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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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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장순욱
  • 출판사 : 페이퍼로드
  • 발행 : 2013년 11월 18일
  • 쪽수 : 36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292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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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30만 독자가 선택한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역사에 이어 현대 사회의 핵심 키워드‘경제’에 주목하다!
    경제의 까다로운 진입 장벽을 무너뜨릴 현실감 느껴지는 경제 입문서!


    뉴스를 이해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고, 정부 정책이 나에게 미칠 영향을 따지는 일은 모두 ‘경제 지식’에 기초한다. 현대 사회에서 경제는 상식이다. 그러나 딱딱한 용어와 숫자, 복잡한 그래프 때문에 좀처럼 다가갈 수가 없다. [하룻밤에 읽는 경제]는 누구라도 꼭 알아야 할 경제를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낸다. 수요와 공급처럼 기본적인 경제 법칙부터 세계 경제 전망까지 폭넓은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다. 첨부된 각종 자료와 사진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짧은 호흡으로 속도감 있게 읽으면서도 급변하는 현대 경제를 모두 파악할 수 있게 안배했다.
    지난 20년 간 경제에 매달려온 저자는 이 책을 ‘보통 사람’을 위해 썼다. 경제가 낯설면 앞날에 대비할 수 없다. 저자 역시 그랬다. 경제를 모르니 세상이 답답하고 취직이 걱정됐다. 뒤늦게 경제 공부를 시작했다. 아예 영국으로 가 국제금융 석사 학위도 받았다. 그러나 교과서 속 경제와 현실의 경제는 달랐다. 이후 저자는 언론, 강의, 기업 등의 현장에서 ‘진짜 경제’를 겪었다. 국회의원이나 정부 관계자를 만나 경제 정책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내기도 했다. 저자가 체험으로 얻은 생생한 지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경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 모두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경제 이야기

    경제는 가깝고, 경제학은 멀다. 경제만큼 일상에 밀접한 주제는 없다. 그러나 ‘경제학’은 다르다. 전공자가 아니면 아무리 들여다봐도 알 수가 없다. 저자는 기존의 경제학 서적에 대해 "대개 수험서 위주여서 한 권의 책에 무척 많은 내용이 담겼지만 친절한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한다. 많은 이가 경제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여전히 경제를 난해하게 느끼는 이유다.

    암호 같은 뉴스의 해독 코드는 '경제'다!

    경제를 알면 뉴스가 뚜렷이 보인다. 현 정부가 기치로 내건 ‘창조경제’를 경제학의 틀로 보면 ‘잠재성장률 확대’로 해석할 수 있다. 경제가 성장하려면 일할 사람이 늘어나든지, 1인당 생산량이 증가해야 한다. 인구 증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각국 정부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미래의 나라 경제를 키우려 노력한다. 잠재성장률은 경제 성장의 기초 체력과 같다. 김영삼 정부의 신산업 육성, 김대중 정부의 신지식인 발굴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정부는 경제 성장 뿐 아니라 경제민주화, 복지 정책 시행 등으로 ‘시장 실패’를 보완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정부가 다양한 활동을 하려면 재원이 있어야 한다. 정부의 가장 큰 재원은 세금이다. 현 정부 역시 새로운 세원을 발굴하고 조세 정의를 정립하기 위해 방안을 내놓았다. 바로 ‘지하경제 양성화’다. 그렇다면 지하경제는 어디까지를 포함하는 개념일까? 친한 사람의 결혼식에 가서 낸 축의금도 포함되는 것일까? 저자는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축의금·부의금도 현금 거래로 발생하는 지하경제의 일종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축의금의 일부는 현행법에서도 과세 대상이다. 1999년 서울행정법원은 신랑신부 본인이 아닌 부모와 친한 사람들이 낸 축의금은 부모가 신랑·신부에게 증여한 것으로 보고 증여세를 내는 것이 맞다고 판결한 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과세 당국은 사회 통념에 따라 관행적으로 축의금·부의금에 대해 세금을 매기지 않았다. (본문 98p, ‘카드 결제를 환영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 실용적이며 필수적인 지식, 경제!

    경제는 뉴스 해독 뿐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데도 유용하다. 최근 재계 30위권의 재벌 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그 회사의 회사채와 CP에 투자한 사람들이 집단 소송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이 사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개미’ 투자자들이다. 일반 직장인, 평범한 은퇴자들이 금융 상품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권유만 받고 투자했다가 예상치 못한 손해를 입은 것이다. 이렇게 경제 지식은 개인을 금융 시스템으로부터 보호하고 재무 전략을 세울 수 있게 해준다.

