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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중요한 문제들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철학 맛보기」 제22권 인간과 동물 『나는 내가 자랑스러워요』. 말과 표현의 논리적 쓰임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서술한 책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하였으며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끄러움을 느끼면 얼굴이 빨개집니다. 몸이 뜨거워지는 사람도 있고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 사람도 있지요. 또 어떤 사람은 땀을 많이 흘리고, 울기도 해요.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쿵쾅 뛰기도 합니다.
자부심을 느낄 때에도 우리는 얼굴이 빨개지고 몸도 뜨거워집니다. 어떤 사람은 몸을 떨며 울기까지 해요. 또 크게 웃으면서 펄쩍펄쩍 뛰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고요. 가끔은 이런 변화가 한꺼번에 일어나는 사람도 있어요. 부끄러움과 자부심은 우리에게 큰 변화를 주는 강렬한 감정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떤 순간에 부끄러움 혹은 자부심을 느낄까요? 이런 감정은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감정인가요?

[철학 맛보기] 시리즈는 프랑스의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간된 책으로, 말과 표현의 논리적 쓰임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한국에 처음 소개된 후 지난 10여 년 동안 부모님과 선생님, 아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철학 맛보기] 21~30권 시리즈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질문과 노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만의 철학 맛보기 노트’의 도움을 받으며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 또는 자기 자신과 대화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논리적인 사고력과 올바른 가치관을 키울 수 있습니다.

[철학맛보기] 시리즈는 철학 교육을 가장 중시하는 프랑스에서도 학습 교재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밀랑(NILAN) 출판사의 책입니다. 이 책은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꾸준하게 읽히고 있습니다. [철학 맛보기] 시리즈는 계속해서 출간될 예정입니다.

야! 토마토다! 통통 감자다!
가장 부끄러웠던 경험
유치원 때가 좋았어
자부심을 느끼세요!
창피한 줄 아세요!
할 수 있겠니?
겁쟁이구나!
기가 죽은 얀
“아, 아야, 아파요!” 경고의 신호
마리안느, 마리안느
파트릭의 자부심, 제롬의 부끄러움
벽장 깊숙한 곳에
나는 스스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창피를 전혀 모른다고요? 위험해요!
병원에 간 장
만세, 만세! 만만세!
자기환상에 빠진 막스무스와 자기 혐오가 심한 미누스
흥미를 잃은 루시
승리의 신호!
[나만의 철학 맛보기 노트]

유치원 때에는 사람들이 직업으로 그 사람이 어떤지 평가한다는 걸 몰랐답니다. 또 돈을 얼마나 버는지, 어디 사는지, 집은 얼마나 큰지를 물어보며 상대를 평가하는 줄도 몰랐지요. (15쪽)

하지만 빅토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지 않았어요. 사실 그렇게 마음먹는 데에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지만요.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는 자부심과 부끄러움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 역시 대단한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25쪽)

자부심은 승리를 의미하는 신호와 같아요. 우리가 용기를 내고 힘들게 노력해서 성공한 것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우리에게 용기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감정이기도 하고요. 자부심을 느끼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되고, 혼자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