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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플레이스 : 내 영혼이 머무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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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의 장소’로 내 영혼을 위로한다!

내 영혼이 머무는 자리『소울 플레이스』. 한창훈, 백영옥, 손미나, 이충걸, 박찬일 등 13인의 작가들이 ‘잊을 수 없는 자신만의 장소’인 ‘소울 플레이스’에 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옴니버스 산문집이다. 상처와 회복, 이별과 만남을 끝없이 반복하는 삶 속에서도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의 장소, 힘들 때마다 생각나는 비밀의 공간, 내 영혼이 따뜻했던 유일한 장소로 우리를 초대한다.
내 혼령과 이야기 하고싶어 꼬박꼬박 찾아간 ‘귀신 나오는 집’, 여덟 살에게 두려움과 낯섦의 즐거움을 가르쳐준 ‘연서로’, 살아있는 자들의 슬픔과 참회를 위한 ‘레콜레타’, 과거를 던지면 미래를 보여주는 신비의 거울 ‘스리나가르 호수’ 등 마음 속 깊이 숨겨둔 작가 자신만의 비밀장소를 활짝 열어내 보인다.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다녀온 이의 아픔과 시련과 방황의 이야기가 스며있는 생생한 삶의 장소들을 통해 꿈과 용기를 회복하게 하는 진정한 여행으로 안내한다.

출판사 서평

작은 등을 밀어주던 바람, 걱정과 고민을 삼켜버린 폭포…
당신의 소울플레이스는 어디입니까?
한창훈, 백영옥, 손미나, 이충걸, 김성종 등
13인의 작가가 진솔하게 풀어낸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장소' 이야기!


“휴식이란 자신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장소에 이르는 것이다!”
철학자 나탈리 크나프의 말처럼, 과거 어느 시점에 존재했던 장소는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잃어버린 삶의 의미를 되찾게 한다. 그 시간과 장소는 재현될 수 없지만, 세월과 함께 발효된 그 장소성의 서사는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상처와 회복, 이별과 만남을 끝없이 반복하는 삶 속에서 눈을 감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추억의 장소, 힘들 때마다 생각나는 비밀의 공간, 내 영혼이 따뜻했던 유일한 그곳은 상상만으로도 우리를 웃게 한다.
이 책은 한창훈, 손미나, 이충걸, 박찬일 등 13인의 이야기꾼이 자신만의 소-울플레이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옴니버스 산문집이다. 삼십 대 후반의 남자가 한바탕 엉엉 울어보기 위해 찾아든 흉가, 여덟 살 소녀에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의 더듬이를 키워준 연서로, 삶의 부대낌으로 의기소침해진 그녀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삼켜버린 이구아수의 폭포, 뉴욕의 마천루 같은 아찔한 삶을 꿈꾸던 아나운서가 하이라인의 품에 안긴 사연 등 마음을 활짝 열지 않으면 전할 수 없는 진한 이야기들이 ‘소-울 플레이스’라는 테마 아래 옹기종기 모였다.
『소울플레이스』는 스쳐지나간 관광지의 소란함이나 잠시 머물다간 도시의 풍경이 아니라, 그곳을 다녀온 이의 아픔과 시련과 방황의 이야기가 스며있는 생생한 삶의 장소, 그런 장소들을 모았다. 아무리 치열하게 꿈꾸고 준비한 미래도 익숙한 일상이 되면 따분해진다. 어린 시절의 무구한 두려움과 호기심은 생소한 장소로 떠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감정이 되었다. 하지만 기억속의 그곳에서는 늘 과거의 나로 다시 세팅할 수 있다.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사소한 문제에 사로잡혀 있을 때, 지금의 나와 잠시 헤어지고 싶을 때, 그때마다 훌쩍 그곳으로 떠나고 싶은 내 영혼이 머무는 자리……. 이 책은 화려한 외출도 현실로부터의 도피도 아닌, 진정한 여행은 자기 자신을 만나 처음의 꿈과 용기를 회복하게 하는 여행, 바로 그런 여행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현실을 박차고 당장 떠날 수 없는 일상인들에게……
『소울플레이스』가 준비한 영혼의 쉼터로 지금 초대합니다!


