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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 온다 리쿠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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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차가운 '질문'과 냉소적인 '대답'으로만 전개되는 온다 리쿠의 매혹적인 미스터리!
    Q-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으신가요?
    A- 어쩌면 진실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지도 모르죠.


    미스터리에서 청춘소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폭넓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온다 리쿠가 서늘한 미스터리 [Q&A]로 찾아왔다. 다양한 캐릭터의 '질문'과 '대답'으로만 구성된 이야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와 비견되는 르포르타주 스타일이다. '죽음'과 '환상' '집단공포' '신' '음모론' 등 현대사회에서 흔히 마주치는 주제를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사람들의 공포와 긴장감을 통해 생생하게 풀어냈다. 매혹적인 전개와 오싹한 반전으로 온다 리쿠만의 매력을 오롯이 발산하는 작품으로 손꼽히며 제5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미스터리를 기다려온 독자라면 놓칠 수 없는, 무더운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소설로 강력히 추천한다.

    차가운 질문과 같은 자리를 맴도는 대답, 그리고 조작된 기억들.
    집단공포와 무의식을 넘나드는 진짜 '온다 월드'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내가 본 게 옳다고 믿진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결국 자기가 본 걸 이야기할 수밖에 없죠." 제목처럼 '질문'과 '대답'으로만 구성된 이야기가 전하는 미스터리와 오싹한 반전, 그리고 결코 정의롭지도, 진실되지도 않은 '군중'의 맨얼굴.... '죽음'과 '환상' '집단공포' '신' '음모론' 등 현대사회에서 흔히 마주치는 주제를 서로 다른 기억으로 주조한 온다 리쿠만의 서늘한 미스터리 [Q&A]가 출간되었다. SF의 거장 J. G. 밸러드가 쓴, 고급 주택단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진상을 쫓는 소설 [러닝 와일드]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Q&A]는 대형 마트에서 일어난 참사를 소재로, 지금까지의 온다 리쿠 미스터리를 뛰어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폐쇄된 공간, 같은 시각, 저마다 다른 것을 본 사람들.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공포의 속성을 헤집다.


    도쿄 교외의 대형마트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의혹만 커져가던 가운데 피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은밀한 인터뷰가 진행된다.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여성과 할아버지, 초등학생, 사건 발생 후 현장으로 달려갔던 신문 기자와 소방대원, CCTV를 확인한 고문 변호사, 현장에서 살아남아 '기적의 소녀'라 불리는 아이의 어머니.... 겉으로는 평범하게만 보이는 인물들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그날의 기억을 상기해 자신이 겪은 것을 털어놓는다. 뜨겁고 잔혹하며 매서운 열두 번의 인터뷰를 통해 모인 사건 당일의 '기억들'은 결국 하나의 모자이크로 완성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애당초 진실이 하나이긴 했을까? 독자는 또 한 명의 목격자이자 인터뷰어가 되어 진실의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진실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 가마솥 같은 여름의 맛. 온다 리쿠만이 선사할 수 있는 미스터리의 또 다른 매력이다.

    "수수께끼에 싸인 떼죽음과 대형 참사. 이 얼마나 스릴 넘칩니까?"
    [Q&A]를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키워드


    진실 현장에 있던 피해자와 목격자는 '자신이 본 것'을 증언한다. 하지만 증언의 진실성을 확신하지는 못한다. 사건의 원인을 '해석'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때로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그리고 그 시선에는 반드시 은밀한 비밀과 거짓말, 트라우마가 깃든다.

    신 참혹한 현장에서 멀쩡히 살아남아 끝내 '기적의 소녀'로 불린 아이. 아이는 가족을 잃었거나 현장의 공포를 경험한 사람들의 슬픔을 기리고 위로하는 '신'이 된다. 필요와 욕망에서 비롯되어 스스로 합리화에 이르는 이 작은 과정에서 순수를 갈구하는 인간의 비순수를 엿본다.

    음모론 증언들이 모이면서 각 층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소동이 있었음이 서서히 드러난다. 의도가 숨어 있지 않다면 어떻게 이런 사건들이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었을까? 결국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음모 혹은 음모론이다.

    '노스탤지어의 마법사' 온다 리쿠.
    삶이 픽션을 모방하는 시대를 전하다!


    "옛날부터 '세계는 이어져 있지 않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뿌리 깊게 있었다. 제법 여기저기 끊어지거나 꼬여 있는 것 같아 또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현실과 꿈도 분명하게 경계가 나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꿈이 현실일 수도 있다. 내가 판타지와 호러에 끌리는 것도, 그 이유 때문인지도 모른다." _작가의 말

    온다 리쿠가 소설의 집필 의도에 대해 이렇게 말한 것처럼, 하나로 보였던 사건은 사람들의 눈을 통해 여러 개로 끊기고 나뉘며, 어느새 진실과 거짓,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든다. 근처 주택에 사는 드라마작가나 택시기사를 친구로 둔 사람이 나누는 대화에서조차, 무의식중에 받은 영향이 드러난다. 예상을 벗어나 꿈인지 현실인지 분명하게 구별되지 않는 상황으로 향하는 결말에 이르면, 온몸에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데뷔 이래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온다 리쿠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정의 원형질을 표현해왔다. [달의 뒷면]에서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비롯해 근원적인 상실과 그리움을 절묘하게 드러내는 한편, [밤의 피크닉]으로 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과 서점대상을 수상하며 청춘소설 작가로서도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온다 리쿠' 하면 역시 중독성 있는 미스터리를 빼놓을 수 없는 법. 열두 가지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독특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Q&A]는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이자 역시 풀리지 않는 의혹을 다룬 [유지니아] 혹은 서늘한 반전이 숨어 있는 연작 단편집[불연속 세계]와 많이 닮아 있다. 온다 리쿠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한 필독서이자 온다 월드 입문서로 [Q&A]를 추천한다.

