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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끼 밥상에서 대활약하는 ‘마법의 병조림’ 만들기!

병조림은 신선하고 저렴한 제철 재료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도록 간단히 조리해 유리병에 담아두는 것을 말합니다. ‘통조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유리병에 담는다는 것뿐이지요. 과일잼이나 매실청, 스파게티 소스 같은 것들이 바로 병조림입니다. 병조림은 재료의 종류와 조리 방법, 저장법에 따라 짧게는 몇 주일에서 길게는 1년까지 두고 먹을 수 있어요. 한 번 만들어 두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쓰이기 때문에 식탁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한답니다.

이 책에서는 계절에 따라 흔히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제철 채소와 과일부터 어류나 육류, 요리에 맛을 더하는 간장, 된장, 소금, 오일 같은 조미료까지 총 60종류가 넘는 맛있는 병조림을 소개합니다. 또 이 병조림을 활용해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50여 가지의 일품요리 레시피를 통해 병조림을 200%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책의 서두와 사이사이에 My Story와 Special Column 코너를 두어 음식과 요리에 대한 저자의 애정과 부엌 살림 노하우, 슬로우 라이프를 지향하는 삶의 단면들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읽는 맛까지 더해주는 알찬 요리 에세이입니다.

책을 휘리릭 넘겨 보면서 입맛을 유혹하거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부터 도전해보세요. 그런 다음 조금씩 응용하면서 여러분 입맛에 맞는 ‘나만의 병조림 레시피’를 만들어보세요. 매일 반찬 걱정으로 고민이던 여러분의 식탁에도 마법처럼 웃음과 행복이 찾아올 거예요.


어느 날이었어요.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저녁이 꽤 늦어졌는데, 몇 가지 병조림으로 10분 만에 반찬을 뚝딱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빈 배를 주리며 기다리고 있던 남편이 말했지요.
“우와, 병조림이 마술이라도 부렸나? 마법의 병조림이네!”
그날 이후 ‘마법의 병조림’이란 말이 계속 귓가를 맴돌면서 괜스레 기분까지 좋아지고 드디어 내가 만든 병조림이 빛을 발하는구나 싶은 마음에 굉장히 뿌듯했답니다. 우리 집 병조림은 밥반찬 외에도 술안주, 디저트, 정성이 담긴 선물 등으로 대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 저자 고테라 미야의 말 中

식품첨가물 無! 보존재 無! 직접 고른 식재료로 아이들까지 안심!

홈메이드 병조림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고른 재료로 첨가물이나 보존재 없이 만들기 때문에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음식을 가려 먹이려고 노력하지만 매번 재료 다듬기부터 요리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는 어렵지요. 하지만 홈메이드 병조림을 몇 개 만들어둔다면 바쁠 때도 후다닥 아이 밥상을 차려낼 수 있답니다.

병 소독부터 보관까지, 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는 쉽고 간단한 레시피!

이 책에서는 병조림을 만들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과 도구, 요리 용어와 계량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재료의 손질 방법과 초간단 레시피, 보관 기간이나 방법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365일 맛있는 병조림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바쁠 때도 쉽고 빠르게 마법의 밥상이 뚝딱!

‘바빠서 병조림을 만들 시간이 없다’며 주저하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쉬는 날이나 조금 일찍 귀가한 날에 병조림을 만들어두면 매일같이 반찬거리를 고민하며 상을 차려야 하는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답니다. 또 이 책의 요리 레시피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근사한 요리는 물론 샐러드부터 디저트까지 ‘조금은 호사스러운’ 밥상까지도 즐길 수 있답니다.

주말 브런치와 홈메이드 티를 즐기는 데 일등공신!

병조림이 가장 빛을 발하는 때는 주말 브런치 타임입니다. 갓 내린 커피와 신선한 과일잼, 샌드위치 빵에 쓱쓱 발라 먹을 수 있는 리예뜨, 디저트용 복숭아 콤포트만 있어도 식탁이 금세 훌륭한 브런치 카페로 변신합니다. 또 여름에는 레모네이드와 진저에일을 차갑게 즐기고, 겨울에는 레몬티와 생강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과일 허브 시럽 또한 인기 만점이지요.

충족감과 행복을 선물하는 힐링 타임!

병조림을 만들고 있자면 냄비 뚜껑을 딸그락거리며 하얗게 내뿜는 김과 공기에 실려 은은하게 코끝을 간질이는 맛있는 냄새가 지치고 메마른 몸과 마음을 포근하고 촉촉하게 감싸줍니다. 맛있는 소리와 냄새에는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힘이 있어요. 여러분도 그 충만한 행복감을 함께 느껴보세요.

