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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아침 : 김소연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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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원이 오지 않을 것 같은, 혹은 갑자기 와버릴 것 같은 슬픔의 내일

『수학자의 아침』은 서늘한 중에 애틋함을 읽어내고 적막의 가운데에서 빛을 밝히며 시적 미학을 탐구해온 시인 김소연의 네 번째 시집으로, 정지한 사물들의 고요한 그림자를 둘러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시인은 ‘깊은 밤이라는 말은 있는데 왜 아침이란 말은 없는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면서, 정지해 있는 사물들의 고요한 그림자가 전부인 ‘아침의 시간’을 포착한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이르러 이제까지는 ‘그렇지 않았던 것들’이 시인의 선명한 감각에 스며든다.

이번 시집은 슬픔으로 가득하다. 거듭 한 줌 물결로 저 먼 바다를 연습하고 실천해보지만 그 일상의 무상함에 문득 소스라치는 슬픔, 기다리는 순간이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막막함, 혹은 갑자기 와버릴 것 같은 허무함 등을 이야기하면서도 시인은 다시 한 번 물결 한 줌을 쥐어내며 영롱하게 그 무수한 슬픔을 받아들인다.

출판사 서평

정지한 사물들의 고요한 그림자를 둘러보는 시간

매일 아침, 잠시 죽음 속으로 들어가
들리지 않는 것을 듣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그렇지 않았던 것들’을 포착해내는 아침의 감각

1993년 등단한 후 지금까지, 세 권의 시집을 통해 서늘한 중에 애틋함을 읽어내고 적막의 가운데에서 빛을 밝히며 시적 미학을 탐구해온 시인 김소연이 네번째 시집 『수학자의 아침』을 출간했다. 시인은 묻는다. “깊은 밤이란 말은 있는데 왜 깊은 아침이란 말은 없는 걸까”.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조금 “낯선 사람이 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한다. 평론가 황현산은 시집의 발문에서 김소연의 이러한 실천을 가리켜 “깊이를 침잠과 몽상의 어두운 밤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이성과 실천의 아침에 두려” 하고 있다고 말한다. 시인이 바라보는 아침의 풍경은 정지해 있는 사물들의 고요한 그림자가 전부인 듯하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이르러 “새장이 뱅글뱅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제까지는 ‘그렇지 않았던 것들’이 시인의 선명한 감각에 포착되는 장면 중 하나다.

떠오르는 햇살 아래서 벼리는 시적 반역의 의지
시인은 “이미 이해한 세계는 떠나야 한다”(「식구들」)고 단호하게 쓰고 있다. 더 이상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들로 새로운 이해의 깊이를 가장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인은 지금 밤을 떠나 새벽에 이르렀다. 새벽은 “해가 느릿느릿 뜨고” “침엽들이 냉기를 버리고 더 뾰족해”(「새벽」)지는 시간이다. 시인은 더 이상 이해해야 할 것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허무의 끔찍함 앞에서 ‘최대한’ 뾰족해짐으로써 대응하고자 한다. 비록 그 뾰족함이 겨눌 수 있는 것이 고작 “동그란 비눗방울”에 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시인은 비눗방울이 터지는 순간 울려 퍼지는 ‘작은 비명’들이 모이고 모여 이 암울한 도시를 부식시켜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믿고 있다.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고 갑자기 와버릴 것 같은 내일
시인이 꿈꾸는 반역은 불온하나 희망적이다. 대상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시 행간에 깊이 스며 있기에 그렇게 믿어도 좋을 듯하다. 수록된 시들 중 「걸리버」는 바로 그 뚜렷한 증거이겠다. 시인은 “도무지 묶이지 않는 너무 먼 차이”를 사랑할 줄 알고 “출구 없는 삶에/문을 그려 넣는 마음”과 “도처의 소리 소문 없는 죽음들”을 볼 줄 안다. 그럴 때마다 시인은 “세계지도를 맨 처음 들여다보는/어린아이의 마음”처럼 무결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내가 부친 편지가 돌아와/내 손에서 다시 읽히는” 반성과 경계를 잊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시인의 마음이 바라보는 내일은 항상 아득한 거리로 떨어져 있다. 그래서 이번 시집은 슬픔으로 가득하다. 이 슬픔의 이유가 단지 시구의 갈피에 삶의 고독한 정경이 곤두서 있다거나 이해받지 못하는 어떤 진실들이 망각의 웅덩이를 이루고 있다거나 일상의 곡절 속에서 낭비된 마음을 회복하기가 어려워서는 아니다. 김소연은 거듭 한 줌 물결로 저 먼바다를 연습하고 실천해보지만 그 일의 무상함에 문득문득 소스라친다. 기다리는 순간이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아서 혹은 갑자기 와버릴 것 같아서 슬프다. 하지만 다시 아침이고 시인은 또 물결을 한 줌 쥔다. 그 안에서 슬픔은 영롱하게 빛난다.

