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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성공, 로마제국의 실패 : 로마에게 해악은 분열이 아니라, 번영이었다

원제 : Considerations sur les causes de la grandeur des Romains et de leur deca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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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아무도 로마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 몽테스키외 / [법의 정신]중에서

    "로마가 멸망한 것은 내부 분열과 혼란 때문이 아니다.
    과업을 너무나 빨리 이루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번영] 때문에 몰락한 것이다."

    정치 철학자 몽테스키외,
    영원의 도시 로마의 번영과 제국의 쇠락에 대해
    일반적 통설과는 다른, 그만의 독특한 분석을 시도한다!

    ▣ 로마의 흥망성쇠 원인을 독특한 시각으로 분석한 몽테스키외의 3대 대표작 중 하나!

    18세기 계몽주의 사상을 대표하는 몽테스키외가 도시 국가 로마의 탄생에서 동로마 제국의 멸망에 이르기까지 2천 년 로마사 전체를 살펴보면서 로마의 번영과 멸망의 원인을 색다르게 분석한 책이 사이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페르시아인의 편지](1721년), [법의 정신](1748년)과 함께 몽테스키외의 3대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책은 1734년에 [로마의 흥망성쇠에 대한 원인 고찰론]이란 제목으로 암스테르담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이 책으로 그의 이름이 유럽 전체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이 책에서 로마의 멸망에 대해 일반적 통설과는 다른 이유를 제시한다. 즉 로마는 내부의 [분열과 혼란] 때문이 아니라, 정복사업으로 인한 [번영] 때문에 멸망했다고 주장한다.

    ▣ 몽테스키외 사상의 주요 배경과 원천은 고대 로마, 로마인
    몽테스키외는 고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다. 자신의 필생의 대작인 [법의 정신]의 출발점 자체도 바로 고대 로마와 그리스였다. 그는 로마의 위대함, 로마의 웅변, 로마의 미덕을 찬미했다. [법의 정신]을 서서히 힘들여 준비하는 동안 몽테스키외는 걸음걸음마다 로마와 만났고, 그 유혹을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다. 심지어 그는 [법의 정신] 제11편 13장의 서두에서 "아무도 로마인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그의 사상의 주요 배경과 원천은 바로 로마, 로마인이었다.

    ▣ 마키아벨리의 [로마사론],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를 잇는 로마사론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로마사론]이나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와는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로마 공화정 시대를 주로 다루었고, 에드워드 기번은 아우구스투스 이후, 즉 로마 제국 시대를 다루었다면, 몽테스키외는 기원전 753년 초대 왕 로물루스에 의한 도시 국가 로마의 건국에서부터 476년 서로마 제국의 종말, 1453년 투르크인에 의한 콘스탄티노폴리스 점령과 그로 인한 동로마 제국의 멸망에 이르기까지, [왕정]을 거쳐 [공화정]으로, 그리고 마침내 [제국]으로 이어지는 2천 년이라는 기나긴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그 긴 시간 동안 로마가, 로마인들이 경험했던 영광과 쇠락의 궤적을 추적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아마도 로마사를 포괄적으로 살펴보는 많지 않은 시도들 가운데 그 첫 번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몽테스키외가 어떤 특정한 사회를 놓고 확장된 분석을 행한 흔치 않은 작업이라 할 수 있다.

    ▣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그리고 제국으로 이어지는,
    [정치 체제]의 변화에 따라 살펴보는 로마의 흥망성쇠론

    한 마디로 이 책은 [로마의 융성과 몰락]에 던지는 일종의 질문이다. 몽테스키외는 로마의 융성과 쇠락, 그리고 제국의 멸망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정치 철학자답게 [정치 체제]에서 그 원인을 찾아내고자 했다. 먼저 도시 국가인 초기 로마를 융성케 한 왕정, 이어 폭정으로 인한 민중의 반란 그리고 뒤이어 왕들이 추방되면서 들어서게 된 공화정, 그리고 무정부 상태가 종식되면서 황제가 통치하는 제국의 등장, 즉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그리고 [제국]으로의 변천 등 세 가지 정체 체제의 변화에 따른 로마의 번영과 쇠락, 멸망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 로마의 공화정- 여러 정치 체제 중에서 몽테스키외가 가장 옹호한 제도
    몽테스키외가 정치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로마 융성의 원천으로 본 정치 체제는 무엇보다 [공화제]였다. 공화제는 시민들 사이의 불화가 최고조였을 때 귀족제에서 민주적 공화국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한 명의 왕을 대신해 임기 1년의 집정관 두 명을 매년 새로 선출하고, 이 두 명의 집정관이 정치의 최고 책임자가 되어 원로원과 함께 다스리는 [집단통치 체제]인 공화정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이러한 체제를 갖추면서 로마는 그 어느 체제에서보다 번영의 기틀을 다지게 되고 세계의 지배자로 우뚝 서게 된다.