일상에 지치거나 목적지를 잃고 방황할 때, 사소한 일에도 마음이 복잡해질 때면 가고픈 곳, 소울플레이스! 직접 발걸음을 옮기고 티켓을 예약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쉽게 떠날 수 없다. 그럴 때, 잠시 그곳에 머물고 있는 영혼을 불러와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다. 그곳의 공기와 색깔과 냄새를 떠올려보자. 지금도 그곳에 머물고 있는 그 사람의 영혼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낯설고 새로운, 그러나 다정한 친구가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온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한창훈은 왜 귀신 나오는 집에 살러갔을까?
손미나는 왜 ‘지옥의 목구멍’에 사로잡혔나?
노성두는 쾰른대학교의 지하 창고에서 무엇을 보았나?


이 책에서 소설가 한창훈은 삼십대 후반, 구 항만청 자리의 귀신 나오는 집에 머물렀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10년 동안 바람과 햇살, 어둠만이 머물렀던 그 집에 세 들어 벽지를 바르고 장판을 깔았다.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 없는 빈 집에서 지냈던 10년 전의 그 시간을 재미있게도 지금도 살고 있는 듯하다. 지금쯤이면 마당을 쓸고 담배를 피울 시간, 음악을 틀어놓고 밥을 앉혀놓고 바닷가를 내려다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는 분명 자신의 영혼 한쪽을 그곳에 두고 두 개의 삶을 동시에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카피라이터 윤수정은 여덟 살에 학교를 오가던 길, 연서로의 풍경을 전해준다. 지금은 사진으로도 보기 어려울 1970년대 후반의 연서로가 카피라이터 윤수정을 통해 맛깔나게 묘사되었다. 복잡한 사거리에서 현기증 이는 육교를 건너고 성인영화를 상영하는 양지극장을 지나 굉음과 불꽃이 요란한 공업사들이 줄지어선 골목을 거치는 멀고도 험한 여덟 살 소녀의 도보통학 이야기. 그녀는 그 통학길이 두려움을 즐겁게, 낯섦을 불편하지 않게 받아들이는 어른으로 키워주었다고 고백한다.
《GQ KOREA》편집장 이충걸의 소울플레이스는 그답게 호텔방!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 가든 묵었던 호텔방의 배치며 소품 등 세세한 것까지 모두 기억한다는 이상한 기억력의 소유자. 그를 전율케 하는 ‘좋은 호텔’의 조건들을 읽고 있노라면 당장 그런 호텔방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그가 추천하는 호텔방에 머물기 위해 오히려 여행을 떠나는, 주객전도 여행을 시작하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소설가 정인은 남미의 레콜레타 묘지를 소울플레이스로 꼽았다. 작가는 후안 페론의 아내로 퍼스트레이디에 올랐던 에비타의 소박한 묘 앞에서 생각에 잠긴다. 페론가의 묘지에 잠들지 못하고 24년간이나 외국으로 떠돌다 친정 묘지에 묻힌 에비타는 삶도 죽음도 돌발적이고 아이러니하다. 그 모순 속에 누워 관광객들을 맞고 있는 에비타의 묘는 삶이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동시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느끼게 한단다.
고고미술사학자 노성두는 자신이 걸어온 학문의 길을 위트 넘치는 장문으로 이력서 쓰듯 풀어냈다. 조부로부터 시작되는 가계도에서 학창시절 미팅의 인연, 유학시절의 시련에 이르기까지 긴 세월의 굵직한 사건들을 스냅사진 찍듯 간결하게 보여주면서 1차 세계대전의 흔적이 남아 있는 쾰른대학교의 지하 창고까지 독자를 이끌고 간다.
요리사이자 작가인 박찬일의 소울플레이스는 단연코 부엌! 온갖 냄새와 맛과 소리를 불러오는 그의 ‘부엌론’에 빠져 있노라면 느닷없이 배가 출출해지고 커다란 주방을 가진 레스토랑의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싶어진다. 영업이 끝난 뒤의 부엌은 마치 공연의 막이 내린 무대 뒷모습 같다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세계 3대 폭포에 속하는 이구아수 폭포는 매달 보름달이 뜨는 밤의 야간투어가 압권이라고 한다. 매우 우연한 행운으로 이 야간투어에 합류하게 된 손미나는 ‘악마의 목구멍’ 앞에서 ‘세상에 맙소사’말고는 다른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인간의 삶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지를 가르쳐준 그날 그곳의 감동을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과 함께 그림처럼 생생하게 그려놓았다.
소설가 백영옥은 헌책방을 돌며 길을 찾아 헤맨 날들을 추억하고, 소설가 김성종은 파리의 센 강 좌안에 있는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 90년 전 낭만적인 시대의 흔적을 더듬는다. MBC아나운서 박소현의 소울플레이스는 뉴욕의 하이라인. 나름 순탄한 인생을 걸어왔고 독립적인 여성으로서 능력도 갖췄다고 생각했지만 직장생활이란 게 뜻대로 되는 일은 아니었다. 그런 답답함을 풀기 위해 택한 뉴욕생활은 더더욱 마음 같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 긍정의 힘을 되찾은 공간 ‘하이라인’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이 책은 영혼의 쉼터를 찾아 직접 나서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안내서가 되어주겠지만, 현실을 박차고 지금 당장 떠날 수 없는 일상인에게는 책을 읽는 동안 잠시나마 내 영혼이 숨을 쉬는 찰나를 만나게 해줄 것이다.

