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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권 1 : 고대 여성지배의 종교적 및 법적 성격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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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스위스의 법학자이자 고대 연구가인 요한 야콥 바흐오펜의 대표작으로 모권과 여성지배를 최초로 체계적으로 연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책은 신화, 문학, 역사기록을 토대로 여성이 가정과 사회 및 국가에서 높은 지위를 누렸던 사회의 성격과 역사적 의미를 논의하고 있다. 바흐오펜이 묘사하는 여성지배는 그때까지 불변의 사회형태로 간주되었던 가부장적 사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 사회에서는 자녀들이 어머니의 성을 따르고, 딸이 재산을 독점적으로 물려받고 부모를 부양하는 의무를 지며, 여성이 가정과 국가를 지배한다. 이러한 현상은 어머니와 여성을 신성시하는 종교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바흐오펜 이전까지 여성지배는 신화와 문학에 등장하는 허구적 세계, 혹은 역사 이전의 야만적 시대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바흐오펜은 여성지배를 인류가 발전하며 거쳐야 하는 하나의 문화단계로서 우리의 도덕 및 문화의 발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회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여성지배 이전에 ‘난혼제’가 존재했으며, 역사는 난혼제에서 출발해서 여성지배를 거쳐 결국 부권사회로 발전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민족학, 사회학, 종교학, 신화 및 상징분석,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 책은 방대한 내용과 난해한 언어표현 때문에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조차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에 바흐오펜 전문가 한스 유르겐 하인리히스가 원전의 핵심내용을 간추려 펴냄으로써 바흐오펜에 관심 있는 학자 및 일반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가부장적 사회는 자연스럽고, 여성과 비교해 남성의 우위는 자명하다고 여기는 고지식한 믿음에 첫 돌파구를 활짝 연 사람이 요한 야콥 바흐오펜이었다. 천재적인 섬광과, 더할 나위없는 예리함과, 대단한 지식을 두루 갖춘 저자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가부장적 정신이 인류역사의 중요하고도 큰 부분을 가린 베일을 걷어냈다. 여성이 여왕으로, 성직자로, 지도자로 지배하며 이끌었던 사회, 그리고 오직 어머니의 혈통만이 중요하고, 아버지는 자식에게 낯선 사람이었던 전혀 다른 사회형태와 문화들의 모습이 그에 의해 백일하에 드러났다.
    바흐오펜은 여성지배와 부권사회를 땅과 어머니의 신비, 아버지와 하늘 숭배, 해와 달, 육체와 정신, 소재와 이성 등의 틀을 가지고 이해한다. 방대한 신화와 상징을 분석하는[모권]은 이들 신화와 상징의 이해를 도울 뿐 아니라, 우리의 신화와 상징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최근 활발한 페미니즘 연구에도 큰 자극제가 될 것이다. 여성지배를 하나의 문화단계로 보는 바흐오펜의 시도는 남녀의 역학, 가족과 사회를 가부장적이고 이성편향적인 시각에서 벗어나게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회모델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옮긴이 서문
    엮은이 서문
    서 문

    제1장 리키아
    제2장 크레타
    제3장 아테네

    인명해설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고대인들은 결혼을 인정하지 않고 성관계의 완전한 자연성과 결합된 모권을 보여주는 민족들, 그래서 자연법을 온전하게 유지한 민족들에 대해 전한다. 여기서 그 보고들을 대조를 위해 같이 살펴보아야 한다. 그 현상들은 세부적으로 놀랄 만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완전한 자연상태와 배타적인 결혼생활 사이에는 과도 단계들이 있으며, 이전의 동물적 상태의 잔재가 배타적인 결혼생활에 종종 그늘을 드리운다. 이제 나는 인류가 완전히 동물적인 상태에서 결혼의 도덕으로 올라가는 단계들을 특히 강조하고, 이를 통해 자연법이 점차 실정법적인 시민법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다.
    존재의 동물적인 단계에서 인간은 완전히 자유로운 성관계와 함께 공개적인 성교를 보여준다. 동물과 똑같이 한 여성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갖지 않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본능을 만족시키는 것이다. 마사게타이인들은 여성의 공유와 공개적인 성교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요한 야콥 바흐오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요한 야콥 바흐오펜(Johann Jakob Bachofen)은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났으며, 독일 베를린과 괴팅겐에서 고고학과 법학을 공부하고, 1841년부터 바젤대학에서 로마법을 강의했다. 3년 후 교수직을 사직하고 1845년부터 1866년까지 21년 동안 바젤의 형사법 담당 판사로 일했다. 저서로는[모권]외에도[자연법과 역사적인 법의 대립],[로마의 저당권],[고대인의 무덤상징에 대한 에세이],[밧줄 꼬는 오크노스: 고대 무덤상징에 나타난 구원사상],[오래된 편지―태고의 친족개념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저자의 다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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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유르겐 하인리히스 [편저]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스 유르겐 하인리히스(Hans-J?rgen Heinrichs)는 1945년 독일 베츨라르에서 태어나 쾰른과 로마에서 철학, 독문학, 연극학, 인류학을 공부했으며, 1977년 브레멘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문학의 활동공간],[문학이론: 예술과 학문 사이에서]등 문학과 학문 간의 대화를 모색하는 저서를 출간한 이후[내면의 외국탐험: 프로이트, 모르겐탈러, 레비-스트로스, 케레니―현대사상 속의 무의식],[글쓰기는 더 나은 삶이다: 저자들과의 대화],[바흐오펜의 "모권"에 대한 자료집]등의 저서를 펴내는 한편[디 차이트],[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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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자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홍익대학교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모] [비밀의 도서관] [하이디] [에피 브리스트] [수레바퀴 아래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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