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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거짓말 [양장]

원제 : Sommerlu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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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올 여름 놓쳐서는 안 될 걸작 중의 걸작” _SWR(Sudwest Rundfunk)

    행복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한’ 거짓말
    강렬한 여름 햇살 아래 펼쳐지는 사랑과 이별, 꿈과 희망 그리고 상실의 풍경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신작 단편집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책 읽어주는 남자]의 작가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신작 단편집 [여름 거짓말](2010)이 [책 읽어주는 남자][주말][귀향][사랑의 도피]에 이어 [시공사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다섯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여름 거짓말]은 동일한 주제를 가진 일곱 편의 단편을 묶은 소설집으로, ‘여름’을 배경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삶의 ‘거짓말’을 하는 일곱 명의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책 읽어주는 남자][주말][귀향] 같은 슐링크의 장편들이 다소 무거운 소재를 통해 역사와 인간의 죄의식, 사랑, 윤리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아냈다면, 단편집 [사랑의 도피]와 [여름 거짓말]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풍경 속에서 심오한 의미를 발견해낸다. 이미 [사랑의 도피](2000)에서 사랑 속으로, 혹은 사랑으로부터 도피하려 하는 인간의 원초적 감정들을 매혹적으로 보여준 작가는, [여름 거짓말]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다양한 색깔로 펼쳐 보이며 미세하게 떨리는 인간의 감정을 파고든다. [여름 거짓말] 속 주인공들은 살아가면서 삶의 중요한 순간들에 거짓말을 하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은 물론 자기 자신까지 속인다. 슐링크는 법률가이자 학자인 그의 직업적 특성에서 비롯되는 객관적 시선으로, 그런 주인공들의 의식 표면뿐 아니라 무의식 안쪽에 자리 잡은 욕망과 소망을 냉철하고 세밀하게 파헤쳐낸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에게 ‘우리는 사랑과 행복을 찾고자 거짓말을 하지만 과연 그렇게 해서 정말 행복해지는가’ 하는 문제를 던진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이며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
    일곱 가지 빛깔로 그려낸 현대인의 사랑과 행복 찾기


    성수기가 끝나고 사람들의 왕래도 잦아든 휴가지에서 뜻하지 않게 만난 인연,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또 남자에게 굳이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사정들이 있다. 그들의 인연이 더 깊어지지만 않는다면 말이다([성수기가 끝나고]). 남자는 유명 작가인 아내를 정말로 사랑하지만 세상에는 그 말고도 그녀를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기자와 언론을 피해 숨어든 이 시골까지 그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 이제 그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숲 속의 집]).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살인사건의 장본인과 나란히 앉아 비행하게 된 남자,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 수 없는 아버지와 바흐를 사랑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바흐 콘서트 여행을 떠나게 된 아들. 길지 않은 여행길 동안 그들은 무슨 말을 나누어야 하는 걸까([밤의 이방인][뤼겐 섬의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남편은 다른 아내를 구했고, 자식들은 저마다의 가정을 꾸렸다. 말쑥하게 차려입고 공들여 준비하는 생일파티도 부질없게만 느껴질 때 손녀딸이 제안한 여행. 그곳엔 대학 시절 그녀를 갑작스레 떠나버렸던 첫사랑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 시절, 진짜로 그는 그녀를 떠난 것일까. 어쩌면 그녀의 인생을 바꾸어놓았을지도 모르는 그 거짓말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을까?([남국 여행])
    [여름 거짓말]에 수록된 일곱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약간의 일그러짐을 가진 채 현재의 나날을 살고 있다. 삶의 어느 순간, 혹은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 그들은 자신만의 ‘거짓말’을 짊어지게 되고 그 무게 때문에 힘겨워한다. 그들은 ‘거짓말’을 함으로써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거짓으로 과연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슐링크는 사랑의 방식은 각각 다르고, 그것을 느끼는 방식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기에 [여름 거짓말]의 작품들은 완결된 상태의 행복이 아니라 열린 형태로 끝을 맺어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냉정하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편적이지만 아프도록 개인적인 이야기를 그린 이 단편들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사랑의 방식을 발견하거나 나름의 행복을 찾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사

    놀라운 감동과 깊이. [……] 슐링크가 쓴 이 소설들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생각하고, 몰입하게 하는 이야기들.
    - 커커스 리뷰