    이와 달리 앞서 한번 살펴본 것처럼 기업어음(CP)은 신용 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상거래와 관계없이 단기자금의 조달을 위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인 융통어음이다. 신용 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발행하며, 금리 역시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담보 없이 신용만으로 돈을 마련할 수 있고 발행 절차가 간편하며 이자율이 대출 금리보다 낮게 책정되어 기업들이 단기자본을 마련할 때 많이 이용한다. (본문 228p, ‘어음, 어음할인, 약속어음, 융통어음’ 중에서)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CP(기업 어음) 사기다.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신용상태가 우량한 것처럼 재무제표를 조작한 뒤, 이를 근거로 CP를 발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돈을 챙긴 뒤 회사를 부도낸다. 대기업 경영진이 수천억 원 규모로 발행할 때도 있어 이에 따른 피해 규모는 클 수밖에 없다. (본문 126p, ‘금융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은?’ 중에서)

    위기의 시대, 경제가 곧 힘이다!

    먹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입지 않고 사는 사람도 없다. 삶이란 결국 의식주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의 문제다. 뉴스만 봐도 그렇다. 전세 대란, 부동산 대책, 정년 연장 추진, 미국의 시퀘스터(정부 예산 삭감) 발동. 이 모든 이슈에는 경제가 얽혀 있다. 어떤 회사의 주식에 투자할지, 대출을 받아서라도 집을 살지를 판단하는 토대가 된다. 복지 정책에 대한 입장도, 정당에 대한 지지도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이쯤 되면 현대 사회는 경제에 의해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를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신문을 읽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이 책이 바로 ‘보통 사람’을 위한 경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서론 손바닥 위에 펼쳐보는 경제 이야기 속으로 4

    1 경제의 기본 문제 - 일상에서 사회체제까지

    모든 곳이 시장이다 17
    재화와 서비스, 그리고 시장 | 상품이 된 것들, 상품이 될 수 없는 것들
    살림살이는 왜 나아지지 않을까? 20
    경제학으로 배울 수 있는 것 | 그래도 풍요롭지 않은 사회
    이기적인 사람들의 평화로운 시장 24
    시장의 두 수레바퀴, 이기심과 ‘보이지 않는 손 | 시장에 대해 무엇을 하려고 하지 마라? |
    시장의 배신
    보이는 손을 흔드는 사회주의 29
    마르크스, 시장의 대안을 제시하다 | 사회주의의 몰락과 원인
    꿩 먹고 알 먹는 수정자본주의의 청사진 34
    복지국가의 등장 | 복지국가를 병들게 하는 것
    복지병을 치유하는 열쇠는? 39
    신자유주의 정책 | 덜컹거리는 신자유주의 | 신자유주의의 몰락과 대안
    국민 경제를 이끄는 3대 주체 43
    경제의 주체 | 경제의 육하원칙

    2 일상에서 만나는 경제 - 생활 곳곳에 숨은 경제 이야기

    노약자석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 49
    효용의 극대화 |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세일 기간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53
    가격에 따른 수요량의 변화 | 유행에 따른 수요량의 증가 | 남는 장사에 몰리는 공급량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는 쇼핑은 가능할까? 58
    균형점을 지향하는 시장경제 | 시장가격의 형성
    맛집에 몰린 손님을 다 받을 수 없는 이유는? 26
    수요에 따른 공급의 변화 | 공급에 따른 수요의 변화
    국민이 전기요금 인상을 반대하는 이유는? 65
    수요와 공급의 가격탄력성 | 가격탄력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
    돈 버는 장사와 돈 버리는 장사의 차이점 96
    소비자 잉여 | 생산자 잉여 -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
    편의점과 마트가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73
    가격과 효용 | 합리적인 경제학, 비합리적인 인간
    소주 가격이 오르면 맥주 회사가 웃는다? 76
    대체재와 보완재 | 대체재와 보완재를 이용한 마케팅 | 대체재와 보완재의 유동성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춤을 춘다? 80
    인플레이션과 화폐의 가치 | 음모론과 빈익빈 부익부 현상 | 명목소득과 실질소득
    더 싸게 살 수 있는 때를 노린다 84
    디플레이션의 원리 | 총체적 난국, 스태그플레이션 |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
    영화가 너무 지루할 때, 당신의 선택은? 88
    선택과 기회비용 | 매몰비용의 함정
    경제의 흥망성쇠, 경기는 네 구간을 순환한다 92
    경기 순환의 네 가지 국면 |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카드 결제를 환영하지 않는 사람들 97
    지하경제의 정의 | 현금으로 이뤄지는 지하경제

