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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급진민주주의 프로젝트: 비판과 모색. 2』은 급진민주주의 연구조합 데모스가 ‘급진민주주의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연구 논문들을 묶은 것이다. 4호는 ‘연대’와 ‘개방’에 보다 초점을 맞추었다. 제1부는 민주주의 개념을 3호와의 연장선상에서 논의하는바, 지난 ≪데모스 1, 2호≫의 서평으로 시작하여 진보진영의 고민의 지점을 점검하고 비판과 반성을 수용하고자 한다. 제2부에서는 구체적 노동현장 연구를 다루고 또한 자살문제 등 각론적인 사회현상을 다루는 등 개방과 연대의 관점으로 민주주의의 ‘다양화’를 추구하고자 하였다.

[급진민주주의리뷰 데모스] 창간 후 2년, 두 권으로 나온 급진민주주의 프로젝트의 비판과 모색

급진민주주의 연구조합 데모스는 2008년 1월부터 ‘민주주의의 급진화(radicalization of democracy)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민주주의를 민중 자신의 무기로 만들기 위한 연구세미나를 진행하여 지난 2011년 5월 비정기간행물 [데모스]를 창간, 1호와 2호를 동시에 발행한 바 있다.
이 책은 그 후 2년여가 흐른 지금 그간의 ‘급진민주주의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연구 논문들을 총 2권으로 묶었다. 3호는 민주주의의 위기상황을 외부의 적에게서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의문에서 연구를 출발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4호는 이 연장선상에서 그간 1호, 2호에서의 문제의식을 돌이켜보고, 또한 사회 각 부분으로 논의대상의 폭을 넓혀 연대하려는 연구를 담았다.

한국 급진민주주의 프로젝트: 비판과 모색 II

그렇다.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아닌 자’들이다. … 하지만 우리는 이 과정에서 모든 희망을 끊어버릴 수 없는 하나의 가능성, 지식을 모방하는 우리의 습작에 내재된 그 가능성과 조우했다. 바로 ‘습작’의 과정에 내재된 모방과 물듦 그리고 다양한 교환의 양식들, 이것이 우리의 절망을 ‘아직’이라고 부를 수 있게 한다.
(/ '책을 내면서' 중에서)

4호는 ‘연대’와 ‘개방’에 보다 초점을 맞추었다. 제1부는 민주주의 개념을 3호와의 연장선상에서 논의하는바, 지난 [데모스 1, 2호]의 서평으로 시작하여 진보진영의 고민의 지점을 점검하고 비판과 반성을 수용하고자 한다. 제2부에서는 구체적 노동현장 연구를 다루고 또한 자살문제 등 각론적인 사회현상을 다루는 등 개방과 연대의 관점으로 민주주의의 ‘다양화’를 추구하고자 하였다.

책을 내면서 | 아직, 아무것도 아닌 자들을 위하여

제1부 데모스 프로젝트: 비판과 모색

1. 연구모임 데모스의 기획, ‘민주주의와 맞서는 민주주의’
조희연의 논의를 중심으로 / 김보현

2. 급진민주주의 기획과 한국적 급진민주주의론에 대한 단상 / 이창언

3. ‘한국적 급진민주주의론’의 급진성과 주체성 연구 / 방인혁 - 류석진

4. 사회비판의 급진성과 학문적 주체성
급진민주주의론의 옹호를 위한 자기비판 / 서영표

제2부 데모스 프로젝트: 보완과 변형

5. 위험평가에 대한 현장노동자의 인식 연구
가스안전 규제완화를 중심으로 / 서영표

6. 진보정치와 ‘정치적인 것’의 재해석
칼 슈미트의 그람시적 확장을 위하여 / 손우정

7. 한국사회 자살현상과 [자살론]의 실재론적 해석
숙명론적 자살(fatalistic suicide)을 중심으로 / 김명희

8. 국민과 비국민의 횡단: 트랜스내셔널의 주체성
해외입양인의 경험에 대한 단상 / 김재민

9. 보편적인 능력으로서의 사랑
급진민주주의 좌파와 대항종교운동의 새로운 조우를 위한 연구노트 / 장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