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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그린 트러스트 : 시민과 함께한 녹색 도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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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난 10년간 서울그린트러스트가 거버넌스(민관 협치)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도시공원(도시숲)을 풍성하게 가꿔나간 다양한 사례와 척박한 토양 속에서 좌충우돌하며 땀 흘린 분투기가 담겨 있다. 민간이 자발적으로 공원 운영 및 관리를 선도해나간 서울숲사랑모임, 자투리땅 녹화를 통해 도시녹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우리동네숲 사업은 물론이고, 도시농업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한 상자텃밭 보급 사업까지,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도시공원(도시숲) 운동의 어제와 오늘을 엿볼 수 있다.
13명의 저자는 책 제목처럼 대도시의 상징인 '서울'을, 시민들이 보다 살기 좋은 '녹색' 도시로 바꿔나가기 위해, 시민과 행정과 전문가가 뜻을 모아 만든 '트러스트'가, 삶의 터전인 우리의 도시에 어떤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냈는지 때론 담담하게 때론 격정적으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이들의 성공과 실패가 던져주는 교훈은 도심의 녹색 공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형성과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녹색 인프라 조성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다. 또한 도시공원 운영 및 관리, 주민참여 마을만들기, 자원봉사 프로그램, 거버넌스, 트러스트 등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유효한 시사점을 제시해줄 것이다.

목차

엮은이의 글: '서울', '그린', '트러스트'라는 세 가지 키워드 _ 이강오
인사말: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_ 양병이

1장. 서울숲
재크와 콩나무 -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태동 과정 _ 이강오
문화발전소, 서울숲 - 시민참여 공원 운영의 초기, 서울숲사랑모임의 태동
서울숲의 향기 - 서울숲의 꽃, 자원봉사와 프로그램
생명, 참여, 기쁨의 숲 - 설계가가 돌아본 서울숲 조성 과정과 내일을 위한 제언 _ 안계동
서울숲에서 띄우는 편지 - 서울숲과 함께 성장한 서울숲사랑모임 자원봉사자들 _ 허진숙
얘들아, 서울숲에서 놀자 - 서울숲에서 진행된 청소년 프로그램 _ 이민옥
서울숲은 보물섬이다 - It's my park day, 서울숲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_ 이한아
손님이 아닌 서울숲의 주인 - 기업 참여, 그 시작과 절반의 성공 _ 이근향

2장. 우리동네숲
공동체에 눈을 뜨다 - 우리동네숲 운동의 시작과 26개 동네숲 만들기의 과정 _ 이강오
도시농업과 만나다 - 동네숲에서 커뮤니티 가든으로의 변화 그리고 생활녹화경진대회
사람 향기 나는 동네숲 - 우리동네숲, 사회복지 영역과 결합한 녹색복지
우리동네숲에서 사라진 '우리' - 우리동네숲의 확산 과정에서 나타난 주민참여의 한계와 극복
상자텃밭은 마법상자 - 상자텃밭 가꾸기 사업의 결실과 과제 _ 김완순, 엄은경
어울누리뜰 - 우리동네숲 사업으로 조성된 지적장애인복지관 정원 _ 정욱주

3장. 시민참여와 거버넌스
좌충우돌 모금 이야기 -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추진한 다양한 모금 활동 _ 이강오
협력과 연대 - 여러 단체와 함께 추진한 협력사업 그리고 심포지엄
배워서 남 주나 -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해외 사례 벤치마킹
시민참여의 길 - 도시공원 시민참여의 역사와 그 의미
센트럴파크 컨서번시를 만나다 -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서울숲사랑모임의 벤치마킹 사례 _ 이근향
공원 관리와 시민참여 - 시민참여로 진행된 서울시 공원 관리 사례 _ 온수진

4장. 새로운 내일을 위하여
서울숲과 시민참여 - 시민참여를 통해 완성되는 도시공원 _ 김인호
도시 생태계는 살아있다 - 도시 생태계 회복을 위한 서울그린트러스트 활동 _ 오충현
Seoul Green Dream -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도시 공원 혁신 스토리 _ 조경진

