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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박두진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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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일제 치하에서 한국전쟁, 독재로 이어지는 고통의 근현대사에서 박두진은 눈감지 않는다. 시대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 어둠을 밝혀 줄 해를 추구한다. 바로 자연이자 진리인 신의 섭리다. 그가 해의 시인이 된 이유다.

    지식을만드는지식 ‘초판본 한국시문학선집’은 점점 사라져 가는 원본을 재출간하겠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한국문학평론가협회에서 작가 100명을 엄선하고 각각의 작가에 대해 권위를 인정받은 평론가들을 엮은이로 추천했다. 엮은이는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원전을 찾아냈으며 해설과 주석을 덧붙였다.
    각 작품들은 초판본을 수정 없이 그대로 타이핑해서 실었다. 초판본을 구하지 못한 작품은 원전에 가장 근접한 것을 사용했다. 저본에 실린 표기를 그대로 살렸고, 오기가 분명한 경우만 바로잡았다. 단, 띄어쓰기는 읽기 편하게 현대의 표기법에 맞춰 고쳤다.

    혜산 박두진은 기독교 시인이다. 그는 일생 동안 신앙의 지향점과 삶의 지향점, 시의 지향점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을 추구했다. 그는 자신의 신앙과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는 대전제 안에서 문학을 선택했다. 박두진은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청교도적인 철저한 금욕 생활의 신조와 인간적이고 감각적인 쾌락을 가져다주는 시의 생활이 서로 일치할 수 있느냐의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했다. 시인의 고백대로 한다면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해답을 구하려” 한 끝에, “시를 읽고 쓰는 것이 신앙과 분리된 것이 아니며, 시를 통해 궁극적으로 신에게 영광을 돌릴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전 생애에 걸쳐 신앙과 삶과 시의 일치를 추구하게 되었다.
    박두진은 시 세계의 단계를 자연, 인간, 신의 세 단계로 정했다. 그리고 시를 통해 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시적 궤적을 완성하기 위해 치열하고 정밀한 추구를 멈추지 않았다. 그가 말하는 “자연은 말 그대로 자연”이었고, “인간은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와 민족, 인류와 세계, 시대와 역사적 현실을 포괄하는 카테고리”로 인간을 구심점으로 한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개념이었다. “신의 세계는 기독교 사상과 그 신앙, 신학을 바탕으로 한 지성·지고·지애의 세계, 창조주 하나님과 인류의 구세주로서의 그리스도와 그 말씀”을 뜻하는 것이었다. 박두진에게는 “자연을 노래하는 것도 신에게 영광과 찬미를 돌리기 위해서요, 인간과 사회를 주제로 쓰는 것도, 다 궁극으로는 신의 긍휼과 자비와 그 빛을 증거하고 갈망하는” 것이었다.
    박두진은 시인으로서 일생 동안 한국 근현대사의 모든 불행과 비극을 시적 계기와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시인의 눈으로 시대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 속에서 영원하고 보편적인 진리를 추구했다. ‘당시대적 대결’과 ‘영시대적 탐구’를 아우르는 시인의 고뇌를 시로 남기며 시인의 길을 묵묵히 걸었다. 한 시인으로서 시대와 역사를 시적으로 수용하고 창조하며 투명성과 초월성을 견지한 것이다.
    그는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 속에서도, 이 땅에 반드시 진리가 이루어지고, 참된 자유가 획득되고, 신의 섭리가 영원한 사랑 가운데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이 모든 비극은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 신의 섭리 속에서 더 큰 역사적 성취를 이루기 위한 시련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자신의 시를 작은 희생의 제물로 그 제단에 바치고자 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 속에서, 박두진의 시는 자연으로 민족의 시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인간의 세계를 파고들어 피땀을 흘리며 악의 현실과 맞서 투쟁했다. 마침내 박두진의 시는 태초부터 영원까지 이어지는 큰 섭리 속에서 자신을 둘러싼 격변을 수용하며, 자신의 형상을 다듬고 영원을 기다리는 신의 세계에 이르렀다. 신의 세계에 이르러, 시작이자 마침이며 알파와 오메가인 신의 세계와 자연, 인간의 역사가 하나로 통합되었다.

