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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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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이 책의 특징

    장애·비장애 아이들 모두가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푸르메놀이터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위해 작가들이 힘을 모으다!


    푸르메놀이터는 우리나라 어린이문학 대표 작가들과 뜨인돌출판사, 푸르메재단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 나눔과 소통이 있는 사회’라는 취지 아래 만든 어린이를 위한 동화 시리즈이다. 이 취지에 부합하고자 작가, 화가, 출판사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푸르메재단에 기부하여,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서 나가기를 응원한다.
    기존 장애인이 등장하는 동화와 차별을 꾀하고 장애?비장애 아이들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동화를 만들기 위해 작가와 출판사는 여러 차례 기획회의를 하여 소재를 찾았다. 기획회의를 통해 모두가 입을 모은 것은 과거보다 현대에 들어 급증한 정서장애와 고도근시, 학습장애 등 현대병으로 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자는 거였다. 현대 사회에는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 말고도 경쟁 사회에서 발생하는 심리나 정서장애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늘어나는 아이들의 정서장애는 이제 사회 문제가 되어 버릴 정도다. 이런 시점에서 푸르메놀이터는 정신적, 심리적 상처도 보듬는 다양한 내용과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았다.
    노경실, 임정진, 이상교 작가의 책을 먼저 선보이고, 이후 고정욱, 최은순 등의 작가들이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푸르메놀이터 시리즈를 이어 갈 예정이다.

    동시인 이상교의 자전적 이야기!
    ‘잘 보인다’고 모든 걸 볼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어린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안 좋은 시력에 시달리면서 저는 좀 더 속 깊은 사람이 되어 갔는지 몰라요.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 내는 글을 쓰게 된 것인지도 모르지요. 무언가 부족하고 모자란다는 것이 다 나쁜 일만은 아니에요. _작가의 말 중에서

    [좀이 쑤신다][먼지야, 자니?]등 30년 넘게 동심이 살아 숨 쉬는 시를 써 온 이상교 작가가 자전적 이야기를 동화로 썼다. 어린 시절부터 눈이 안 좋았던 작가는 잘 보이지 않아 많이 불편하고 외로웠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귀에 들리는 것, 손에 만져지는 것, 가슴을 울리는 것들을 마음으로 보게 되었고, 그러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 내는 글을 쓰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회상한다.
    이 책의 주인공 은재는 선천적 고도근시로 앞이 잘 안 보인다. 무엇이든 눈앞에 들이대고 보아야 하고, 칠판 글씨도 베껴 쓰기 힘들고, 앞을 잘 못 살펴 넘어지기 일쑤다. 잘 보이는 친구들이 부럽고, 자신은 한없이 못난 사람이라고 자책도 한다. 그러나 짝꿍 봉애를 만나면서 움츠러든 마음을 열고 아이들과 어울린다. 또한 눈보다는 가슴과 귀로 자연과 세상을 느끼고 마음에 담는다.

    "친구야, 내 손 꼭 잡아!"
    불편한 몸뿐 아니라 아픈 마음도 보듬어 주는 친구의 우정


    은재와 봉애는 한 가지씩 결핍이 있다. 은재는 고도근시로 시력이 많이 나쁘고, 봉애는 사고로 오른손 손가락이 뭉그러졌다. 짝꿍이 된 은재와 봉애를 보고 두꺼비눈과 뭉텅손이 잘 어울린다며 반 아이들이 놀린다.
    결핍은 사람을 주눅 들게 하고 내면을 걸어 잠그는 자물쇠가 되기도 한다. 책 속 은재 역시 자신을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존재로 생각할 만큼 마음 깊이 추락하는 경험을 했다. 가족들에게도 자기가 받은 상처를 내보이지 않고 꽁꽁 감추고 친구들에게도 먼저 다가가지 않았다. 그러나 봉애는 잘 보이지 않는 은재에게 꽃과 햇살과 물고기 등 아름다운 자연을 손과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설명해 준다. 봉애의 따뜻한 배려에 은재는 점차 자존감을 찾고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마음을 연다.
    봉애와 은재가 소통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 감정을 공유하며 우정을 키워 가는 모습이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줄거리