본문중에서

지난 10년을 돌아볼 때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된다. 그중 중요한 성과만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첫째, 도시공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였다. 그동안 우리나라 도시공원의 조성과 관리는 전적으로 정부의 몫으로 여겨져, 정부 혼자 독자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해 왔었다. 그러나 서울숲의 조성과 관리에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참여하면서부터 민관 파트너십으로 운영하는 도시공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둘째, 도시공원의 재정적 자립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서울숲의 조성 과정에서도 기업과 시민의 기부로 조성비용의 일부를 충당하였으며, 운영 과정에서도 매년 3억 원 내외의 운영 예산을 충당하고 있다. 시정부의 예산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부득이 도시공원의 예산도 축소되는 상황에서 도시공원의 재정적 자립도가 높아진다면 시정부의 입장에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된다. 셋째,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동네숲을 통해 자투리땅의 녹화를 전개함으로써 도시공원 조성과 녹화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는 넓은 면적의 빈 땅이 거의 없어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공원 부지를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2007년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가 버려진 땅으로 남아있는 자투리 땅을 찾아내 그곳을 동네숲이라는 이름의 소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녹색 도시 만들기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되었다. 넷째,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사라져 버린 공동체(커뮤니티) 의식을 회복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특히 동네숲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동네주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함으로써, 이 사업에 참여했던 동네주민들을 중심으로 하나의 동네 공동체가 형성되는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섯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도시농업에 대한 토양이 척박했던 2009년부터 도시농업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도시농업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 p.10)

