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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러시아인 : 러시아 비즈니스, 이것만은 알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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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러시아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길라잡이!
러시아, 러시아인들에 대한 예리한 통찰


러시아 비즈니스를 위해 꼭 알아야 할 러시아 문화와 러시아인들의 특징, 습관, 경향, 행동과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 쓴 책이다. 러시아인 저자가 외국인의 시각에서 러시아 문화와 사람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의문에 대해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놓았다.
러시아 비즈니스에 있어 중요한 원칙은 '사람이 해답이다'라는 것이다. 러시아에서는 적당한 사람만 찾으면 일이 수월하게 풀리고, 한 사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먼저 그들의 삶과 행동방식을 이해하고 다가가는 것임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구소련 붕괴 이후 극심한 사회 경제적 혼란기를 겪었던 러시아는 최근 몇 년간 에너지 자원 전쟁이 가시화되면서 막대한 천연자원을 앞세워 다시금 자원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와 역사적, 지정학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많은 기업과 사업가들이 러시아에 진출하였으며, 최근 들어 특히 자원의 대부분이 집중되어 있는 시베리아 지역으로의 진출과 투자, 경제 협력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와 러시아가 맺어온 오랜 지정학적 관계와 이로 인한 선입견 등이 오히려 러시아와 러시아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를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 [알쏭달쏭 러시아인]은 외국인이 러시아인과 비즈니스를 할 때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러시아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어떻게 그 세계를 받아들이고 적응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구소련 붕괴 이후 쏟아져 나온 수많은 러시아 가이드북들은 일반적으로 외국인의 주관적인 시각에서 문화적 차이를 흥미롭게 기술한 책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러시아인 저자가 직접 비즈니스를 위해 러시아에 오는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조언만을 선별하여, 러시아가 어떤 나라이고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짚어주고 있다. 특히 역사와 지역학을 전공한 저자의 객관적이고 예리한 통찰력과 유머 감각은 단기간에 현지에 적응하여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이 러시아라는 나라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행동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러시아에 일정 기간 체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이 있다. 바로 '에따 라씨야 (Это Россия, 이것이 러시아다)'이다. 고객은 왕이라는 친절한 서비스에 익숙하고, 약속된 시간에 모든 것이 '빠르게' 처리되어야 만족하는 우리가 러시아의 '비상식적' 상황에 맞닥뜨려 하소연을 하면 듣게 되는 말이 바로 이 '에따 라씨야'이다. 그리고 이 말은 러시아 사람들 역시 그러한 상황과 불편에 대해서 자조적으로 내뱉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것이 비단 러시아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어느 나라든 어느 민족이든 고유한 공간과 시간 속에서 만들어온 삶의 모습과 철학, 사고방식이 있기 마련이며 그에 대한 포용력와 관대함이 없이는 개인 간의 소소한 관계 맺음조차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상식을 내세우기에 앞서 러시아라는 나라와 그 사람들에 대한 넓은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아직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러시아에서 비즈니스의 성공이라는 결실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11월 블라지미르 뿌찐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 및 한러정상회담의 결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후속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그간 여러 차례 추진되었던 한러간 무비자 협정의 체결은 양국간 인적 교류의 활성화와 무역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기에 이 책은 앞으로 러시아에 진출하려는 비즈니스맨들에게, 그리고 러시아와 러시아인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 광활한 러시아
다양성과 통일성이 함께하는 곳
끝없이 펼쳐진 땅
러시아의 심장, 모스끄바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나라

2. 러시아 사람들
러시아라는 수수께끼
바보 이반
뿌리 깊은 형제애
법과 규칙에 대한 융통성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러시아인
종교와 믿음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
자유로운 시간관념
글보다 말
보드까

3. 러시아 사회
러시아 사회의 상하 관계
남성과 여성
이유 없는 웃음은 바보의 특징
외국인을 보는 눈
러시아어
러시아 사람들의 외국어

4. 러시아 관광
교통편
호텔
모스끄바의 택시와 렌터카
모스끄바에서 주의해야 하는 몇 가지
모스끄바에서 들러야 할 곳들
모스끄바에서 사야 할 것
모스끄바의 관광지 소개

