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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문학의 사회사 3 : 계몽적 전제주의, 부르주아의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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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중세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스페인 문학을 총정리한 방대한 분량의 명저[스페인 문학의 사회사]가 국내 초역되었다.
    '문학사'라는 말은 그 언어의 조합에서 '문학'과 '역사'의 절묘한 만남을 전제한다. 그래서인지 사회의 변화에 의해 문학의 역사가 좌우된다는 실증주의적인 입장까지는 아니더라도 사회의 변화를 문학이 어느 정도 수용한다는 것은 19세기 이후 문학사 기술의 기본적 입장이 된 듯하다. 이 책은 이러한 문학사의 입장보다 문학의 요인으로서 역사와 사회에 조금 더 많은 비중을 허용한 작품이다. 요컨대 일반적인 문학사보다 문학의 사회적 조건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또한 역사와 사회, 문학을 바라보는 저자들의 시선이 맑스주의에 입각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작가와 작품을 포함한 문학의 흐름을 역사적 맥락 안에 구조화하기 위해 '서문' 형식으로 역사적이고 사회적인 흐름을 개괄한다. 공간의 제약 및 저자들의 현학 등으로 '서문'들이 압축되고 난해하지만 해당 시대를 이해하기에 앞서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서문에 드러난 시대설명을 염두에 두면서 이후의 문학적 흐름을 이해하면 스페인 역사 속의 문화, 문학 속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맑스주의에 입각해 수백 년의 역사를 기술하는 것이 자칫 어떤 독자에게는 대단히 불편하고 또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또한 문학에서 사회적 요인이 없을 수는 없으나 이를 최소화하면서 작품들을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이 책이 어느 정도로 사회성을 강조하는지에 대해서는 뭐라고 표현하기가 어렵다. 다만 맑스주의가 오해받고 있듯, 사회적 요인이 예술을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 이 책의 저자들에게 있다는 것, 또한 "모든 예술은 사회적으로 조건지어져 있지만, 예술의 모든 측면이 사회적으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이들 사이에 공유되는 것은 이 작품이 지닌 적지 않은 미덕이다.
    그리고 "의식이 생활을 규정하는 게 아니라, 생활이 의식을 규정한다"거나 "상부구조와 토대의 관계가 기계적이지 않다"는 등 1980년대 한국의 대학가를 휩쓸었던 맑스주의의 매혹적인 명제들이 논리적으로 추억된다.
    그동안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스페인 문학에 대한 관심이 이번 출간을 계기로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맑스주의에 입각해 수백 년의 역사를 기술하는 것이 자칫 어떤 독자에게는 대단히 불편하고 또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또한 문학에서 사회적 요인이 없을 수는 없으나 이를 최소화하면서 작품들을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없지 않다. 이 책이 어느 정도로 사회성을 강조하는지에 대해서는 뭐라고 표현하기가 어렵다. 다만 맑스주의가 오해받고 있듯, 사회적 요인이 예술을 결정짓는 요소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 이 책의 저자들에게 있다는 것, 또한 “모든 예술은 사회적으로 조건지어져 있지만, 예술의 모든 측면이 사회적으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이들 사이에 공유되는 것은 이 작품이 지닌 적지 않은 미덕이다. 그리고 “의식이 생활을 규정하는 게 아니라, 생활이 의식을 규정한다”거나 “상부구조와 토대의 관계가 기계적이지 않다”는 등 1980년대 우리나라 대학가를 휩쓸었던 맑스주의의 매혹적인 명제들이 논리적으로 추억된다.