    3 화폐의 역사와 미래 - 돈은 어떻게 경제를 움직이는가

    돈의 탄생과 이동 경로 103
    화폐 발행의 원리 | 하이퍼인플레이션 발발 | 유로화에 감춰진 비밀
    돌고 도는 돈의 종류 107
    화폐의 기능 | 다양한 화폐의 종류
    부가 정보 - 뱅크런이란?
    돈의 위력, 꼬리가 몸통을 흔들다 12
    금융시장의 형성 |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원칙
    부가 정보 -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원인과 확산 과정
    돈을 버는 사람과 돈을 지키는 사람 116
    금융시장의 종류 | 이자에 이자를 더하는 복리
    롱타임보다 숏타임이 좋다? 120
    단기금융시장의 상품들
    금융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것은? 123
    기업의 단기금융상품
    대출은 천사일까, 악마일까? 127
    대출의 원리 | 대출과 금리
    돈을 빌리려면 이것이 필요하다 131
    담보와 신용 대출 | 동산 담보 대출
    계약금만으로 돈을 번다? 135
    선물 투자의 원리 | 권리를 사고파는 시장, 옵션 거래

    4 가계와 소비의 경제학 - 먹고사는 것이 경제다

    상인이 100원을 깎아줄 수 없는 이유는? 141
    에누리의 경제 | 현금 지불과 카드 지불의 차이
    부가 정보 - 다양한 가격 결정 방식
    세일 제품의 가격에는 숫자 9가 많다? 145
    왼쪽 자리 효과 | 가격 책정의 비밀
    양복을 사면 넥타이도 사게 되는 까닭은? 148
    상점에서 구매를 유도하는 방법 | 제품의 특성에 따른 할인 | 대형 마트의 상술
    소비자는 중간 가격에 끌린다? 152
    상대적 심리 전략 | 중간 가격 효과
    명품은 허영심을 먹고 자란다 155
    베블렌 효과 | 이동하는 명품의 기준
    부가 정보 - 백화점의 과학적 상술 들여다보기
    소비의 시대에 드리운 그림자 159
    절약의 미덕에서 소비의 미덕으로 | 소비 문화에 대한 비판
    부가 정보 - 소비의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
    나의 소비 성향은 어느 쪽일까? 163
    다양한 기준에 따른 소비자 유형
    화성에서 온 지갑, 금성에서 온 지갑 167
    남성과 여성의 소비 패턴
    부가 정보 - 혈액형에 따른 소비 유형
    나는 중산층일까? 170
    중산층의 범위 | 가처분소득
    부가 정보 -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의 차이, 엥겔 지수
    내 집 마련의 꿈, 이루어질까? 175
    주택 공급, 현실과 이상의 괴리 | 주택 가격의 폭등과 폭락

    5 기업의 운영 원리 - 거대한 경제가 움직인다

    주주총회를 여는 사람들 181
    주식회사의 구성 | 주식회사의 운영 | 다양한 주식의 종류
    코스닥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나? 185
    증권 거래소의 운영 원리 | 상장과 상장 폐지의 절차
    주식시장은 오로지 숫자로 말한다 189
    주가지수 작성 | 주가의 상승과 하락 요인
    무료 혹은 유료로 발행되는 주식 193
    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 확보, 유상증자 | 자본잉여금의 주식 전환, 무상증자
    1년 키운 주식도 추수는 하루에 한다 197
    배당 이후에 찾아오는 배당락 | 무상증자에 의한 권리락
    보험회사는 돈 벌면 불법이다? 200
    칼 같이 좌우 균형 맞추는 수지 상등의 원칙 | 개살구시장의 역선택
    두 회사가 한 몸이 되면 얻을 수 있는 것은? 024
    두 기업이 하나로 뭉치는 인수·합병 | 지주회사의 목적
    기업의 속살, 재무제표로 엿본다 208
    기업 상태를 한눈에, 재무제표 | 재무제표의 종류
    기업의 성적표, 이렇게 분석한다 212
    기업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부채비율 |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지면 재무 건전성도 양호
    남는 장사를 해야 산다 215
    영업이익률 | 자기자본이익률과 총자산순이익률 | 주당순이익과 주가수익배율
    기업의 또 다른 자금줄, 채권과 대출 218
    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 |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본 조달
    채권 발행은 아무나 하나? 222
    신용 평가 기관과 신용 등급 | 글로벌 신용 평가 기관
    채권인지, 주식인지 정체를 밝혀라 225
    주식과 연계된 채권들 | 주식 연계 채권의 사례
    부가 정보 - 어음, 어음할인, 약속어음, 융통어음
    영리와 공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업들 229
    확산되는 사회적 기업 | 걸음마 단계의 협동조합
    모든 회사는 언젠가 사라진다 233
    부도의 절차 | 법정 관리 제도