5. 러시아 비즈니스 에티켓
비즈니스맨의 유형
사전 준비하기
비즈니스 출장에 맞는 계절
비즈니스 미팅의 시간과 장소
비즈니스 미팅의 몇 가지 규칙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선물

6. 러시아 비즈니스
러시아식 비즈니스의 특징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관계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이것만은 알아 두자!
다시 한번 당부하는 말

7. 러시아인들의 손님맞이
손님에게는 음식을 대접해야
점심 초대
러시아식 식사의 특성
건배!
술자리 대화는 진솔하게
독특한 경험으로의 초대
식당으로 가는 경우 vs. 집으로 가는 경우

맺음말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러시아라는 토양에 외국의 비즈니스 스타일과 규정을 완전하게 이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를 이해하고 타협해야 한다. 그렇다고 안내서를 다 읽은 후 러시아 사람처럼 행동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러시아인은 당신에게 '외국인'의 태도를 기대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평소대로 행동하면 된다. 그저 러시아의 삶 전반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간직한 후 상식에 따라 행동하도록 하라. 그러면 불필요하게 모욕감을 느끼거나 누군가를 모욕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 p.10)

러시아는 지리적 환경이 이렇게 다양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단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뻬쩨르부르그에서 비행기를 타서 아홉 시간을 비행해 보라. 아니면 모스끄바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일주일 동안 기차로 달려보라. 길도 없는 오지를 며칠씩 자동차로 여행을 하면 어떨까? 어딜 얼마나 가든 마주치는 모습은 놀랄 정도로 비슷하다. 바로 러시아라는 세상이다. 산과 바다가 지나가면 어느새 우람한 삼나무 숲이 펼쳐지고 호리호리한 자작나무숲이 맞이하는 식으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계속 바뀌겠지만 사람들은 똑같다. 삶의 수준도, 풍습이나 전통도 똑같다.
(/ p.17)

러시아는 외국인들의 시선이나 사고방식의 틀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나라이다. 러시아는 상반되는 것 투성이다. 야만적인 모습이 있는가 하면 수준 높은 문화도 있다. 강한 정부에 고분고분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혁명의 기운이 들끓는다. 민중의 가난과 귀족 및 성직자들의 부가 공존한다. 모순으로 가득 찬 이 모습은 수수께끼 같은 러시아 정신으로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이 수수께끼를 풀 길이 없다는 사실에 화내는 이도, 반색하는 이도 있지만 무심히 두고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 p.35)

예로부터 이 세상에는 러시아를 바라보는 상반된 두 가지 시선이 존재했다. 그중 하나가 불신을 넘어 불쾌감으로 이어지는 인식이다. 몇 세대에 걸쳐 세계는 (소비에트) 러시아가 위협적인 존재라고 두려워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 보이지 않는 적을 두려워하도록 배웠다. 이제 그런 위협은 사라졌다. 그러자 러시아는 서구 세계에게 독특한 위안을 주는 존재로 변모했다. 다른 나라보다 좋은 점이 아무 것도 없는 나라 말이다. 당신이 조국에 불만이 많다면, 정부의 정책이나 경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러시아를 떠올리면 된다. 기분이 한결 좋아질 테니까.
(/ p.37)

러시아 사회의 상하관계는 겉과 속이 모순적이다. 겉으로는 엄격한 서열 관계가 지켜져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존경하고 사회적 상황의 한계를 받아들여 복종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주요 의사결정자는 역시 상사이긴 하지만, 부하직원은 상사와 동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따라서 보다 넓은 시각으로 보자면 러시아의 상사와 부하들은 여느 서구 국가들에 비해 훨씬 가족적인 관계를 맺는 편이다.
(/ p.75)

러시아 사람은 침울하다거나 음침하다고들 여긴다. 하지만 이는 러시아인의 성격 때문이 아니라 전통적인 행동 양식 때문이다. 러시아에서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미소를 보이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낯선 이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미소를 지어 봤자 기껏 바보스럽다는 인상만 남길 뿐이다. 더 나아가 어두컴컴한 건물 현관 같은 곳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웃음을 보였다가는 자칫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 '이유 없는 웃음은 바보의 특징'이라는 러시아 속담도 이를 말해 준다. 길에서 마주치는 러시아 행인들의 진지하고 무언가에 골몰한 듯한 표정은 침울한 성격 때문이 아니라 미소는 가깝고 친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이라는 전통적인 인식 때문인 것이다.
(/ pp.82~83)