    이 책에서 몽테스키외가 밝혀내고 있듯이, 공화정의 원리인 [정치적 미덕]이 끊임없는 전쟁과 승리, 정복에 의한 영토 확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지만, 바로 이 원리가 제국이 된 로마와 모순과 갈등 관계를 일으킴으로써 결국 로마 쇠망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 로마의 번영과 성공을 이룬 내적 요인들(본문 23-24쪽)
    몽테스키외는 이 책에서 왕정과 공화정 체제에서 로마가 융성하게 된 [내적 요인]들로 전리품의 현명한 분배, 자신들의 제도보다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외국 관습의 즉각적인 수용, 끊임없이 계속되는 전쟁을 통한 군사 기술의 향상, 토지의 공평한 분배, 승자가 아니면 강화 조약을 맺지 않는다는 원칙, 뛰어난 정치 지도자와 명장들의 연이은 등장, 청빈을 떳떳이 여기는 미덕, 뛰어난 자질의 군인들, 로마인이 누린 자유 등을 언급하고 있다.

    ▣ 로마의 쇠락과 멸망을 부른 원인들(본문 131-137쪽)
    일반적 통설과는 다른 몽테스키외의 주장- [정복 사업]이 로마의 쇠락을 불러왔다.

    몽테스키외는 로마의 몰락 원인을 일반적인 통설과는 다르게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로마가 세계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이민족을 정복하면서 그 세력을 확장시켜 나갔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몽테스키외는 오히려 그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바로 그 [정복 사업]이 로마의 쇠락을 불러왔다는 것이다. 몽테스키외는 로마군이 이탈리아를 넘어 알프스를 넘고 바다를 건너면서 로마가 팽창하기 시작한 무렵을 [쇠락의 시발점]으로 제시한다.

    즉 도시 규모의 공화정에서 판도를 확장해 가는 과정에서 너무 빨리 정복의 과업을 이루면서 로마는 [정치적 자유]를 상실하게 되었고, 장군들과 병사들과 동떨어진 민중의 활력은 감소되었고, 부와 권력의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빈부격차가 극대화되었고, 당파주의 또한 횡행하게 되었고, 로마인 특유의 시민 의식이라 할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이 실종되는 등 공화국은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결국 내전과 그로 인한 로마 내부의 혼란과 분열 때문에 멸망했다는 통설에 몽테스키외는 반기를 드는 셈이다. 한 마디로, "로마는 정복 사업을 통해 너무 빨리 과업을 이루었기 때문에 멸망한 것"이다.

    ▣ "로마에게 해악은 분열이 아니라, [번영]이었다!" (본문 133-137쪽, 152쪽)
    몽테스키외는 로마에 분열은 늘 있어 왔고, 또 늘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정복 사업으로 인한 [번영]이 문제였다"고 지적한다. 그로 인한 번영이 온갖 분란을 일으켰고, 민중의 소요를 격화시켰고, 로마인 고유의 정치적 미덕을 타락시켰고, 이민족의 먹잇감으로 전락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결국 로마는 오히려 평화에 의해 더 시달리는 불행한 처지에 놓이게 되면서 쇠락을 향해 한 발 한 발 다가갔다는 것이다. 평화로 인해 유력자들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맞물려 그 무엇도 아닌 전제정치가 초래되었던 것이다. 이 모든 상황을 몽테스키외는 한 마디로 이렇게 정의한다. "로마에게 해악은 분열이 아니라, 번영이었다."라고.

    ▣ 결국, 정복 사업과 그로 인한 번영, 그리고 "제국의 자기 제어 메커니즘의 붕괴"로 멸망
    화려했던 공화정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제국의 시대로 들어서면서 거대해진 덩치에 맞는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제국의 자기 제어 메커니즘이 붕괴"되면서 로마는 흔들리게 된다. 교활하고 무자비한 황제들의 전횡이 점점 심해지면서 원로원과 민중은 정치적 역할과 권위를 박탈당하고 비천한 처지로 전락하고, 법의 탈을 쓰고 전제정치가 행해지고, 귀족들은 황제의 보은에만 의탁하는 처지가 되었고, 민중은 스스로 권력을 행사하는 데 환멸을 느끼게 되었고, 유력자들은 자신들의 영혼을 타락시켰다. 이민족들은 해가 지나면서 점점 성가신 존재가 되더니 이윽고 로마를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성장하기에 이른다.

