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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기책: 조선 팔도를 웃긴 이야기판』은 조선시대 후기, 서민들의 유쾌하고도 솔직한 야담과 거침없는 풍자를 담은 책이다. 세상의 웃음거리와 우스꽝스런 사대부들을 향한 풍자와 재담, 그리고 민초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리야기책 : 조선 팔도를 웃긴 이야기판

조선시대 후기, 서민들의 유쾌하고도 솔직한 야담과 거침없는 풍자!

책 소개

17~18세기 초에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이야기판에서 주고받던 얘기들을 무명의 필자가 노년에 관직생활의 한가한 틈을 타서 글로 엮어 놓은 책이다. 당시 식자층 사이에 널리 애독되던 이름있는 책으로, 무명씨의 작품이긴 하지만 문면을 통해 필자의 폭넓은 지식과 교양도 엿볼 수 있으며 사대부적인 치밀함도 엿보인다. 책에는 16, 17세기에 활동한 유명 사대부들의 숨은 일화를 중심으로 하는 20개의 이야기와 60개의 소화를 집중적으로 싣고 있다. 인물 중심의 유명씨의 소화들과 사건 중심의 무명씨의 소화들로 골고루 섞여 나타난다. 이 책은 전주기전대학의 김영준 교수가 최근 발굴된 민속총담에서 발췌수록하여 엮은 글이다.

출판사 서평

조선시대 후기 입담꾼들의 맛깔나고 시원한 풍자!
세상의 웃음거리와 우스꽝스런 사대부들을 향한 풍자와 재담, 그리고 밑초들의 진솔한 이야기.

이야기판은 사람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거나 사람들을 흥겹게 만들어 주는 가운데 ‘판’에 참가하는 이들에게 휴식을 주고, 무거운 생활의 부담으로부터 그들을 해방시켜 주는 기능을 갖는다.
이런 기능을 갖는 ‘판’이 오직 이야기판에만 국한될 리는 만무하다. 그러나 인간의 사회적인 특질과 호모로?스적인 특질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이 이야기판이야말로 역사적으로 그러한 휴식과 해방 기능의 한 중심점에 있어 왔던 것이다.
리야기책은 17~18세기 초에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이야기판에서 주고받던 얘기들을 무명의 필자가 노년에 관직생활의 한가한 틈을 타서 글로 엮어 놓은 책이다. 당시 식자층 사이에 널리 애독되던 이름있는 책으로, 무명씨의 작품이긴 하지만 문면을 통해 필자의 폭넓은 지식과 교양도 엿볼 수 있으며 사대부적인 치밀함도 엿보인다. 책에는 16, 17세기에 활동한 유명 사대부들의 숨은 일화를 중심으로 하는 20개의 이야기와 60개의 소화를 집중적으로 싣고 있다. 인물 중심의 유명씨의 소화들과 사건 중심의 무명씨의 소화들로 골고루 섞여 나타난다. 이 책은 전주기전대학의 김영준 교수가 최근 발굴된 민속총담에서 발췌수록하여 완역하여 엮은 글이다.

리야기책은 《민속총담》 권지일에는 총92화의 소화가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92화의 이야기 중에서 37화는 《어수록》에서 12화는 《고금소총》에서 9화는 《명엽지해》에서 11화는 《파수록》에서 그리고 23화는 《리야기책》에서 각각 발췌 수록한 소화들이다. 수록된 이야기의 발췌 순서는 몇몇 예외적인 경우들을 제외하면 철저하게 원화에 수록되어 있는 순서를 따르고 있다. 이는 《민속총담》을 만들 때 사용한 저본의 모습이 현전하는 문제의 서적들의 모습과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민속총담》의 매 장마다 ‘약파만록’이라는 이름이 찍혀 있는 사실이다. 이로써 볼 것같으면 《민속총담》은 애초에 《약파만록》의 한부분이 되는 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약파만록》은 조선왕조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각종 야사류 및 제반 기록들을 널리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편술한 책으로, 영조 때의 재야학자 이희령에 의해 처음 저술작업이 이루어졌고 그의 손자 이한종에게로 불후의 사업이 승계되어 편제가 갖추어지고 경종조와 영종조의 기사가 보충되어 드디어 60책에 이르는 거?로 완성을 본 책으로 식자층 사이에 널리 애독되던 이름있는 책이었음을 살펴 알 수 있다.

