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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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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신정일
  • 출판사 : 푸른영토
  • 발행 : 2013년 10월 20일
  • 쪽수 : 36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88997348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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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단언컨대 신정일이 걸어온 길은
    한국 문화예술운동의 역사다!!

    신정일,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한민국 역사가 숨 쉬고 있다

    책과 길이 자신의 스승이라고 자부하는 신정일의 역사에는 대한민국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저 한 끼 밥과 낡은 책 한 권이 소중했던 60년대,
    살아 있어야 할 이유가 필요했던 70년대
    대공분실 지하실에서 간첩임을 강요받던 80년대,
    남녘의 역사 현장에서 문학과 예술을 논하던 90년대.
    역사의 숨은 피해자를 살려냈던 2000년대
    그리고 나와 이 나라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발걸음을 이어가는 오늘…….

    문화의 암흑기, 무학의 지방 청년이 문화운동에 몸을 던졌다. 오로지 책으로 배운 것이었지만, 소신과 부딪치고 보자는 식의 강단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또한 비록 시작은 신정일이었지만, 그가 만났던 문화예술인?정치인들의 한달음에 달려와 주지 않았다면 역시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그가 이어온 활동과 그가 만났던 인물들은 바로 대한민국 역사이자 새로운 문화였다.

    홀로 피는 꽃은 없다
    신정일은 말한다. “개인은 사람과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홀로 피는 꽃은 없다”고. 누구보다도 아웃사이더의 삶을 즐겼던 신정일이지만 그 역시 여러 사람을 만나며 성장했다. 그래서 또 말한다. “각박한 현실이지만 모두와 함께 영혼이 자유로운 프리랜서의 삶을 즐기자”고. 이제 그는 혼자만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누리는 방외지사의 삶을 꿈꾸고 있다.

    신정일이 찍어온 발자국
    황토현문화연구소 활동, 여름문화마당, 문학역사 판소리 남녘기행, 전라세시풍속보존회, 김개남·손화중 추모비문 건립, 북한 문화답사, 한강?낙동강?영산강 등 10개 강 도보답사, 동해트레일?영남대로?삼남대로 등 도보답사, 우리땅걷기 발족, 전국 ‘길의 날’ 제정, 한국 풍류마을 제안…….

    신정일과 함께한 역사문화예술인들

    강도근(국악인)·강완묵(임실농민회장)·곽재구(시인)·권태균(월간중앙기자)·김기홍(시인)·김남주(시인)·김무규(인간문화재)·김병기(역사학자)김성주(국회의원)·김소희(한겨레21 기자)·김연(전북도립국악원 교수)·김용택(시인)·김원일(소설가)·김인철(온다라 미술관장)·김준태(시인)·김지하(시인)·김진경(시인)·김태식(연합뉴스 기자)·김하기(소설가)·김해화(시인)·김형수(소설가)·도종환(시인)·문순태(소설가)·문용주(전 전북 교육감)·박경리(소설가)·박기성(여행가)·박남준(시인)·박봉우(시인)·박수자(시인)·박원순(변호사)·박태순(소설가)·백학기(시인)·서지영(황토현문화연구소 고문)·서홍관(시인) 송만규(화가)·신경림(시인)·신영복(사상가)·안도현(시인)·안치환(가수)·양진성(필봉농악 인간문화재)·오봉옥(시인)·오재성(판사)·유종완(검사)·이덕일(역사저술가)·이도학(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이명우(전북대 교수)·이병천(소설가)·이복남(한우리예술단)·이운룡(시인)·이이화(역사학자)·이재호(경주 답사가)·이정만(서울대 교수)·이준용(시인)·이청준(소설가)·이춘래(까치마당 상쇠)·이태호(미술사학자)·임재해(민속학자, 안동대 교수)·임헌영(문학평론가)·장세환(한겨레신문 기자)·장원(대전대 교수)·장효문(시인)·장효문(시인)·전인삼(판소리 명창)·정강우(무당)·정도상(소설가)·정양(시인)·정일근(시인)·정학섭(전북대교수)·정회석(보성소리 꾼)·정회석(전북대 교수)·정회천(전북대 교수)·정희성(시인)·조공례(인간문화재)·조석필(문학평론가)·조용헌(강호동양학연구소)·주강현(민속학자)·최동현(군산대 교수)?최동현(판소리 고수)·최창조(풍수지리학자)·최현식(정읍문화원장)·추만호(역사학자) 홍석하(<사람과 산> 대표)·황안나(도보여행가), 그리고 우리땅걷기 도반들
    - 시대와 더불어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정일의 황토현문화연구소

    우리땅 밟기와 지역문화 사랑에 앞장서온 모임이다. 황토현은 동학농민군 전적지로, 평가절하되어 있던 동학농민운동, 전봉준에 가려진 김개남 장군, 정여립 등 전북의 역사인물을 발굴해 재조명하는 작업을 했다.
    1985년 겨울 전북대 앞 한 카페에 일부 문학인이 드나들면서 태동했으며 이듬해 3월 김용택 시인과의 만남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금까지 벌인 핵심사업은 남녘기행과 여름문화마당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찾는 남녘기행은 1989년 9월 ‘숨겨진 진실의 섬’을 주제로 소록도를 방문하면서 이루어졌다. 158회까지 이어온 이 국토기행은 18년째 달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찾아 나선다.
    2005년에는 ‘느림’의 미학을 통해 우리땅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및 강호동양학연구소와 함께 ‘우리땅걷기’ 모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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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인]우리땅걷기 신정일 이사장

    - 방방곡곡 도보 답사 ‘강호의 낭인’