    6 정부의 역할과 개입의 한계 - 정부와 시장의 치열한 심리전

    정부는 경제에 어떻게 기여할까 239
    공공재의 공급 | 공공재의 두 가지 특성
    시장을 내버려두면 실패한다 243
    독과점의 관리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 247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 | 경제개발 5개년 계획 | 국가 주도 경제의 한계
    국가 경제에도 성적표가 있다 253
    GDP의 정의와 GNP의 정의 | GDP를 보완하는 GNI
    부가 정보 - GDP 계산법
    한국의 성장은 2050년에 멈춘다? 258
    잠재성장률의 정의와 향상 방법 |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
    정부는 돈의 수도꼭지를 쥐고 있다 262
    경기순환과 기준 금리 | 금리 인상과 금리 인하
    유동성 함정, 장기 불황을 부르다 266
    금리 인하와 유동성 함정 | 일본의 장기 불황과 제로 금리 시대
    죽어가는 경제를 위한 처방전 270
    정부의 재정 정책 | 재정 정책의 취약점 | 낙수효과
    완전고용의 꿈과 비정규직의 한숨 275
    완전고용과 실업률 | 실업률의 집계 | 한국의 실업률과 경제활동인구
    체감 물가는 오르는데, 통계 수치는 그대로? 280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 정부의 시장 개입과 풍선효과
    대기업이 왕좌를 지키는 법 284
    대기업의 계열사 거래와 순환 출자 | 출자총액제한제도와 금산 분리의 원칙
    인간으로서 누려야 하는 최소한의 생활이란? 288
    현대 국가의 사회복지 | 사회보험제도와 4대 보험 | 빈곤층의 생활 보장, 공적부조 |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서비스, 사회복지 그리고 보편적 복지
    때로는 정부가 경제를 망친다 293
    정부 실패의 이유 : 지나친 기대와 자원 낭비 | 정부 실패의 이유 : 관료제와 포퓰리즘
    국가도 국민도 민감한 ‘세금’ 296
    직접세와 간접세 | 개별소비세와 관세

    7 세계경제의 생태계 - 세계경제는 어디로 흘러갈까

    세계경제를 뒤흔드는 환율 변동 303
    환율의 평가절상과 평가절하 | 환율의 수요와 공급, 그리고 전쟁
    빚쟁이 미국이 떵떵거릴 수 있는 이유 307
    기축통화의 정의 | 기축통화의 역사
    무역 전쟁의 적색경보가 울린다 310
    관세장벽과 비관세장벽 | 자유무역과 보호무역
    보호무역의 빗장을 열다 314
    GATT에서 WTO까지, 세계 무역 기구의 출범 | WTO의 ‘최혜국대우’
    FTA는 매국일까, 애국일까 318
    국가 간의 자유무역협정, FTA
    국가 경제가 위험할 때는 119 대신 IMF 321
    IMF의 창설 배경 | IMF의 실질적 역할
    누가 고양이 목에 토빈세를 달까? 325
    투기 자본 잡는 ‘토빈세’ | 각국의 토빈세 법안 추진
    무역, 흑자만 계속 나도 위험하다 328
    무역수지의 종류 | 무역수지의 균형
    다시 한 번 세계의 중심에 도전하는 중국 333
    세계 2위로 성장한 중국 경제 | 급격한 성장의 부작용과 앞으로의 노선
    아베노믹스, 거품 빠진 일본 경제를 되살려라 337
    경제 버블 뒤의 ‘잃어버린 10년’ | 장기 불황의 탈출을 꿈꾸는 ‘아베노믹스’
    미국 경제, 영원한 슈퍼 히어로는 없다 341
    폭발적 성장 통해 경제 대국으로 도약 | 허구로 끝난 신경제
    ‘하나의 유럽’,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346
    EU의 이름으로 뭉친 유럽 | 돼지들(PIGS)의 위기는 곧 EU의 위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한국은 어느 쪽? 351
    개발도상국을 덮치는 위기, ‘중진국의 함정’ | ‘중진국의 함정’, 돌파구는 시장 질서 정립

