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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 컬렉션 박스 세트 : [프라하의 소녀시대]+[미식견문록]+[발명 마니아]+[교양 노트]+[언어 감각 기르기]+2014 마리달력[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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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지식여행자 요네하라 마리,
    16권 완간 기념
    한정판 특별 컬렉션


    러시아·일본 정상 외교 회담의 전문 러시아어 동시통역사, 요네하라 마리(1950~2006). 작가, 비평가로도 왕성히 활동한 그가 출간한 책들 가운데서 다섯 권을 골라 한정판 세트로 묶은 [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 컬렉션](전 5권)이 마음산책에서 나왔다. 2006년 11월 첫 번째 번역서인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시작으로 2013년 10월 그가 생전에 출간한 마지막 책인 [유머의 공식]을 열여섯 번째 번역서로 출간하면서, 7년에 걸쳐 요네하라 마리 전작을 완간한 것이다. [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 컬렉션]은 [프라하의 소녀시대] [미식견문록] [발명 마니아] [교양 노트] [언어 감각 기르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요네하라 마리의 정신적 근원인 프라하 시절을 전하는 [프라하의 소녀시대]를 비롯해 독자에게 호평 받았던 다섯 권의 책에서 요네하라 마리만의 개성적인 발상과 이면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구성이다.
    1960년대 어린 시절에 공산당원인 아버지를 따라 프라하로 이주해 국제학교에서 이異문화를 경험하고 도쿄외국어대학과 도쿄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뒤, 옐친과 고르바초프가 지목한 일류 동시통역사로 활동한 일본 여성. 거기다 [요미우리 문학상]과 [고단샤 에세이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필력과 특유의 관찰력을 인정받은 작가. 언어, 역사, 문화인류학을 아우르는 지식으로 걸쭉한 독설을 내뱉고 하루 일곱 권의 책을 읽어치우는 자유로운 인문주의자 요네하라 마리. 독특한 이력 속에서 배양된 자유로운 정신과 다독의 결과인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그의 필력은, 국내에까지도 ‘마리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 한정판 컬렉션은 완간을 기념하는 뜻에서 기출간 버전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한정판’이라는 이름에 맞도록 양장본 제본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요네하라 마리의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는 물론 기존 소장 독자에게까지도 새 책을 만나는 신선함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각 권 소개

    [프라하의 소녀시대]
    "조국의 운명에 휩쓸린 세 동급생의 격동의 인생.
    이 책은 뛰어난‘ 소녀소설’이다" _오쿠다 히데오 / [공중그네][남쪽으로 튀어]의 작가

    1980년대 후반 이후, 동구 공산주의 정권의 몰락과 베를린 벽이 붕괴되고, 더욱이 소련의 붕괴를 통역의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저자는 프라하 소비에트 학교 시절의 친구들 소식에 절로 마음이 가게 된다. 1995년 11월 그는, 특히 친했던 그리스인 리차, 루마니아인 아냐, 유고슬라비아인 야스나를 찾아 나선다. 그리스의 파란 하늘을 그리도 그리워한 몽상가 리차, 새빨간 진실과 함께 미워할 수 없었던 거짓말쟁이 아냐, 베오그라드라는 하얀 도시의 매력을 알게 해준 지적이고 침착한 야스나. 이들과 함께 보낸 프라하에서의 5년은 그 후 40여 년 동안 저자에게 깊고 깊은 영향을 주었다.
    _이현진(역자)

    [미식견문록]
    다식多識과 다식多食이 통하다!
    ‘먹는 것과 산다는 것’에 대한 유머러스한 성찰의 기록

    이 재치 넘치고 다정다감한 문필가가 자신의 ‘식생활’을 다루었다. 속담과 유머에 대한 책도 낸 만큼 놀랍진 않다. 하지만 그녀가 튼튼한 위를 지닌 ‘냠냠공주’이기도 했다는 건 이번에 알았다. 자신을 ‘먹기 위해 사는 타입’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단한 식도락가나 푸드파이터는 아니다. 일용할 빵과 감자와 무와 양배추, 그리고 보드카 따위에 대한 애정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 ‘읽기 위해 사는 타입’인 나로선 ‘먹는 것과 산다는 것’에 대한 이 유머러스한 성찰의 기록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서가에 바로 올려놓는다.
    _이현우([로쟈의 인문학 서재]저자, 러시아어 감수)