호텔의 당직 근무자에 대해서도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매 층마다 한 명씩 앉아 열쇠를 관리하고 뜨거운 물주전자도 가져다 주는 중년의 아주머니와 좋은 관계를 맺어 두면 서구의 호텔에서보다 오히려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이 아주머니가 바쁠 때는 건드리지 말라. 화장실에 가거나 동료들과 차를 마시려고 자리를 비웠을 것이다. 지구의 운명을 논의하는 듯(실제로는 손자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뿐이겠지만) 진지한 표정으로 전화통을 붙잡고 있을 때에는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아주머니의 본체만체하는 태도에 상처받지는 말라. 러시아의 서비스업 종사자들은 그런 행동의 자유를 통해 열악한 근무 상황을 보상받고 있기 때문이다.
(/ p.108)

모스끄바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도로를 건널 때 주의하라. 서구나 미국 운전자들과 달리 러시아 운전자들은 자동차가 행인보다 우선권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노란 불일 때도 차가 멈추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길거리에서 환전하지 말라. 길거리 환전상이 환율을 더 유리하게 계산해 주지만 속아 넘어갈 위험도 크다.
모스끄바 시내에서는 공공 화장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식당, 카페, 박물관, 극장 등 공공시설의 화장실은 이용객에게만 개방된다. 그러니 미리미리 이런 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해 두는 것이 좋다.
이런 몇 가지 일상의 불편은 있지만 모스끄바는 역시 러시아의 문화적 중심지이다. 시간이 나면 관광지나 박물관을 꼭 들러 보도록 하라.
(/ pp.115~117)

러시아 출장 계획을 세울 때는 계절적 특징을 유념해야 한다. 여름은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계절이지만, 러시아 비즈니스를 위한 최고의 계절은 아니다. 여름은 휴가와 방학 시즌이며 모두가 무더운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떠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사업 파트너가 여름철 방문에 동의했다 해도 아마 다른 사람들은 휴가 중일 것이다. 최종 결정권자인 어떤 대표가 키프로스로 여행을 갔고 서류에 직인을 찍어야 할 비서는 감자를 심으러 다차로 떠났다면 업무가 지연될 수밖에 없다.
(/ p.149)

러시아에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음식과 술 대접이 신뢰와 우정을 쌓는 최고의 방법이다. 전형적인 상황은 다음과 같다. 중요한 외국 대표단을 기다리면서 러시아 사람들은 식탁을 차리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불러 모은 상황에서 손님을 환대하고 절친한 친구가 된 채 헤어진다. 물론 그 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러시아인들은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어째서 자기들이 아니라 딱딱한 업무상 회의만 가진 다른 회사가 선택되었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잘 차린 식탁, 비공식적인 분위기, 오랜 시간의 파티 등이 파트너의 업무 능력 부족, 물질로 매수하려는 시도 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러시아의 전통이며,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관심의 표현인 것이다.
(/ pp.168~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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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안나 빠블롭스까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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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끄바 국립대학교 역사학 교수.
역사 및 지역학과 관련하여 다수의 저술과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강의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러시아와 미국: 문화소통의 제문제], [영국과 영국인], [이탈리아와 이탈리아인], [문화 충격: 러시아], [각 민족의 특징에 관하여] 등이 있다. 본 도서는 러시아 'ВВЦ 황금 메달(Золотая медаль ВВЦ)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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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가정관리학과와 노어노문학과를 거쳐 한국외대에서 통번역대학원 한노과 석사, 통번역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이후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과 한국어 관련 강의를 해왔으며 2006년부터 서울대 기초교육원 글쓰기 강의교수로 일하고 있다. [성서, 그리고 역사]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체호프 단편선] [레베카] 등 70여 권의 번역서를 냈다. 저서로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 [글로벌 인재들을 위한 한국어 특강](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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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제인 오스틴 왕실 법정에 서다], [오시리스의 눈], [영국식 살인],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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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노어과와 통번역대학원에서 러시아어와 통역 번역을 공부하고 문학에 심취했었다. 지금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통역과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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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노문과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러시아어 통번역사로 일하며 중앙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였다. 현재 우즈베끼스딴의 정부 기관에서 인하우스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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