    찾아보기 355

    본문중에서

    지금의 경제학은 대체로 살림살이가 나아지기 무척 힘들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인간의 욕망은 무한한데 이를 충족시킬 상품(재화)이나 서비스(용역)는 언제나 부족하다는 것이 희소성의 원칙이다. 물론 '부족하다'는 뜻은 절대적인 양의 결핍을 의미하지 않는다. 아프리카와 비교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풍족하다. 하지만 무한한 욕망 탓에 먹고살기는 여전히 팍팍하다. 이렇듯 인간의 욕망을 무한히 만족시키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현대의 경제학에는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경제적 번영을 통한 물질적 만족이 아닌 정신적 만족의 중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도 이에 따른 것이다.
    과거의 경제학은 완벽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몰두했는지도 모른다. 애덤 스미스는 분업과 시장을 통해 이를 만들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오늘날의 경제에 대한 연구는 시시각각 새롭게 등장하는 과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싸매는 한편, 이를 통해 배운 사실을 조금씩 축적해 나가는 과정이 되고 있다.
    -23p, ‘살림살이는 왜 나아지지 않을까?’ 중에서

    효용의 크기는 개인과 상황마다 다르다. 예컨대 카페에서 5천 원짜리 커피를 마셨을 때 누군가는 만 원의 효용을 느끼는 반면 다른 사람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한다. 자판기 커피면 충분히 만족하는 사람에게 카페라떼를 마시는 일은 추가적인 효용의 증가 없이 돈만 더 쓰는 꼴이 된다. 하지만 카페라떼 한 잔으로 세상이 행복해지는 기쁨을 만끽하는 소비자가 느끼는 효용은 5천 원을 넘는다. 따라서 커피값이 아깝지 않다. 기꺼이 스타벅스에 들어가 커피를 주문한다.
    (……) 여기 효용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지하철 노약자석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라서 그런 것일까? 단지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노약자석을 두는 것은 지하철 좌석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길이기도 하다. 지하철 좌석에서 느끼는 효용은 사람마다 다르다. 서 있기 힘든 노인이나 임산부가 의자에 앉았을 때 느끼는 효용이 젊은 청년보다 크다. 따라서 노약자가 많이 앉을수록 지하철 좌석은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49~50p, ‘노약자석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 중에서

    예컨대 마트에서는 800원에 팔리는 콜라가 10미터 떨어진 편의점에서는 1,100원에 판매된다. 일물일가의 원칙에 따라 합리적 인간은 편의점 콜라를 무시하고 구매를 중단해야 한다. 하지만 여전히 편의점에서도 콜라는 팔린다. 가격이 비싸도 소비자가 느끼는 효용이 1,100원보다 크기 때문이다. 예컨대 1,500원이어도 마시겠다는 소비자가 있다면, 소비자잉여가 400원 발생한다. 800원에 구입해 소비자 잉여를 700원으로 늘리려는 욕망이 적을 수밖에 없다. 콜라 가격이 2천 원이어도 마찬가지다. 분명 수요는 줄겠으나 여전히 구매자는 있다. 효용이 그 이상이라고 판단하는 소비자가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대기업의 회장처럼 큰돈을 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천 원이나 800원이나 큰 차이가 없다. 아무 곳이나 눈에 띄는 곳에서 사서 마시면 그만이다. 설사 주관적으로 느끼는 효용이 마이너스 300원이 되더라도 재력가에는 신경써야 할 만큼 큰돈이 아니다.
    -74p, ‘편의점과 마트가 공존할 수 있는 이유는?’ 중에서

    영화를 보는데, 영화가 정말 너무너무 재미가 없다. 그렇다면 경제학자들은 다음 중 어떤 선택을 하라고 이야기할까?

    1. 낸 돈이 아까우니 끝까지 봐야 한다.
    2. 그 안에서 재미있는 요소를 찾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3. 과감히 영화관을 박차고 나온다.
    4. 영화관 측에 항의를 하고 환불을 받는다.

