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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 전문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중국을 종단하면서 조망한 ‘신(新) 중국 보고서’다. 저자는 압록강 변 단둥에서 베이징과 상하이를 거쳐 최남단 광둥 성까지 현지 밀착 취재를 통해 중국인들의 사고, 그들의 정치 체제, 경제 시스템, 역사와 문화의 특징, 그리고 한중 관계, 그 핵심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차이나 쇼크!’ 우리 나라 경제가 중국과 얼마나 깊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다. 그 충격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는가? 우리는 중국을 올바로 이해하고 있는가? 이 책은 경제 전문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중국을 종단하면서 조망한 ‘신(新) 중국 보고서’다. 저자는 압록강 변 단둥에서 베이징과 상하이를 거쳐 최남단 광둥 성까지 현지 밀착 취재를 통해 중국인들의 사고, 그들의 정치 체제, 경제 시스템, 역사와 문화의 특징, 그리고 한중 관계, 그 핵심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단둥에서는 과거 중국 대륙과 한반도의 관계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 만리장성에서는 개혁 개방을 통해 밖으로 뻗어나가려는 중국의 의지와 한계를 밝히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현대 중국을 이끌고 있는 공산당의 리더십을 살펴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황허 유역 중원에서는 경제적 낙후성과 지역 감정의 폐해를, 창장에서는 제후(諸侯) 정치 사상에 기반한 전통적인 지방 보호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준다. 상하이에서는 무한한 경제 성장의 에너지를 축적하게 된 과정을, 광둥에서는 짙게 드리운 경제 성장의 그림자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는 아니다. 중국의 과거 역사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 등을 차근차근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다. 오늘의 중국 사회를 통해 과거를 추적하는가 하면, 과거의 역사를 통해 앞날을 내다보기도 한다. 시간과 공간을 종횡으로 넘나드는 여행을 통해 중국의 실체를 조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중국 관련 비즈니스 책들은 중국 경제의 현황 및 사업 아이템과 노하우 등을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측면이 없지 않았다. 이 책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중국 비즈니스를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그들의 정치, 경제, 역사 등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그래서 중국에 진출하려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 책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중국의 정치 체제와 경제 시스템, 그리고 역사와 문화 및 한중 관계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오늘과 내일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관점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머리말 4

제1부 압록강 13
제2부 산하이관(山海關) 47
제3부 베이징(北京) 77
제4부 황허(黃河) 137
제5부 창장(長江) 183
제6부 상하이(上海) 211
제7부 쑤저우(蘇州)·저장(浙江)의 땅 273
제8부 광둥(廣東) 313

돌아오는 길에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