    ▣ 영원의 도시 로마, 막을 내리다
    이제 로마는 약해질 대로 약해졌다. 그들은 아무리 약소한 민족에게라도 해를 입힐 힘이 없었다. 3세기 무렵 이민족의 침략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것 같던 제국은 그러나 결국 동과 서로 쪼개지고 만다. 이 과정에서 고대 로마 군대의 덕목과 규율은 땅바닥에 내팽개쳐졌고 이 틈을 탄 이민족들의 약탈이 서로마 제국을 휩쓸었다. 결국, 거듭된 악재에 시달리던 서로마 제국이 먼저 무너졌다(476년). 나름대로 승승장구한 동로마 제국도 최후의 몇몇 황제 치하에서 콘스탄티노폴리스의 교외 부락들로 국경이 축소되면서 아라비아인, 투르크인, 십자군 전쟁 등의 타격을 받고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1453년).

    ▣ "국가의 힘은 정복이 아닌, 국가 내부의 건강함에 좌우된다."
    몽테스키외는 로마만큼 역사상 부단한 정복을 통해 그 정치권력과 번영을 지속적으로 늘려간 나라도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바로 이 [승리의 과잉] 자체에서 쇠망의 기운이 자라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로마 국력의 발전, 그리고 그 다음에 오는 쇠망은 필연적, 논리적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정복의 규모와 지속적인 정복 행위만으로 한 국가의 실제 힘을 알 수는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국가의 힘은 정복이 아닌 [국가 내부의 건강함]에 의존한다고 말한다. 결국, "풍요는 부에 있지 않고 도덕 속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총 2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1장부터 8장]까지는 왕정과 공화정 체제에서 로마가 융성할 수 있었던 원인들을 열거하고, [9장부터 12장]까지는 왕정을 무너뜨리고 공화정 체제로 들어선 로마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어떻게 타락하게 되면서 끝내 공화국을 무너뜨리게 되는지 그 과정과 원인을 살펴본다. [13장부터 23장]까지는 제국의 시대를 다루면서 결국 동과 서로 분열되는 과정, 수많은 이민족들의 침입을 받으면서 주변 민족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게 되는 로마인들의 처지, 서로마 제국이 먼저 멸망하게 된 이유, 동로마 제국이 그나마 더 오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와 그마저도 끝내 멸망하게 되는 과정과 이유들을 순차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 한니발, 클레오파트라,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키케로, 카토, 아우구스투스,
    카라칼라, 하드리아누스, 콘스탄티누스, 아틸라 등 다양한 인물들과 역사적 사건들 소개

    특히 각 장에서 당시 시대를 지배한 다양한 로마인들, 예를 들면 왕정 시대의 왕들과, 공화정 시대의 폼페이우스와 카이사르, 키케로와 카토, 술라와 마리우스 등의 대립 등을 설명하고,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칼리굴라에서 하드리아누스에 이르기까지 제국이 동과 서로 분할되기 전의 황제들과, 서로마 제국과 동로마 제국으로 분할된 이후의 각각의 황제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통치방식과 당시 상황, 더불어 원로원, 귀족, 민중들의 상황, 그리고 각 집단들의 행동 원칙과 역할들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다.
    로마 내부뿐만 아니라 주변 이민족인 카르타고의 한니발,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시리아의 안티코노스, 그리스의 피로스 왕, 갈리아인 등과 치른 정복 전쟁, 고트족과 훈족 등 수많은 이민족들과 그들의 전쟁 방식, 그들의 왕들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면서 급변하는 대외적인 상황이 로마의 성공과 멸망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도 함께 다루고 있다.

    ▣ 주변의 이민족을 종속시키기 위한 로마인의 7가지 전략 (본문 95페이지)
    6장에서는 특히 주변의 [모든 민족을 종속시키기 위한 로마인의 7가지 전략]에 대해 말하는데, 몽테스키외가 밝혀낸 그 전략은 다음과 같다. 우선, 대항할 틈 자체를 주지 않는다, 동맹 관계를 교묘히 이용한다, 방해가 될 수 있는 세력은 분열시킨다, 강화 조약을 자기 식으로 활용한다, 돈이란 돈은 모두 로마에 바쳐지게 만든다, 서서히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복종시킨다, 정복자의 체제를 강요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이런 전략들이 당시의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제시되고 있다.

