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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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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신정일
  • 출판사 : 푸른영토
  • 발행 : 2013년 10월 20일
  • 쪽수 : 333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734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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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문화사학자 신정일 마음에 새긴
    고향·사람·예술이야기
    "걷고 느끼고 사랑하라."


    가난했지만 지금 뒤돌아 생각해보면
    '슬프도록 아름다운 시절'이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신정일의 인생 독학기

    사람이 얼마나 먼 길을 걸어봐야
    진정한 삶을 깨닫게 될까

    "사람은 저마다 다른 꽃이다"
    저마다 다른 형상을 가지고
    저마다 다른 향기를 발산하며
    다만 운명적으로 정해진 그 길을 걸어갈 뿐이다.

    "그가 걸어온 길에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에는 대한민국 산천이 자신의 스승이라고 자부하는 신정일의 역사와 그 속에 살아 있는 자연이 있다.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 걷고 또 걸었던 산길, 학교와 도서관으로 삼았던 모든 자연 등이 그의 성장과 함께했다. 그의 사적인 추억을 글과 함께 사진으로 되짚어 가다 보면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산천이 눈앞에 어른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마다 힘겹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신정일은 생각했다. 내 삶은 왜 이렇게 지리멸렬할까, 하고.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그것이 꼭 나쁜 것만도 아니었다고 말한다. 신정일은 자신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시절을 통해 현재의 삶을 힘겨워하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고, 그러니 "너무 고통스러워하지 말라"는 투박하지만 따스한 위로를 던진다.

    "삶은 한 번쯤 되돌아볼 때 깨닫게 된다"

    신정일을 생각한다. 인생에 대해, 삶에 대해, 운명에 대해 저절로 알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신을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충분히 겪고, 충분히 아파하고, 충분히 살아냈을 때, 그리고 살아낸 그 시간을 진솔하게 되돌아봤을 때에야 겨우 인생이 가진 의미의 작은 조각을 던져준다. 저절로 되는 것은 없다. 신정일은 오늘도 말한다. "앞으로도 계속 비몽사몽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진정한 삶을 깨닫기 위해 자문할 것"이라고.......

    추천사

    그는 가장 현장적이고 집요한 민족민중사상가로서 현존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나는 그를 ‘발로 쓰는 민족민중사상가’라고 부른다.
    - 김지하 시인

    그가 일을 벌이고, 곳곳에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주고, 심어준 것이 옳다고 믿으면 주저함이 없이 행함으로써 행복한 것이다.
    - 김용택 시인

    신정일 선생은 ‘이 땅의 산천이 곧 책이고 길이었고, 길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 사물이 나의 스승이었다’고 깨닫는다. 오늘도 멈추지 않고 길을 나서는 그는 ‘길의 시인’이다.
    - 도종환 시인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이 땅의 길과 강의 문화를 되살리기 위해 애쓰는 신정일 소장을 우리 시대는 또 하나의 희망으로 기억할 것이다.
    - 박원순 서울시장

    우리나라 길 걷기의 원조는 신정일 선생님이십니다.
    -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내가 아는 신정일 형은 우리 문화에 대한 탐구심 하나로 사는 사람이다.
    - 안도현 시인

    그는 현시대에 넘쳐나는 위선적 명망가와는 달리 말과 행동의 일치를 추구한다.
    - 이덕일(역사학자)

    그의 ‘발 글’은 초연하게 그 강들을 향해 줄 곧 나아가고 있습니다. 발길을 좇아 쓴 발 글은 한 편의 온전한 베 짜기이자 도저하게 흐르는 강물입니다.
    - 임재해(민속학자)

    무학력의 정신이 신정일로 하여금 전국의 산하를 걷도록 만들었다. 그는 학벌도 없고, 조직의 보호도 없었고, 월급도 없는 삶을 이제까지 살아왔다. 뚝심 하나로 밀어붙였다.
    - 조용헌(강호동양학연구소장)

    목차

    머리말: 길과 책에서 세상을 배운 사람

    머물고 싶었던 아름다운 시절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자연이 놀이터였던 시절
    처음 학교라는 곳을 가다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자연에 있었다
    지금은 볼 수 없어 그리운 것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다

    내가 세상의 중심인 줄 알았다
    나의 첫 번째 가출
    긴 방랑의 시작

    내 영혼의 길라잡이, 책으로 세상과 통하다

    집 콤플렉스
    책과 음악에 마음을 놓다
    사랑을 잃고 나를 찾다
    공부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슬프도록 아름다웠던 이름들

    어머니, 그 따뜻한 이름
    나의 아버지 신영철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
    내가 꿈꾸는 세상, 내가 살고 싶은 마을

    맺음말: 추억의 시절로 가는 길을 마치며

    본문중에서

    # 나는 충분히 가난했고 충분히 외로웠고 충분히 방황했다고 생각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였다.
    “운명은 가장 연약한 사람마저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휠더린의 말을 순응하고 내 운명이거니 하면서 이 나라 산천을 돌아다니다 보니 그 당시의 시대상황이 그러했고, 나보다 더 험난한 세상을 살았던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는 것도 깨달았다.
    슬펐던 시절이었지만 지내놓고 나니 아름다웠다. 그래서 나는 그 시절을 ‘아름다운 시절’이라고 부른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아픔이나 절망은 내가 살아 있다는 하나의 징표였는지도 모른다. “강하게 살아남으라, 한 치의 타협도 없이”라는 말처럼 포기하지 않고 살다가 뒤돌아보니 살아온 모든 것이 나의 운명이었고 인생이었다.

    #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 그리고 지나간 것이 문득 그리워지기도 하고 서글퍼지기도 한다. 그것이 바로 살아도 살아도 알 수 없는 삶이라는 것일까?

    # 어쩌다 고향에 가면 유년의 그 시절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서 이리저리 둘러본다. 아무도 없다.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낯선 자동차나 경운기 한 대, 그 낯선 사물들이 이방인처럼 서서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그 자리에서 문득 들려올 것 같은 할머니의 다급한 음성,
    “얘야, 비 온다. 어서 나락 담아야지?”

    # 나는 매일 죽었고, 그리고 매일 다시 태어났다. 죽고 또 죽어도 다시 살아났던 그때, 그 시절을 어쩌다 되돌아보면 카뮈의 말과 같이 “냉기와 태양으로 빛나는 창백한 겨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 언제까지 내가 길 위에 서서 서성거리면서 그 길을 갈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른다. 다만 내가 운명적으로 정해진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리라는 것, 그것뿐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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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
    출생지 -
    출간도서 52종
    판매수 9,253권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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