    이 이야기들은 우리가 삶에서 답해야 하지만 수시로 거짓말을 하며 도피해버리는 깊은 영역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 프랑크푸르터 노이에 프레세

    슐링크는 우리에게서 환상을 남김없이 앗아간다. 오로지 진실만이 남을 때까지.
    - 쥐트도이체 차이퉁

    일곱 편의 이야기에서 느껴지는 긴장감만큼 거기에 담긴 뜻 또한 적지 않다. 이 작가는 문학적 유행을 넘어서 작은 형식으로 인간사의 큰 문제를 다루어내는 용기를 갖고 있다.
    - 디 벨트

    각 이야기들은 무게감이 있으며, 견고하다. 슐링크는 섬세한 순간의 느낌을 포착해냄으로써 아주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
    - 뉴욕 타임스

    슐링크는 우리에게 친밀한 조각들로 깊은 인물을 창조해낸다. 그 인물들은 매우 정교하며, 미묘한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 포커스

    슐링크는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구축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 슈피겔

    목차

    성수기가 끝나고
    바덴바덴에서 보낸 밤
    숲 속의 집
    밤의 이방인
    마지막 여름
    뤼겐 섬의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남국 여행
    옮긴이의 말

    본문중에서

    진실은 열정적이고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추악하죠.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기도 하고 당신을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해요. 그리고 당신을 늘 자유롭게 해줘요. 지금 당장 깨닫지 못하면 시간이 좀 지나면 알게 돼요."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진실은 당신을 정말로 괴롭혀요. 그러면 당신은 욕을 하고 차라리 진실과 마주치지 않기를 바라지요. 그러나 나중에 가서 당신을 괴롭히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진실과 얽힌 것들임을 깨닫게 돼요."
    (/ p.107)

    본디 남의 목숨을 앗은 사람은 자신의 삶을 내주는 것이 공정한 법이다. 그런 사람을 평생 동안 감옥에 가두어놓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감옥에서 보내는 삶이 이미 꺼져버린 삶에 어떤 보상을 해줄 수 있나? 잘못된 판결이 있기에 사형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렇지만 8년이라고? 참으로 우스운 형이다. 그런 형을 내리는 판사는 자신의 판결을 믿지 않는 것이다. 그런 형을 내리는 판사는 오히려 피고에게 무죄를 선고하는 편이 낫다.
    (/ pp.212~213)

    첫사랑의 고뇌여! 그는 사랑의 열병에 들뜬 다빗의 모습을 보면서 50년 전에 자신이 겪었던 사랑의 열병을 다시 느꼈다. 그 역시 당시엔 자기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 행동했으며, 가끔가다 자신이 정말로 그런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곧 다시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역시 당시엔 바바라가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면 그녀도 그를 사랑해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지도 못했고 그녀를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못했다.
    (/ p.241)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야."
    그녀는 이것을 몇 년에 걸쳐, 아니 몇십 년에 걸쳐 실천해왔고, 이제는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순전히 의지만으로도 의무를 취미로 만들 수 있고, 책임을 사랑으로 바꿀 수 있다.
    (/ pp.315~316)

    저자소개

    베른하르트 슐링크(Bernhard Schlink)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44.07.06~
    출생지 독일
    출간도서 11종
    판매수 29,384권

    1944년 독일 빌레펠트에서 독일인 아버지와 스위스인 어머니 사이의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양친 모두 신학을 전공했으며, 신학대 교수였던 아버지는 나치 시절 해직당한 뒤 목사로 활동했다.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본 대학과 프랑크푸르트 대학을 거쳐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2008년까지 법대 교수로 재직했다. 1993년 뉴욕 예시바 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1988년부터 2006년까지 노르트라인-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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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독문학과 교수이며, 시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에 [복면을 한 운명], [릴케와 한국의 시인들], [바보여 시인이여] 등이 있으며, 시집 [딴생각], [아버지의 도장], [내 사는 아름다운 동굴에 달이 진다] 등을 지었다. [딴생각]은 “Gedankenspiele”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독일에서 출간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릴케의 [기도 시집들], [두이노의 비가], [말테의 수기],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하이네의 [노래의 책], [로만체로], 횔덜린의 [그리스의 은자 히페리온], 귄터 그라스의 [넙치], 노발리스의 [푸른 꽃],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책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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