드물고 귀한 형태의 작가론
이번 시집에서는 문학평론가 황현산의 글 「씩씩하게 슬프게」도 한 가닥 눈길을 끈다. 본격적인 비평의 목소리가 아니라 대선배 평론가가 후배 시인에게 보내는, 애정을 담뿍 담은 편지이기에 ‘해설’이 아닌 ‘발문’이라 이름 붙여 책 말미에 달았다. 그는 김소연의 첫 시집 『극에 달하다』를 다시 읽으며 “감정의 재벌이었던 것이 틀림없다”고 반추하고 그 감정의 여린 결로 약소하면서도 절실히 증명해내는 세계의 가능성 앞에 고개를 끄덕인다. 황현산에게 김소연은 “세상 가장 깊은 곳까지 찾아들어 가장 깊은 생각을 캐낼 줄” 아는 시인이다. 후배 시인이 끊임없이 길어 올리는 슬픔을 선배 평론가가 깊이 공감하고 그 속에서 ‘씩씩함’을 읽어내는 이 글로 인해 한국문학은 드물고 귀한 형태의 작가론을 하나 갖게 되었다.

■ 시인의 말

애도를 멎게 하는
자장가가 되고 싶다


■ 시인의 산문

약속을 하게 된다.
무슨 약속인지 이해하지도 못한 채로.

어느새 약속은 이루어져 있다.
그것을 약속이 지나가는 일이라고
말해두기로 한다.

너무 많이 움직이는 자와
너무 많이 말하는 자 사이에 끼어서
약속들의 간격을 헤아리는 조용한 사람.

약속을 지키는 일보다
지켜지자마자 그 약속을 지나가는 일을
하는 묵묵한 사람.

그 사람이 시인이었다.
그런 사람이 서 있던 장소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어느 계절에서건 도끼날처럼 좋은 햇볕이 꽂혀 있었다.

너무 늦게 알았지만
비로소 알게 된 일들이 새로이 발생되는 것.
그것만이 지금 내게는 유일무이한
시의 목적이 되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유서 없는 피부를 경멸합니다
그늘 / 오, 바틀비 / 주동자 / 수학자의 아침 / 그래서 / 장난감의 세계 / 평택 / 그런 것 /백반 / 사랑과 희망의 거리 /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2부 연두가 되는 고통
여행자 / 혼자서 / 반대말 / 격전지 / 연두가 되는 고통 / 원룸 / 식구들 / 새벽

3부 소식이 필요하다
열대어는 차갑다 / 포개어진 의자 / 망원동 / 바깥에 사는 사람 / 우편함 / 거짓말 / 먼지가 보이는 아침 / 생일 / 풍선 사람 / 갱(坑) / 이별하는 사람처럼 / 내부의 안부 / 누군가 곁에서 자꾸 질문을 던진다 / 두 사람 / 비밀의 화원 / 갸우뚱에 대하여

4부 강과 나
낯선 사람이 되는 시간 / 강과 나

5부 먼 곳이 되고 싶다
미래가 쏟아진다면 / 실패의 장소 / 이불의 불면증 / 광장이 보이는 방 / 다행한 일들 / 메타포의 질량 / 막차의 시간 / 있고 되고 / 스무 번의 스무 살 / 정말 정말 좋았다 / 걸리버 / 현관문
발문 | 씩씩하게 슬프게 ? 황현산

저자소개

김소연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67

인적을 찾아보기 힘든 동네에서 사람보다 소 등에 업혀서 자랐다. 그래서인지 눈이 소를 닮아 고장 난 조리개처럼 느리게, 열고 닫힌다. 매일 지각하다. 시에 밑줄을 치게 되다. 선생과 불화하며 청소년기를 보내버리다. 마음과 몸이 분리되지 않고, 따라서 이 일 하며 동시에 저 일을 하는 건 불가능한 모노 스타일 라이프를 갖게 되었다.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안 하는 강건한 정신의 소유자가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은 하기도 전에 몸이 거부하는 이다. 실제로 그럴 땐 고열을 동반한 몸살에 시달릴 정도로, 몸과 마음의 완벽한 일원론적 합체를 이룬 변종이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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