    목차


    墓地頌
    해의 품으로
    香峴
    靑山道
    雪岳賦

    道峯
    하늘
    흰 薔薇와 百合꽃을 흔들며
    푸른 하늘 아래
    어서 너는 오너라
    薔薇의 노래
    바다 1

    午禱


    돌의 노래
    山脈을 간다
    바다의 靈歌
    거미와 星座
    꽃과 港口
    봄에의 檄
    江 2
    갈보리의 노래 2
    詩人共和國
    우리들의 기빨을 내린 것이 아니다
    비로소 당신 앞에
    八月의 江
    孤獨의 江
    人間 密林
    당신의 사랑 앞에
    별이 별더러
    高山植物
    靑瓷象嵌雲鶴文梅甁 緣起
    별밭에 누워
    예레미야의 노래
    不死鳥의 노래
    빛의 늪

    啓示의 꿈
    銀河系, 太陽系, 大宇宙天體 無限圖
    立體의 늪
    野生代
    나 여기에 있나이다 주여
    갈대
    너의 隆起
    가을 絶壁
    어떤 노을
    平原石 異變
    가시 면류관
    강강수월래
    聖 孤獨
    대숲
    당신의 城
    귀뚜라미의 노래
    決鬪
    新約
    詩集
    편지
    水石 會議錄
    書翰體
    새에게
    일어서는 바다
    氷河期
    氷壁을 깬다
    낙엽, 또는 너무나 머나먼 당신의 가을 길
    새와 별
    天池
    별의 노래 꽃노래
    갈보리 獨唱
    불덩어리 꿈
    天台山 上臺
    젊음의 바다
    完璧한 山莊
    토르소
    默示錄
    自畵像
    天體圖
    金剛全圖
    꽃들의 행렬
    使徒行傳 13
    使徒行傳 17
    使徒行傳 19
    속의 해
    불의 씨
    아무도 내 노래를
    꽃과 별
    팔월
    시의 나라 시
    겨울 나라 시
    별, 장미, 꿈
    햇덩어리 가슴에 품고 징 치며 가자
    수석영가 Ⅳ
    수석영가 ?
    당신의 사랑 앞에
    영혼의 내 낡은 장막
    한나절 오월 햇살
    절대 사랑 당신의 품에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엮은이에 대해

    본문중에서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맑앟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 먹고, 산 넘어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 먹고, 이글이글 애뙨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달밤이 싫여, 달밤이 싫여, 눈물 같은 골짜기에 달밤이 싫여, 아무도 없는 뜰에 달밤이 나는 싫여…,

    해야, 고운 해야. 늬가 오면 늬가사 오면, 나는 나는 청산이 좋아라. 훨훨훨 깃을 치는 청산이 좋아라. 청산이 있으면 홀로래도 좋아라.

    사슴을 딿아, 사슴을 딿아, 양지로 양지로 사슴을 딿아 사슴을 만나면 사슴과 놀고,

    칡범을 딿아 칡범을 딿아 칡범을 만나면 칡범과 놀고, …

    해야, 고운 해야. 해야 솟아라.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자리 앉아 애뙤고 고은 날을 누려 보리라.

    꽃과 港口

    나무는 철을 따라
    가지마다 난만히 꽃을 피워 흩날리고,

    인간은 영혼의 뿌리 깊이
    눌리면 타오르는 자유의 불꽃을 간직한다.

    꽃은 그 뿌리에 근원하여
    한 철 바람에 향기로이 나부끼고,

    자유는 피와 생명에 뿌리 하여
    영혼의 밑바닥 꺼지지 않는 근원에서 죽지 않고 탄다.