    목차

    제III부 계몽적 전제주의

    서 문

    제1장 순혈주의에서 합리주의로
    1A. 전통과 근대성. 토레스 비야로엘
    1B. 미신에서 합리주의로. 페이호오
    1C. 밀어 붙이는 광명(光明). 카달소 또는 상상된 개혁

    제2장 합리적 계몽주의와 프랑스 혁명의 충격
    2A. 호베야노스 또는 전진하는 자유주의
    2B. 연극과 부르주아의 도덕. 모라틴
    2C. 계몽주의 시와 개혁주의. 친영주의자들과 친불주의자들
    2D. 저널리즘, 배본문학과 소비

    제IV부 부르주아의 세기


    제1장 자유주의와 반(反)혁명 운동
    서 문
    1A. 자유주의자들과 낭만주의자들: 미학과 정치
    1B. 낭만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 대중적 통치.
    라라와 에스프론세다
    1C. 저널리즘과 문학. 진보적 풍속주의와 정적인 풍속주의
    1D. 팸플릿, 소설, “리얼리즘”

    제2장 부르주아의 승리. 전통과 혁명
    서 문
    2A. 실증주의와 이상주의: ‘사실주의’ 연극, 신낭만주의
    그리고 부르주아 시(詩)
    2B. 소설: 부르주아, “사실주의”, 모순들
    2C. 비판적 사실주의: “클라린”과 갈도스
    2D. 부르주아 사상가들과 프롤레타리아

    제3장 부르주아의 긍정과 불안. 98세대
    서 문
    3A. 비판적 태도에서 회의주의와 신(新)순혈주의로
    3B. 98세대의 극복: 바예-잉클란과 안토니오 마차도

    찾아보기

    본문중에서

    18세기의 문제들은 여전히 오늘날까지도 스페인의 문제들로 남아있다. 그것은 너무도 현재적이어서 18세기에 대한 개념들은 메넨데스 펠라요에서부터 오늘날까지 아직도 “교전 중”이다. 스페인 이교도들에 대한 역사를 기술한 메넨데스 펠라요에게 18세기는 “거의 모든 스페인인들이 영광 없는 시대로 바라보고 거의 아무도 연구하지 않는” 세기이다. 한편, 오르테가 이 가셋은 이데올로기적으로 다른 측면에서 18세기를 “가장 스페인답지 않은 세기”라고 칭하기에 이르렀는데, 반면 가장 급진적이고 리버럴한 지식인들은 그 시기를 문화의 세계적인 흐름에 다시 편입되려고 시도한 시기로 이해했다. 오늘날 때로 우리를 자극하는 표현이나 개념, 신념들은 그때 출현한 것이다. 비록 괴물의 존재를 믿었던 페이호오(Feij?o)를 다시 읽을 때 우리들의 입가에 종종 미소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마술적인 점성술이나 광신(狂信)은 여전히 그 시대의 과학세계에 존재했기에 18세기는 여전히 비합리주의와 매수가능한 정부, 전쟁 등과 투쟁하고 있었다. 그리고 “천박한 지식을 가진 이들”이 더욱 넘쳐났는데, 그들은 이제 전문화된 잡지들과 판매부수가 많은 신문들에 만연해 있었다. 한편, 유행에 집착하는 멋쟁이들이 대도시의 거리들을 뽐내며 산보하고, 사치 또는 “소비사회”는 부르주아의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전쟁과 미신, 광신, 마비된 전통에 맞서, 그리고 세속적인 도덕과 지성의 자유를 위해 18세기 문필가들은 깃발을 높이 들었는데, 이들은 모든 방식의 억압에 반대했다. 1784년에 예수회 회원인 후안 안드레스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카를로스 블랑코 아기나가(Carlos Blanco Aguinaga)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스페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미국 오하이오대학, 존스홉킨스대학과 스페인 바스크대학 등에서 전공주임교수로서 연구활동을 했다. 현재 캘리포니아대학의 명예교수이다.

    훌리오 로드리게스 푸에르톨라스(Julio Rodriguez Puerrtolas)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스페인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영국 노팅햄대학과 미국 뉴욕주립대학, UCLA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스페인 마드리드 주립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리스 사발라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멕시코, 미국,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등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스페인 및 라틴아메리카 문학 연구자로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는 그녀는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주립대학에서 석사학위를,마드리드 국립대학에서 스페인 현대소설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그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이론 및 영화사를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소설의 이론][스페인 영화사][돈후안 테노리오][바람의 그림자][보이지 않는 도시]등이 있으며,지은 책으로[돈 후안:치명적인 유혹의 대명사]가 있다.현재 전북대학교 스페인,중남미어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스페인 문학과 영화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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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시리즈(총 210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18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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