서울숲 나이, 이제 열 살.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과 함께 서울숲이 처음 문을 열었던 날이 떠오릅니다. 도심 속에 휴식처가 생겼다는 기쁨으로 저마다의 큰 기대감을 갖고 많은 시민들이 서울숲으로 모여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 오픈한 서울숲은 그 많은 사람들을 품을 만한 그늘이 없었고, 뙤약볕을 피하지 못한 시민들의 얼굴에는 실망과 짜증이 가득했었습니다. 그 후 십 년, 지금의 서울숲은 눈길 닿는 곳마다 빼어난 아름다움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시민들의 훌륭한 안식처이자 풍성한 문화 공간이 되었습니다. 대견하게도 지난 십 년 동안 아주 잘 자라준 것입니다. 서울숲의 아름다운 성장 뒤에는 서울숲과 동갑내기인 서울숲사랑모임이 있습니다. 서울숲사랑모임은 서울숲이 만들어질 때 서울숲의 보호자로 함께 만들어진 시민단체입니다. 처음 '서울숲지킴이'라는 이름의 자원봉사자 열 명으로 출발하여 자원봉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이지요. 저는 시골살이 준비를 시작하던 무렵 우연히 서울숲지킴이 교육 안내를 보고 신청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서울숲사랑모임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자원봉사자로 시작해서 코디네이터로 몇 년 동안 일을 하고 지금은 다시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하고 있지요. 처음에는 얼마 동안만 봉사하고 시골로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서울숲을 떠나지 못하고 서울숲과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서울숲은 늪이다"라고 우스갯말을 하는데 저도 서울숲이라는 늪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서웊숲의 매력에 빠지는 사람들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을 텐데, 제 경우에 그 이유는 '자원봉사자'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들이 주는 감동, 바로 그것이었지요. 이 지면을 빌어 그분들이 전해준 감동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 p.67)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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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환경원예학과 교수. 서울그린트러스트 우리동네숲 정원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원예학회 총무이사, 2013년 서울꽃상 심사위원장 등의 활동을 통해 정원 원예 분야의 중견 리더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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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45권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 교수. 서울그린트러스트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신구대학교 식물원 원장이기도 하다. 생명의숲에서 전개하고 있는 학교숲운동을 비롯, 한국의 도시숲 도시공원을 무대로 한 시민참여 운동의 핵심 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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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서인환경, 두산개발을 거쳐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를 설립했다. 평화의공원, 서울숲, 난지한강공원처럼 굵직한 작품부터 사도감어린이공원, 대현공원처럼 소규모의 작품까지 다양한 층위의 프로젝트를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공간 해석력과 디테일한 설계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는 1996년 설립된 이래 공원, 광장, 가로 등의 도시 오픈스페이스, 정원 및 주거단지, 건축 외부 공간, 생태환경, 관광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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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푸른도시국. 길동생태공원에 자원봉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서울시 도시공원 분야에서 시민참여를 이끌어 온 혁신적인 공무원이다. 선유도공원 소장 재임 시절 공원과 문화를 연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공원 운영에서 돋보이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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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건디자인연구소 소장. 서울그린트러스트 상근 사무국장으로 5년간 활약하였으며, 현재는 운영위원으로 자원봉사하고 있다. 서울숲사랑모임의 초기 성장과 발전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공원 운영과 시민참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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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사랑모임 코디네이터. 2003년 봄 나무 심기부터 5번에 걸친 나무 심기에 가족과 함께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한 진정한 '서울숲 지킴이'이다. 서울숲 자원활동가로 시작하여 지금은 상근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남편과 두 딸 역시 서울숲의 훌륭한 자원봉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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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 문화기획자로 출발하였으나, 2005년 서울숲사랑모임에 합류하면서 공원 운영자로 활약하고 있는 시민참여 공원 운영의 30대 리더이다. 20주년 서울그린트러스트 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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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사랑모임 1기 자원활동가. 성동구에 사는 평범한 아줌마에서, 2009년 150명에 달하는 서울숲 자원활동가를 이끄는 리더로 활동하였다. 당시 서울숲 자원활동가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였다. 지금은 양평으로 귀농하여 살고 있지만, 아직도 매주 한 번씩 서울숲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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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도시계획학)를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에서 석사학위(조경학)를,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학위(조경학)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원장, 한국조경학회 회장,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회장, 건설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총괄계획가로 화성시 동탄신도시 계획과정에 참여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역임했고(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이사장,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장, 국토해양부 신도시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동으로 저술한 책으로 [조경사전], [한국전통조경],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생태마을 길잡이], [구석구석 놀라운 우리나라], [친환경 건축설계 가이드북], [지속가능한 국토와 환경], [키워드로 만나는 조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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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동네숲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하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실천적인 도시생태학 연구자이다. 최근 스쿨팜, 도시농업과 관련해서도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년월일 1968~
출생지 전남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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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마상규 박사보다 27년 후인 1986년 서울대학교 임학과에 입학했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해외봉사단으로 필리핀, 몰디브 등에서 열대림 복원 활동에 참여했고, 1998년 (사)생명의숲 운동에 뛰어들어 마상규 박사를 만나 숲 가꾸기와 산림 경영을 배우게 되었다.
2003년 도시 숲 시민운동 단체인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창립 멤버로 시작해 도시 숲, 도시 공원 분야에서 활동하고, 서울어린이대공원 초대 개방직 원장으로 근무했다. 지은 책으로 어린이 지식책 [숲으로 숲으로], [서울. 그린. 트러스트], [도시기획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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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40대 조경가로, 서울시립 지적장애인복지관에 우리동네숲 정원 설계를 하였으며, 공사가 완료된 후에도 3년 동안 매달 복지관에 찾아가 학생들과 함께 정원 관리 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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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조경학과 및 서울대 대학원 생태조경학과를 졸업했고,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경설계론, 도시공간문화론에 관한 연구를 해왔으며, 도시조경과 문화의 접점을 찾는 일과 조경의 사회적 실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다양한 영역의 도시조경 및 문화환경 정책 연구 및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현재 서울그린트러스트 공동운영위원장 및 서울문화포럼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 [공원을 읽다](나무도시, 2010) 등 다수가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강오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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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 생명의숲에서 시작한 숲운동에 이어서,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10년째 실무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욕심도 많고 고민도 많은 사회운동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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