    은재는 선천적 고도근시라 시력이 아주 안 좋다. 칠판 글씨를 베껴 쓰기도 힘들고, 걸을 때도 앞이 잘 안 보여 넘어지기 일쑤다. 책을 읽을 때도 눈앞에 바짝 책을 바투 놓고 보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은재를 같은 반 친구 동권이는 두꺼비눈이라고 놀리고, 짝꿍 남민경은 쌀쌀맞게 대한다.
    새 짝꿍 봉애는 손가락이 뭉그러져 오른손에 늘 붕대를 감고 다닌다. 봉애가 가난하고 냄새가 심해 처음에는 안 어울리려 했지만, 눈이 나쁜 은재를 챙겨 수업 시간에 공책에 필기도 해 주고,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갈 때 데려다 주기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말로 설명해 주며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따뜻한 배려에 둘은 우정을 쌓아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봉애네 집에 갔다가 봉애네 할머니가 은재에게 "네가 바투뵈기로구나." 하는 말을 듣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봉애가 눈이 안 좋은 은재를 불쌍히 여기고 할머니에게 바투뵈기라고 흉본 거라 생각하고 그날로 봉애를 멀리하는데.......

    목차

    칠판 글씨가 보이지 않아
    새 짝 윤봉애
    누가 더 불쌍한 거지?
    바투뵈기 바투뵈기
    봉애의 오른손
    고분고분한 눈

    본문중에서

    ‘봉애는 나보다 나아. 두 눈이 잘 안 보이는 것보다 한쪽 손 불편한 것이 덜 불쌍해.’
    창밖에서 참새 소리가 짹짹 들려왔습니다.
    ‘참새도 눈 나쁜 나보다 나아. 강아지도, 매미도, 물고기도....... 모두 나보다 불쌍하지 않아!’
    잘 안 보이는 눈에서 눈물이 줄줄 흘렀습니다.
    눈이 나쁜 것과 눈물이 나는 것은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눈이 나쁜데도 눈물은 줄줄 잘도 나오는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본문 중에서)

    "아이고, 넌 봉애가 얘기했던 그 바투뵈기로구나."
    봉애 할머니는 은재 가까이 다가서더니, 대뜸 말했습니다. 그런 다음 은재 얼굴을 한참이나 바라보았습니다. 얼굴이 아닌 안경에서 오랫동안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애고, 안경이 무거워 어찌 걸어 댕기누."
    봉애 할머니 말에 은재는 갑자기 안경이 얼굴 양 옆을 세게 조이는 것 같았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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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9~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149종
    판매수 70,606권

    시인, 동화 작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했다. 1973년 근대 문예지의 효시인 [소년]의 동시 추천을 시작으로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동시 부문)에 입선, 1977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동화 부문)에 당선되었다.
    동화집 [댕기 땡기] [처음 받은 상장] [야, 비 온다],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 [먼지야, 자니?] 등 굵직한 작품들을 비롯해 200권이 넘는 책을 쓰고 그렸다.
    세종아동문학상과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 상도 많이 받았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IBBY) 어너리스트 도서로 선정된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 줘]는 독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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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서울특별시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에서 성장했다. 1973년[소년]잡지에 동시가 추천 완료되었고,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부문 입선, 1977년 조선일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부문 입선 및 당선되었다. 해강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한국출판문화상 등을 받았다.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냈고 현재 한국동시문학회 고문과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으로[댕기 땡기][처음 받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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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다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재치 있고, 개성 강한 그림으로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처음 받은 상장≫ ≪도와줘요, 닥터 꽁치≫ ≪만길이의 봄≫ ≪용구 삼촌≫ ≪박뛰엄이 노는 법≫ ≪금두껍의 첫 수업≫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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