    ▣ 몽테스키외의 장중하고 명료한 문체, 그리고 자신의 정치철학이 드러나는 간결한 문장들
    몽테스키외의 문체는 장중함과 간결함, 명료함, 수식 없는 소박함, 내용의 풍만함을 그 특징으로 한다. 에드워드 기번이 극찬한 대로, 힘 있는 문체와 명료한 전달 방식은 지금 읽어도 전혀 손색없이 다가온다. 몽테스키외는 이 책을 통해 일반적으로 모든 역사에 통용될 수 있는 자신만의 정치적 철학과 주장들을 정립했다. 그는 이 책에 나온 다음과 같은 단호하고 간결한 문장들로 자신만의 정치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

    - 요행으로 얻은 권력은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본문 235쪽)
    - 민중 전체는 무슨 척하거나, 아첨하거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본문 206쪽)
    - 사람들은 한 인물에 거대한 권력이 몰려 있으면 그 권력이 남용된다고 믿는다.(본문 230쪽)
    - 사회가 성립될 때는 지도자가 제도를 만들어내고, 이후엔 제도가 지도자를 만들어낸다.(본문 24쪽)
    - 중요한 변화를 일으키는 상황들은 저마다 다를지라도, 어느 시대나 인간이 보편적인 감정을 지니고 있는 한 그 동기는 거의 같은 것이다. (본문 27쪽)
    - 금과 은은 쉽게 동이 난다. 그러나 덕과 의연함, 체력, 청빈함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본문 61쪽)
    - 모든 민족에게 자신들의 법과 관습을 강요하겠다는 것은 정복자의 어리석음의 소산이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사람들은 어떤 통치 형태 하에서도 복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민중이 종속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국가가 겪는 불행과 성공이 오히려 그 민중의 예속성을 더욱 강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본문 132쪽)
    - 국가에서 도를 넘는 지지가 한 시민에게 집중됐을 때는 필연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민중은 질투심에 사로잡히거나, 그 인물에 대한 대책 없는 애정만 키우거나. (본문 150쪽)
    - 체제를 전면적으로 바꿀 때는, 대개는 이론으로 알려진 난점만을 고칠 뿐이고 실천에 의해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은 간과하게 된다. (본문 254쪽)

    ▣ 초기와는 상반된 행동 원칙이 위대함을 무너뜨렸다
    한 마디로 로마의 역사는 다음과 같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 원칙으로 모든 민족을 정복하였으나, 그것이 성공하자 그들의 공화국은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렵게 되었다. 따라서 로마는 정치 체제를 바꾸어야 했고, 이 새로운 통치 행태에 따라 초창기와는 상반된 행동 원칙들, 즉 평화를 돈으로 사려는 시도, 이민족에게 자국의 안전을 의존하려는 태도, 한없이 나태해지는 군인들, 돈으로 군인들의 비위를 맞추려는 황제들, 귀족들과 유력자 그리고 민중들의 타락, 권력의 오남용, 법률의 타락, 황제들의 폭정, 토지와 부가 소수의 손에 들어가게끔 만든 제도 등이 도입되었고, 결국 이로 인해 그들의 위대함은 추락하게 된 것이다.

    목차

    서문: 로마에게 해악은 분열이 아니라, 번영이었다.

    제1장: 초창기 로마, 그리고 끊임없이 치르는 전쟁들
    제2장 : 로마군의 강인한 자질과 그 기원
    제3장 : 로마의 번영과 타락의 시발점
    제4장 : 카르타고와 로마, 그리고 한니발
    제5장 : 카르타고 굴복 이후 주변 4대 강국의 상황
    제6장 : 모든 민족을 종속시키기 위한 로마인의 7가지 전략
    제7장 : 미트리다테스는 어떻게 로마에 저항했나
    제8장 : 로마 안의 보이지 않는 전쟁
    제9장 : 로마 공화국의 몰락을 부른 두 가지 원인
    제10장 : 로마인의 타락, 그럼에도 남아 있는 미덕 하나
    제11장 : 술라,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그리고 내전
    제12장 : 카이사르 사후 로마의 상황
    제13장 :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등장
    제14장 : 아파하는 민중들
    제15장 : 칼리굴라에서 하드리아누스 황제까지
    제16장 : 군인들에게 좌지우지되는 제국의 상황
    제17장 : 제국의 분할 조짐과 버려지는 로마
    제18장 : 새로운 행동 원칙이 로마의 위대함을 무너뜨리다
    제19장 : 서로마 제국이 먼저 멸망한 이유
    제20장 : 이민족들, 그리고 분열되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제21장 : 동로마 제국의 무질서와 그 불행
    제22장 : 멸망을 향해 가는 제국
    제23장 : 십자군 전쟁과 동로마 제국의 종말