    정답은 3번이다. 여기에서 영화관 입장료는 매몰비용이다.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 그 돈은 돌아오지 않는다. 경제학자들은 영화관 입장료가 이미 엎질러진 물이기 때문에 거기에 연연하지 말고, 영화관을 빠져나와 아까운 시간이라도 절약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많은 이들은 1번처럼 행동한다.
    환불하기 어려운 모든 지출을 사실상 매몰비용으로 볼 수 있다. 매몰비용은 이미 사라져 되돌릴 수 없는 비용을 뜻한다. 편의점에서 빵을 사서 봉지를 뜯는 순간 빵값은 매몰비용이 된다. 입맛에 맞지 않아도 억지로 먹든지, 누군가를 줘야 한다.
    -88p, ‘영화가 너무 지루할 때, 당신의 선택은?’ 중에서

    40대 중반 남성이 정리 해고를 당한 뒤 가스 충전소에서 110만 원을 받고 일한다. 그 돈으로는 생활을 유지할 수 없어 부인이 식당에서 허드렛일을 하면서 70만 원을 더 번다. 이 가정의 월수입은 총 180만 원. 세금,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을 빼고 150만 원 정도 손에 쥔다. 이 가정은 중산층일까, 아닐까? 누가 봐도 아니다. 하지만 정부 통계상으로는 중산층에 속한다.
    중산층은 가계 총수입이 중위 소득의 50~150퍼센트 사이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전체 가정을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있는 집의 소득이 중위 소득이다. 우리나라의 중위 소득은 350만 원. 350만 원의 절반인 175만 원에서 525만원 사이를 버는 가정이 명목상으로는 중산층이다.
    - 170p, ‘나는 중산층일까?’ 중에서

    우리나라는 취업한지 1년이 안 된 근로자 비중이 37.4퍼센트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프랑스는 13.4퍼센트, 영국은 14.4퍼센트다. 정부는 이에 대해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전직이 많고 고용 호조세에 힘입어 신규 취업자가 증가한 데 기인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이나, 해고된 40대 이상의 장년, 그리고 어쩔 수 없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식당 일이라도 찾아 나선 주부들이 많은 탓도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회사에서 쫓겨나도 집에서 놀기 힘들다. 선진국과 달리 실업수당이 적기 때문이다. 한 푼이라도 벌어야 한다. 이런 경우 대리운전, 파출부,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1년 미만의 단기 직종에 종사하게 된다. 따라서 실업률은 낮아진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낮은 실업률은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취업 준비생도 통계상 취업자가 되기 때문이다.
    - 278p, ‘완전고용의 꿈과 비정규직의 한숨’ 중에서

    WTO 협상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이러한 최혜국대우라는 조항 때문이다. 둘이 합의해도 모든 나라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양자 간 협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예컨대 우리나라와 미국이 자동차시장을 개방한다면 두 나라는 큰 손해를 본다. 이럴 경우 프랑스, 독일, 중국 등의 WTO 회원국은 최혜국대우 원칙에 따라, 미국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누리는 비관세 혜택을 동시에 얻게 된다. 우리나라 자동차를 수입할 때 붙이는 자국 내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말이다.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 꼴이 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국가가 합의할 수 있는 타협안을 만들어야 하기에 협상은 쉽지 않다. 140여개 회원국의 이해가 함께 맞아떨어져야 합의가 될 수 있다. 결국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모두가 만족할 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 협상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317p, ‘보호무역의 빗장을 열다’ 중에서

    우리나라가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이미 선진국이 차지한 첨단 금융시장이나 신성장 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경제적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박정희 대통령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국가 주도로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 이것이 압축 성장에 큰 도움이 됐지만, 한편으로는 시장 기능을 왜곡시켰다. 정부가 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한편,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대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시장 실패’의 핵심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시장의 창의력은 훼손되고, 큰 틀에서 국가가 관리할 수 있을 정도밖에 성장하지 못한다.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 ‘무난히 망하는’ 나라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354p,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한국은 어느 쪽?’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뉴캐슬대학교에서 국제정치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경제신문][스포츠 투데이][중앙일보] 등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SBS, MBC, KBS, YTN, CBS 등에서 경제평론가를 지냈다. 대학시절부터 별명이 ‘장도빈’(도시빈민)으로 불릴 정도로 짠돌이였던 그는 경제지식과 대중적인 글쓰기 실력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부자들의 검소한 습관을 관찰해 여러 권을 책을 쓰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글쓰기 지우고 줄이고 바꿔라][하룻밤에 읽는 경제][한번만 더 조금만 더]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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