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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시인 정설교의『내리사랑』. 5회로 구성하여, 땀내음, 그리움, 세상살이, 당당한 민족, 참살이를 주제로 다양한 시들을 수록하고 있다.

첫째마당 : 땀내음

- 전쟁과 울 아버지
- 빨치산과 소
- 내리사랑
- 시를 찾아서
- 외갓집 가는 길
- 밤꽃과 울 어머니
- 민족의 먹을거리 백색황금 주산단지
- 민들레 꽃
- 울 아버지
- 삼거리 물좋다는 색시집 앞에서
- 불면의 밤
- 귀향
- 고향을 지키는 환갑 젊은이
- 빼앗긴 자의 노래
- 사상누각 식민지 경제구조
- 석씨 아저씨
- 나는 머슴에 평생 소작농

둘째마당 : 그리움

- 밤하늘 빛나는 별들
- 안식을 주는 조국통일
- 분단의 땅
- 통일 위업 더 미룰 수 없다
- 조국통일 신선한 충격
- 우리민족 최후의 승리는 통일조국
- 더는 지체할 수 없는 통일조국
- 통일을 기다리는 동포들 많도다
- 통일이 없이는 민족도 없고 이 지구도 없다
- 아침햇발을 기다린다
- 동포여 울지마라 조국통일은 반드시 오고야 말리니
- 평양은 축제 분위기
- 남북관계 지금이 기회
- 알다가도 모를 국가보안법
- 통일만이 희망이다
- 새벽을 준비하자
- 사상과 양심을 심판하겠다는 국가보안법
- 그리움

셋째마당 : 세상살이

- 농토는 농민의 것이다
- 세상 “꼴” 참 좋다
- 봉건시대 노예도 장가가고 시집가고 가족은 부양했다
- 먹구름
- 사냥 전문가
- 초여름 밤의 발라드
- 제국주의와 냉혹한 한국사회
- 통일조국이 부른다
- 생명농업, 어디로 갔을까
- 공기업 민영화와 한미FTA
- 야권단합 밑거름 된 이정희 대표
- 사슴이야기
- 어찌된 사연인가요
- 농토

넷째마당 : 당당한 민족

- 빈곤의 세계화는 가고 세계자주화시대가 열렸다
- 북미전쟁 유일한 해법은 북미평화협정 뿐이다
- 독재자와 정치
- 불벼락 최후통첩
- 미국과 한국의 운명은 북미전쟁이냐 평화냐에 달렸다
- 미국의 패권전략과 한일군사정보협정
- 주권이 없는 나라, 한국의 남성들은 힘이 없다
- 실업 1000만의 대한민국
- 겨레의 머리 위 핵전쟁을 몰아올 한-일군사정보협정
- 미국의 매카시즘과 한국의 종북매카시즘
- 깃털빠진 독수리 미국
- 전전긍긍하는 패권국가 미국
- 알다가도 모를 나라
- 전쟁의 도깨비
- 국제결혼 하세요
- 뼈 속 까지 친미 노예문서 한미FTA

다섯째 마당 : 참살이

- 양키문화와 서울
-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유일한 자유
- 강원도의 푸른 계곡
- 친미사대가 망친 나라
- 정치 이야기
- 민가협 어머니들
- 사라진 개구리들
- 대한민국 용역깡패의 나라
- 미국발 광우병에 들끓는 분노
- 한전의 밀어붙이기와 안전 불감증
- 끝도 없는 재앙, 후쿠시마에도 봄은 올까?
-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 산림수도 강원도
- 한미관계와 외래식물

비정상적인 일이 반복되어 일상이 되면 무감각해진다. 분단이 길어지다 보니 그런 일이 늘어나고 있다.
소정방과 다를 것이 없는 맥아더를 민족 구원의 영웅이라 동상까지 세워 받들고 제 말보다 영어를 더 세련된 말로 여기며 민족의 혈맥이 끊어져 반세기가 넘어가고 있어도 가슴 아파하는 시인이 흔치 않은 이 비정상적인 시대에 정설교 시인은 이 모든 비정상적인 것들을 온 몸으로 거부하며 몸부림을 치고 있다.
정설교 시인마저 없었다면 훗날 후대들을 무슨 낯으로 대할 수 있을까!
분단시대 깨어있는 참민족혼을 만나려거든 정설교 시인의 신간 ‘내리사랑’을 펼쳐볼 일이다.
이전 시집보다 한층 간절하면서도 더 예Fl한 시어에 정신이 번쩍 드리라 여긴다.
매일 한 편 이상 그려내는 엄청난 다작 그림도 갈수록 다채롭고 풍성해졌다.
그 그림과 시가 만나 두드려대는 울림이 갈수록 높아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