    본문중에서

    "결국 공화정이 무너지게 된 것은 내전과 그로 인한 로마 내부의 혼란과 분열 때문이라는 통설에 몽테스키외는 반기를 드는 셈이다. 몽테스키외는 로마에 분열은 늘 있어 왔고, 또 늘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정복 사업으로 인한 공화국의 [번영]이 문제였다고 지적한다. 그 번영이 온갖 분란을 일으켰고 민중의 소요를 내전으로 격화시켰다는 것이다. 이제 로마는 오히려 평화에 의해 더 시달리는 불행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 p.11)

    "로마군의 주요 관심사는, 과연 어떤 점에서 적들이 그들보다 우위에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자신들에게 잘못이 있다는 판단이 서면 즉시 고쳤다."
    (/ pp.45~46)

    "모든 민족에게 자신들의 법과 관습을 강요하겠다는 것은 정복자의 어리석음의 소산이다. 사실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사람들은 어떤 통치 형태 하에서도 복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11)

    "로마는 작은 번영, 중간 크기의 번영, 큰 번영을 똑같은 탁월함으로 유지했던 것이다. 그로부터 이익을 보지 않은 번영도 없었고, 또 이용하지 않은 재앙도 없었다."
    (/ p.137)

    "카이사르는 모두를 용서했다. 그러나 내가 볼 때, 모든 것을 찬탈한 뒤에 보여주는 관대함은 그리 크게 칭송받을 일은 아닌 것 같다."
    (/ p.161)

    "자신들의 의례나 관행이 조롱당할 때만큼 사람들의 감정이 상하는 때는 없다. 그들을 힘으로 억압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그들을 인정한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지만, 그들의 관습을 조롱하는 것은 다름 아닌 경멸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 p.163)

    "이곳이야말로 인간만사의 장관이 펼쳐지는 무대였다. 로마 역사에서 얼마나 많은 전쟁이 기도되었으며, 얼마나 많은 피가 뿌려졌으며, 얼마나 많은 민족이 패망했으며, 얼마나 많은 영웅적 행동과 개선식이 행해졌으며, 얼마나 많은 정치적 수완과 신중함, 의연함과 절제, 용기가 발휘되었던가! 그러나 온 세상을 정복하려던 계획, 그토록 치밀하게 세워지고 수행되고 완성되었던 그 계획의 종착지는 어디였던가? 기껏해야 대여섯 명의 괴물들만 원 없이 행복하게 해주고 끝나 버릴 일이었던가? 대체 무엇 때문에?"
    (/ pp.213~214)

    "현명한 황제들은 늘 군인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사악한 황제들은 음모에 의해서거나 원로원의 포고에 의해 살해되었다."
    (/ p.238)

    "로마인이 모든 민족을 호령할 수 있게 된 데는 군사 기술뿐 아니라 그들만의 신중함, 지혜, 지조, 명예욕, 그리고 애국심도 한몫했다. 그런데 황제들의 통치 시대에 이르러 이 모든 미덕들이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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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샤를 드 몽테스키외(Charles de Montesquieu)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1689~1755
    출생지 프랑스
    출간도서 5종
    판매수 1,590권

    계몽주의 사상의 대표자 중 한 사람으로,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유서 깊은 귀족 가문 출신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고등법원의 판사가 되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백부가 사망하면서 그의 작위를 물려받아 보르도 지방법원의 법원장으로 재직한다. 하지만 소송 실무에는 별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이해관계를 떠난 학문적 탐구에 훨씬 더 마음이 끌렸다. 결국 그는 9년 만에 법원장직을 넘기고 연구와 집필에 전념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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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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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 불어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지리의 힘], [체 게바라 평전],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마야, 잃어버린 도시들], [보르헤스와 아르헨티나 문학], [아이들이 너무 빨리 죽어요], [종이괴물], [독일의 역습] 등이 있다.

    언론사 추천 및 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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