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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거짓이다 : 역설 그러니까 패러독스 그리고 딜레마 그래서 논리

원제 : This sentence is f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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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역설 그러니까 패러독스 그리고 딜레마 그래서 논리 『이 문장은 거짓이다』. 영국 런던 시티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피터 케이브가 안내하는, 지금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고전적 역설을 비롯해 요즘 학자들이 만들어 낸 역설 등 철학의 주요 분야를 망라하는 역설의 세계를 안내한다. 세계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형이상학부터 논증과 지식, 그리고 도덕성 등 여러 분야의 가치를 두루 포함하는 역설이 등장한다.

출판사 서평

이런 역설 저런 패러독스, 여기는 딜레마 저기는 논리. 그래서 구석구석이 철학.
활기 넘치고 몰입하게 만드는 이 역설의 입문서로 뇌의 역량을 시험해 보라.


영국 런던 시티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피터 케이브가 안내하는, 지금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고전적 역설을 비롯해 요즘 학자들이 만들어 낸 역설 등 철학의 주요 분야를 망라하는, 역설의 세계를 여행해 보자. 세계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형이상학부터 논증과 지식, 그리고 도덕성 등 여러 분야의 가치를 두루 포함하는 역설이 등장한다.
책의 제목으로 쓰인 문장‘이 문장은 거짓이다’도 역설적이다. 왜 그런가? 이 문장이 참이라면, 이 문장은 거짓이기 때문이다. 또 이 문장이 거짓이라면, 이 문장은 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사실 ‘이 문장은 거짓이다’이라는 문장은 참, 거짓을 말할 수 있는 문장이 아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종종 인생의 다양한 색깔과 명암을 잊고 흑백논리에 사로잡혀 ‘예’ 혹은 ‘아니오’라는 답만 찾는 잘못을 저지른다”라고 말한다. 논리적인 제약이 없기 때문에 더욱 폭넓은 이해가 필요한 이 책 속의 역설들을 통해 철학적 사색으로 들어가 보자. “철학은 잊힌 것들을 생각나게 하는 각성제가 될 수 있다.”

내용소개

단언하건데, 이 책을 읽는다면 그리고 이해한다면 당신의 생각은 한 뼘 이상 자랄 것이다.


뷔리당의 당나귀, 깜짝 시험, 거짓말쟁이, 잠자는 숲속의 미녀, 열반, 러셀의 역설 등 고전이나 현대를 가리지 않고 주요한 철학의 역설을 망라한다.
저자 피터 케이브를 따라가다 보면 윤리학, 정치학, 논리학, 신, 형이상학, 무한성, 시간과 공간 등을 골고루 만날 것이다. 아울러 사랑과 행운에서 자유의지와 인생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일상을 다시 보게 만드는 역설을 접하게 될 것이다.

최근에 벌어진 래퍼(rapper)들의 디스전을 어느 가수가 자신의 노래를 통해 비판하자 모 대학교수가 이를 두고 ‘러셀의 역리’같은 상황이라며, “래퍼 디스전 디스는 래퍼 디스전에 포함되나 안 되나?”라고 물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책 『이 문장은 거짓이다』를 읽는다면, 위와 같은 형태의 질문은 무한히 계속되는 것이 가능함을 알게 된다. 이와 같은 자기언급적 질문 뒤에는 아래 질문들이 이어질 수 있다.
“‘래퍼 디스전을 비판한 신곡을 발표한 가수의 행위가 래퍼 디스전에 포함되나 안 되나’를 공개적으로 묻는 대학교수의 행위는 래퍼 디스전에 포함되나 안 되나?”
그러면 다시 다음의 질문이 가능하다.
“‘래퍼 디스전을 비판한 신곡을 발표한 가수의 행위가 래퍼 디스전에 포함되나 안 되나를 묻는 대학교수의 행위는 래퍼 디스전에 포함되나 안 되나?’를 묻는 것은 래퍼 디스전에 포함 되나 안 되나?”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그리고 이러한 형태의 질문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유도 알 수 있다.

그럼 알쏭하고 달쏭한 생각들이 구석구석 모호하게 펼쳐져 있는 책, 『이 문장은 거짓이다』 속으로 들어가 보자.

목차

들어가는 말 인간적이 되자 …… 5
제1장 합리적인 비합리에로의 초대 …… 11
제2장 절반쯤 너무 영리한 …… 37
제3장 거품을 낸다. 헹군다. 반복! …… 61
제4장 끝도 없고 시작도 없는 무한성 …… 89
제5장 무더기와 모호함, 색과 시계 …… 115
제6장 까마귀, 복권, 의학적 문제 …… 145
제7장 도덕과 정책 …… 169
제8장 신과의 만남 …… 201
제9장 신비한 방법과의 해후 …… 227
제10장 언제 멈춰야 하는가 …… 257