Prologue 매끼 밥상에서 대활약하는 마법의 병조림 만들기
My Story 우리집 밥상 이야기
Basic Tip 병조림을 만들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것
구비해두면 편리한 도구
이 책에 쓰인 요리 용어
계량과 분량

PART 01 간편하고 맛깔스러운 일본식 반찬

저녁 반주용
고추냉이잎 간장절임 / 모시조개 쓰쿠다니 / 오징어 시오카라 / 고춧잎 쓰쿠다니 / 풋고추 된장 (매콤 두유 냉면, 감자 까치콩볶음)

기본 밑반찬
산초 소금절임 (산초 멸치조림, 산초 전갱이회) / 유채 고부지메 (유채 새우 누름초밥, 도미 유채말이) / 버섯조림 (버섯 달걀말이, 버섯 냉우동) / 간장 다짐육 (다짐육 볶음밥, 다짐육 오코노미) / 마늘 된장 (채소스틱, 미소라멘)

일본식 절임 반찬
햇생강 초절임 / 베니쇼가 / 시바즈케 / 유자 무절임 & 무말랭이 초절임 / 배추절임

PART 02 요리의 폭이 한층 넓어지는 서양식 병조림
와인 안주용
닭똥집 콩피 / 간 페이스트 / 리예뜨 / 파프리카 오일절임 / 카포나타 / 가지 오일절임

기본 반찬
안초비 오일절임 (안초비 포테이토, 채소구이 바냐 카우다) / 정어리 오일절임 (정어리 덮밥, 정어리 샐러리 스파게티) / 굴 오일절임 (굴 부추 야키소바, 굴 전) / 말린 토마토 & 말린 토마토 오일절임 (아쿠아파짜, 토마토 소고기 가지조림) / 버섯 오일절임 (뿌리채소 핫 샐러드, 닭고기 소테 버섯소스)

서양식 채소절임
달걀 양파 오이피클 (포테이토 샐러드, 오픈 샌드위치) / 믹스 피클 / 렌즈콩 피클 (렌즈콩 샐러드, 렌즈콩 튀김) / 슈크루트 (슈크루트 가르니, 핫도그) / 코울슬로

PART 03 신선한 맛과 향을 오래도록 즐기는 과일?허브 병조림

잼ㆍ콤포트
토마토 잼 / 코코넛 파인 잼 / 딸기 우유 잼 / 믹스 마멀레이드 / 피넛 초코 스프레드 / 사과 양파 처트니 (치킨 카레, 로스트 포크) / 핑크자몽 젤리 / 방울토마토 꿀 콤포트 / 사과 레드와인 콤포트 / 복숭아 스파이시 콤포트

시럽ㆍ꿀절임
매실 시럽 / 붉은 차조기 시럽 / 허브 시럽 / 레몬 시럽 / 생강 시럽 / 레몬 생강 콩피 / 과일 너츠 / 꿀절임 /
모과 꿀절임

PART 04 요리의 맛을 돋우는 마법의 조미료

드레싱ㆍ소스
그린 소스 (쿠스쿠스 샐러드, 정어리조림) / 양파 소스 (대구찜, 연근 햄버그스테이크) / 사과 드레싱 / 무침 드레싱 / 간장 다시 (다시 달걀말이, 돼지고기 덮밥) / 간장 소스 (닭고기구이 조림, 닭고기구이 채소조림) /
스시 식초 / 유자 폰즈

페이스트ㆍ향신료
바질 페이스트 / 레몬 콩피 / 타진냄비풍 닭고기 채소찜 / 오징어 레몬볶음 / 유자 후추 (닭고기 샐러리무침, 무채 볶음) / 유자 소금 페이스트 (미즈나 유부조림, 유자 마들렌) / 마라유 (닭고기 냉채, 소고기조림) / XO 소스 / 더우츠 페이스트 (토마토 마파두부, 더우츠 닭고기구이)

Special Column
청주로 만드는 초간단 감칠맛 조미료
우리 집 조미료 이야기
요리의 풍미를 살리는 마법의 플레이버 오일
나누는 기쁨, 선물 포장법
냉장고 깔끔 정리법
향신료 이야기
손수 담그는 술
병조림 라벨 붙이기
다시국물 건지 알뜰하게 활용하기

Epilogue 소중한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