    [발명 마니아]
    "글을 읽고 있으면 요네하라 마리를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_김중혁 소설가

    표제에서 드러나듯 이 책은 저자의 ‘발명벽癖’의 소산이다. 그 발명품들 가운데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하나도(가 아니라면 거의) 없을 것 같다. 저자의 발명이 대체로 ‘공상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의 기발한 공상이 이 책을 읽는 재미다. 그 공상은 흔히 저자 요네하라 마리의 뛰어난 유머 감각과 버무려지지만, 그 유머 감각 속에서는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삐져나오기도 한다. 기실, 풍자로 유머에 구멍을 내고, 유머로 풍자를 땜질하는 것은 요네하라 마리가 다른 책들에서도 보여주는 정신의 날램이기도 하다.
    _고종석([모국어의 속살][어루만지다]의 저자)

    [교양 노트]
    교훈의 반전, 상식의 허를 찌르는 발상...
    웃으며 배우는 교양 사전!

    이문화 체험에 기반한 글들은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많아졌다. 하지만 요네하라 마리의 에세이가 그런 류의 에세이들에 비해 깊이가 있는 것은, 다름에 대한 체험을 소개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 데 있다. 다름을 통해 타자와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다름이란 결국은 같음의 또 다른 양태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에 있다.
    발터 베냐민은 이야기꾼의 두 모델로 농경문화 속에서 오래도록 농사를 지은 노인과 전 세계를 항해하는 뱃사람을 들었지만, 요네하라 마리의 에세이들을 읽었더라면 거기에 두 문화
    의 접점에서 그것을 이어주는 통·번역가도 포함시켰으리라.
    _김석중(역자)

    [언어 감각 기르기]
    "외국어를 잘하려면 모국어부터 제대로 공부해야"
    그의 뛰어난 필력과 입담, 언어 감각은 어디서 오는가!

    이 책에서 요네하라의 대담 상대로는 총 11명이 등장한다. 상대방의 관심 분야에 맞춰 때로는 심각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대화를 이끌어가는 요네하라의 입담을 통해, 우리는 그녀가 살아온 삶의 폭, 그녀가 지닌 관심의 폭, 그리고 인간 됨됨이를 느낄 수가 있다. 또한 대화 곳곳에서 독특한 유년 시절과 다채로운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인 감각과 개방적인 사고, 그리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관용의 정신을 엿볼 수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대담집의 최대 미덕은 그녀의 톡톡 튀는 유머 감각과 풍부한 표현력을 맛볼 수 있게 해준다는 데 있을 것이다.
    _김옥희(역자)

    목차

    세트 구성 (전5권)

    [프라하의 소녀시대](이현진 옮김)
    [미식견문록](이현진 옮김)
    [발명 마니아](심정명 옮김)
    [교양 노트](김석중 옮김)
    [언어 감각 기르기](김옥희 옮김)

    본문중에서

    소비에트 학교 선생님들은 제자의 재능을 발견하면 과장될 정도로 법석을 피우는 버릇이 있다. 너무 좋아서 그 기쁨을 혼자서 감당할 수 없다는 듯이, 동료와 반 아이들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음악 담당 이바노브나 선생님과 일리치 선생님은 특히 그런 경향이 강했다. 물론 다른 아이들에도 당장에 이 기쁨이 전염되어 그런 재능 있는 아이와 같이 지낼 수 있다는 것에 마음으로부터 행복해하곤 했다.
    다른 이의 재능에 이렇게 사리사욕 없이 축복해주는 넓은 마음, 사람 좋은 성향은 러시아인 특유의 국민성이 아닐까 하고 깨닫게 된 것은 그로부터 4반세기나 지나서다. 러시아어 통역으로 많은 망명 음악가와 무용가를 접했는데 그들은 내게 이런 얘기로 망향의 한을 풀어놓았다.
    "서구로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것, 이것만큼은 러시아가 뛰어났다고 절실하게 느낀 게 있어요. 그건 재능에 대한 사고방식의 차이죠. 서구에선 재능이 자기 개인에 속하는 것이지만, 러시아에선 모든 이의 재산이랍니다. 그러니 이곳에선 재능 있는 자를 시기해서 어떻게 하면 끌어내릴까 안달이죠. 러시아에선 재능 있는 자는 무조건 사랑받고 모두가 받쳐주는데......."
    ([프라하의 소녀시대] 중에서/ pp.179~180)