목차

한창훈 |그 집
윤수정 |여덟 살의 길, 연서로
이충걸 |고독과 방종의 결혼, 호텔
정인 |산 자를 위무하는 묘지, 레콜레타
노성두 |고고학의 자궁, 쾰른대학교 지하 창고
박찬일 |요리사의 특전 유보트, 부엌
손미나 |거대함의 평화, 악마의 목구멍
백영옥 |세상의 모든 헌책방
김성종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박소현 |까칠한 도시의 따뜻한 품, 하이라인
변종모 |절망을 던지고 희망을 건지다, 스리나가르 호수
이유주현 | 영혼이 빛을 쪼인다면, 명정전 앞
박송이 |내 영혼의 빈방들에게

본문중에서

그 집을 얻어 들어가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소리 내어 울어보는 거였다.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 한바탕 엉엉 울고 싶었던 것이다. 울면서 멀어지는 어떤 존재처럼, 블랙홀 만난 혜성처럼 그저 사라져버릴 작정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곳에서 내가 하게 된 것은 우는 것도 조금씩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다. 울음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꾸만 미뤄지고 있었고 사라지고 싶은 만큼 내 존재는 또렷해졌다. 만져지고, 새삼 분명하게 보이고, 내 몸이 내는 소리를 하루 종일 듣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뭔가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푸른 수면을 들여다보는 거였다. _ 한창훈(소설가) /「그 집」

호텔방 안에서라면 비참한 현대의 시간들을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날과 달의 개념 같은 건 다 잊고 싶다. 하바나 시가를 물고 싶은 마음이 뭔지 궁금하지도 않다. 도시 가이드 책자를 뒤적이며 호기심을 번뜩거리고 싶지도 않다. 단순히 격식을 벗어던진 금요일의 느낌이 아닌, 삶을 누르던 제약으로부터 벗어난 시간성, 내 이름이 호출될지 모른다는 불안이 없는 고립은, 짜디짠 적해에 버려졌을 때의 고독과 다르다.
_ 이충걸(《GQ KOREA》편집장) / 「고독과 방종의 결혼, 호텔」

사람은 사라지고 없는데 갖가지 장식을 뒤집어쓰고 있는 죽은 자들의 집은 괴기스럽고 뜨악했다. 집을 그렇게 꾸며놓았건만 죽은 자에 대해 알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하나 분명한 것은 묘를 그렇게 꾸밀 수 있을 만큼 부유했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죽은 자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살아 있는 자들의 슬픔과 참회를 위한 방식인 것만 같았다.
_ 정인(소설가) / 「산 자를 위무하는 묘지, 레콜레타」

