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상에 사는 독자에게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우리의 삶이 과거 머나먼 지역에 살던 사람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인간과 공동체를 새롭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정보가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평이한 언어로 서술하고 있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잘 알지 못하는 독자도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독자는 메소포타미아의 역사, 고고학, 사회, 종교, 문학에 관한 저자의 방대한 지식과 수학, 천문학, 의학에 관한 그의 명쾌한 설명에 감탄할 것이다. 또한 이 문명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미주(尾註)에 실려 있는 정보가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번역하면서 설렘도 있었지만 걱정도 있었다. 원문과 대화하면서 얻은 정보와 느낌을 우리말로 옮김으로써 독자와 그 경험을 나눌 기대감으로 설레기도 했지만, 원문을 오해하거나 원래 쉬웠던 표현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어렵게 만들어 독자의 책 읽는 기쁨을 반감시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던 것이다. 바라기는 이 번역서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우리말로 된 메소포타미아 역사 관련 연구의 작은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

    번역본 [메소포타미아의 역사]는 진공 상태에서 나오지 않았다. 먼저, 한국연구재단에서 원서의 가치를 인정하고 기초 학문의 발전을 위해 번역을 지원해 주었다.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학생들을 비롯해 여러 분들이 번역 원고를 읽고 역자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오류와 번역 투 표현을 일깨워 주었다. 한국문화사 명저번역팀에서는 전문가다운 교정과 편집 솜씨를 발휘하면서 다루기 힘든 연표와 고유명사 색인 작업을 세심하게 해 주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분들의 수고와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역자의 부족과 실수에 대해서는 독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를 바란다. 꽤나 오래 걸린 번역의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격려하고 지지해 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 '역자 - 서문 전문)

    저자소개

    조르주 루(Georges Roux)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14~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14년 프랑스 육군 장교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홉 살 때 가족과 함께 중동으로 건너가 12년 동안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살았다. 프랑스로 돌아와 파리 대학교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941년에 졸업한 후 프랑스 고등 연구원에서 동양학을 공부했다. 1950년 이라크 석유회사(Iraq Petroleum Company) 담당 의사의 자격으로 다시 중동 지방에 간 루는 이 회사에서 발간하는 이라크 역사학 관련 학술지에 메소포타미아 관련 글을 기고했다. 1958년 이라크 혁명 후 유럽으로 돌아와서 글락소 웰컴 사의 국제 의학 본부장으로 일했다. 1964년에는 자신이 썼던 메소포타미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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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장로회 신학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그 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근동학과에서 구약 성서와 셈어를 공부하면서 고대 서남아시아의 언어, 문학, 역사에 관심을 가졌다.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 학생들과 함께 구약 성서의 문학, 언어,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고대 이스라엘: 아브라함부터 로마인의 성전 파괴까지](한국 신학 연구소, 2005)가 있고 저술한 책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개정하여 출간한 The Function of the Tautological Infinitive in Classical Biblical Hebrew (Harvard Semitic Studies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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