부록1 추천 자료 …… 293
부록2 주해, 출처, 참고문헌 …… 297

본문중에서

▶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생각해 보라.
이 책을 읽는다고 반드시 운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나치 유대인 수용소에서 가스실을 운영하거나 짐바브웨나 미얀마나 중국에서 반정부 인사들을 가혹하게 탄압하는 저 ‘괴물’들에 비해 우리는 얼마나 품위 있는 사람인가. 하지만 우리가 그런 나라에 살면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고, 그래서 차마 반정부 시위를 벌이지 못하고, 그러다 모르는 사이에 주변의 광기에 휩쓸릴 수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래도 우리의 인격에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까? 아우슈비츠와 비르케나우에 파견되었을 때 당당히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유대인 탄압에 가담하길 거부하고 경비병 보직 명령을 거부할 자신이 있는가? 아니, 도대체 우리를 둘러싼 도덕적 공포를 알아채기나 할까? 그래도 좀 더 벗겨 보자. 우리의 인격, 우리의 성향,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그 모든 것이 어떤 면에서 우리의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것은 아닌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인격은 우리가 택한 것이 아니다. 유전적 특성과 양육 환경에서 우리의 발언권은 없다. 그래서 이런 것마저 벗긴다면 무엇이 남는가? ‘우리’에게, ‘나’에게 무엇이 남는가?

▶ │현재│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흔히들 생각한다. 미래는 결국 미래의 일이니까 말이다. 마찬가지로 과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는 과거에 있었던 일일 뿐이다. 그러면 현재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현재가 어떤 기간을 가진다면, 현재의 일부는 과거나 미래에 있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는 지속성이 없는 영역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어떻게 지속성이 없는 영역에 살 수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두 개의 존재하지 않는 부분 사이에 존재하는 영역이 있을 수 있는가?

▶ │이발사│ 알칼라에 이발사가 한 명 있다. 그 이발사는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사람만 면도해 준다. 그러면 그는 스스로 면도를 할까? 이발사가 스스로 면도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자신을 면도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는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 스스로 면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발사가 면도를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그는 스스로 면도하는 셈이 된다. 그는 스스로 면도를 할까, 하지 않을까?

▶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가 말한다. “내 말은 거짓말이다.” 그가 한 말이 그게 전부라면, 그가 한 말은 참일까 거짓일까? 그가 한 말이 참이라면, 그의 말은 거짓말이고, 그래서 그의 말은 참이 아니다. 그가 한 말이 거짓이라면,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이고, 그래서 그가 한 말은 참이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참이 된다. 그러면 그가 한 말은 참인가? 아니면 거짓인가?

▶ │강│ 헤라클레이토스에 의하면 같은 강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물은 계속 흘러가기 때문이다. 강물을 부분으로 나누어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오늘 발을 담근 강은 여전히 그 강이지만, 내일 그 강은 그 강이어도 다른 물이 흐를 것이다. 그래서 역설적이지만 그 강은 바로 그 강이 아니다.



▶ │1001마리 고양이│ 기치 교수의 티블스는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고 매트에 앉아 있는 유일한 고양이다. 티블스에게는 1000개의 털이 있다. 티블스의 몸에서 털 하나가 빠져도 티블스는 여전히 매트에 앉아 있는 한 마리 고양이다. 그 매트에는 1000마리의 고양이가 앉아 있고, 각각 다른 털이 빠져 있다. 그래도 물론 티블스는 역시 티블스다.

▶ │크립키의 피에르│ 파리에 사는 피에르는 선생님에게 런던의 얘기를 듣고 사진도 많이 보아서 런던을 좀 안다고 생각한다. 그는 나름대로 결론 내린다. “Londres est jolie.” 런던은 아름답다는 말이다. 그러다 그는 ‘런던’이라는 도시에 살게 된다. 그에게 런던은 더 이상 롱드레(Londres)가 아니다. 런던의 어느 황폐한 구석에서 혼자 살면서 그는 정색하고 말한다. “London n’est pas jolie (런던은 아름답지 않다).” 피에르는 런던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가?

▶ │이타심│ 다른 사람을 돕는 이유는 그냥 그러고 싶어서다. 그래서 남을 도우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셈이 된다. 그렇게 하도록 만든 것은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의 목표는 자기가 하고 싶은 행위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소위 이타적 행동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기심의 또 다른 모습이다.

▶ │크로스 드레싱│ 데이비드는 남녀의 옷을 바꿔 입어 가며 양쪽 역할을 즐긴다. 여자 옷을 입고 굽 높은 하이힐을 신으면 웬만한 남자들이 넋을 잃을 만큼 우아하고 멋진 숙녀 데비니아가 된다. 가죽점퍼 등 남자 옷을 입으면 터프하고 박력있는 데이브가 되어 언제라도 일을 저지를 것처럼 보인다. 어떤

저자소개

피터 케이브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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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수료하고 뉴욕 〈한국일보〉 취재부 차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비소설 분야의 다양한 양서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워커사우루스』, 『어떻게 성공했나』, 『노 필터』, 『규칙 없음』, 『초협력사회』, 『매칭』, 『언더그라운드』, 『인문학, 공항을 읽다』, 『공감의 시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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