녹슨 자물쇠가 채워져 있던 반 지하의 철문 앞을 지나다니면서 그 뒤에 뭐가 있을까 궁금해서 한번 물어봤더니, 학과 출입구 데스크를 지키던 허리둘레 35인치의 정통 게르만 체형의 노땅 아줌마가 윙크를 날리며 날더러 따라오란다. 잠시 후 열쇠를 열고 들어가서 불을 켜자 삼엄한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_ 노성두(고고미술사학자) / 「쾰른대학교 지하 창고」

식당에 가득 차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밤, 오직 환하게 불을 밝힌 부엌에서 보는 식당의 풍경은 기이하다. 연극이 끝난 무대와 객석의 이질적인 공허에 요리사들은 놓인다. 그 경계에서 나는 묻는다. 열원이라는 칼로리를 써서 칼로리를 공급하는 이 허망한 사이클에 나는 어디 있는가. _ 박찬일(요리사, 작가) / 「요리사의 특전 유보트, 부엌」

황학동 그 책방 문을 열면 냄새 때문에 늘 숨이 가빴다. 돌이켜보면 그것은 시간에 슬어 문드러진 활자의 냄새라기보다 미련 없이 버려진 것들의 몸에서 새어 나오는 죽음의 냄새에 가까웠다. 내 기억 속의 헌책방은 그렇게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 수 없는 모퉁이 풍경이었다.
_ 백영옥(소설가) / 「세상의 모든 헌책방」

그것은 참으로 기묘한 경험이었다. 무서운 속도로 어마어마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는 폭포 앞,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이름처럼 온 세상을 다 삼켜버릴 것만 같은 공포스러운 자연 앞에서 평화로움이 느껴졌다는 것은. 태양이 자취를 감추어 둥글고 흰 달 하나가 세상의 모든 빛이 되어 주고 있는 가운데 ‘악마의 목구멍’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속으로 지구상의 모든 소리와 영혼이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만 같던 그 순간, 나는 온 세상을 내려다보며 유유히 날고 있는 한 마리 새처럼 한없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_ 손미나(소설가, 전 KBS아나운서) / 「거대함의 평화, 악마의 목구멍」

늙은 음성의 주인은 희미한 눈으로 지도 한 장을 펴고 손가락으로 그곳을 가리켰다. “이곳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경계가 희미한 곳이오. 인도의 땅이지만 그 호수 너머 어딘가부터는 확실하게 경계가 그어진 건 아니오. 알카에다의 출현이 잦은 지역이지요. 하지만 아름다운 곳이니 아무 상관없소.” 그렇게만 말했다.
_ 변종모(여행가) / 「절망을 던지고 희망을 건지다, 스리나가르 호수」

홍화문을 지나, 혹천교를 건너, 정전인 명정전에 이르렀다. 바람 속에서도 햇볕을 받아 돌계단은 따뜻했다. 거칠거칠 다듬어진 화강석에 엉덩이를 붙이고 나란히 앉았다. 비스듬히 낮게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에 대기가 뭉근히 부풀어 오르는 듯했다. 마음도 함께 풀어졌는지, 나는 잠깐 흠모했던 이로부터 거절당한 이야기를 꺼냈다.
_ 이유주현(《한겨레 신문》 기자) / 「영혼이 빛을 쪼인다면, 명정전 앞」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3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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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1963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세상에 나왔다. 세상은 몇 이랑의 밭과 그것과 비슷한 수의 어선 그리고 넓고 푸른 바다로만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일곱 살에 낚시를 시작했고 아홉 살 때는 해녀였던 외할머니에게서 잠수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사십 전에는 기구할 거라는 사주팔자가 대략 들어맞는 삶을 살았다. 음악실 디제이, 트럭운전사, 커피숍 주방장, 이런저런 배의 선원, 건설현장 막노동꾼, 포장마차 사장 따위의 이력을 얻은 다음에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뒤로는 한국작가회의 관련 일을 하고 대학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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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 손미나, 이충걸, 박찬일, 변종모, 노성두, 이유주현, 김성종, 정인, 박소현, 윤수정, 박송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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