    추천사

    가까이에 있으면서 아직까지 의문의 베일에 둘러싸인 꿈의 세계. 그 불가사의한 매력을 미스터리와 판타지, 호러 등 온다 리쿠 특유의 솜씨로 장대하게 그려냈다.
    - 다빈치

    픽션이 현실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픽션을 모방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온다 리쿠가 전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모리카와 가이치로(건축학자)

    *일본 독자 서평(일본 아마존)

    미스터리이지만 호러 같기도 해서, 읽는 동안 몇 번이나 뒤를 돌아봤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날카로운 심리묘사가 압권이다. 정말로 내 마음에 쏙 드는 작품!

    수수께끼의 사건을 질문과 대답으로 풀어내 신선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눈을 뗄 수 없다!

    일본의 ‘지금’을 아주 강하게 의식하고 쓴 작품 같다. 온다 리쿠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리얼하게 묘사한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예상을 뛰어 넘는 놀라운 반전! 하나의 에피소드에서 번져나가는 전개가 매끄럽고, 다른 세계로 확장되는 구성이 훌륭하다.

    본문중에서

    “밤중에 텔레비전에서 해준 CBS 다큐멘터리였던가, 그런 데서 봤거든. 무고한 사람이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는 사례를 연구하는 미국 법학자가, 수업 전에 아무런 예고 없이 한 남자에게 교실을 지나가게 했어요. 학생들이 다 왔을 때, 남자가 불쑥 교실로 들어와선 말 한마디 없이 칠판 앞을 지나 반대쪽 문으로 나간 겁니다. 그 뒤 교수가 교실로 들어와서 학생들한테 방금 눈앞을 지나간 사람의 특징을 쓰게 시켰다는 실험이죠.”
    결과는 어땠습니까?
    “그거 참 뒤죽박죽이더군요. 그쪽은 인종이며 머리 색깔, 눈 색깔이 워낙 다채롭잖습니까. 흑인에 백인, 성별, 나이, 체격까지 용케 이렇게 다양한 답이 나온다 싶을 지경이었어요. 동양인 여자였다는 증언에, 키 큰 흑인 남자였다는 증언까지 있었다 하니 말이죠. 실제론 이십대 백인 남성이었는데도.”
    그렇군요. 그거 참 심한데요.
    “그렇죠? 그러니 난 내가 본 게 옳다고 믿진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자기가 본 걸 이야기할 수밖에 없단 말이죠.”
    (/ p.73)

    “아니, 우리 모두 이상한 겁니다. 인간의 죽음에 점점 둔감해지죠. 교통사고로 한두 명쯤 죽은들 신문에 나긴 할지. 수천 명, 수백 명 죽지 않는 한 신경도 안 써요. 그런 주제에 언론은 한 사람의 목숨이 지구보다 소중하다느니 뭐니 염치도 없이 그런 소리를 합니다. 언론이 이 사건 때문에 얼마나 기뻐했는지 전 기억합니다. 수수께끼에 싸인 대량의 죽음, 정체불명의 대형 참사. 자신도 말려들 수 있었던 비근한 죽음. 얼마나 스릴 넘칩니까? 다들 기뻐 어쩔 줄 몰라 하더군요. 언론도, 시청자도 다음 참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참사가 일어나면 그쪽으로 몰려가 M에서 죽은 수많은 사람들, 지금도 입원 중인 사람들, 끝없이 이어지는 소송 따위 까맣게 잊어버릴 테죠. 이상하지 않습니까?”
    (/ pp.134~135)

    그래. 인간은 말이지, 나쁜 건 자기 탓이라고 하기 싫거든. 기분 나쁜 일, 불쾌한 일은 남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해. 사람을 죽이는 건 나쁜 일이잖아? 하지만 안 죽이면 곤란한 경우라든지 죽이는 게 그 사람한테 유리한 경우가 아주 많단 말이지. 그때 신이 있으면 아주 편리하거든. 신이 명령했다, 신을 위해서, 신의 이름으로,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으니까.
    사람을 죽일 때만 그런 게 아냐. 아주 나쁜 일이 있었을 때 남 탓으로 못 돌리면 괴롭잖아? 절대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아. 누구 다른 사람 잘못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주 편하지. 후회하고 반성하는 것보다 남을 미워하는 게 훨씬 편해. 그런 때를 위해 신이 있는 거야. 난 알았어. 사람은 타인을 죽이는 동물이야. 그렇기 때문에 남을 죽이기 쉽게 하려고 신을 만든 거야.
    (/ pp.302~303)

    저자소개

    온다 리쿠(Onda Riku)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964.10.25~
    출생지 일본 미야기현
    출간도서 115종
    판매수 36,806권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집필, 1992년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2회 서점대상을 수상했고, 이듬해인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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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애프터 다크』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미야베 미유키의 『벚꽃, 다시 벚꽃』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유지니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2015년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빙과』 『전쟁터의 요리사들』 『항구 마을 식당』 『다다미 넉 장 반 세계일주』 등 다수의 일본문학은 물론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활발하게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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