    그는 두 발로 우리 땅을 걷고 또 걷는다. 차를 타고 가면 보이지 않는 국토의 매력이 걸을 때면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50여 권의 책을 쓴 저자이자 문화사학자로 명성을 얻었다. 흔한 대학 졸업장 하나 없지만, 그의 입에서는 고전의 명구부터 철학자의 이론까지 줄줄 흘러나온다. 이론과 사상을 머리가 아닌 온몸으로 부딪치면서 체득했기 때문이다.
    (……)

    그의 과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1981년부터 13년간 전북대 앞에서 운영한 ‘당신들의 천국’이라는 카페다. 제대 후 제주도에서 2년 반 동안 벽돌을 날라 번 돈을 모아 문을 연 것이다. 그곳은 불온서적(?)이 넘치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던 곳으로 운동권 학생들의 집합소였다. 안기부 직원과 기무사 직원이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들었을 정도.
    그리고 1985년 정도에 답사 단체인 황토현문화연구회를 설립했다. 1박2일 또는 2박3일짜리 답사를 1주일에 2번 진행했기에 카페 운영을 종업원들에게 넘겼다. 결국 사업은 지지부진했지만, 반대급부로 신 이사장은 전국의 유명한 사찰과 문화유적지를 답사라는 핑계(?)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 그가 진행한 남녘기행은 공식적으로 158회나 된다. 그동안 오르내린 산만 400여 곳, 10대 강의 시원지를 모두 도보로 다녔다. 그리고 조선의 9대 대로 중에 삼남대로, 관동대로, 영남대로를 걸었다. 조선의 국토와 사회를 종합적으로 조망한 이중환의 ‘택리지’를 ‘다시 쓰는 택리지’로 펴낼 수 있던 것도 그 덕분이다. 그리고 황토현문화연구회는 2005년 ‘우리땅걷기’로 변화했다.
    “니체가 ‘가장 중요한 것은 길 위에 있다’고 말했다. 길에서 모든 사물을 볼 수 있고, 인연을 만난다. 또한 느리게 걷는다는 것은 전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내가 나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걷고 또 걷는다.”
    (……)
    그의 길 사랑과 걷기 예찬은 바쁘기만 한 현대인에게 느림의 미학을 알려주고 있다.
    2008년 8월 19일, <주간경향>, 최영진

    목차

    머리말: 방외지사의 삶을 살았다

    사회 초년생이 되다

    내 인생을 바꾼 군 생활
    나만의 섬을 찾아 떠나다
    제주, 클래식, 레퀴엠, 작가를 꿈꾸며

    제주도에서 출륙금지령이 풀리다
    아프니까 인생이다
    인생의 낯선 길을 만나다
    길에서 만난 그 사람
    내 이름 석 자에 재물 복은 없었다

    문화운동을 시작하다
    여름시인학교를 열다
    문화운동으로 변혁을 꿈꾸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동학, 김개남, 역사의 소리를 듣다
    전주의 속살을 찾아서

    오매불망 기다리던 작가가 되다
    드디어 작가가 되다
    길을 걸으며 역사를 아로새기다
    길에서 만난 인연들
    한국의 길을 찾아서

    사단법인 우리땅걷기
    우리땅걷기의 시대적 소명
    길의 날, 길의 사람들
    사람은 많고 걸을 길은 많았다

    길을 마치며: 길은 언제나 그렇듯 또 새롭게 펼쳐질 것이다

    명사들이 바라 본 신정일

    본문중에서

    # 나는 민주화의 길 속에서 문화운동의 길을 새롭게 발견했고 문화운동에 온몸을 던졌다. 길은 험난했다. 하지만 그 길에서 나는 이 땅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되었고, 그것이 하나의 변치 않는 역사의 길이 되는 것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된다. 내가 택한 그 문화운동이 내면에서 체화되어 길이 되기 시작했다. 이 기록은 길에서 길을 찾다가 역사와 문화를 찾고, 그 길에서 작가의 길로 전이해간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

    # 비빌 언덕이 없었기에 ‘자력갱생自力更生’을 곱씹으며 수많은 이야기들이 켜켜이 쌓인 길을 걷고 또 걸었다. “어딜 가든지 기꺼이 가라”는 공자의 충고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지만, 거부하지 못하고 걸었다.

    # 길은 언제나 그렇듯 또 새롭게 펼쳐질 것이다. 내일은 또 다른 태양이 뜨고, 어제와 다른 바람이 불 것이다. 가능하다면 정말 가능하다면 남은 생애는 내가 좋아하는 일들과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만나고 살다가 돌아가고 싶다.

    # 내가 굳건하게 발 디디고 걸어가는 이 땅의 산천山川이 책冊이고 길道이고, 길에서 만난 모든 사람과 사물이 나의 스승先生이었다.
    # 길은 이곳에도 저곳에도 있다. 나는 그 길을 오늘도 가고 내일도 가지만 그 길은 언제나 새롭다. 어제 간 그 길을 멀리하고 내가 다시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간다고 하더라도 길은 길일 뿐 내 의식 속에서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길은 항상 새롭게 내 앞에 전개되어 있고, 그 길은 시간 속에서 다시 소멸되었다가 새로 되살아나는 것이다.

    # 정말 다시 시작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말이 분명 지키지 못할 나 자신과의 부질없는 약속인 줄을 잘 알면서도 나는 이제야 무엇인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 이상은 항상 이상으로만 머물고 현실은 항상 각박하기만 했다. 그래도 견지했던 것이 장 그르니에의 말이었다.
    “항상 꿈을 꾸게나. 꿈은 공짜라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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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54~
    출생지 -
    출간도서 57종
    판매수 9,261권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 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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