    식도락으로 몸이 상하셨는지 삼촌은 만년에 당뇨병으로 고생하셨다. 대식가인 삼촌에게 맛있는 것을 못 먹는 건 참기 힘든 일이었으리라. 그래도 내가 찾아가면 삼촌은 정성을 다해 식사 계획을 짜주셨다. (중략) "삼촌이 위독하시단다. 앞으로 열흘이나 견딜 수 있으실지."
    숙모의 전화를 받고는 그날로 삼촌을 찾아 뵈러 오사카로 달려갔다. 이미 의식이 몽롱하신지 내가 병실에 들어가도 모르셨다. 두세 시간 동안 숙모를 위로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삼촌이 가늘게 눈을 뜨셨다.
    "마리가 왔니?"
    "비행기로 돌아갈 거니?"
    "아니오, 신칸센으로요.""그러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는 삼촌은 눈을 감고 꺼져가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역 도시락은 팔각도시락으로 해라......."
    내게는 이 말이 그 일주일 뒤 세상을 뜨신 삼촌이 남긴 마지막 말씀이 되었다.
    ([미식견문록] 중에서/ p.243)

    고혈압도 유력한 에너지원이다. 수력 발전은 물이 높은 곳에서 낙하하는 힘을 에너지로 전환해 탄생하였다. 공연히 강하제로 혈압을 낮출 게 아니라 혈압을 낮춤으로써 전력을 만드는 시스템을 개발하면, 고혈압은 분명 인기남이나 인기녀의 조건이 될 것이다. 그런고로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고혈압은 지금까지 건강을 해치는 3대악이라며 미움 받았지만, 이제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무한대의 자원으로 재인식되어야 마땅하다.
    ([발명 마니아] 중에서/ pp.279~281)

    테마마크의 ‘외국’은 어디까지나 아름답고 무해한 그림엽서 같은 세계다. 이국이나 이문화를 접했을 때 생기는 충격과 공포를 말끔하게 제거한 이국정취만을 만끽할 수 있다. 마치 ‘컬쳐 쇼크’라는 이름의 맹수를 우리에 넣고 즐기는 동물원 같다.
    ([교양 노트] 중에서/ p.178)

    결국 자기네 나라 말에 대해 객관적인 하나의 체계를 갖고 있지 않은 거죠.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체계를 받아들이려 할 때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야만 하죠. 하지만 하나의 체계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 다음 체계를 익히기는 훨씬 쉽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모국어로 그런 훈련을 쌓는 게 좋죠. 모국어를 제대로 공부하는 게 바람직해요.
    ([언어 감각 기르기] 중에서/ pp.25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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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요네하라 마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50~2006
    출생지 일본 도쿄
    출간도서 23종
    판매수 5,750권

    1950년 일본 도쿄 출생. 러시아어 동시통역사, 작가. 1959년~1964년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했다. 도쿄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 러시아어?러시아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에 설립된 러시아어통역협회에서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고, 1995년부터 1997년까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1992년 ‘일본여성방송인간담회 SJ상’을 수상한 이래, ‘요미우리 문학상’ ‘고단샤 에세이상’ 등 많은 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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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조치대학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석사를 거쳐 데즈카야마대학 인문학 연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 [교토! 천년의 시간여행]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미식견문록] [마녀의 한 다스] [프라하의 소녀시대] [이탈리아에서 보내온 편지][남자들에게][침묵하는 소수]등이 있다. 영화감독 박찬욱의 책 [박찬욱의 몽타주]를 일본어로 번역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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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체육대학교 교양교직 과정 부교수.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대학원에서 일본문학 석사 학위를,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비교문화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근대문학과 스포츠]를 저술했고, [도마뱀], [상하이], [공주님], [방과 후의 음표], [슈거 앤 스파이스], [존레논 대 화성인], [어떤 여자], [신화, 인류 최고의 철학], [곰에서 왕으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신의 발명], [대칭성 인류학], [나카자와 신이치의 예술인류학], [불교가 좋다], [번역어의 성립], [언어 감각 기르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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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를, 오사카 대학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후 항설백물어》 《백미진수》 《괴담》 《피안 지날 때까지》《이치고 동맹》 등 문학뿐만 아니라, 《유착의 사상》 《스트리트의 사상》 《납치사 고요》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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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출판계에서 편집과 기획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야구 감독] [미식 예찬] [교양 노트] [유모아 극장] [이야기가 있는 사랑수첩] [리스타트 공부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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