● 머리말 2

● 비소화(非笑話)류 이야기 11
一, 홍상국전(洪相國傳) - 묵재(默齋) 홍언필(洪彦弼)의 이야기 12
二, 장순손전(張順孫傳) - 문숙공(文肅公) 장순손(張順孫)의 이야기 32
三, 손순효전(孫舜孝傳) - 이상(貳相) 손순효(孫舜孝)의 이야기 42
四, 안상서전(安尙書傳) - 상서(尙書) 안여식(安汝式)의 이야기 62
五, 장도령전(蔣都令傳) - 신선(神仙) 장도령(蔣都令)의 이야기 74
六, 이도령전(李道令傳) - 신선(神仙) 이도령(李道令)의 이야기 80
七, 최문발전(崔文潑傳) - 진사(進士) 최문발(崔文潑)의 이야기 92
八, 백거추전(白居秋傳) - 곤수(?帥) 백거추(白居秋)의 이야기 104
九, 감여기응전(堪輿奇應傳) - 신통하게 맞아떨어진 풍수쟁이의 말 112
十, 이내한소사(李內翰小史) - 내한(內翰) 이영(李嶸)의 이야기 128
十一, 이상국소사(李相國小史) -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의 이야기 134
十二, 홍남원소사(洪南原小史) - 현당(玄塘) 홍주일(洪柱一)의 이야기 138
十三, 윤상서소사(尹尙書小史) - 상서(尙書) 윤계(尹?)의 이야기 150
十四, 김감사소사(金監司小史) - 충헌공(忠憲公) 김구(金構)의 이야기 154
十五, 신형전(申熒傳) - 신통한 재주를 가진 신형(申熒)의 이야기 158
十六, 하서선생소사(河西先生小史) - 하서(河西) 김인후 (金麟厚)의 이야기 164
十七, 차창주소사(車滄洲小史) - 창주(滄洲) 차운로(車雲輅)의 이야기 174
十八, 남내한소사(南內翰小史) - 내한(內翰) 남성신(南省身)의 이야기 178
十九, 반향반경(半鄕半京) - 습재(習齋) 권벽(權擘)의 이야기 184
二十, 재상광탕(宰相狂蕩) - 재상(宰相) 심희수(沈喜壽)의 이야기 188

● 소화(笑話)류 이야기 201
골계담 서문(滑稽談 序文) 202
二十一, 악장(岳丈)의 뺨을 때리다 206
二十二, 사지(四肢)를 물어뜯는 것 같다 208
二十三, 밥 한 술 뜰 때마다 한 장씩 210
二十四, 부담 천자(浮談天子) 이항복(李恒福) 죽다 212
二十五, 이렇게 하면 학질이 떨어진다 214
二十六, 이경 진사(二更進士)의 삼경(三更) 잔치 217
二十七, 눈먼 거록과 절름뱅이 도적이 같이 있으면 어찌 되겠나? 219
二十八, 이 사람은 바로 ‘그’ 순평(順平)이란 사람의 아들 222
二十九, 자네 집사람의 밑이 없는 줄 몰랐다 226
三十, 어찌 감히 재상을 치려는고? 228
三十一, 그 교동이 나한테는 좋은 젓갈을 안 준다 230
三十二, 아비를 천침(薦枕)케 한 것이 무슨 죈가? 232
三十三, 홍문연(鴻門宴)에 조무상(曺無傷)이 왔다 234
三十四, 깨달음이 늦으시군 238
三十五, 물만밥 몇 숟가락에 생선회 한 점 241
三十六, 사또 당상관(堂上官) 시절의 생원 245
三十七, 저자 가서 사온 밤 247
三十八, 시골 아낙네들은 남편을 ‘아빠’라고 한다 248
三十九, 본전을 다 뽑겠다는 말씀 249
四十, 저는 사또댁 산지기가 아니라서 251
四十一, 올챙이 시절의 공론(公論)이 일어날까 무섭다 252
四十二, 술독 흉내 255
四十三, 그럼, 나 먼저 죽여줘요 258
四十四, 벌거벗은 도깨비 260
四十五, 어젯밤에 귀를 팔았다 262
四十六, 처남의 비자(婢子)는 상피(桑皮) 264
四十七, 너희 좌수(座首)가 있었더라면 268
四十八, 제수씨 말이 맞네 270
四十九, 그 손은 제 손이었던 것 같네요 272
五十, 사또의 걸음걸이 값 274
五十一, 여우의 음모(陰毛) 279
五十二, 신랑과 신부가 우는 이유 284
五十三, 시간이 지날수록 작아진다 286
五十四, 원장(遠場)이 싫으면 오산장(汚山場)으로 287
五十五, 원장법 288
五十六, 건망증이 심하다는 건 무슨 말씀? 290
五十七, 여긴 천안참(天安站)올시다 293
五十八, 녹말묵 찌꺼기를 봐라 295
五十九, 네 것이 내 것보다 크다 299
六十, 시간 나면 한번 찾아오게 303
六十一, 거수(居水)가 거산(居山)보다 낫다 306
六十二, 땔나무감 부족할 때 마누라 갖다주려구? 309
六十三, 내 힘이 심대재(甚大哉)라 311
六十四, 기왈소보지재(豈曰少補之哉) 313
六十五, 맨발로 뛰어 되놈의 말을 뺏어 타다 315
六十六, 죽력(竹瀝) 317
六十七, 사또 안전(案前)에서 감히? 320
六十八, 남인(南人) 아들과 소북(小北) 아비 322
六十九, 신창(新昌)을 만들 생각이다 325
七十, 아직 위문(慰問)도 드리지 못했는데 327
七十一, 너희 관아 생원은 ‘맹상군’이로다 329
七十二, 여기 맹상군네 집 아냐? 332
七十三, ‘법칙 여(呂)’자(字)를 봐라 333
七十四, 아무리 부소(浮疏)라 해도 339
七十五, 방상시(方相氏)는 저런 모양이면 된다 341
七十六, 목덕(目德)으로 왕(往)하노라 345
七十七, 그럼, 좌수(左手)로 하게 347
七十八,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 348
七十九, 관찰사 밥상의 매구이 351
八十, 수염이 적다마(赤多馬) 털처럼 붉어지다 354

● 맺음말- ‘리야기책’ 소고(利野耆冊 小攷) 359