    꽃잎. 꽃잎. 봄 되어 하늘에 구름처럼 일더니,
    그 바다?, 꽃그늘에 항구는 졸고 있더니,

    자유여! 학살되어 바다 속에 버림받은 자유여!
    피 안개에 그므는 아름다운 항구여!

    그 소녀와 소년들과 젊음 속에 맥 뛰는
    불의와 강압과 총칼 앞에 맞서는

    살아서 누리려는 자유에의 비원이
    죽음?. 생명을 짓누르는 공포보다 강하고나.

    피는 꽃보다 값지고,
    자유에의 불꽃은 죽음보다 강하고나.

    水石 會議錄

    돌밭의

    돌들이 날더러 비겁하다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어리석다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실망했다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눈물 흘리라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피 흘리라고 한다.

    돌들이 일제히 주먹질한다.
    돌들이 일제히 욕설 퍼붓는다.
    돌들이 나를 향해 돌을 던진다.

    돌들이 다시 또

    돌들이 날더러 일어설 것이냐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도망할 것이냐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숨어 버릴 것이냐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분노하라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불 질러 보라고 한다. 어둠에.

    돌들이 날더러 또 사자가 되라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독수리가 되라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말승냥이가 되라고 한다. 차라리.
    돌들이 날더러 표범이 되라고 한다. 차라리.
    돌들이 날더러 학이나 비둘기
    사슴이나 산양이 되라고 한다. 차라리.

    아, 돌들이 이번에는

    돌들이 날더러 하늘의 별들을 따 와 보라고 한다.
    햇덩어리 이글대는
    이글대는 햇덩어릴 쏘아 떨어뜨려 보라고 한다.
    저 달의 달그림자
    눈물의 얼음벌을 쏘아 떨어뜨려 보라고 한다.

    돌들이 또 날더러
    바다 위로 쩔벙쩔벙 걸음 걸어와 보라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돌로써 빵을 빚고
    손으로 돌을 쳐 콸콸 솟는 샘물
    모세처럼 돌에서 샘물을 솟게 해 보라고 한다.

    돌들이 날더러
    이런 소리 끝까지 듣고 있는 바보
    돌들이 날더러 바보가 아니냐고

    돌들이 날더러 돌이나 되라고 돌이나 되라고 한다.

    그렇게 내가 손들고 일어서서
    진실로 한 점
    돌이 될 것을 선언하자,

    이때 천천만 돌들의
    그 돌 속의 불, 돌 속의 물, 돌 속의 빛, 돌 속의 얼음, 돌 속의 시, 돌 속의 꿈, 돌 속의 고독, 돌 속의 눈물, 돌 속의 참음, 돌 속의 힘, 돌 속의 저항,

    돌 속의 의지, 돌 속의 평화, 돌 속의 사랑,
    돌 속의 자유,
    돌 속의 우주, 돌 속의 환희
    있는 것 일체 모두
    하나로 엉겨,

    하늘 천지 땅 천지 둥둥 뜨는 함성
    만세 만세 돌들의 외침 끝이 없었다.

    절대 사랑 당신의 품에

    하늘 높고 푸르고
    햇살 윙윙
    눈부신,

    이런 날의 넋의 나의
    알 수 없는
    두려움,

    홀로 빙빙
    광야처럼
    종말처럼 헤매는,

    보소서
    살피소서
    받아 주소서

    방황하는 죄인 하나
    어쩔 줄을
    모르는,
    절대 사랑
    당신의 품에
    안아 주소서.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16년 경기 안성 출생, 1940년 [문장] 추천을 통해 등단. 저서로는 <청록집> <해> <오도> <포옹무한> <수석열전> 등의 시집과 다수의 산문집 <박두진 전집> <박두진 산문전집> 이 있다.

    이연의 [편저]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이연의는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과에서 <신동엽 시 연구: 전통성을 중심으로>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기독교 문학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화기 시가부터 윤동주, 박두진, 박목월, 김현승, 구상, 김남조, 박이도 등 기독교 시인들의 작품을 공부해 왔다. 지금은 경희대학교 취업진로지원처에서 객원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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